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약 6000만명이 고통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BBC Science와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7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신경퇴행성 단백질체학 컨소시엄(GNPC)’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신경퇴행성 질환 단백질체 데이터세트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존슨앤드존슨(J&J)과 게이츠재단이 2023년 설립한 GNPC가 미국, 영국, 호주 등 23개 연구기관에서 수집한 혈액·뇌척수액 등 샘플 약 3만5000개, 총 2억5000만건 이상의 단백질 데이터를 인공지능 AI 플랫폼에서 집대성해 얻은 것이다. 관련 논문 4편은 세계 최고 수준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과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7월 15일자 온라인판에 동시에 게재됐다. “APOE4 고위험군 예측 99% 정확, 신경질환 맞춤 조기진단 시대 눈앞”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알츠하이머·파킨슨·전측두엽 치매·ALS(루게릭병) 등 주요 질환별로 발병 위험, 진행 정도, 예후 예측에 활용할 고유 단백질 바이오마커 수백 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김정영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사실이 연일 이슈다. 두 사람에 대한 2차 공판이 7월 15일 열렸다. 검찰에 따르면 구 대표는 2023년 4월, 남편 윤관 대표로부터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의 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기관 투자자 BRV캐피탈 주도) 정보를 미리 듣고, 메지온 주식 3만5990주(약 6억4992만원 상당)를 매수해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금융감독원은 미공개 정보 이용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10월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를 통보했고, 위원회는 두 사람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혐의 부인과 검찰–변호인 맞불…치열한 공방전 구연경·윤관 부부 측은 공판 내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BRV 투자심의위에서 메지온 투자는 4월 17일에야 확정됐기에, 4월 12일 이뤄진 주식 매수는 미공개 정보 이용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나온 최범진 메지온 기타비상무이사는 “4월 14일 이전 이미 투자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검찰 주장을 뒷받침했다. 검찰 측은 “BRV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발표한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IT 및 에너지 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저커버그는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통해 “수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클러스터’) 건설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슈퍼클러스터가 2026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맨해튼 상당 면적에 필적할 만큼 거대한 두 번째 ‘하이페리온(Hyperion)’ 클러스터는 앞으로 수년 내 5GW로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전략, “AI 슈퍼클러스터=미래 패권의 전초기지” 메타는 이미 올해 640억~720억 달러(약 90조원 수준)의 AI 인프라 전용 설비(Capex) 투자를 확정했다. 2030년까지 누적투자액은 수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프로메테우스’(오하이오, 2026년 상업 가동 목표)는 1GW(기가와트) 슈퍼클러스터로, 한 번에 약 75만 가구에 필요한 전기를 집약적으로 소비한다. 총면적은 “맨해튼 상당 부지”에 필적한다. ‘하이페리온’(루이지애나, 2030년 완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의 AI칩이 중국군 현대화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연일 제기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황 CEO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없는 구조”라며 “언제든 공급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 AI칩 수출규제 강화…실제 효과는? 미국은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AI칩 등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2025년 1월 기준, 미국은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소프트웨어, 140개 중국 기업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AI칩 수출 총액은 2024년 기준 575억 달러에 달했으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최근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수출규제, 오히려 중국 기술자립 촉진” 황 CEO는 “미국의 수출규제가 중국의 자체 기술개발을 촉진해, 오히려 AI산업에서 미국과의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웨이, SMIC, 캠브리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빅테크 수장들의 입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와의 관계, 반독점 대응, 무역 정책, 규제 완화 및 정부 계약 등 4개 분야로 주요 빅테크 CEO 8명의 입지를 분석한 결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엔비디아의 젠슨 황,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가 ‘상승세’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애플의 팀 쿡은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는 ‘중립’으로 평가됐다. 올트먼,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투자로 트럼프 신임 샘 올트먼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미국 내 16개 주에서 1GW 이상 용량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5~10곳 건설하는 초대형 계획으로, 오라클, 소프트뱅크, 아부다비 MGX 등과의 합작 투자로 추진된다. 