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가장 가까이 태양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NASA는 미 동부시간으로 27일(현지시간) 자정쯤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이하 파커)로부터 신호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비행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불과 610만㎞ 떨어진 곳을 통과한 뒤 "안전하며,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탐사선 이름 ‘파커’는 1958년 태양풍의 존재를 밝히고 이름까지 붙인 우주물리학자 유진 파커(1927~2022)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NASA에 따르면 이 탐사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오전 6시53분(한국시각 오후 8시53분) 태양의 코로나를 통과하던 중 지상 관제팀과 통신이 두절됐었다. 이 탐사선이 당시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마일(611만5507㎞) 떨어진 지점을 시속 43만마일(69만2018㎞)로 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역사상 인간이 만든 탐사선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NASA는 파커 탐사선이 오는 1월 1일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8명이 숨진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러시아가 직접적인 책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인 격추한 것이란 점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다만 명시적 책임부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타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시 그로즈니, 모즈도크, 블라디캅카스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이 공격을 방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렘린궁은 민간과 군 관계자들이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 J2-8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무안국제공항(전남 무안군 망운면) 활주로에 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여성)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현재 2명을 구조했으며 파악된 사망자는 28명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 62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2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비행기 꼬리쪽을 중심으로 탑승객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 도중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의 6세대 신형 전투기(J-36)의 시험비행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는 무인 드론이 더 필요하다고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된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추정 사진과 관련 글에 댓글을 달아 유인 전투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미국은 대량의 장거리 드론(항공, 수상·잠수용)과 극초음속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사람이 있는 어떤 것이든(Anything manned) 드론 전쟁에서 매우 빨리 죽을 것"이라고 썼다. 유인 전투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또 밝힌 것이다. 전날 온라인에서는 삼각형에 꼬리날개가 없고 스텔스 전투기로 보이는 J-36으로 추정되는 신형 항공기가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중국 쓰촨성 청두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스텔스 전투기는 중국이 최근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인 분야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4∼25일 엑스에 잇달아 글을 올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유인 전투기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임직원 전용 항공권을 통해 가장 많이 간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로 조사됐다. 2위는 도쿄, 3위는 태국 방콕 순이다. 일반 승객들은 모든 연령에서 일본 도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연말 회고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자료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부터 기내식 선호 메뉴,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통계, 그리고 최다 탑승 기록 등이 폭넓게 담겨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ZED(Zonal Employee Discount Ticket)로 불리는 할인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각국 제휴 항공사끼리 상호 직원들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다자간 계약에 따른 할인 항공권이다. 일반적으론 근속 연수에 따라 연간 25매~35매의 국제선 항공권 사용이 가능하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은 매년 2매의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항공권이 제공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 국제선 총 탑승객 수는 150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부 손을 잡고 줄을 서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닿는 거리다. 국제선 취항을 기준으로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상공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전투기가 포착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 전투기의 모양은 가오리 혹은 나뭇잎 모양을 지니고 있어 흡사 UFO라는 착각까지 일으키며 더욱 궁금증을 야기시켰다.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군사매체 '워존' 등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J-36의 시험비행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 쓰촨성 청두 상공에서 3개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고정익 항공기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도 유사한 항공기가 목격됐다. 선양항공기 주식회사 본사 인근에서 4.5세대 J-16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이었다. 군사전문가들은 SCMP에 "중국 최초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최첨단 설계를 갖춘 항공기로 중국 군사력에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전 세계 전투기의 선진 표준을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영상과 사진으로 포착된 신형 항공기는 전체적으로 삼각형에 꼬리날개가 없는 스텔스 전투기에 가까운 외관을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체에 엔진 공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38명이 사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가 러시아의 대공 미사일을 맞고 추락한 것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는 “결론이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조사 당국은 자국 민항기가 러시아의 대공 미사일이나 그 파편의 공격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다 러시아군 방공망에 걸려 공격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러시아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돌연 항로를 변경했다. 초기엔 사고원인을 새떼로 인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동체에 난 구멍들의 모양 때문에, 러시아 방공망에 의한 오인 격추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사고 여객기는 카스피해 상공을 지나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비틀거리며 추락했다. 67명의 탑승자 가운데 38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생존했다. WSJ는 이번 사고 조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 여객기를 자국 영공에서 이탈시키고 GP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3년 11월 11일(현지시간) NASA(미 항공우주국)은 가방이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약 2~4분 앞서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방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로랄 오하라가 ISS에서 장비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다. 다행히 NASA의 분석 결과 가방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지구인이 일부러 우주로 여행가방을 고도 40㎞까지 가져가 떨어뜨리는 이색 실험을 해 화제다. 높은 대기권으로 쏘아 올린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을 두고 ‘우주로 발사한 캐리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트래블 투모로우(Travel Tomorrow)에 따르면, 쌤소나이트(Samsonite)가 고도 40㎞ 우주에서 캐리어(여행가방)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통해 또 한 번 제품의 강점을 과감하게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고도 40㎞ 지점은 지구의 대기권 중 성층권으로 분류되며, 칠흑 같은 어두운 대기가 펼쳐지고 지구의 곡률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비자에게 '내구성'이란 신뢰를 심어주는 기발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자사의 챗봇 ‘대한이’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상담채널인 인공지능 챗봇의 경쟁력을 평가해 기업들에게 서비스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 수준을 향상할 목적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부터 시작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는 항공,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62개 챗봇이 대상이 되어 S~D까지 5단계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고객 상담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이 챗봇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챗봇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항공권 예약,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 등 항공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23년 챗봇 서비스를 이원화해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정보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나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내는 굉음으로 인해 심각한 소음공해 피해는 물론 주변 건물들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학술지 '미국음향학회지(JASA) 익스프레스 레터스'에 실린 소음 측정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런 우려를 전했다. 논문 저자들은 스페이스X가 초대형 1단계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를 쓴 스타십 제5차 시험비행이 이뤄진 10월 13일, 9.7∼35.5㎞ 거리에서 소음 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음속을 돌파하거나 그에 근접할 경우 충격파로 생기는 굉음인 '소닉 붐'이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나 팰컨 9 로켓에 비해 슈퍼 헤비 부스터가 달린 스타십 로켓에서 훨씬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때문에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근처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기지 주변 주민들은 영구적 청력장애를 입게 될 수 있으며, 주변 건물들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저자인 브리검영대 응용물리학과 학부생 노아 펄시퍼는 측정 당시 느낀 소음에 대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