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 지하철 터널에서 급격히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던 '런던 지하철 모기'(Culex pipiens form molestus)의 기원이 사실은 1000년 이상 전 고대 지중해 문명, 특히 고대 이집트에 있다는 획기적인 DNA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Science, CNN, London Natural History Museum, The Telegraph, News-Medical, Wellcome Sanger Institut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과 런던 자연사박물관, 웰컴 생거 연구소 등 전 세계 약 150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77개 지역에서 채집한 357마리 모기의 유전체를 분석해 도시 적응 모기 연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 생물학계 교과서에 길게 자리잡았던 이 모기의 '급진적 도시 진화' 사례는 이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연구책임자인 프린스턴대 린디 맥브라이드 교수는 "이 모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철에 완벽히 적응해 그 곳에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의 유전체 분석은 수천 년 전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이미 인간과 공생하며 진화했다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1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대전’에 후원하며 국내 텍스타일 디자인 산업 발전과 청년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번 대전은 한국텍스타일디자인디자인협회와 산업통상지원부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텍스타일 디자인 공모전이다. 본 행사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산업 전반에 디자인 경쟁력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브자리는 2009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하며 매년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과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 등 특별상을 시상해 왔다. 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혁신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수상자에게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와 디자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텍스타일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장기적인 인재 육성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으론 건국대학교 이종은 학생의 ‘초록을 닮은 하루’,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에는 계명대학교 신민아 학생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윤희경)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연남동 스페이스비 및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쓰담서울 시즌5 – 해피쓰담데이’를 진행한다. ‘쓰담서울’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2021년부터 함께해온 대표적인 도심 환경 캠페인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시민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도심 속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 캠페인은 ‘쓰레기 없는 할로윈’을 주제로, 환경 보호를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 유령 퇴치 작전’이라는 콘셉트 아래 ▲쓰레기를 주워 간식으로 교환하는 이벤트 ▲기후 위기 타로 ▲친환경 페이스 페인팅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 및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하는 모두모아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들도 첫날 현장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고가 굿즈 판매를 통해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트럼프가 직접 홍보에 나선 ‘트럼프 시계’는 499~799달러(약 72만~115만원)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시계 판매만으로 28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더욱이 시계 외에도 트럼프는 ‘트럼프 스니커즈’와 ‘향수’, ‘그린우드 성경’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해 약 250만 달러(약 36억원)와 130만 달러(약 19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에서도 116만 달러(약 17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처럼 굿즈 판매 총수익은 143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트럼프 시계에는 ‘싸우자(Fight)’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으며, 그의 핵심 지지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이러한 행태가 대통령직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굿즈’가 정치자금 모금과 지지층 결집 도구로 활용되는 점에 대한 우려도 확산 중이다. 지난해 대선과 재집권 후 트럼프는 이미 100개가 넘는 고가 트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과학연구 지역 내 16곳의 주요 지형지물에 우리말 지명을 새로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영토 확장 및 체계적인 연구 지원, 그리고 남극 연구활동에 대한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남극 지명 우리말 공모전’이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우리말 지명 부여가 예정된 지역은 남극 장보고기지와 K-루트(내륙기지 후보 지역을 포함한 약 2200km 거리의 연구 보급 루트) 주변 16개의 신규 지형지물로, 이 중 공모 대상은 장보고기지 앞마당, 앞 곶(바다 쪽으로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뻗은 지역), 빙저호, 그리고 브라우닝 산 근처 봉우리 등 4곳이다. 장보고기지는 2014년 건설된 남극 두 번째 한국 연구기지로,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빙하 움직임, 지각 운동 등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현재 남극지명사전에는 세종과학기지 주변 백두봉, 미리내빙하 등 27개 지역이 이미 우리말 지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번 16개 지형지명 추가로 한국 남극 연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된 경주마들의 경주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도핑검사 비율도 기존 100%에서 50%로 축소해 경마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기간 도핑 적발 경주에 걸린 마권 총액은 약 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플루닉신이 검출된 경주마가 1~2위를 차지해 경주 순위 왜곡뿐 아니라 도박시장 신뢰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금지약물 검출 사례 중 2021년 10월에는 플루닉신 기준치 초과 투여 경주마가 1등을 차지해 약 4억4748만원의 마권이 정상 집행됐고, 2022년 11월에는 테스토스테론 농도 42.4ng/mL이 검출된 경주마가 2위에 올라 9억2708만원 규모 마권이 걸렸다. 2023년에는 79ng/mL의 테스토스테론 검출 경주마가 1위를 기록하며 22억3577만원의 관련 마권이 발생했다. 2024년에는 테스토스테론과 플루닉신이 검출된 경주마가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 두 경기에서만 약 47억3532만원의 마권이 정상 처리됐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까지 경주 모든 말에 도핑검사를 시행했으나 2019년부터는 5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24일 KDB산업은행과 사모펀드 운용사 KY PE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1조80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두 기관은 HD현대로보틱스 지분 9.1%를 확보했다. 5년 전인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았을 당시 기업가치 5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성장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한국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40년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탄탄한 시장 지위와 독보적인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전략적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회사는 확보한 1800억원 자금을 AI 기반 피지컬 로봇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 불리는 로봇 두뇌 기술 확보에 주력해, 스스로 인지, 판단, 행동하며 작업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로봇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을 2026년까지 용접 자동화 로봇에 적용해 조선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격전지로 서울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강남에 아시아태평양(APAC) 세 번째 거점을 2026년 초 개설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오픈AI와 코히어(Cohere) 등 메이저 AI 기업들의 ‘서울 입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글로벌 AI 허브로 부상 앤트로픽은 AI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와 코딩 전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오픈AI·퍼플렉시티(Perplexity)와 함께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초 이미 ‘앤트로픽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해 내실을 다졌으며, 콕스웨이브와의 협력 등을 통해 국내 인력 확장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 역시 최근 “한국은 미국에 이어 챗GPT 유료 가입자 수 2위 국가”라고 공식 인정하며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 코히어도 LG CN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국어 모델 공동 연구를 강화하는 등, AI 서비스와 기술개발의 실질적 허브로 서울을 낙점했다. ‘클로드’·챗GPT, 한국에서의 사용량 급증 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