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1월 9일은 대한민국에서 '소방의 날'로 지정되어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소방의 날의 유래는 겨울철 불조심 강조 기간 행사에서 비롯됐으며, 1991년 12월 14일 소방법 개정으로 119를 상징하는 날짜인 11월 9일로 법정기념일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소방의 날의 역사와 의미, 소방관의 역할과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봤다. 소방의 날의 유래와 역사 소방의 날은 처음부터 전국적인 기념일이 아니었고, 월동 기간 국민 불조심 계몽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11월 1일을 중심으로 불조심 강조 기간으로 지정되어 소방 유공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가 2025년 10월 28일,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제한 목표에만 집착하기보다, 전 세계 특히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건강 증진을 우선시하는 접근법이 기후 회복력 향상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게이츠노트(Gates Notes), 로이터, B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인류 문명의 멸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하며, ‘종말론적 전망’에 빠진 기후 단체들이 단기적인 배출량 목표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온난화에 따른 고통을 완화하는 데서 자원이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온 상승만을 목표로 하는 정책보다는 에너지 접근성 확대, 의료 및 농업 회복력 강화에 대한 투자가 더 공평하고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특히 전 세계 가장 빈곤한 지역의 인간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자신의 재단과 기후기술 투자사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초지능 인공지능(AI) 개발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에 700명이 넘는 세계적 공인들이 서명하며, AI 안전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서한은 안전한 통제와 대중의 지지가 확보될 때까지 초지능 AI 개발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Future of Life Institute(FLI)가 주관했다. TIME, CBS News, The Times Of India, The Independent, Futurism, NBC News에 따르면, 이번 서명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전략가, 테크업계의 아이콘인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전 합참의장 마이크 멀렌, 배우 조셉 고든-레빗, 뮤지션 will.i.am 등 다양한 분야와 정치 성향을 초월한 인사들이 모였다. 노벨상 수상자 5명과 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저명 과학자들도 동참했다. 서한은 “초지능 개발 금지는 안전과 통제가 확립된 과학적 합의와 강력한 공공 지지가 형성될 때까지 해제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초지능은 모든 인간 과제를 능가할 수 있는 AI로, 인간의 경제적 대체, 자유 및 권리 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 기후 정상회담은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협정의 가장 야심찬 목표가 사실상 달성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가 됐다. 국제 과학 연구기관인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화석연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1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파리협정 이후로는 약 7% 이상 증가한 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일부 감소세를 보였으나, 인도와 중국에서 배출량이 증가하며 전체 배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Global Carbon Project, UNFCCC COP30 official reports, CarbonBrief, Reuters, UC Davis climate reports에 따르면,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1.5°C의 탄소 예산은 단 4년 만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은 탄소 예산은 약 1700억톤에 불과하며, 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대형 창고형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2025년 10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17억5000만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하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력한 소비자 지갑 점유율 확대를 입증했다. 이는 동기간 미국, 캐나다, 기타 국제 시장의 비교 매출이 각각 6.6%, 6.3%, 7.2%씩 견조하게 상승한 데 힘입은 결과다. Costco Investor Relations, TheStreet, QuiverQuant, MarketChameleon, Investing.com에 따르면, 조정된 동일 매장 매출은 6.8% 증가했으며, 휘발유 가격 및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수치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918개 창고를 운영 중으로 2024년 대비 점포 수가 26개 늘어나며 물리적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세 압도적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과 알버트슨스, 퍼블릭스 등 식료품 유통 기업들이 2~3%대 중저성장에 머무른 가운데, 코스트코의 6~8%대 비교 매출 상승은 뚜렷한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맥도날드는 3분기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2.4% 증가했으며, 스타벅스는 4분기 미국 매장이 보합세에 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3분기 넷플릭스가 115억1000만 달러(약 16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벤징가, 디스커버리 블로그에 따르면, 이는 월트 디즈니의 약 2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8개 분기 동안 평균 15%의 꾸준한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경쟁사를 크게 앞서는 중이다. 