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주한미군에 파견되는 한국군 카투사(KATUSA) 병력 선발과정에서 소위 명문대와 강남·서초·송파·분당 등 특정 지역 출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최근 5년(2020~2024년)간 병무청 카투사 합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학교 출신이 7.8%로 최다였으며, 고려대(6.8%), 서울대(5.2%)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 분당구 거주자가 매년 최상위권을 차지해 ‘카투사의 강남 3구·분당 쏠림’이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카투사 선발 현황…명문대 ‘톱3’ 고정 2024년 병무청 카투사 최종 합격자는 1870명으로, 이 중 연세대 출신이 146명(7.8%)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27명·6.8%)와 서울대(97명·5.2%)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의 비중도 높게 집계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분석 기간 내내 매년 3위권 내를 유지했으며, 서울대만이 2022년에만 4위로 한 차례 밀려났다. 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간형 로봇(옵티머스) 비전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큐반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예측에 의문을 제기하며, 오히려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작업 중심 로봇이 산업 혁명과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Times of India, Ainvest, CNBC, Carbon Credits, Future Market Insights, Mark Cuban's Cost Plus Drugs AI Use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 ‘Prof G Markets’ 팟캐스트에서 큐반은 머스크가 비디오 기반 AI 기술에서 선도적 입장에 있음을 인정하며 “로봇공학에서는 비디오 데이터가 핵심이다. 그 점에서 머스크는 매우 똑똑하고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가 4~5년 내 글로벌 GDP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머스크의 낙관적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큐반은 “그런 로봇들이 미래는 아니다”라며 “로봇은 기능 위주로 설계돼야 하며, 거미 모양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큐반은 자율형 가정용 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10월 4일(현지시간) 공개한 36초 분량의 영상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지도자와 함께 쿵푸 동작을 연습하며 놀라운 균형 감각과 동적 움직임 능력을 선보였다. teslarati, Humanoids Daily, Humanoid Robotics Technology, Drive Tesla Canada, tandardbots.com, TrendForce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 옵티머스는 원격 조종 없이 온보드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응해 블록, 킥, 전투 자세 등의 무술 동작을 자연스럽게 펼쳐 이전에 사람이 조작하던 초기 시연과 달리 독자적 학습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옵티머스는 인간 스파링 파트너로부터 밀려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하고, 예측과 적응이 필요한 복합 동작을 수행해 AI 기반 제어와 센서 데이터 실시간 처리의 기술 진보를 드러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서 옵티머스를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제품 중 하나’로 평가하며, AI 소프트웨어 부사장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자동차 자율주행 AI와 옵티머스 로봇 AI 모델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교가 글로벌 컴퓨터과학 학술기관 평가인 'CS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중국의 '기술 굴기'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South China Morning Post(SCMP), chinai.substack.com에 따르면, CS랭킹은 컴퓨터과학 분야 최우수 학회 논문 발표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 권위 있는 평가로, 그동안 미국 카네기멜론대가 독보적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 언론 보도와 현황에 따르면 칭화대가 카네기멜론대를 바짝 추격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는 분석이다. 현재 CS랭킹 공식 데이터 상으로는 카네기멜론대가 20.5점으로 1위, 칭화대가 17.1점으로 2위에 올라 있으나, 여러 보도에서 칭화대가 근래 1위로 등극한 점을 볼 때 순위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상위 10위권 내 중국 대학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칭화대 외에도 2위는 카네기멜론대, 3위는 MIT, 4위는 스탠퍼드대, 5위는 UC버클리대가 차지했다. 하지만 칭와대(1위)와 함께 베이징대(6위), 상하이교통대(7위), 저장대(19위) 등이 포함되어 미국 중심의 CS학계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AI 기반 개인 금융 앱 ‘로이(Roi)’를 인수하며 맞춤형 소비자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는 최근 AI 업계에서 활발한 ‘애퀴하이어(acqui-hire)’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는 뛰어난 인재 영입과 함께 차세대 개인화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TechCrunch, Yahoo Finance, Forbes에 따르면, 로이는 2022년 뉴욕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디파이(DeFi), 부동산, NFT 등 사용자의 금융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했다. 36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발라지 스리니바산, 스파크 캐피탈, 그라디언트 벤처스, 스페이스카뎃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이번 인수로 로이 팀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수지트 비쉬와짓만 오픈AI에 합류하며, 로이는 10월 15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단순 API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직접 