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WSU) 연구진이 AI(인공지능)와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을 결합한 로봇 딸기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로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딸기 산업에 새로운 자동화 혁신을 가져왔다. Technology Networks, Phys.org, GeekWire, Verified Market Reports의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부드러운 실리콘 그립퍼와 공기 흐름을 이용해 잎사귀에 가려진 익은 딸기를 찾아내고 손상 없이 수확하는 최초의 야외 현장 실증을 마쳤다. 이 로봇 연구는 7월 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에 게재됐다.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과 AI 융합 딸기는 잎사귀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계적 수확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연구팀은 팬을 통해 일정한 공기 흐름을 잎사귀 아래로 불어 숨은 딸기를 노출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반 AI 비전 시스템이 딸기를 정확히 식별하며, 공기의 힘으로 잎을 부드럽게 밀어내면서 소프트 그립퍼가 손상 없이 수확한다. 딸기 탐지 정확도는 평균 80%, 숨겨진 딸기 분류는 93%에 달했으며, 팬을 활용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의 과학자들이 전자 방사선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다이아몬드 합성 패러다임을 완전히 혁신한 연구로서 앞으로 재료과학과 나노기술, 양자정보학 등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 Science, Phys.org, 도쿄대학교, ChemRxiv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학교 화학과 나카무라 에이이치 교수팀이 2025년 9월 4일 세계적인 학술지 『Science』에 발표한 이 연구는, 기존에 수십 기가파스칼 압력과 수천 켈빈 이상의 극한 조건에서만 가능했던 다이아몬드 합성을 전자 방사선을 이용해 상온에 가까운 낮은 온도(100~296K)에서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탄소 케이지 분자인 아다만탄(C10H16)을 전자빔(80~200keV)으로 조사해 탄소-수소 결합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동시에 탄소-탄소 결합을 새로 형성함으로써, 결함 없는 최대 10나노미터 크기의 나노다이아몬드를 빠른 시간(수십 초) 내에 직접 합성했다. 아다만탄은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사면체 대칭을 가진 탄소 골격 구조 덕분에 이상적인 전구체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다른 탄화수소 분자들로는 나노다이아몬드 생성에 실패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은 2025년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율리히 연구센터에서 대륙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주피터(JUPITER)’를 공식 출범시켰다. 유럽연합 공식 보도자료, Forschungszentrum Jülich, 엔비디아 보도자료, Hessian.AI 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초당 1퀸틸리언(10의 18제곱) 이상의 연산을 수행하는 능력으로 유럽의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주피터는 2025년 6월 기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로 기록되며, EU 집행위원회와 독일 정부가 공동으로 2억7300만 유로(약 5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구축했다. EU가 절반의 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독일 연방정부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가 분담했다. 주피터는 약 2만4000개의 엔비디아(NVIDIA)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탑재했으며, 약 3600㎡ 크기의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설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AI 성능 기준으로는 90 엑사플롭스 이상을 제공하며, 세계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 와트당 60 기가플롭(gigaflops)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주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27일과 9월 3일(현지시간), 토론토에 위치한 University Health Network(UHN)의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캐나다 최초로 뉴럴링크(Neuralink) 뇌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상 적용된 사례로, 전 세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 및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캐나다 UHN 공식 발표 자료, 뉴럴링크 임상시험 소개, Global News, CNW Group, ALS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술은 CAN-PRIME 연구(캐나다 정밀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연구)의 일환으로, 뉴럴링크의 N1 이식체와 R1 수술 로봇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목표는 사지마비 환자가 자신의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UHN의 뇌신경외과 앨런 & 수잔 허드슨 코너스톤 석좌교수인 안드레스 로사노 박사가 수술팀을 이끌었으며, 이로써 UHN은 미국 밖에서 뉴럴링크 수술을 시행한 최초 병원으로 기록됐다. 로사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AI 선두기업 오픈AI가 2026년 중반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채용 플랫폼을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이자 글로벌 직업 네트워크인 링크드인과 정면 경쟁에 나선다. TechCrunch, CNBC, Fox Business, AIMultiple, Pymnts, 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피지 시모 CEO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구직자가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사이의 완벽한 매칭을 AI로 돕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업과 지방정부도 AI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의 트랙을 마련해 소규모 고용주에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텍사스 비즈니스 협회는 수천명의 자국 고용주와 AI 인재를 연결해 사업 현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오픈AI가 채용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의 일환이기도 하다. 30년 경력의 벤처 투자자인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만이 오픈AI 초기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였으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2023년 3월 이사회에서 물러났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 한편 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38년간 파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마크 S. 