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NWS) 박멸을 위한 항공 방제작업 도중 소형 항공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비극은 미국과 멕시코 간 농축산물 무역을 둘러싼 신경전이 ‘살 파먹는 기생파리’ 방제라는 전선을 타고 격화되는 가운데 일어났다. ‘나사벌레’란 무엇인가…가축·인간까지 위협하는 치명적 해충 ‘나사벌레’로 불리는 NWS는 Cochliomyia hominivorax라는 기생파리의 애벌레로, 가축, 반려동물, 야생동물, 조류, 심지어 사람의 상처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가 피부와 근육을 파고들어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감염된 동물은 극심한 고통과 조직 괴사,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축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이 해충을 “식량 공급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SIT(불임수컷 방사) 방제작업 중 참변…‘3명 사망’ 사고기는 과테말라 민간업체 소유의 Let사 L-410 기종으로, 6월 6일(현지시간) 오전 치아파스 타파출라 공항을 이륙해 NWS 방제를 위한 불임 수컷 파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Domino’s Pizza Enterprises, ASX: DMP)가 CEO 마크 반 다이크(Mark van Dyck)의 취임 8개월 만의 사임 발표로 극심한 리더십 혼란에 빠졌다. marketscreener, capitalbrief등의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임 소식에 투자자 신뢰는 급격히 약화됐고, 회사 주가는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CEO 교체를 넘어,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위기와 투자자 신뢰 붕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CEO 사임 충격…주가 20% 가까이 폭락 7월 2일(현지시간)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는 반 다이크 CEO가 오는 12월 23일자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호주 증시에서 도미노 피자 주가는 장중 최대 22% 하락해 A$16.55까지 떨어졌고, 종가는 15.8% 하락한 A$16.96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시가총액 144억6000만 호주달러에서 33억3000만 호주달러로 4분의 1 토막 난 수치다. RBC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토너는 “반 다이크의 퇴진은 최근 도미노피자에서 이어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8월 8일은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섬의 날’이다. ‘섬의 날’은 바다의 날(5월 31일)과 달리, 섬 고유의 자원과 주민의 삶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흐름과 차별성을 가진다. 섬의 날을 국가행사로 지정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섬의 소멸이 곧 영토주권의 축소임을 경고한다. 정부는 2018~2027년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섬 발전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섬의 정주 여건 개선, 체류형 관광, 소득 증대, 환경보전 등 지속가능한 발전이 핵심 과제다. 섬의 날 제정배경과 역사 섬의 날 제정 논의는 2016년 전라남도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식 건의하면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26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더데일리가디언(thedailyguardian.com)등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임무는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가 주관한 네 번째 민간 우주비행(Axiom Mission 4, 이하 Ax-4)으로, 인도, 폴란드, 헝가리 출신 우주비행사가 40여 년 만에 다시 우주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우주 귀환’의 상징성…41년 만의 인도인 우주비행 Ax-4 미션의 파일럿인 인도 공군 슈반슈 슈클라(Shubhanshu Shukla) 대령은 인도 우주개발사에서 1984년 라케쉬 샤르마 이후 41년 만에 우주에 진출한 인물이다. Ax-4 미션 파일럿 슈반슈 슈클라는 “이것은 나의 ISS 여정의 시작일 뿐 아니라, 인도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정부와 ISRO(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이번 임무를 2027년 자국 유인우주선 ‘가가니얀’(Gaganyaan) 발사 전 실전 경험으로 간주하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 역시 1980년대 소련 인터코스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전격 사임한 이후,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실리콘밸리에서는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모건스탠리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 그리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 게비아, 단독 리더십엔 신중…공동관리 체제 유력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조 게비아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올해 2월부터 DOGE에 합류해 연방 공무원 은퇴 절차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게비아는 머스크처럼 단독으로 DOGE를 이끄는 데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NYT는 게비아를 비롯한 소수 고문들이 DOGE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게비아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도 후보…백악관은 공식 언급 삼가 모건스탠리 출신의 앤서니 암스트롱 역시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DOGE 인사관리사무소의 수석 고문으로, 트위터(현 