소비자와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시점에 맞춰졌다. 2025년 5월, 전 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군에 공급 중인 차세대 전장 통신망(Next Generation Command and Control, NGC2)의 치명적 결함 보도로 인해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7.47% 급락하여 173.07달러로 마감했다. Bloomberg, Yahoo Finance, Investor’s Business Daily, CNBC, Times of India 등 주요 글로벌 매체가 미 육군의 내부 메모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메모에는 팔란티어-안두릴(Anduril)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 중인 NGC2 시스템이 “근본적 보안 결함”을 포함하고 있어 “매우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내부 검토 결과, 모든 승인 유저가 모든 앱과 데이터에 임의 접근 가능하며, 행위 기록이나 로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취약점이 드러난 사실이 확인됐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팔란티어는 “식별된 문제는 즉시 완화됐으며 팔란티어 플랫폼에서는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육군 역시 ‘보안 리스크 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북극과 남극의 해빙이 각각 우려스러운 최저 및 최대 범위에 도달하며 지구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 변화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의 하층 대기 온도는 1991~2020년 평균 대비 +0.53°C 상승하여 역대 세 번째로 더운 9월을 기록했다. 국립눈빙자료센터(NSIDC), 미국항공우주국(NASA), 콜로라도 대학교 CIRES, 앨라배마 대학교 헌츠빌(UAH) 위성자료, NOAA, 코페르니쿠스 해양 분석, Watts Up With That 블로그, carbonbrief.org에 따르면, 북극 해빙은 9월 10일 연간 최소 범위인 46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는 2008년, 2010년과 공동으로 위성관측 47년 역사상 10번째로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북극 해빙의 19년간 최저치가 모두 최근 19년 이내 발생했다는 점은 해빙 손실이 꾸준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3월 북극의 겨울 최대 해빙 범위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올 한 해 북극 해빙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심각함을 시사한다. 반면 남극 해빙은 9월 17일 최대 범위 1781만 제곱킬로미터에 도달했으며, 이는 19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늑대는 자신들이 보호받는 지역에서조차 인간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Current Biology’에 게재됐으며, 유럽 각국이 늑대 사냥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 변화를 추진하는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Current Biology 저널, 웨스턴 대학교 연구팀,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Dries Kuijper 교수, 유럽연합 정책 자료,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폴란드 북부의 광활한 투코라 숲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숨겨진 카메라와 스피커를 이용해 늑대의 반응을 촬영했다. 인간의 조용한 음성, 개 짖는 소리, 새소리 등 세 가지 음향을 들려준 결과, 늑대는 인간 목소리 앞에서 도망칠 확률이 2배 이상 높았으며, 해당 지역을 떠나는 속도도 두 배 빨랐다. 연구를 이끈 웨스턴 대학교 야생동물 생태학자 리아나 자네트 박사는 “늑대가 인간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간은 늑대를 자연 사망률보다 9배나 많이 죽이며, 사실상 ‘슈퍼 포식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늑대가 인간보다 4.9배나 더 야행성임을 확인했다. 이는 늑대가 인간의 주간 활동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항구물범은 그들의 수염만을 이용해 17.6밀리미터의 미세한 수중 소용돌이 폭 차이를 감지함으로써, 도망치는 물고기의 정교한 도주 전략을 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Phys.org, Earth.com, Miragenews에 따르면, 독일 로스토크 대학교 연구진은 항구물범 필루(Filou)를 훈련시켜 눈을 가린 상태에서 서로 크기가 다른 회전 소용돌이 고리를 수염 감각만으로 구분하도록 했으며, 필루는 80%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기록해 이 해양 포식자의 수염이 놀라운 감각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2025년 9월말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발표됐다. 물고기는 도주할 때 세 방향으로 거의 동시에 물줄기(젯트)를 발사해 물속 '연기 고리'라고 할 수 있는 소용돌이 고리를 형성한다. 이는 포식자가 물고기의 실제 도주 방향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종의 속임수다. 하지만 연구진에 따르면, 도피 물고기가 반대 방향으로 만든 더 큰 소용돌이 고리를 수염으로 판별할 수 있으면 물개는 진짜 도주 방향을 파악해 먹이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몬트리올 폴리테크닉의 연구진이 일본 전통 종이 예술인 ‘키리가미’에서 착안해 개발한 혁신적 낙하산이 인도주의적 지원물품 투하에서 획기적 정확성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Natur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기존의 낙하산처럼 바람에 휩쓸리며 목표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아닌, 투하 순간부터 수직 안정 낙하하는 ‘키리-추트(kiri-chute)’ 디자인을 새롭게 제시했다. Lamoureux et al., TechXplore, Science News, Physics World, Science.org에 따르면, 키리-추트는 플라스틱 등 강성이 있는 평평한 원반 형태에 정밀한 슬릿(절개선)을 폐쇄 루프 패턴으로 내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낙하 시 스스로 뒤집혀 종 모양의 3차원 구조로 변형된다. 이러한 구조는 풍동 실험과 드론 투하 시험에서 기존 낙하산 대비 투하물의 속도를 시속 122.4km(초속 34m)에서 50.4km(초속 14m)로 절반 이상 감속시키면서도 목표 지점 근처에 안정적으로 낙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투하 방향과 관계없이 빠른 자세 안정화가 가능해 균일한 낙하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