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가상 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은 위기에 빠진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것이 디지털 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리플·솔라나·카르다노 등 가상자산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 대상으로 언급한 5개 가상화폐는 곧바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약 10% 상승했다. 특히 미국 CNBC는 이날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보유·축적(stockpile)"이 아닌 "비축(reserve)"을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비축'(reserve)"과 "보유·축적(stockpile)" 간 차이에 대해 전자는 정기적으로 암호화폐를 적극 구매하는 것이고, 후자는 단순히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향후 도지코인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를 놓고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밈코인(Memecoin) 투자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서다. 머스크는 과거 도지코인(Dogecoin)을 지지했지만, 현 밈코인 광풍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밈코인 시장을 "카지노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원래 농담 같은 암호화폐였다. 개(dog)와 밈(meme)을 주제로 한 코인이었지만, 현재 밈코인 시장은 과열된 상태"라고 말했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 또한 "사람들이 실제 돈을 이런 코인에 쏟아붓는 것이 황당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유투데이는 최근 밈코인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으며, 특히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들의 폭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 특히 1일 오전 만료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양측은 아직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3건의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스라엘이 구입을 요청한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인 MK-84 또는 BLU-117 3만5529발, I-2000 관통탄두 4000개 및 기타 관련 요소에 대해 약 20억4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1000파운드급 항공폭탄 5000발과 정밀폭격을 위한 합동정밀직격탄(JDAM) 유도키트 등을 6억7570만 달러(약 9900억원)에, 시가전에 쓸 수 있는 대형 불도저도 2억9500만 달러(약 4300억원)에 구매할 것을 각각 요청했다고 DSCA는 전했다. 이러한 무기들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해 팔레스타인 측에 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 '퍼스트버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J.D.밴스 부통령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지칭했다. 이에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밴스 부통령과 전날 미국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논쟁을 소개한 다른 사용자의 글에 답글로 "최고의 부통령이자 우리의 미래 대통령"(Best VP ever and our future President)이라고 썼다. 머스크가 답글을 단 게시물은 밴스 부통령이 영국 내 표현의 자유 문제를 비판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에 대해 부인만 했을 뿐 제대로 맞서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19일에도 머스크는 다른 엑스 사용자가 밴스 부통령을 칭찬하는 글에 "최고의 부통령이자, 바라건대 우리의 미래 대통령"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600조원 이상을 가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최소 2억5900만달러(3700억원)를 지출해 미국의 최대 정치자금 기부자로 떠올랐다. 이런 '공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가진 취임 후 첫 각료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재입성 이후 처음 개최한 각료 회의에서 농담조로 "일론에 대해 불만 있는 사람이 있나? 누가 불만이 있으면 우리가 그들을 여기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각료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농담인 듯 말했고 사람들은 긴장한 웃음을 짓다 박수를 쳤다”며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웃을 순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실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상원 인준을 거친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기도로 회의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성과를 언급한 뒤 회의 시작 12분 만에 곧바로 머스크에게 발언 기회를 넘겼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일론 머스크가 스포트라이트를 훔쳤다"며 보도했다.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머스크는 정식 각료가 아님에도 이날 회의에 '옵서버' 형식으로 참석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온라인 서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27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캐나다 의회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캐나다 시민권을 철회해달라는 청원에 25일(현지시간) 27만명이상이 서명했다.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4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캐나다 현지 언론 및 주요 외신들이 청원 사실을 보도하며 서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청원은 캐나다 신민주당(NDP) 소속 찰리 앵거스 의원이 지난 2월 20일 발의했으며, 오는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앵거스 의원은 청원서에 “머스크 CEO는 캐나다의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제 캐나다의 주권을 없애려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 됐다”며 “캐나다 시민인 우리 서명자들은 캐나다 총리에게 머스크 CEO의 이중 국적 지위를 철회하고 그의 캐나다 여권을 즉시 회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Canada is not a real country)”며 머스크의 캐나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강력한 기술적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35억 달러(약 5조61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당초 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35억 달러로 투자 금액을 확대했다. 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카탈리스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AI 투자기업 MGX도 참여한다. 이번 투자유치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615억 달러(약 87조9634억원)로 껑충 뛰었다. 작년 멘로 벤처스 주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1년 만에 3.4배 뛴 것.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미 앤스로픽에 약 80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를 투자한 아마존에 이어 구글까지 투자자로 두고 있다. 앤트로픽의 AI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 사이에서는 시장 선두주자인 오픈AI에 다소 뒤처지지만 프로그래머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WSJ는 "중국의 딥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출시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심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FSD를 곧 배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FSD는 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이다. 테슬라는 중국 고객들에게 FSD가 차량의 램프·교차로 진입을 안내하고 교통 신호 인식, 회전, 차선·속도 변경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중국에서 6만4000위안(8800달러, 1261만원)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내 FSD 공식 출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직원들은 기밀유지계약(NDA)을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그동안 FSD를 자율주행 기술로 홍보해 왔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운전자의 주의와 개입이 필요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4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68% 내린 337.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53.44달러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고 오후 한때 334.42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336.51달러)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17일 최고점이었던 479.86달러에서 현재 고점 대비 29.6%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번 테슬라 주가 급락의 이유는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3'와 '모델Y'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향 보조 기능인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은 소프트웨어 '2023.38.4' 이전 버전으로 작동되는 2023년식 모델3와 모델Y 차량으로 총 37만6241대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이 장착된 차량에서 회로 기판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로 차량이 정차 후 다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한 직후,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022년 이후 중단된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글로벌 고용 플랫폼인 링크트인에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를 비롯해 인도 전역에서 매장 관리와 서비스 기술자, 고객 대면 업무 등 13개 직책의 후보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테슬라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테슬라 매장은 뉴델리 공항 인근의 주상복합단지 에어로시티와 뭄바이 상업지구인 반드라 쿠를라 콤플렉스 구역에 들어서며 464㎡(약 140평)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건물은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 전시장을 위한 것이며, 테슬라는 두 곳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매장 개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테슬라의 인도 진출 재도전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테슬라는 앞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