X) 인수 계약 당시 머스크와 인연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올해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힌다. 1만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곳이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되며 새 아파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한 ‘윔블던 챔피언십’이 148년 만에 사상 최초로 ‘AI 심판’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1877년 창설 이래 ‘전통의 상징’이었던 윔블던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며 스포츠 혁신의 한복판에 섰다. AI 심판, 148년 만에 선심을 대체하다 BBC, 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윔블던의 가장 큰 변화는 ‘인간 선심’이 완전히 사라지고, AI 기반 라인 판독 시스템이 모든 코트에서 인·아웃 판정을 맡는다는 점이다. AI 심판은 코트 주변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과 ‘아웃’을 즉각적으로 판정한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윔블던 조직위원회는 “기술의 발전이 경기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AI 심판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23년 US오픈, 2024년 호주오픈 등 일부 메이저 대회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바 있으나, 윔블던처럼 모든 코트에서 선심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심판은 판정의 일관성과 신속성, 그리고 인간 오심 논란을 원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업계의 거물 오픈AI와 신생 웨어러블 스타트업 이요(Iyo) 간의 상표권 분쟁이 미국 법원으로 비화했다. datastudios등의 해외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io’라는 이름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하자, 이요가 “이름이 너무 비슷하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요 측은 과거 오픈AI에 인수와 투자, 지식재산권 거래를 집요하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알려지면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유치하고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분쟁의 발단…‘io’ 인수와 이름 전쟁 2025년 5월, 오픈AI는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하드웨어 기업 ‘io’를 약 65억 달러(약 8.7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곧바로 구글 출신이 창업한 웨어러블 스타트업 ‘이요(iyO)’가 “io와 iyO는 발음이 동일하고, 제품 카테고리도 겹쳐 소비자 혼동과 브랜드 훼손이 우려된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요는 법원에 “오픈AI와 아이브 측이 과거 투자·협업 논의 과정에서 우리 기술과 브랜드, 제품 콘셉트를 상세히 공유받았다”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남편 케빈 리우 황(Keven Liu Hwang) 씨가 최근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 소속으로 이란 본토 공습 등 중동 지역 미군 특수작전에 직접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외 재계와 외신 뉴스, SNS 등을 통해 확인된 이번 사례는 한국 SK그룹의 재계 인사와 미국 군사작전이 교차하는 이례적 사례로, 두 사람의 이력과 작전 참여 배경, 그리고 이들의 독특한 커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 사위 '케빈 황', 美 중부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이란 공습 등 실전 투입 케빈 황 씨는 미 해병대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2024년 11월부터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작전장교(Operations Officer)로 복무 중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가 한가할 줄 알았지만,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 예멘 후티 반군 축출, 이란 본토 폭격 등 실제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6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슈거밸리 공항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는 ‘활주로 위 거북이’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활주로의 거북이라는 이례적 변수와 조종사의 즉각적 대응, 그리고 연쇄적 사고로 이어진 비극이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중간보고서와 현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사고의 경위와 쟁점을 꼼꼼히 짚어본다. 사고 개요…착륙 직후 ‘거북이’ 피하려다 비극 2025년 6월 3일(현지시간), 사고기는 4인승 경비행기 ‘유니버설 스틴턴 108’로, 오전 11시 45분경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관제탑은 착륙 직전 조종사에게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종사는 착륙 후 거북이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 바퀴를 들어올리는, 즉 오른쪽 랜딩기어를 들어 올려 기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는 조작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양쪽 날개가 앞뒤로 크게 흔들렸고, 기체는 다시 이륙(‘고어웨이’ 또는 ‘터치 앤 고’ 상황)했다. 그러나 약 75m 떨어진 숲 지대에 추락해 기체가 산산조각나며 화재가 발생, 조종사와 승객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간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쟁점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