올트먼은 “AI 인프라 투자는 미국의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유럽·중동 등 글로벌 확장도 모색 중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2025년 3월, 자사 ‘블루 고스트(Blue Ghost)’ 착륙선을 이용해 달 표면에 완전한 성공적 착륙을 이뤄내며 상업 우주 탐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임무는 10개의 NASA 과학 실험 장비를 Mare Crisium에 무사히 전달했다. NASA는 운송비로 1억100만 달러, 과학 임무비로 4400만 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착륙선은 14일 이상 달 표면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상업 임무 사상 최장 기록(346시간)을 달성했다. 임무 종료는 3월 16일, 달밤이 시작되며 태양광 배터리가 소진된 시점이었다. IPO 신청…나스닥 “FLY” 상장 예고 TechCrunch, CNBC, CNN등의 미디어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는 2025년 7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 나스닥 “FLY” 티커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2025년 3월 말 기준 55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830만 달러)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 중인 로보택시(완전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 지역을 이번 주말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 더 넓은 서비스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대해서도 “규제 당국 승인 후 한두 달 내 개시”를 예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22일부터 오스틴 일부 구역에서 모델Y 차량(10~20대)에 최신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탑재,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제한된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첫 주행부터 교통법규 위반 등 다수의 문제가 드러나 미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주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규제와 안전 논란…NHTSA·텍사스주, "기술 신뢰성·공공안전 우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는 테슬라 FSD의 신뢰성, 사고·법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FSD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17건 이상 보고되었고, 최근 시범운행에서도 역주행, 정지선 위반 등 다수의 위법 사례가 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전례 없는 보상 패키지를 쏟아붓고 있다. 애플의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뤄밍 팡(Luo Mingfang)을 영입하기 위해 메타가 제시한 보상은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WIRED, 블룸버그, BBC, 뉴욕타임스, 인디아투데이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 패키지는 기본 연봉, 계약 보너스, 그리고 대규모 메타 주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당 부분이 성과 연동형으로 설계됐다. 메타가 제시한 조건은 애플 내 최고경영자(CEO) 팀 쿡을 제외하면 모든 임원 보상 수준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실리콘밸리 AI 인재 몸값, 어디까지 올랐나 메타가 AI 인재에게 제시한 패키지는 실리콘밸리 내 최고 수준이다. 최근 메타의 AI 연구 엔지니어 최고 연봉은 44만 달러(약 5.8억원)로 집계됐으나, 실제 최상위급 인재에겐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보상도 제시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대형 은행 CEO 및 대기업 임원 연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주식 보상은 메타 주가와 장기 근속, 성과 목표 달성에 연동되어 있어, 조기 퇴사나 주가 부진 시 전체 금액을 받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튜브가 2025년 7월 15일부터 AI가 대량으로 생산한 ‘저품질’ 영상과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는 반복적 콘텐츠에 대해 수익 창출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한다. YouTube 공식 정책 발표와 TechCrunch, The Bridge Chronicle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조치는 최근 급증한 AI 기반 ‘복붙’ 영상, 실질적 해설이 없는 리액션 영상, 단순 편집본 등 독창성과 진정성이 결여된 콘텐츠가 플랫폼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튜브는 “실제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원본 콘텐츠만 수익화 대상이 된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AI로만 제작된 영상 ▲재활용·복제 콘텐츠 ▲성의 없는 저품질 영상은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다. 단순히 영상별 제재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대량 생산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채널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자체에서 퇴출될 수 있다. ‘AI 슬롭’ 급증…플랫폼 신뢰·광고주 보호가 목적 최근 유튜브에는 ‘AI 슬롭(AI Slop)’으로 불리는 저품질 AI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AI 음성을 덧입힌 이미지·영상 클립, AI로 전적으로 제작된 실화 범죄 시리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핵심은 김씨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모(48)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총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이다. 특검은 김씨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올해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고, 가족 주거지와 사무실까지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등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다. IMS모빌리티 투자 구조와 시기…의혹의 ‘퍼즐’ 법조계에 따르면, IT 업체인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는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2010년 대학원에서 김 여사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 김씨는 2013년에는 IMS모빌리티 설립에 관여했고 2018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이 회사의 이사를 지냈다. 2012년 3월부터 3년간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감사도 맡았다. 특히 김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