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과 가장 깊은 바다를 비교하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마리아나 해구)와 가장 높은 산(에베레스트)을 비교하면, 깊이와 높이 차이는 얼마나 될까?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의 높이는 8848.86m이고, 가장 깊은 해구는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딥(Challenger Deep)으로 1만994m이다. 두 곳의 차이는 무려 2145.14m로 마리아나 해구가 에베레스트보다 약 2.15km 더 깊다. 재미있는 비교를 하나 해보자. 만약 에베레스트를 마리아나 해구에 그대로 집어넣는다면? 에베레스트 정상이 해수면 아래 약 2km 이상 잠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산정상과 물 깊은 곳에서의 공기와 물의 압력 차이는 어떨까. 깊이와 높이 차이뿐만 아니라, 압력의 차이도 극명하다. 에베레스트 정상의 공기압은 약 33.7 kPa(평균 해수면 기압의 약 1/3 수준)이다. 공기가 희박해서 인간은 산소 마스크 없이 정상에서 1~2시간 이상 생존이 어렵다. 마리아나 해구 챌린저 딥의 수압은 약 1086 bar(108.6 MPa)이다. 지표면 기압(1 bar)의 1086배에 달한다. 이 정도 압력이면 철제 잠수정도 쉽게 찌그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정부가 AI 핵심 기술정보가 새 나갈 것을 우려해 딥시크 개발자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해외여행까지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지난 1월 추론모델 R1을 출시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뒤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새롭고 강한 통제 조치 아래 놓이게 됐다. 딥시크 모회사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는 허가 없이 중국을 떠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직무를 중심으로 주요 직원의 여권을 압수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간 AI 주도권 경쟁이 과열되자 중국 당국이 AI 개발자와 임원들에게 미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딥시크에 투자할 기업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진핑 지도부가 딥시크에 ‘국가의 보배’라는 호칭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3월초 열린 중국 최대 연례행사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및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도 딥시크를 연이어 언급하며 AI 경쟁력을 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해 매긴 주관적 행복 점수에서 핀란드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은 58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2021년 62위, 2022년 59위, 2023년 57위였다. 세계 최강국 미국은 24위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2년(11위) 이래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해 스위스, 캐나다는 행복 점수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홀로 식사하는 사람들의 증가와 정치 양국화는 미국에서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이유"라며 "동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웰빙연구센터,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함께 ‘2025년 세계행복보고서(WHR)’를 '세계 행복의 날'인 3월 20일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147개국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실시한 삶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건강한 기대수명, 자유, 관대함, 부패에 대한 인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그니엘 서울이 국내 최고 수직 마라톤에 참가하고 편안한 호캉스까지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X시그니엘(Sky Run X SIGNEIL)’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물산이 주최하는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다.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의 소중함을 깨우고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준비한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스카이런 티켓 2매, 기념 초콜릿 커티시, 수직 마라톤 참가 이후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사우나 혜택 2인 등으로 구성했다. 스위트룸 이용 시에는 인 룸 다이닝도 제공된다. 패키지 예약은 3월 31일까지, 투숙은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하며 스카이런 티켓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4월 20일 열리는 스카이런 대회에서는 롯데호텔 리워즈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시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롯데호텔 월드 숙박권, 라세느 식사권 등을 비롯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캐릭터 루아(L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내수 불황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며 침대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한 해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회와 적극 공감하는 ESG 경영을 통해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며 실적 향상은 물론 ‘국민침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먼저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적수 없는 독주와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공적인 안착이 꼽힌다. 시몬스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 등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1세기를 주도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30개 대표 기업 중 24개가 새로운 혁신 기업에 의해 무대에서 밀려났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삼성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금의 위기감을 이렇게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10곳 중 8곳꼴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도태됐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온 대기업의 상황은 어땠을까. 국내 대기업 중 지난 1984년부터 40년 연속으로 매출 50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지켜오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984년 매출 50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기업 중 90%에 육박하는 정도가 40년이 흐른 지난 2023년에는 TOP 50에서 빠지거나 주인이 아예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2년 연속으로 매출 1위 기업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월 24일 ‘1984년~2023년 40년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껌이라는 일상의 간식을 매개로 일상 속 소소함에서 행복을 찾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트렌드 마케팅을 펼친다. 2025년 떠오르고 있는 소비 트렌드 아보하는 일상 속 특별함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와 달리 평범한 일상을 온전하게 잘 해내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트렌드다.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활용했고, 속 포장지는 종이접기로 네잎클로버를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과거 껌 포장지로 종이접기를 해봤던 기성세대에게는 반가움을, 종이접기가 낯선 MZ세대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럭키 롯데껌 3종을 합치면 총 108가지의 종이접기 디자인이, 조합해 만들 수 있는 네잎클로버 종류는 5778가지에 달한다. 행운의 상징인 네잎 클로버의 꽃말만 좋을까?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다섯잎 클로버의 꽃말은 부(富)을, 여섯잎 클로버의 꽃말은 기적 혹은 명예, 일곱잎 클로버은 장수를 뜻한다. 클로버들은 모두 좋은 꽃말을 갖고 있다. 1.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의 생성 원인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토끼풀(Trifolium repens)인 클로버(Trifolium repens)는 주로 세 개의 잎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보안 통신망 구축을 위해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추진해 온 15억유로(약 2조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유럽 내 반감이 확산하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뿐만 아니라 스타링크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스타링크 간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협상의 쟁점이 기술적 사항에서 머스크의 발언으로 전환되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스타링크와 계약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 대안으로 프랑스-영국 합작회사인 유텔셋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초 이탈리아 정부는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암호화 통신 시스템을 통해 정부, 외교관, 국방 당국자들이 위험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계약에 지중해 일대의 군 통신 서비스 관련 사항과 테러 및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랜스젠더(성전환) 딸 비비안 제나 윌슨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머스크가 집회에서 한 행동에 대해 "분명히 나치 경례를 했다"고 아버지를 저격했다. 비비안 제나 윌슨은 202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고, 아버지인 머스크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성도 어머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제나 윌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치 경례는 미친 짓이다. 무화과를 무화과라고 부르고 나치 경례는 나치 경례라고 부르자. (머스크가 한 행동은) 분명히 나치 경례"라고 강조했다. 또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해온 일들이 '빌어먹을 짓'"이라며 "만화처럼 사악한 백악관의 일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해 8년 뒤 이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 중 하나다. 2022년 4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다. 이름도 '자비에르 머스크'에서 엄마의 성을 따른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윌슨은 "내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아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챗GPT가 자신에 대해 "아들 살인범"이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오픈AI의 '챗GPT'가 ‘환각’(hallucination)으로 인해 유럽에서 개인정보 보호법(GDPR)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BBC는 20일(현지시간) 유럽 개인정보 보호 단체인 NOYB(None Of Your Business)가 노르웨이에 거주 중인 르베 힐마르 홀멘(Arve Hjalmar Holmen)을 대신해 노르웨이 데이터 보호 당국에 오픈AI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자신에 대해 “아들 살인범”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2024년 8월 챗GPT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한 다음 '이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홀멘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러한 질문을 했다. 하지만 챗GPT의 답변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챗GPT는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2020년 12월 노르웨이 트론헤임 집 근처 연못에서 비극적으로 숨진 채 발견된 7세, 10세 두 아들의 아버지다. 그는 두 아들을 살해하고 세 번째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