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인류 최초,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4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이날 오전 7시38분(이하 현지시각)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이륙했다"며 "3000N 엔진 작동 약 6분 뒤 상승선을 예정된 달 궤도로 진입시켰다"고 설명했다.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뤄진 10차례 달 표면 샘플 채취는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샘플 채취가 완료된 뒤 착륙선에 실려있던 오성홍기가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펼쳐졌다”고 전했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서 국기를 펼친 국가도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는 "지난 2~3일 창어 6호는 달 뒷면에 위치한 남극-아이켄 분지에서 지능형 신속 샘플링(샘플 채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귀중한 샘플을 저장장치에 저장했다"면서 "지능형 샘플링은 창어 6호 임무의 핵심이다. 창어 6호 착륙선에 장착된 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 달 토양구조 측량기, 광물 스펙트럼분석기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연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 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퀴즈 하나. 미국은 운전석이 왼쪽에 있지만, 영국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이유는? 힌트는 말과 관련 있다. 정답은 영국의 마차 운전수가 우측에 있었기 때문이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으면 마차의 운전수가 채찍을 휘두를때 오른쪽에 앉은 손님이 맞게 된다. 채찍을 휘둘러도 손님이 맞지 않도록 하기위해 운전석을 우측에 두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그렇게 마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도 만들고 하면서 오른쪽으로 운전석이 생겼다. 반면 미국에서는 차량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며 자동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오른손으로 기어를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왼쪽에 운전석이 있었다. 퀴즈 둘. 기차가 다니는 철길의 폭이 현재의 사이즈로 정해진 이유는? 힌트는 말과 관련 있다. 정답은 기차가 생기기 전에는 말 두 마리가 끄는 마차가 철길을 달렸다. 그것을 계기로 말 두 마리의 엉덩이 사이즈 때문에 철도의 폭이 결정됐다. 이 철도폭을 최초로 표준화한 나라는 영국이다. 1825년 최초로 철도를 운행한 나라가 영국인 만큼 표준궤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셈이다. 우리나라 철도 철로폭은 국제규격으로 알려진 표준궤인 1435mm다. 표준궤는 전 세계 철도 70%가 사용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 달 미국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인터뷰를 갖고 "다음 달 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주문 기종으로는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항공기 구매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올해 10월 말까지는 미국 정부 심사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고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리는 등 합병 이후 구상을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항공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조 회장은 "미국과 EU가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했다.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고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을 조정하는 것 외 추가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이노스페이스㈜와 3일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KAI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착수 회의는 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과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워킹그룹은 지난해 12월 양사간 체결한 ‘우주발사 서비스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재사용 우주발사체 및 공중발사체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우주발사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을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항공우주대표 기업인 KAI와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간 협력으로 국내외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과 민간주도의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POP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승무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민간인 첫 달 궤도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이 결국 무산됐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이들에게 사과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인들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내용이다.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018년부터 기획한 민간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공개된 크루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의 탑, 미국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 등이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탑을 포함한 총 8명의 크루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슈퍼 헤비 부스터를 타고 우주로 날아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에서 약 일주일 간 달 궤도를 돌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인 우주선 개발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한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타운 설립자는 X(옛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CEO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활용사례를 설명하면서 미국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소(SETI)도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파 망원경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우주탐사계획에도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AI로 외계 생명체까지 찾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초당 테라비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희귀한 천체 현상까지 감지하고 있다. 6월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NTU) 스포츠센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참석했다. 4200석 규모 체육관은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꽉찼으며, 황 CEO가 무대에 나타나자 환호가 쏟아졌다. 이처럼 수많은 인파는 ‘게임용 반도체 회사’에서 'AI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도약한 엔비디아의 위상을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년 전과 비교해 7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이 2조6960억달러(약 3730조원)로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초거대 기업이다.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금성에 용암이 흐르는 활화산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금성 표면 관측 데이터에서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변화가 발견된 것. 현재 금성에 수천 개의 화산이 흩어져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와 질량과 크기가 비슷해 ‘쌍둥이 행성’이라고도 불리는 금성은 이산화탄소와 질소로 이루어진 짙은 대기의 온실 효과로 표면온도가 460℃에 달한다. 생명체는 살 수 없지만 행성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대상이 돼 왔다. 금성은 두꺼운 대기 때문에 표면을 직접 관측하기 어렵지만 199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 호가 직접 탐사에 나서 표면이 과거 광범위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많은 화산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단눈치오대학교 다비드 설카네즈 교수 연구팀은 30여년 금성 탐사선인 마젤란 호가 수집한 금성 표면 관측 데이터를 재분석해 두 개의 지역에서 화산 활동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NASA 마젤란호는 1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이 또 한번 달 뒷면 착륙에 성공, 달 뒷면 탐사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이정표를 세웠다. 러시아, 미국 중심으로 움직이던 우주강국 패권자리를 놓고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과시한 것.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우주굴기'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신화통신은 "미국의 나사와 같은 중국 국가항천국의 발표를 토대로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는 2일 오전 6시 23분(현지시각) 달 뒷면 남극-에이트켄 분지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앞으로 이틀 동안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을 채취할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달 뒷면 샘플 채취는 달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5월 30일 착륙선을 분리했고, 착륙선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드릴과 로봇팔을 이용해 암석과 토양 약 2kg의 샘플을 채취한 후, 달 궤도에서 대기 중인 궤도선과 도킹해 6월 25일경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과거 미국과 옛 소련의 탐사선도 달의 토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발사를 3분 50초 가량 앞두고 발사를 또 연기했다. 컴퓨터 자동 시스템의 오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5번이나 기기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비행을 또 다시 시도했지만, 발사 직전 또 연기됐다. 보잉 측은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1일(미국 동부 시각) 오후 12시25분에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보잉은 1일(현지시간) 발사를 3분 50초 앞두고 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발사를 위해 스타라이너에 탑승해 있던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발사 취소가 결정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NASA와 보잉은 스타라이너가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토리 브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위탁수화물에 든 고가의 금품을 절도해 2년간 3억원 이상을 챙긴 국내 대형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06차례에 걸쳐 명품 에르메스 가방 등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공사 이용 승객이 “4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한 A씨는 승객들이 맡긴 수화물을 항공기 화물칸에 옮겨 싣는 업무를 해왔다. 그가 소속된 하청업체는 6명씩 1개 조로 위탁 수화물 적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A씨는 다른 직원이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피운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를 피하고자 한 번에 승객들의 물품 1~2개씩만 훔쳤다. 또 근무 장소에 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없는 점, 해외 여행객 특성상 여행지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