저커버그 변호사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일한 이름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수차례 부당하게 정지되면서 사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9월 4일 뉴욕포스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변호사는 지난 8년간 사업용 페이스북 계정이 다섯 차례, 개인 계정은 네 차례 정지되거나 폐쇄됐으며, 광고비 약 1만1000달러(약 1530만원)가 부당하게 삭제된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그가 소셜미디어 창업자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를 사칭한다고 판단해 계정을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는 실명 인증을 위해 신분증, 신용카드, 여러 장의 얼굴 사진을 제출했으나 이 같은 조치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사업 홍보를 위해 광고를 낸 비용이 부당하게 차감된 것을 두고 변호사는 "고속도로 옆 빌보드를 사서 광고했는데, 광고판을 큰 담요로 가린 것과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은 마크 E. 저커버그 메타 CEO보다도 먼저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메타 CEO로 오해해 호기심 어린 시선과 함께 심지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AI가 예측한 2050년 뷰티 인플루언서의 미래 모습이 뷰티 산업에 강한 경고를 던졌다. 9월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주요 해외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플랫폼 카지노가 생성한 가상 모델 ‘아바(Ava)’는 미래 인플루언서의 ‘외모 부작용 집합체’로, 디지털 콘텐츠 과잉과 외모 집착의 어두운 단면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심각한 디지털·성형 부작용 전문가들은 "아바는 내일의 인플루언서이자 오늘의 경고"라며, 반복적인 필러 시술·두꺼운 메이크업·장시간 스마트폰 사용·LED 조명 노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염·얼룩진 피부·근골격계 변형·눈밑 다크서클·만성 탈모 등 외적·내적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바 모델은 굽은 등, 뾰족한 턱, 흐릿한 시야,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시대적 외모 부작용을 집약적으로 담아낸다. 90시간 ‘SNS 노동’과 자세 변형 BBC 2023년 보고서에서도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주당 최대 90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며,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어깨 통증, 근육의 변화, 머리가 앞으로 숙인 자세가 고착화되는 근골격계 질환이 빈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상 모델 아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9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보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며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앱은 현재 iOS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테슬라 및 일론 머스크 발표자료, teslarati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6월 말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투자자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대상의 제한된 인원에게만 개방됐다. 현재 오스틴 운행 구역은 약 190제곱마일(492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돼 조수석에 안전 감독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영 중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감독자 탑승 필요 조건 하에 기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앱 다운로드 후 대기 명단에 등록한 승객들은 2시간 이내 빠르게 이용 권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현재 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 연구팀이 하와이대학교 김주희 교수 연구팀, 충북대학교 김세나 교수와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의 화학적 안전성과 독성 수준을 평가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8월 29일자로 발표됐으며, 여성 건강과 밀접한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다룬 최초의 포괄적 분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팀은 국내외 유통 중인 29종의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방출, ▲미세플라스틱 검출, ▲세포독성 평가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다수 제품에서 톨루엔이 0.09~2.79 μg/패드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이는 기존 산업 안전 기준치(37 mg·m⁻³)보다는 낮지만, 피부 흡수 특성과 장기간 사용 환경을 고려하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톨루엔은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피부나 점막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한, 모든 생리대 제품에서 폴리프로필렌(PP) 기반의 미세플라스틱이 패드당 6~115개 수준으로 확인됐고, 일부 제품에서는 PET 및 PE 등 다른 종류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위스가 자국 최초의 완전 오픈소스 다국어 대형 언어 모델(LLM)인 ‘아페르투스(Apertus)’를 2025년 9월 2일(현지시간) 정식 공개하며, 미국과 중국의 AI 중심지 구도에 도전하는 독자적인 AI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 모델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스위스국립슈퍼컴퓨팅센터(CSCS)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소스 코드와 학습 데이터, 모델 가중치 등 모든 개발 과정이 공개돼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이름 ‘Apertus’는 라틴어 ‘열린(open)’에서 유래했으며, 투명성을 철학적 기반으로 삼았다. The Verge, Swissinfo, ETH Zurich, Engadget, Cyberinsider의 보도에 따르면, 아페르투스는 80억 매개변수(파라미터)와 700억 매개변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1000개 이상의 언어를 포함해 총 15조 개 토큰을 학습했다. 이 중 약 40%가 비영어권 데이터로, 소외받던 스위스 독일어와 스위스의 4대 공용어 중 하나인 로만슈어를 포함, 다양한 언어의 포용성을 높였다. 이는 대부분 영어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