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대까지 겨울에 한강이 꽁꽁 얼면 그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얼음위를 뛰어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결빙됐다. 당시 그 얼음의 두께가 무려 성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한강’은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강으로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남양주시에서 합류해 총 길이는 494.44km다.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워지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은 얼 것이다. 그렇다면 큰 한강의 어디가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발표하는 것일까? 그냥 한강 아무 곳이나 얼면 무조건 결빙된 것일까? 살얼음도 얼음으로 봐야할까? 얼음두께도 기준이 있을까? 아니면 494.44km 전체가 얼어야 한강이 얼었다고 볼까? 노들섬을 걷다보면 강가에 '한강결빙 관측 지점'이란 표지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기상청 '계절관측지침'에 따르면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장소는 1906년부터 노량진 앞(현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평균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늘었다. 여성의 건강수명이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소득도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많은 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였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층의 건강수명은 66.22세였다. 무려 8.66년이나 차이가 났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기간도 늘었다. 기대수명은 2008년 80.83세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앞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길거리 흡연을 할 경우 최대 37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실내 흡연은 2003년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이날부터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외 흡연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액상담배와 전자담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초강수 조치를 둔 이유는 미세먼지때문이다.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는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높은 축에 속한다. 밀라노 시청 관리들은 “도시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밀라노가 처음으로 발령한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버스정류장,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 3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이들의 평균연령은 44.6세이며, 이 중 66.2%는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규모는 2023년 기준 162만7481가구로 전체 세대의 36.4%를 차지하며,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독거녀보다 독거남이 많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과 21~64세 1인 가구는 소폭 감소 추세인 반면,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의 1인 가구는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1인 가구에서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관악구, 강서구, 송파구, 영등포구, 강남구 순이다. 1인 가구 소득 부문은 서울시민 전체의 연소득 평균 3768만원과 유사한 3631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평균값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해당하는 1인 취약가구는 전체 1인 가구의 66.2%를 차지하며, 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2692만원이다. 서울시민 895만명의 평균 자산은 4억5491만원이며, 1인 가구의 자산은 3억3057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산보다 낮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의 도시 공간을 자연과 경제, 교통, 여가 등이 어우러진 혁신적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간혁신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혁신국’ 신설은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가속화하고, 양재역 GTX-C 환승센터 등 복합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실시됐다. ‘공간혁신국’에는 교통행정과, 도시계획과, 공공인프라과, 푸른도시과, 정원여가과 5개 부서를 편성해 도시·교통·녹지·여가가 어우러진 최고의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이 서로 연결되어 이동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에서도 자연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마련해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정원여가과’는 변화하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수요를 충족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서초’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재 AI특구 지정에 발맞춰 ‘양재 ICT혁신지구 TF팀’을 ‘첨단산업팀’으로 변경하고, 도시 경관 개선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새해 첫 날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에서의 일출 사진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인 독도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서 교수에게 제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일출 사진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기에 독도에서의 새해 일출 사진은 우리만이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도 독도에 관한 다양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는 "먼저 '독도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후 전 세계에 방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과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 최종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지만,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 상공에서의 드론쇼 장면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 누리꾼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아파트의 피트(PIT) 공간을 아시나요? 이 용어를 아신다면 그래도 부동산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 입주박람회와 신규 입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가전 등 물품구입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로 “집 안의 숨은 공간을 확장해 드립니다”라며 홍보하는 업체가 많다. 강남 부자들은 이 공간을 매우 선호하며 이를 적극 활용한다. 일부 부유층은 피트공간 있는 아파트를 매수하기도 하고, 신축 분양 아파트에서 피트 공간만 찾아내 청약하기도 할 정도로 열성을 보인다. 피트공간은 건축 설비나 각종 배관을 설치하거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나라 한국 미술가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지닌 화가는 김환기 화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트스퀘어가 올 한해 그림 구독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 미술품 최고가 상위 10개 작품을 남긴 김환기(24%) 화가가 1위에 올랐다. 설문응답자의 10명 중 4명이 선택한 셈. 그 뒤를 이어 2위는 박서보(22%), 3위는 이우환(19%), 4위는 유영국(17%), 5위는 김창열(16%) 화가 순으로 나타났다. 6위 이대원 0.8 %, 7위 김종학 0.5 %, 8위 이왈종 0.3 %, 공동 9위 이배·최영욱 0.2%이 TOP10에 포함됐다.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그림렌털 스타트업 아트스퀘어가 '이것저것 리서치: 미술품 거래시장편'을 12월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에서 성인남녀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올해 11월까지 아트스퀘어의 그림 구독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올해 10명 중 4명(43%)은 미술관·갤러리를 한 번 이상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횟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및 일정 등 논란 속에도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진행한 특별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2030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 초대 개최국이었던 우루과이를 포함해 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린다. 다만 인권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최 승인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2022년 대회를 개최한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가 끊임없이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여성 인권 탄압 등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34 월드컵은 중동의 기후 특성상 다시 '겨울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서 열렸던 첫 중동 월드컵 역시 11~12월에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사우디는 2034년 11~12월에 하계 아시안게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가 2024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의 종합순위에서 7년만에 6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GPCI(Global Power City Index)’에서 서울시는 세계 48개 주요도시 중 6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GPCI가 처음 발표된 2008년 13위로 출발해 2012년 6위로 상승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8위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려 올해는 작년 6위였던 암스테르담을 제쳤다. 2024년 GPCI 종합순위 결과에서는 1위 런던, 2위 뉴욕, 3위 도쿄, 4위 파리, 5위 싱가포르 순으로, 상위도시 평가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GPCI’는 ‘도시의 종합경쟁력’ 관점에서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에 대해 26개 평가항목, 70개 지표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이다. UNESCO, OECD 등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자체 설문조사의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정한다. 평가 분야별로 순위와 점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전반적으로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