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소속 연구원 8명이 '초과 근로수당을 달라'며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초 불거졌던 조직개편 문제가 봉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번 내홍에 휩싸인 것. 누리호·다누리 발사 등에 기여한 국가적인 영웅급 연구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지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우주항공같은 최첨단 선진업무를 추진하면서도 근로조건에서는 후진적이고 낙후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18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에 따르면 항우연 위성연구소 위성총조립시험센터에 근무하는 조합 소속 연구원 8명이 지난 14일 대전지방법원에 초과근로수당을 청구하는 집단 민사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총 청구 금액은 2019년 9월부터 산정한 3000만100원이다. 연구원들은 3교대로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시험 일정이 계획되면 출근해서 교대근무를 수행한다. 3교대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은 야간근로수당(오후 10시∼오전 6시 근무 시 0.5배 가산)과 휴일근로 수당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항우연측은 이를 지급하지 않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5월 24일 3차 발사를 통해 또 다시 우주를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 발사예정일을 5월 24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과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 계획, 발사 조건(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발사 예정일을 정했다. 발사 당일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5월 24~31일로 설정했다. 발사 시간은 모든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8시 24분(±30분)으로 결정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영상 레이다 기술 검증, 근지구 궤도의 우주 방사선 관측 등)와 수행 궤도(고도 550km)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3단부에 탑재하게 될 8기의 위성은 최종 환경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위성은 5월 1일~2일 사이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될 예정이다. 입고 후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3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한국 우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킨 연구진에게 특별성과급 42억원을 지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및 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인력 등 1131명에게 특별성과급 총 42억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다. 이번 성과급 지급은 한국 우주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누리호·다누리 관련 연구자와 참여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려는 목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이들을 위한 특별재원을 마련했고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됐다. 항우연은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해 성과 기여도 분석,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급방안을 세웠다.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개발 인원은 기여도에 따라 10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특별성과급 재원의 81% 상당인 34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외 전 직원들도 나머지 재원으로 1인당 최소 100만원을 수령했다. 항우연 모든 구성원들은 "국민 성원과 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예정된 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은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와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LEO)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보령은 향후 조인트벤처를 통해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 및 우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가 한국 기업 및 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설립될 회사를 통해 이뤄진다. 보령측은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보령이 추진하는 CIS(Care In Space)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가적인 측면으로도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의 수행은 물론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략 부문 대표이사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한화에서 전략 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제조와 방산 등 그룹 주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병철 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현진 사외이사와 전진구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되면서 사업 목적에 ▲무기 및 총포탄 제조 ▲군수품 제조·판매·보관·수송 ▲군납업 ▲전투용 차량 제조업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화방산 합병을 통해 현재 추진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가속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종합 방산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로나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항공사들이 조종사 구조조정에 나섰다가 엔데믹 상황을 맞자 조종사 확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양대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간 조종사 몸값경쟁이 이를 보여준다.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사내 조종사들에게 "델타항공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조종사 연봉을 올렸으니 우리도 인상하겠다"면서 "충분한 대우를 하겠다는 저의 약속은 유효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 34만달러를 받는 중소형기 기장은 4년 후 47만5000달러(약 6억2000만원)로 연봉이 오른다. 대형기를 모는 고참 기장은 지금은 42만달러를 받지만, 4년 후에는 59만달러(약 7억7000만원)를 수령하게 된다. 아이솜 CEO가 파격적인 임금 인상안을 제안한 건 라이벌 델타항공에 조종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델타항공은 소속 조종사 1만5000여 명과 4년짜리 집단교섭을 타결해 첫해 임금을 18% 올려주고, 마지막 4년 차는 현재 대비 3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두 항공사의 연봉 인상 경쟁은 코로나19의 부작용이 크다. 코로나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계열사와 아랍에미리트 기업이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CEO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스페이스X 측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수력·전력 홀딩컴퍼니와 UAE의 투자기업 알파 다비가 스페이스X의 신규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이번 신규 자금조달을 통해 약 1400억 달러(한화 약 17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털 스페이스 캐피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0년 26억 달러(약 3조3300억원), 지난해에는 20억 달러(약 2조5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북한의 위성개발을 겨냥한 독자 제재안을 내놓으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5번째 대북 독자 제재안이다. 정부는 21일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에 특화된 77개 감시대상품목(watch list)을 지정하고 국제사회에 주의를 요청했다. 북한이 올 4월 목표로 개발 중인 ‘5대 핵심 전략무기’ 중 하나인 군사 정찰 위성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줄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감시대상품목은 초점면어셈블리 등 광학탑재체 구성품목, 별추적기ㆍ저정밀태양센서ㆍ자기토커 등 자세제어를 위한 장비, 태양전지판, 안테나, 위성항법장치(GPS) 등 인공위성을 만드는 데 필요한 품목들이다. 이들 품목들은 제3국을 우회한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된다. 또 각국이 대북 수출통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우방국에도 해당 목록을 사전 공유했다. 정부가 북한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77개 부품에 대해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이 품목들을 북한으로 수출하는 사람은 대외무역법에 따라 최대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물품 가액의 5배에 이르는 벌금형도 선고받을 수 있다. 북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한국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달 8일 국내에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Starlink Korea LLC)’를 설립했다.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자본금은 3억원으로 알려졌다. 로렌 애슐리 드레이어 스타링크 사업운영 부문 선임 디렉터가 업무집행자로 등록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설립예정법인 형태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3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등록증을 받으려면 등록 대상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해두고 법인 설립을 나중에 하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2분기에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스타링크 코리아 설립 소식이 국내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대표 통신사 T모바일과 손잡고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CNBC, 엔가젯등에 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T모바일과 함께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당시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에서 "2023년 출시 예정인 스타링크 2세대 위성 '스타링크V2'는 스마트폰에 통신 서비스를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4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올렸고, 최근 'V2 미니'로 불리는 상위 위성까지 선보였다. 스페이스X측은 "현재 약 100만명의 스타링크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T모바일측도 "현재 LTE와 5G로는 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이 50만마일(80만4600km)에 이른다"며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국립공원, 사막, 외딴 지역 등 미국 전역에서 통신 서비스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