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지 이틀 만에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번화가에 환자와 보호자 등이 탑승한 의료수송기가 추락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와 어머니를 비롯해 6명이 탑승한 의료수송기가 전날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의료수송기는 공항으로부터 4.8㎞ 이내의 지점에 있는 필라델피아 북동부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한 가정의 현관문 카메라에 촬영된 사고 영상에는 굉음와 함께 비행기가 급강하하며 화염이 솟구치는 등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연방항공국(FAA)은 사고기 탑승자를 1차로 2명이라고 발표했다가 6명으로 정정했다.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Jet Rescue)는 사고기 기종은 보통 조종석의 2명에 더해 승객을 1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의료수송기 회사인 ‘제트 레스큐’의 대변인은 "어린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매출 감소에도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실적은 저조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23억달러(약 3조3420억원)의 순이익 중 6억달러(약 8718억원)가 디지털 자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지난해 3분기 말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치는 1억8400만달러(약 2673억원)에 불과했으나 4분기에는 10억7600만달러(약 1조5634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과 더불어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보유 가치가 재산정되면서 10배 가까이 급등한 규모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콘퍼런스 콜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가치 평가이익이 6억달러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정책 변화로 기업은 올해부터 디지털 자산 보유액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 세계 정부 기관들에 이어 기업들까지 속속 나서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이른바 전세계에 딥시크 경계령이 내려진 셈이다. 앞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의 유럽 각국 정부들이 딥시크 차단과 경고에 나선데 이어 미국 역시 딥시크를 통해 국가 및 기업정보가 중국 정보에 노출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가 우선적으로 “잠재적 보안상 문제 및 윤리적 우려가 있다”며 딥시크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한 데 이어 미 해군도 “모델의 출처와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보안 및 윤리적 우려”로 “어떤 용도로” 딥시크AI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최고행정책임자의 내부 공지를 입수해 미국 하원이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딥시크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공지문에는 “현재 딥시크를 하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다”며 “위협 인자들이 악의적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장치를 감염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딥시크를 악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하원 발급 기기에서 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해공항에서 28일 밤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 강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부산 김해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발생한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 짐에서 시작됐다는 탑승객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이 29일 낸 자료에서도 “최초 목격 승무원에 따르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내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도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여러 증언을 종합해 분석해보면, 당시 기내로 반입돼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 1·2호기를 오는 1월 27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350-900 1호기(HL8598)는 인천~오사카 노선에 투입한다. 첫 운항은 2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하는 KE723편이고, 이 노선에 매일 두 차례 A350-900을 투입할 계획이다. 2호기(HL8597)는 같은 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KE789편 운항을 시작으로 매일 이 노선 왕복 일정을 한 차례 소화한다. 대한항공의 A350-900은 국제선 단거리 노선인 일본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하계시즌 타이베이,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이탈리아 로마 등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A350-900은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동급 기종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인 만큼 대한항공의 ESG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중대형기인 A350-900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를 대비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그동안 주력 제품인 '모델Y'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차량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 모델Y를 출시했다. 사이버트럭 느낌을 풍기면서 외형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된 것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25% 비싸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판매 사이트에서 기존 모델Y의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뉴 모델Y'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현재 '론치 시리즈'(롱레인지 사륜구동)라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582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4만7990달러)보다 25% 비싼 가격이다. 뉴 모델Y에는 원래 8000달러(약 1146만원)에 별도로 판매해온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완전자율주행)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새 모델은 외부 전면과 후면에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긴 라이트 바와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것이다. 또, 내부에는 스피커 디자인을 간결하게 만들면서도 음향 성능은 최대화하고 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2년 연속 하락하며 150억 달러(약 21조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2024년 초 583억 달러에서 430억 달러로 26% 급감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자동차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도요타(647억 달러)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이는 2023년 662억달러에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포괄적인 소비자 설문조사와 수천 개에 달하는 회사의 재무상태 등을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추정한다. 올해 조사를 위해 전 세계 약 17만5000명의 설문 응답자의 답변을 분석했으며, 이 중 약 1만6000명이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63% 급등하며,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테슬라 매수세가 거세진 탓이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2억77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까지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듯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월가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억원의 임금 체불과 간부의 갑질로 진정서가 다수 접수된 부산 신생 항공사의 대표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1일 근로기준법,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시리우스항공 대표이사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대표자와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19억원 가량을 장기간 체불하고 직원에게 회식 중 음주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항공사는 자금 유치 실패 등 문제로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시리우스항공 직원이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제기한 진정에 대해서도 근로감독관 조사 등을 거쳐 사실로 확인하고 A씨와 사업장에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청에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이 사업장에 대한 체불 관련 진정서 6건, 갑질 관련 진정서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준휘 부산 노동청장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체불 청산을 지도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저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떠한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25년에 민간기업 주도의 누리호 4차 발사와 다양한 첨단 인공위성을 하늘에 올리는 등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우주항공청은 21일 3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7개 핵심과제가 담긴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민·관 부문에서 발사체 4건, 위성 5건 등 총 9건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올해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는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4분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루어진다. 누리호 4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누리호 4차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7기, 경진대회위성 4기, 추가공모위성 1기를 탑재한다. 뿐만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개발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및 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테슬라 CEO이자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엑스가 허용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19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오랫동안 틱톡 금지에 반대해 왔다. 언론의 자유에 반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서 틱톡 운영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엑스가 사용되지 않는 것은 균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미 의회에서 ‘틱톡 금지법’이 통과될 때도 언론 자유를 이유로 반대했다. 당시 머스크는 “틱톡 금지가 엑스에 도움이 될지라도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돼서는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틱톡은 ‘틱톡금지법’ 발효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19일 다시 복구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식 이후 행정명령으로 틱톡금지법 발효를 유예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각) 엑스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1억7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