[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한항공은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는,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의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787-10 첫 운항인 만큼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서는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전반기 정기 훈련에서 787 기종 운항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심화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787-10은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KAIST가 우주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AI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고 우주 AI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1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신청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참가 접수 가능하다. SpaceAI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연구에 활용하고자 할 때 제약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진대회의 예선과 본선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며, 천문지식 퀴즈와 천문 데이터 레이블링 점수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 상위 30팀을 선별한다. 본선의 경우 8월 19일부터 23일간 GPU 환경에서의 천문 AI 알고리즘 성능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총 5팀을 선정하며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도 수여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의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보령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보령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에서 김정균 대표와 이상률 항우연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우주 환경시험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령과 항우연은 앞으로 우주 시험 설비와 연구 경험 공유, 저궤도·심우주 탐사, 우주정거장 활용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보령은 매년 ‘HIS(Humans In Space)’ 프로그램으로 우주의학 관련 기업과 기관,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우주탐사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연구자도 발굴해 지원한다. 보령은 기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항우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우주 개발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한국이 우주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우주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 향후 저궤도 활동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이 우주 주권을 확보해가는 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전문가 학술대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를 개최하고 윤영빈 총장이 주요국 관계자들과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윤 청장과 함께 팸 멜로이 NASA 차장, 히토시 쿠니나카 JAXA 우주과학연구소장, 리 궈핑 CNSA 수석엔지니어,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아랍에미리트우주청(UAESA) 이사장, 아닐 바드와즈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우주물리연구소장, 라파엘 무그느올로 이탈리아우주청(ASI) 본부장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들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갖고 우주개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역할, 나아갈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보여주고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영문명 : Poniard)’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해외비교시험)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15일 밝혔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여,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환태평양훈련(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실사는 한/미 해군이 수립한 무인화 기반 미래 작전개념의 실사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진행되었다.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무인 표적-공중 무인기 탐지-위성통신-무인수상정 탑재 유도로켓 발사” 등 전 과정에 무인화 개념을 적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시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 향후 국내 무인수상정의 임무작전 수행간 민첩성(Agility)을 높일 수 있도록 표준화/모듈화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의 미래 전략인 Navy Sea Ghost 개념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궁’은 지난 2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주한 미국 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S.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 미국 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이 동행,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골드버그 대사가 글로벌 1위 조선사이자 함정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직접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건조 현장을 시찰한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최신예 초계함 등 건조 중인 함정들과 도크, 창정비시설 등을 살펴봤다. 특히, 미국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면서 미 해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카를로스 델 토로(Car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개발에서 한국과 미국의 격차는 15년, 중국은 10년에 달합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1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강연에서 “중국은 지난해 우주개발에 19조원을 투입했고, 일본은 9조원을 우주기금으로 조상했다”라며 “한국의 투자액은 지난해 기준 8000억여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는 월드컵이 아니고, 국가간 격차가 대단히 크다”며 “정부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까지 확대한다고 했지만, 다른 국가가 투자 규모를 얼마나 더 올릴지 감안하면 한국의 투자 규모는 여전히 적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의 블루 오리진 등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개막했다고 정의했다. 신 사장은 또 우주 개발 정책이 30~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콘트롤 타워의 일관성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우주개발 정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다보니 장관에 따라 담당자와 정책이 계속 변해 일관된 정책 시행이 어려웠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공항 출국장에서 1등석 항공권을 끊고 전용 라운지만 이용한 뒤 해당 항공권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한 혐의를 받는 이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이었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공무원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33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1등석 항공권을 구입해 그 혜택만 이용한 뒤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항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A 씨는 실제 사용 예정인 항공권으로 출국 심사를 통과한 뒤 면세구역에서 1등석 항공권을 추가로 구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1등석 이용객 전용 라운지만 이용한 후 항공권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대한항공측은 “1등석의 경우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 A씨가 이를 악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이후 대한항공 측은 1등석 취소 수수료 규정과 최대 50만원가량의 라운지 위약금 규정을 신설했다. 당초 이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경찰서는 A씨를 불송치했으나, 대한항공 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현재 인천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외국계 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숨겨진 이유를 밝혀 화제다. 2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 위즈 에어(Wizz Air)의 승무원 라니아는 틱톡에 기내 안내 방송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승무원이 단순히 친절해 보이려고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 영상은 6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서 라니아는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이유는 술에 취한 손님이나 아픈 손님을 파악하기 위함"이라면서 "비상시 누가 우리를(승무원) 도와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사시 항공기 대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한 승객(ABP·Able-Bodied Passengers)을 찾기 위해 인사를 건넨다는 것이다. 물론 의료계 종사자인지 여부도 주요한 체크포인트다. 또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맞이하는 승무원들은 두 번째 보안 검색대의 역할도 한다. 라니아는 "비행기 탑승시 서 있는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하늘길에 오른 국내 승객은 420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오간 승객은 각각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노선에서는 항공 승객 회복세가 더뎠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총 4277만여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작년 동기(2950만명)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제선 승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4556만명)에 못 미쳤으나, 일부 지역은 늘었다. 승객이 가장 증가한 국가는 일본으로, 올해 상반기 1217만명이 오가며 2019년 상반기(1122만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지난해 상반기(846만명)보다는 43.8% 늘었다. 미국 노선 역시 264만명이 이용하며 상반기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 227만명보다 15.5% 증가했다. 출장·관광 수요가 늘고 인천공항을 거친 아시아 환승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국제선 승객은 베트남(2019년 465만명→올해 527만명), 싱가포르(76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