디즈니와 WBD가 성장 둔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광고 매출 급증과 차별화된 가격 전략을 통해 시가총액 4700억 달러(약 674조원)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넷플릭스 3분기 실적과 성장 배경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824만 달러, 순이익은 25억4691만 달러에 달한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월트 디즈니 및 WBD보다 월등한 성장세로, 스트리밍 시장의 압도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 그렉 피터스는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광고 사업과 가입자 기반 확대가 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디즈니와 WB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의 23세 보석 디자이너 슬레이터 존스가 약 28억원에 달하는 2캐럿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에 삽입한 사례가 전 세계 미디어를 강타하며 새로운 인공 신체 부위 예술의 전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독특한 시각적 작품은 예술적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사례로서, 인체와 보석의 경계선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염으로 인한 시력 상실, 그리고 독창적인 해결책 존스는 17세 때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기 시작했으며, 결국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상실한 눈의 빈자리를 예술적 표현물로 채우고자 핵심 디자인에 착수했고, 이 작업에 착수하면서 맞춤형 인공 눈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전문가와 협업한 ‘보석 눈’의 탄생,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 인공 눈은 대표적인 인공눈(eye) 제작 전문가인 존 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 즉 환산하면 28억원에 이른다. 존 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2년간 약 1만개 이상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은 재료 면에서 가장 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28일 자메이카를 강타한 역대 최강급 카테고리 5 허리케인 멜리사와 함께, 허리케인 현장보다 더 빠르게 확산한 것은 AI로 생성된 가짜 영상들이었다. 호텔 수영장에서 상어가 헤엄치는 장면, 파괴된 공항과 구조 현장 등 실체 없는 장면들이 틱톡, 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재난 상황의 심각한 왜곡을 불러일으켰다. Reuters, BBC, CNN, Full Fact, WFP, Fast Company, Agence France-Presse에 따르면, 허리케인 멜리사는 북대서양에서 15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로, 최고풍속 185마일(295km/h)로 자메이카에 상륙했다. 이로 인해 자메이카에서만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아이티·쿠바·도미니카공화국 등 인근 국가에서도 수십 명이 사망했다. 자메이카의 2만5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77%가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다. 특히 세인트 엘리자베스 교구가 피해 '핵심 지역'으로 꼽히며 주택 파괴, 도로 유실,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등장한 AI 생성 ‘딥페이크’ 허위 콘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언론사 워싱턴 포스트는 2025년 11월 12일(현지시간), 약 9720명의 현직 및 전직 직원, 계약직 직원의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bleepingcomputer, computing.co.uk, cyberscoop.com, infosecurity-magazine.com, jointhecase.com, gbhackers.com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오라클(Oracle)의 E-Business Suite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한 광범위한 랜섬웨어 공격 캠페인 중 가장 두드러진 피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자는 2025년 7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워싱턴 포스트의 Oracle E-Business Suite 시스템에 존재하던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CVE-2025-61884)을 통해 무단 원격 접근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이름, 사회보장번호(SSN), 은행계좌번호 및 라우팅 번호, 세금 식별 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탈취됐다. 해커 그룹 Clop 랜섬웨어 범죄 조직은 9월 29일 워싱턴 포스트에 접촉해 무단 해킹 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은 어린이에게 심각한 심장 합병증인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위험을 백신 접종보다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TV News, UCL 뉴스, Gavi.org, US News에 따르면, 영국 내 약 1400만명 어린이의 전자 건강기록을 통해 분석된 이번 연구는 6개월간 코로나 감염 후 10만명당 2.24건의 추가 심장 합병증 발생을 확인했으며, 백신 접종 후에는 0.85건으로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장 합병증 위험이 코로나 감염 시 최대 12개월간 지속되는 반면, 백신 부작용은 접종 후 4주 내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영국 18세 미만 아동 98%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9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340만명이 Pfizer-BioNTech의 mRNA 백신을 접종받았다. 감염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자에 비해 혈전 발생이 6개월 기준 10만명당 5.6건 더 많았으며, 다기관염증증후군(MIS-C)과 가와사키병 같은 심각한 염증성 질환 발생도 감염군에서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