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여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 – 김승연 회장이 3월 29일 대전 R&D 캠퍼스에남긴 방명록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지난 3월 29일(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되었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격려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qu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시도 만에 우주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착륙 과정에서 실종돼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가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미 중부시간, 한국시각 오후 10시25분) 발사됐다. 우주선은 26000km 이상의 속도를 유지한 채 고도 200km에서 지구궤도를 따라 약 49분 동안 비행했다. 1차 비행에서 4분, 2차 비행에서 10분 만에 폭발한 것에 비하면 진전된 결과다. 스타십은 시속 2만6000km가 넘는 속도로 고도 200km 이상의 우주 지구궤도에 도달했다. 이륙 2분 50초 뒤 고도 70km 상공에서 1· 2단 로켓이 분리하고, 2단부는 이후 최고 고도까지 상승한 뒤 하강 단계로 진입했다. 스타십은 발사 약 65분 뒤 인도양에 내릴 예정이었으나, 비행 후 우주선 표면이 대기와 마찰하고 불꽃을 일으키면서 지상 관제소와 신호가 끊어졌다. 스페이스X는 "두 신호가 동시에 끊긴 것은 우주선을 잃었다는 뜻"이라며 &qu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우주 5대 강국으로 키우기위한 화려한 청사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1969년 미국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던 모습을 봤던 기억을 언급하며 "경남·전남·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로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 우주산업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의 집중 투자와 각종 정책으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1헬기동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찾은 사천은 올해 상반기 우주 항공청 설립 예정지로 KAI(한국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 지역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두고 강하게 질책성 목소리를 냈다. 박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주제로 첫 정책협업회의를 진행했다. '정책협업회의'는 실국본부별 칸막이를 허물고 도정 전반의 협력을 강화해 현안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국을 포함한 관련 실국 및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이번이 첫 시도다. 박완수 도지사는"오는 5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데도 말만 무성하게 나오고 경남도, 사천시 차원에서 준비와 실행이 전혀 없다"며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강도높게 주문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사천시와 인근 시·군 일원에 2040년까지 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 사천시 및 관련 기관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이 활동 중이며, 올해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전략 수립’을 완료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은 정부 소관이지만 우주항공복합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타십'의 3번째 발사 시기를 다음주 14일로 잡았다. 6일(현지시간)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3월 14일 스타십의 3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공지했다. 또 "스페이스X는 이달초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근처 스타베이스에서 연료 공급 테스트를 했고, 곧 시험 발사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무게 약 454kg의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로켓에 주입됐다. 일론 머스크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타십 세번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비쳤다. 오는 14일 발사도 온라인 생중계 예정이다.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우주선이 아래 위로 연결된 세계 최대 규모 로켓이다. 1·2단부를 합친 전체 길이는 120m, 추력은 7590t에 달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 '노바-C(오디세우스)'가 23일 오전 8시24분경(한국시각)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노바-C(오디세우스)는 달 착륙에 성공한 인류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이 됐다. 현재까지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국이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모두 정부가 주도한 일이었다.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여년 만에 성조기를 단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게 됐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측은 자사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업체 측은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우주선과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10분여 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다만 착륙 과정을 중계하면서 환호하는 관제센터의 모습만 보여줬을 뿐 우주선이 직접 촬영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에서 온 소리를 담은 디지털싱글 음반이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Shine Like a Star’를 20일 발매한다. ‘Shine Like a Star’는 인생과 일상 속 별과 우주 이야기를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내 우주가 주는 희망과 신비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음원의 보컬로는 가수 예성주가 참여했으며 서지원 감독과 김지나 작가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이 음원은 원곡과 보컬을 제거한 버전(instrumental)으로 총 두 가지로 출시되며,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멜론, 벅스, 지니 뮤직,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등록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는 한국천문연구원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다. 음원의 전반부와 후반부에는 2023년 지어진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평창 전파망원경으로 검출한 첫 신호(First Light)를 소리로 변환해 삽입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1974년 9월 소백산천문대를 시작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비행선의 냉각수 유출로 뜻밖의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코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30분 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체류시간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우주 체류 시간이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선 것이다. 기존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1998~2015년 총 다섯 번에 걸쳐 달성한 878일 11시간29분 48초였다. 한 번에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사람은 NASA 소속 프랭키 루비오가 지난해 9월 27일에 세운 371일이다. 코노넨코의 첫 우주 비행은 2008년으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노넨코는 당초 지구행 소유즈 우주선에 올라 귀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우주정거장 내 러시아 연구실 모듈 ‘나우카’의 냉각수가 새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됐다. 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423㎞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이 러시아(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세계 5번째로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기자회견에서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0시께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다"며 "탐사선의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LIM(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은 달 탐사 목적으로 JAXA가 만든 고정밀 착륙 기술을 실증한 우주선이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590kg의 소형 달착륙선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 성공 국가가 됐다. 야마카와 히로시 JAXA 이사장은 "달 표면 접근과 이용(Access)의 길이 열렸다"면서 "향후 우주 연구 및 개발을 둘러싼 국제 협력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JAXA는 "태양전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며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우주에서 본격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우주 공간마저 군사화·무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잇따라 군사 정찰을 발사하고 있고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3개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