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한판승부가 불가피해보인다. 올트먼과 머스크의 라이벌 관계가 비즈니스에서도 계속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피규어 AI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8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02′에 오픈AI 챗GPT 모델을 도입, 산업 근로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1X는 집안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9월 키 165cm, 무게 30kg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베타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이 경영하는 오픈AI의 챗GPT와 소라에서 서비스 장애가 또 발생했다. 지난 12일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26일(현지시간)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소라, 오픈AI의 개발자용 API가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부터 7시간 이상 먹통이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4시간 뒤 소라, 5시간 뒤 API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챗GPT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전반적인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일부 이용자는 챗GPT에 프롬프트 입력 시 챗GPT가 답변하지 못하고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현재도 일부 대화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업스트림 제공업체(상위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영향으로 이번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더 버지 등 일부 외신은 오픈AI의 서비스 독점 클라우드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장애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에 한 MS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MS는 같은 날 오전 3시44분께 애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도계 이민자인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최근 주요 정책 고문으로 임명하자 보수 진영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기술 인재 부족을 지적하며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미국인 엔지니어들에게 취업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대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뒤죽박죽이고 동떨어져 있다"며 "미국에는 재능이 뛰어나고 의욕도 넘치는 엔지니어가 너무 적다"고 반박했다. 머스크 CEO는 "물론 나와 내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렇게 한다. 그게 엄청 고통스럽고 느린 취업 비자 절차를 거치기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다만 미국이라는 팀이 챔피언십에서 계속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상위 0.1%의 엔지니어링 인재를 합법적인 이민을 통해 데려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와 함께 차기 행정부 신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이끌게 된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최고의 기술 회사들이 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가 되며 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에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로 구성된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남쪽 끝 보카치카 지역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직원들은 최근 새 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서명과 청원을 제출했다. 관할 법원인 캐머런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청원서에는 스페이스X 전용 우주기지 '스타베이스'(Starbase)가 있는 이 곳에 소도시를 세우고 선거를 통해 시장을 뽑겠다는 내용이다. 도시 크기는 1.5제곱마일(약 3.9㎢)이고 주민은 어린이 100여명을 포함, 500명 안팎으로 성인은 대부분 스페이스X 직원들이나 직원들의 가족으로 전해졌다. 청원서에는 스페이스X 보안담당자인 구나르 밀번이 첫 번째 시장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청원서에는 머스크 CEO가 왜 스타베이스시(市)를 만들려 하는지, 이를 통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NYT는 머스크 CEO가 수년 전부터 스타베이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7% 넘게 급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선물을 줬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7.36% 상승한 462.25달러에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은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면서 테슬라의 주가 급등 이유를 분석했다. 전날 현대차 미국 법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기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북미 지역 고객에게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도 NACS 어댑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설치된 2만 곳의 테슬라 전기차 충천 시스템인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여러 자동차업체는 테슬라의 NACS 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오픈AI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공지능(AI)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싸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립이 소송전과 여론비난전으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xAI가 대규모 자금을 추가 모금해 AI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샘 올트먼과의 이견으로 2018년 이사직 사임과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오픈AI의 대항마로 AI 개발 스타트업 xAI를 2023년 7월 설립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설립한 AI 기업 xAI는 12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로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블랙록, 피델리티, 엔비디아, AMD, 모건 스탠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xAI가 지금까지 조달한 금액은 총 120억 달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머스크가 사실상 대통령으로서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명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비판을 반박하고 머스크에 대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난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것을 좋아한다"고 옹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 주최의 '아메리가 페스트 2024' 행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고서는 "그가 대통령직을 가져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난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머스크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이 여러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 대통령직을 양도했다'는 것인데 아니다, 아니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건 내가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난 안전하다"며 "왜 그런지 아느냐?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는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믹테크 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798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애플은 25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88% 높은 가격이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 17일 세웠던 역대 최고가 기록(253.48달러)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3조8500억 달러(약 5580조원)로 늘어, 4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앞으로 주가가 3.9%만 더 오르면 전세계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총 4조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한때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3조2980억 달러)에 내줬던 시총 순위 1위 자리도 지난 11월 5일 탈환한 데 이어 다시 격차를 벌리고 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애플 지분을 25% 팔아치우면서 밋밋한 흐름을 보여왔다. 애플은 올해 4월부터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계속해왔다. 4월 19일 165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7월 중순에는 230달러대까지 올랐다. 연간 누적 주가 상승률은 37%에 달한다. 특히 최근들어 주가는 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Apple)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아이폰에 제공하고 있는 뉴스 알림 요약 기능이 내용을 왜곡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영국에서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는 영국 BBC 앱 뉴스 요약을 통해 ,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의 살인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망지오네(Luigi Mangione)가 자살했다는 알림을 띄웠다. BBC 뉴스가 마치 망지오네가 자살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처럼 알림을 요약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BBC는 즉각 애플 측에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 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애플이 출시한 애플 인텔리전스 알림 기능을 두고 "생성 AI 기능이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해당 기능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RSF 기술·저널리즘 팀의 빈센트 베르티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사고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모델인 o1(오원)의 후속 모델인 o3(오쓰리)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오픈AI는 12일 간의 신규 서비스 공개 이벤트의 마지막 날 지난 9월 오픈AI가 출시한 추론 모델 'o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o3' 와 'o3 미니'를 선보였다. 모델명은 'o2'는 건너뛰었다. 오픈AI는 "영국 통신 브랜드 'O2'에 대한 존중의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o3는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으며, 일반인공지능(AGI)에 근접한 성능을 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둔 'o3'는 'o1'과 마찬가지로 응답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도록 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측은 "작업을 추론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친 작업을 해나가는 데 있어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o1'과 마찬가지로 'o3'도 응답하는 데 수초에서 수분가량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나 물리학·과학·수학과 같은 분야에서 더 신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