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페인 민간 우주항공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7월 7일 인천 송도에서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공식 출범을 알리며 한국 우주관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헬륨 풍선을 활용해 지상 32km 성층권까지 승객을 안전하게 실어올리는 ‘블룬(Bloon)’ 플랫폼을 앞세워, 우주 관광의 대중화에 도전한다. 우주관광, 가격과 안전성에서 ‘게임 체인저’ 될까 제로투인피니티의 풍선 기반 우주 관광은 1인당 약 1억6000만원(약 13만 달러)으로, 기존 로켓형 우주여행(3억~6억 원) 대비 2~3배 저렴하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5억원), 블루 오리진(3억원)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2009년 설립된 제로투인피니티는 15년 이상 고도 풍선 및 소형 로켓 기술을 축적, 무인 비행으로 32km까지, 유인 시험비행으로 9.7km까지 성공했다. 상용 유인비행은 자금 조달이 원활할 경우 2년 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게다가 풍선 기반 접근은 로켓 대비 진동과 폭발 위험이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다. 실제로 “이미 검증된 방식”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별 프로젝트’…반려동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공군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공동 추진하던 ‘극초음속 로켓 화물 배송’ 실험을 태평양 존스턴 환초에서 전격 중단했다. 군사·우주기술 혁신의 상징이던 이 프로젝트는, 14종의 열대 바닷새와 30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세계적 생태계 보호구역을 위협한다는 환경단체와 생물학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100톤 화물, 90분 만에 전 세계 배송”…실험 취소의 배경 공군과 스페이스X가 추진한 ‘로켓 카고 뱅가드(Rocket Cargo Vanguard)’ 프로그램은 최대 100톤의 군수물자나 구호품을 지구 어디든 90분 내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물류 혁신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았다. 이를 위해 존스턴 환초에 2개의 로켓 착륙장을 건설하고, 4년간 연 10회씩 로켓 재진입·착륙 실험을 계획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자, 환초 생태계 파괴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 존스턴 환초는 하와이 남서쪽 약 1300km(800마일) 떨어진 2.6㎢(1제곱마일) 크기의 미국령으로, 태평양 외딴섬 해양국립기념물(Pacific Remote Islands Marine National Monument)과 국립야생동물보호구로 지정된 곳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지구에서 약 7억 킬로미터(약 4억3800만 마일)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서 별의 위치(항성 시차)를 이용한 자율 항법 시스템의 세계 첫 성공적 시연에 성공했다고 NewsBytes, Daily Galaxy, UNN 등의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지상 추적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미래 성간(星間) 임무에 필수적인 자율 항법 기술의 개념 증명이라는 점에서 우주 탐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별의 위치로 내 위치를 찾는다’…항성 시차 활용한 항법 실증 국제 천문학자팀은 뉴호라이즌스의 독특한 관측 지점을 활용해, 지구에서 4.2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와 7.86광년 떨어진 울프 359(Wolf 359) 두 별을 촬영했다. 우주선의 시점에서 이 별들은 지구에서 볼 때와 다른 위치에 나타났는데, 이는 항성 시차(stellar parallax) 현상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 별들의 이동량과 태양계 주변의 3차원 모델을 결합해, 뉴호라이즌스의 위치를 약 660만km(410만 마일) 오차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뉴욕에서 LA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산업 암릿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 중인 NASA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Nichole "Vapor" Ayers)가 최근 멕시코와 미국 남부 상공을 지나는 궂은 뇌우 위에서 해파리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붉은 섬광, 일명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를 포착했다고 Live Science, Futurism, Geo News가 보도했다. 이 장면은 전 세계 과학계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기 전기 현상의 미스터리를 푸는 데 귀중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 스프라이트란 무엇인가 레드 스프라이트는 지상 50~90km(약 30~55마일) 상공, 주로 중간권과 이온권 경계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발광 현상(Transient Luminous Event, TLE) 중 하나다. 강력한 양(+)의 구름-지상 번개가 발생할 때, 그 여파로 대기 상층에 순간적으로 형성되는 붉은색 섬광이다. 일반 번개와 달리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며, 해파리, 당근, 나무뿌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크기는 최대 80km(약 50마일)까지 뻗고, 가로로는 50km, 심지어 30마일 이상 퍼질 수 있다. 지속 시간은 1/100초~수십 밀리초로 매우 짧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여름, 지구는 사상 유례없는 ‘가장 짧은 하루’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과학계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cbs뉴스, 그라운드뉴스, 인디아뉴스등의 해외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7월 9일, 7월 22일, 8월 5일 중 하루는 24시간(8만6400초) 기준에서 최대 1.51밀리초(ms) 짧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 5일 기록된 ‘1.66ms 단축’ 이래 또 한 번의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다. 지구 자전, 왜 갑자기 빨라지나…“원인 미궁, 내부 요인일 가능성” 지구의 하루 길이는 달의 조석력, 지구 내부의 핵 운동, 해류, 대기압 변화, 빙하 융해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미세하게 변동된다. 