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순위 오른 34위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145국 군사력 순위를 조사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을 발표했다.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1년 7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후 2020년 6위로 올랐고 지난해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GFP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예산은 463억달러(약 68조원)였으며, 현역 군인은 전체 인구의 1.2%인 60만명, 예비군은 310만명, 준군사조직은 12만명이었다. 한국 공군은 항공기를 총 1592대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탱크 2236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426대, 자주포 3270대, 견인포 440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잠수함 22척, 구축함 13척 등 총 22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34만4786톤이다. G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국내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국내 출시에 필요한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오는 3월 이후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파수 이용 조건이란 스페이스X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자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파수 혼신 등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의무 등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이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스타링크 위성통신의 국내 서비스 시작은 오는 2분기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안으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하면 다음 달 스페이스X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이용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스페이스X에 요구할 주파수 이용 조건에는 국내 위성 보호, 타 사업자와 주파수 공유 협조 의무, 지표면 전파 보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월 중 기술 기준 규제 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대형발사체 '뉴글렌'(New Glenn)이 발사직전 발사를 취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1시 31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미션 카운트다운 중 몇 가지 이상 현상이 발견돼 뉴글렌 발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당초 20~30분 단위로 발사를 미루다가 결국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 아리안 코넬 블루 오리진 이사는 오전 3시 15분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우리는 오늘 발사 시도를 통해 발사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발사 시도에 대한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넬 이사는 중단 원인과 향후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발사 현장엔 베이조스도 참석해 통제실에서 지켜봤다. 뉴글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다목적 우주선 블루 링의 모형인 '블루 링 패스파인더'를 싣고 첫 시험 발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을 발사한 후 분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사고발생 비행기는 보잉사 757-300 기종이다. 최근 몇 주간 보잉 기종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전 9시10분께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행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01명과 승무원 5명, 파일럿 2명이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해 공항 청사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탑승객 201명 중 4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델타항공은 "불편을 겪은 모든 승객들에게 사과 드리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동일한 보잉 757-300 기종이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원인 불명의 기체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지난 6일 호주 멜버른 공항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실제 서비스를 체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조 회장은 해외출장 시 그룹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출범할 합병 법인을 위한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조 회장의 구체적인 출국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도 이제 같은 가족이라는 시그널을 외부에 알리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조회장이 직접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 등을 경험하며 점검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향후 2년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고, 2026년 10월 통합 항공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뿐 아니라 새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1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와 침대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철학적 관점에서도 우주와 침대는 닮아 있다. 하나는 우리를 꿈꾸게 만들고, 또 다른 하나는 그 꿈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 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우주와 침대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봤다. 침대와 우주가 밀접하게 연결된 이유는 우주 환경에서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휴식은 매우 중요한데, 우주공간과 비슷한 실험공간으로서 침대가 최적이기 때문이다. 우주 환경에서는 무중력 상태, 밝은 조명, 우주선의 소음 등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우주 비행사들의 수면 질을 개선하기 위해 침대 관련 연구와 실험을 통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탐구했다. 우주 비행사들에게는 긴 임무 중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 수면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특히 수면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1. 우주와 침대의 공통점 우주와 침대는 공통점이 있다. 우주는 신비롭고 광활한 미지의 세계다. 침대는 우리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얼핏 보면 완전히 다른 두 개념의 전혀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지닌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팰컨9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해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시장 독점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프 베이조스가 경영하는 블루오리진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한 첫 궤도용 재사용 발사체 '뉴 글렌'을 10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간)로 다시 연기됐다. 블루오리진은 "재활용 로켓 착륙 예정 지점인 대서양의 높은 파고로 뉴 글렌 발사를 12일로 연기한다"는 성명을 엑스에 올렸다. 2020년 발사 계획에서 4년여 미뤄진 끝에 나서는 첫 도전이다.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서 뉴 글렌이 상용 발사에 성공하면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 이후 두 번째로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한 기업이 된다. 스페이스X는 상·하단부 모듈 전부를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는 발사체인 '스타십'과 슈퍼헤비 부스터를 개발하며 경쟁자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류의 세 번째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6번째이자 마지막 근접비행 동안 촬영된 수성 사진을 공개됐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10월 20일에 발사된 베피콜롬보는 태양을 등지고 수성의 야간에서 약 185마일(295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 베피콜롬보 우주선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근접비행하는 동안 내년에 행성 궤도에 진입할 때 조사할 몇 가지 미스터리에 대한 매력적인 단서 몇가지도 포착했다. 유럽우주국(E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베피콜롬보가 지난 8일 마지막 수성 근접 비행을 수행해 수성 지표면 295km 상공까지 근접비행 동안 베피콜롬보의 모니터링 카메라(M-CAM)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베피콜롬보가 북극 지방인 수성의 밤 면과 낮 면을 나누는 경계선인 명암 경계선(terminator line)을 통과할 때 촬영한 것이다. 수성 북극에서 찍은 이 사진은 빛과 어둠 사이의 명확한 구분을 보여주며 어두운 수성 분화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8개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비행기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SFGATE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제롬 구티에레즈는 갑자기 느껴지는 축축함에 잠에서 깼다. 그의 옷과 몸에 묻은 것은 다름 아닌 옆좌석 승객의 소변이었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옷도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이를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싸움이 벌어질 우려가 있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그에게 남은 비행시간 동안 입을 잠옷을 건넸다. 피해자의 딸인 코넬은 “항공사 측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며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례를 한 남성은 "꿈속이라 착각하고 실제로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1억2000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005만8371명(국내선 3113만명, 국제선 8892만명)으로, 전년(1억50만명)보다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1억2336만명의 97.3%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는 2023년보다 3.3%, 2019년보다 5.6% 적은 수준인 반면 국제선은 1년 사이 30.2% 증가하며 2019년의 98.4%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 제한이 사라지면서, 국내 여행보다 가까운 외국으로 향한 승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을 보면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는 29.7%, 2019년보다는 33.3% 증가했다.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편 공급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 이어 중국은 137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노선 승객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