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지구에 추락한 외계인 우주선을 회수해 역설계하는 계획을 한때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당성이 부족해 공식 프로그램이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는 국방부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국(AARO)'는 1945년 이후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멜론 전 국방부 정보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해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정부가 추락한 미확인 항공 현상(UAP·UFO의 미국 정부 용어)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가 그에 대한 역설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정부가 UFO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외계 기술에 접근했거나 외계 기술을 역설계했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ARO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UFO의 미국 정부 용어)이 외계 기술과 관련됐다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AARO는 조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방력 제고를 위해 우주와 사이버 분야 등 신산업의 전략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에서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흥분야(산업)의 전략능력은 국가전략 시스템과 능력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또 "신흥산업의 전략적 역량은 경제와 사회의 질적 발전과 국가안보 및 군사투쟁 구상과 관련된다"며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대업을 추진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우주항공 분야의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고 중국의 항공우주 시스템 구축을 촉진해야 한다"면서 "사이버 공간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네트워크 보안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발표를 들은 뒤 해군력 강화와 관련, "해양에서의 군사적 충돌 대비와 해양 권익 보호, 해양 경제 발전을 위한 준비를 조율하고 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타십'의 3번째 발사 시기를 다음주 14일로 잡았다. 6일(현지시간)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3월 14일 스타십의 3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공지했다. 또 "스페이스X는 이달초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근처 스타베이스에서 연료 공급 테스트를 했고, 곧 시험 발사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무게 약 454kg의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로켓에 주입됐다. 일론 머스크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타십 세번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비쳤다. 오는 14일 발사도 온라인 생중계 예정이다.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아래 위로 연결된 세계 최대 규모 로켓이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길이는 120m, 추력은 7590t에 달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김태호PD가 무한도전 시절부터 계획했던 '우주여행'에 대한 꿈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언젠가 반드시 방송에 담을 것임을 강조했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PD, 김훈범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지구마불 세계마불’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원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주여행 혜택은 실현되지 않았다. 원지는 시즌1 우승 비결로 "나라 운이 좋았다. 방글라데시, 마다가스카르 생소하면서 궁금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구독자 수는 제일 적었지만. 이번에 1등 룰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우승을 누가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소니픽쳐스와 같이 준비했던 10개국 우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NASA의 채용공고를 인용해 NASA가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요구된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도 등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채용조건엔 미국 시민권자만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15만2258달러(약 2억340만원)수준이다. 지원마감은 4월 2일까지. 지원자들은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후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훈련 수료 후 우주비행사가 되면 NASA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동료 비행사들의 비행이나 우주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한다. 이후 비행 임무에 배정되면 국제 우주정거장이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미국 스페이스X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3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우주에 도착할 로켓선을 감독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이날 오후 10시 53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팰컨9은 이날 밤 발견된 작은 균열로 발사가 연기될 뻔했다. 로켓 캡슐의 창구 부문에 생긴 작은 균열이 문제였는데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정상 발사됐다. 해당 우주선엔 미국 우주비행사 3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1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4명과 교대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덴마크·일본·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들은 지난해 8월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 임무를 수행해왔다. 새로운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우주선은 오는 5일 오전 3시쯤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NASA의 ISS 임무를 8번째로 수행하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민간기업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이 곧 작동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에 착륙시킨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은 착륙선의 배터리 수명을 최종적으로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대 10∼20시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비행 관제사들이 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단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오디세우스의 달 표면 위 작동 시간이 착륙 시점인 22일부터 최소 7일에서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5일 안팎으로 단축되는 셈이다. 이는 달 착륙 과정에서 우주선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계획한 대로 완벽하게 착륙하지 못한 탓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기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 중 지표면과 수평 방향으로 상공을 향해 있는 부분만 정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남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항공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236억원 사업비로 11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소재부품의 국산화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항공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항공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항공우주 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항공산업지원단 운영 ▲우주항공분야 전략기업 육성지원 등이다. 또한 ▲방산기업 육성지원 ▲항공우주품질인증 지원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지원 ▲항공 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우주항공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 소재 활용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관내 우주항공 기업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관내 우주·항공기업이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 '노바-C(오디세우스)'가 23일 오전 8시24분경(한국시각)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노바-C(오디세우스)는 달 착륙에 성공한 인류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이 됐다. 현재까지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국이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모두 정부가 주도한 일이었다.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여년 만에 성조기를 단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게 됐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측은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업체 측은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우주선과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10분여 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다만 착륙 과정을 중계하면서 환호하는 관제센터의 모습만 보여줬을 뿐 우주선이 직접 촬영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안보기관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문건을 근거로 스페이스X가 지난 2021년 미 정부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해당 문건에서 해당 계약에 따른 자금이 향후 몇 년간 회사 수입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당 문건에 계약 상대 정부기관의 이름은 적시되지 않았다. WSJ은 "계약의 규모와 기밀성은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스페이스X와 국가안보기관 간 상호의존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해 미 국방부 산하 우주군에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를 제공하는 7000만달러(약 9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있도록 승인된 유일한 미국 기업이다. 업계를 장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