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12월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같은 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선상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열린 선상 불꽃놀이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참사 당일 불꽃놀이를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열린 불꽃놀이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행사 중 하나로 한강음악불꽃크루즈(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였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는 6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시 홈페이지엔 ‘초대형 유람선에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현대해양레저가 주최하는 이 선상 불꽃축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참가비는 대인 4만원, 소인 2만5000원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7년 만에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당일, 행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했다” “나라가 참기 힘든 슬픔과 비통한 마음 가득인데 이런 날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해야겠나” “국가애도기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현재 루마니아 행정기관에 이의제기 과정을 밟고 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SC에 입찰 탈락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상 실수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찰 보증금 규모는 약 420만달러로, 해당 입찰에서 진행하는 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에서 입찰 회의 당시 루마니아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유럽 방산 기업인 MBDA, 독일 디엘 디펜스 등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스라엘 군수 기업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은 3명이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회의당 최대 2명까지만 참석해야 했다는 주장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인 캠핑용품 업체인 '폴러 스터프(POLER STUFF)'에서 최근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누리꾼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일본 컬렉션'을 선보이며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업체측에 온라인 상으로 항의를 했고, 이후 사과 답변과 함께 욱일기 문양을 없앤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서경덕 교수는 "예전에는 주로 제보를 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업체에 항의하는 누리꾼이 많아져 성과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독일 콘서트장에서 영상에 일본의 '욱일기'를 등장시켜 큰 논란이 됐고, 즉각 서 교수와 누리꾼이 항의를 해 욱일기를 없앤 바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이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걸 확인후 업체측에 항의해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또한 한 50대 한인은 남미 여행중 세계적인 관광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민의힘 친윤 중진 윤상현 국회의원의 발언의 불똥이 특정 유통기업의 불매운동까지 번지고 있다. 윤 의원은 최근 우파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걱정하는 같은 당 초선 의원에게 "1년이면 국민들이 다 잊고 찍어준다"는 식으로 위로했다고 스스로 밝혀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이 민심의 분노를 자극한 건 둘째 치고, 제2의 '개돼지' 파문으로 번지면서 국민조롱아니냐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윤상현 의원의 처가인 푸르밀까지 불똥이 튀며 불매운동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사위'였던 윤 의원은 2010년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 신경아 씨와 재혼했다. 신준호 회장은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즉 윤 의원은 신격호 창업주의 조카 사위가 돼 범롯데가의 일원이 된 셈이다. 논란 이후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란의힘 윤상현 처가 푸르밀'이란 제목으로 푸르밀의 주요 제품들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3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표시했다. X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비슷한 해시태그를 타고 확산되는 분위기다. 푸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국이 어수선한 연말에 치킨 본사들이 바빠졌다. 배달주문 폭증 때문이 아니라 가맹점주들과의 소송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얻은 이윤(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가맹본부를 상대로 줄소송에 나서는 모양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거두는 것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이 한국피자헛의 관련 소송 2심에서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주자 롯데슈퍼와 롯데프레시 점주도 최근 소송에 나선 데 이어 교촌치킨, bhc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소송채비를 하고 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250여명은 다음달 2025년 1월 가맹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280여명도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A씨는 "가맹계약서에는 본사가 차액가맹금을 가져간다는 내용이 없었으나 최근 본사가 이를 추가한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부당하게 유통 마진을 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매일유업이 제조과정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200ml) 제품 일부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유업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진 회수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제품이다. 특정 유통기한 제품만 해당되고, 그 외 판매되는 매일우유 오리지널(냉장) 제품은 이상 없다. 매일유업은 “안정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을 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산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조치했다”며 “이후 동일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의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허위 사이즈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업체의 대표들이 여성들에게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紅書)라는 소셜 미디어에 이달 초 한 여성이 중국 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생리대 9종의 실제 길이가 광고와 다르다고 폭로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패키지에 표기된 길이와 실제 측정 길이를 비교하며 "몇 ㎝ 아껴서 부자 되시겠네요"라고 생리대 제조사들을 저격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자국산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초기 ABC는 생리대 길이와 관련한 소비자 문의에 "길이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면,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여성 위생용품은 생리대로, 시장 규모는 약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생리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이 2025학년도 전문석사과정 입학생 선발 구술면접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려대 법전원은 28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23일 치러진 구술면접시험 도중 일부 학생들이 면접장에서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재시험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원인과 경과, 책임 소재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깊이 반성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헀다. 법전원에 따르면, 구술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 준비실에서 사전에 문제지를 받아 14분간 숙지하고 제공된 연습지에 본인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면접장으로 이동해 본인이 연습지에 작성한 답변을 중심으로 책상 위에 비치된 문제지를 재참조해 11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사태는 일부 면접장에 문제지가 비치되지 않아 발생했다. 해당되는 수험생은 전체 수험생 285명(서류합격 294명 중 9명 결시 제외) 중 58명으로 파악됐다. 입시요강에 따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주 해상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파도에 휩쓸려 좌초됐다. 27일 제주도와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인근 해상에 마련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이 거센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40도가량 기울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오전 9시쯤 궂은 날씨로 인해 발사장이 원 지점에서 이탈해 좌초했다. 어제까지도 정상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다"면서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예인선으로 바지선을 다시 원위치로 옮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해상에서도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이 바지선의 선명은 ‘세테시아 1 (Cetecea 1)’이다. 민간 우주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유다. 바지선 규모는 275t급에 가로 32m, 폭 20m다. 해당 바지선은 잭킹 시스템(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4개 기둥)으로 고정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이 바지선에서는 26일까지도 발사 지점에 정박된 상태로, 준궤도 발사체 관련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지선에서 올 상반기부터 준궤도 우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중국도 아닌 한국 스타벅스에서 전기도둑이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비난이 거세다.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에 따르면, 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온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A4 용지 묶음과 함께 각종 서류들이 펼쳐져 있고, 옆좌석에는 프린터가 놓여있다. 케이블까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아 실제 출력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A씨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 오늘 아침,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나타난 사람을 구경했다. 안동 스타벅스 2층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카페, 식당, 편의점, 도서관 등에서 개인 전자기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이들을 두고 최근 '전기 도둑(전기 빌런)'이라 부르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전기 도둑'을 막기 위해 아예 콘센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거 너무 심한거 아니냐" "저 정도면 자릿세도 받고 전기료도 청구해야 한다", "저 정도면 업무방해 아니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