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올해 여름 독서 및 TV 드라마 추천 목록을 공개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게이츠노츠' 블로그를 통해 이번 목록은 이타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블로그에 "제 여름 목록에 있는 책들과 TV 시리즈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 즉 우리가 왜 봉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면서 "추천 도서 목록을 통해 타인을 위한 봉사의 중요성과 그 이유, 봉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그리고 봉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뤘다"고 설명했다. 게이츠가 추천하는 책과 TV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책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군 간호사들의 희생을 다룬 역사 소설 '더 우먼'(The Women, by Kristin Hannah)이다. 빌 게이츠는 "그들의 놀라운 희생에 대해 더 많은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는 참전 용사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글"이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추천하는 책은 디지털 시대에 좀 더 관대해져야 한다는 촉구의 메시지를 담은 '전염적인 관대함'(Infectious Generosity, by Chris Anderson)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AI 챗봇 업체와의 협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해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직접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를 벌이는 것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저커버그가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캐릭터닷AI'(Character.AI)와의 협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릭터닷AI는 구글의 딥러닝 AI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 연구원 출신인 노암 셔지어가 2021년 창업한 회사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AI 챗봇 서비스로 유명한데,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FT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는 "메타가 최근 캐릭터닷AI와 제휴를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는 기업가치가 180억달러(24조7000억원)로 평가됐으며,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곧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xAI가 이달 초 약 60억달러 자금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xAI가 앞으로 몇 주간 투자 금액을 65억달러로 늘리는 노력을 펼친 뒤 다음 달에 절차를 끝내려고 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전했다. xAI는 연초에는 10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금액을 키우는 과정에 협상이 길어졌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xAI의 가치는 투자 후에는 240억달러로 확대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xAI의 이번 자금 조달에 미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xAI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을 따라잡는 데 쓸 자금을 확보하려고 투자자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이 1분기에 조달한 벤처 캐피털 자금은 191억5000만달러로 1년 전(163억6000만달러)보다 17% 늘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신모델 'GPT-4o'(포오)가 미국 유명 배우 스칼릿 요한슨의 목소리를 무단 모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생성형 AI의 급속한 성장 속에 저작권 문제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요한슨은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제의를 거부했다"면서 "오픈AI가 거절에도 불구하고 자기 목소리를 모방해 챗GPT에 장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음성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오픈AI는 "스카이 목소리가 요한슨 모방이 아니라 자신의 자연스러운 말투를 쓰는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며 "스카이를 비롯한 챗GPT의 5개 목소리는 5개월에 걸친 섭외, 녹음을 거쳐 약 400개 가운데 선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챗GPT의 5개 음성 서비스 중 하나인 스카이(Sky)가 내는 여자 음성의 원 데이터를 제공한 성우는 에이전트를 통한 성명에서 성대모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성우는 "그냥 내 자연스러운 목소리이고 나를 가까이서 아는 이들이 내 목소리를 그(요한슨)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모회사인 오픈AI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콘텐츠 사용대가로 5년간 3400억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유주인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의 콘텐트 사용대가로 향후 5년간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이 계약에 따라 아카이브를 포함해 뉴스코프의 뉴스 간행물의 콘텐트를 사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AI를 교육할 수 있게 됐다. 뉴스코프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해 뉴욕포스트,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픈AI는 이들 뉴스코프 산하 10여개 회사가 발행하는 뉴스 콘텐츠를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디지털 시대에 창작자의 희생으로 배급업자가 득세하면서 많은 언론사가 무자비한 기술의 조류에 휩쓸려 사라졌다"며 "우리는 이 역사적 합의가 디지털 시대의 진실성, 미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엔비디아가 쏟아올린 축포덕분에 SK하이닉스가 23일 '20만닉스'를 달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장중, 종가로 2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연산용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상승은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새벽 장 마감 후 공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60억달러(약 34조원)로 전년 동기의 71억9200만달러 대비 2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46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은 169억달러(약 23조원)로 1년 전의 21억4000만달러 대비 무려 8배 늘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28억3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1% 늘어난 6.1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우를 시작했다. 게다가 답글까지 남겼다. 머스크의 트위터(엑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정치가 한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팔로워 수가 1억8450만명에 달하는 머스크가 직접 팔로우하는 X계정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601개 정도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은 20일 X계정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면서 “AI 서울 정상회의는 AI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함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같은 윤 대통령의 트윗에 "정말 기대가 된다"는 반응을 남긴 후 바로 윤 대통령의 X 계정을 팔로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의 X 계정 글에 대한 머스크의 반응은 "국내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테슬라의 입장이 전해진 지 3주 만에 나왔다. 당시 테슬라는 국토부 관계자에게 F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제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한 동물 행동 분석이 연구현장의 핵심 실험방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단장(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의 3차원 움직임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동물 행동을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도구인 ‘섭틀(Spectrogram-UMAP-Based Temporal-Link Embedding, SUBTLE)’을 개발했다. 동물 행동 분석은 기초 신경과학 연구에서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의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생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등 여러 산업분야까지 확대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학습을 활용해 시간에 따라 복잡하게 변화하는 동물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인간처럼 행동의 유사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인 동물 행동 연구는 주로 1대의 카메라로 동물을 촬영해 특정 움직임의 시간, 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절반은 1순위 이용 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을 꼽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소셜미디어 이용 1위는 인스타그램이었다. 이용자 2명 중 1명은 인스타그램(48.6%)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페이스북(16.7%), 네이버밴드(13.1%), 카카오스토리(10.2%), 트위터(7.7%), 틱톡(3%)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인스타그램 1순위 이용률은 17%포인트가량 급증한 반면 페이스북 이용률은 28.6%에서 16.7%로 10%포인트 넘게 급감했다. 틱톡은 2년 전 0.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까지 올라왔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숏폼(짧은 영상) 인기가 높아지면서 틱톡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틱톡은 숏폼 위주 소셜미디어고, 인스타그램 역시 최근 숏폼 서비스인 ‘릴스’를 밀고 있다. 작년 기준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세대는 밀레니얼세대(90.6)였다. 이어 Z세대(87.2%), X세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가 전기 트레일러트럭인 '세미'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194.05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30%의 낙폭을 보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상승에 힘입어 연중 낙폭이 25%가량으로 줄었다 전날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 생산과 인도 일정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한 것이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임원인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행사에서 “2026년에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짓고 있고 최종 목표 생산량을 연간 5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에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납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미의 세부적인 성능 사항도 공개됐다. 그는 "세미가 2만3000파운드(약 10t)의 중량을 적재하고 최대 500마일(805㎞)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