전통적으로는 달의 중력 효과로 인해 지구 자전이 점진적으로 느려지는 것이 정상적 흐름이다. 실제로 20세기 후반까지는 하루가 평균 24시간보다 미세하게 길어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지구 자전이 갑자기 빨라지며 ‘최단 하루’ 기록이 매년 갱신되고 있다. 이 같은 급격한 가속의 원인에 대해, 모스크바국립대 레오니드 조토프 박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해양·대기 모델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과학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천문硏)과 KAIST가 우주 분야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 기관은 ‘제2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우주 환경의 핵심 난제인 태양 코로나 물질 방출(CME) 탐지 자동화를 주제로 내걸었다. AI로 태양 활동을 읽다…경진대회 구조와 의의 이번 대회는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협력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선(7~11일)은 천문지식 퀴즈와 천문 데이터 레이블링 점수를 합산해 상위 30팀을 본선에 진출시킨다. 본선(21일부터 5일간)은 GPU 환경에서 천문 AI 알고리즘 성능을 겨루며, 최종 5팀이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포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는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과학기술 분야에 AI를 접목해 실제 연구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재와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SpaceAI는 전문가 트랙과 시민 트랙을 병행, 빅데이터·AI 플랫폼·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실제 우주환경 빅데이터(한국 SDO 데이터센터 등)도 활용된다. 글로벌 트렌드와 차별성 국제적으로도 AI 기반 우주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는 급부상 중이다. NAS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미국 본토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잇는 사상 첫 정기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노선은 단순한 항공편 신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편입 구상, 그린란드의 경제·관광 전략, 북극권의 지정학적 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눈독” 그린란드, 왜 주목받나 그린란드는 세계 최대의 섬이자, 덴마크 자치령으로 북극해와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과 2024년 대선 과정에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을 수차례 공식화했다. 이는 풍부한 희토류·석유 등 자원과 북극항로, 군사적 가치 때문으로, 실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린란드에 미군기지(툴레 공군기지)를 운영해왔다.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주민들은 미국의 편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해왔으며, 최근 총선에서도 ‘반(反)트럼프’와 독립·자치 강화 정당이 약진하는 등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져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누크행 첫 직항…공항 확장·관광산업 도약 유나이티드항공은 2025년 6월 14일,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그린란드 수도 누크까지 첫 직항편(비행시간 약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Vietnam.v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조종사 4명이 직무 정지되고,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과 항공사가 독립 조사팀을 꾸려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두 대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공항 운영에도 일시적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시아 항공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활주로에서 ‘칼로 자르듯’ 충돌 사고는 2025년 6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호치민행 VN7205편(보잉 787, 기체번호 VN-A863)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디엔비엔행 VN1804편(에어버스 A321, 기체번호 VN-A338)과 충돌했다. 당시 A321기는 출발을 대기하며 활주로 인근에 정차해 있었다. 현장 승객이 촬영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보잉 787의 오른쪽 날개가 에어버스 A321의 꼬리 부분을 수평으로 자르듯 파고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충돌 후에도 보잉 787기는 멈추지 않고 이동을 계속했고, 에어버스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6월 미·캐나다 항공업계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연이어 노출되면서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Airways, The Register, BleepingComputer, CNN등의 해외매체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악명 높은 사이버범죄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UNC3944, Muddled Libra)’가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은 최근까지 리테일, 보험, 카지노 등 다양한 산업을 연쇄적으로 노렸으나, 최근 들어 항공·운송업계로 표적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항공, IT시스템 일부 마비…운항은 정상 하와이안항공은 2025년 6월 23일 IT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는 ‘사이버보안 사건’을 인지하고, 26일 공식적으로 이를 공표했다. 항공사 측은 “운항 및 승객 안전에는 영향이 없으며, 모든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즉각적으로 연방 당국과 외부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조사 및 복구에 나섰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하와이안항공은 사건 발생 즉시 시스템 보호 조치를 취했고, ‘질서 있는 복구’를 추진 중이다. FAA(연방항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