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 홀딩스가 200억 달러(28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xAI가 초기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조달 금액은 20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AI기업 중에서는 최근 400억달러를 유치한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가 된다. xAI 홀딩스는 올해 3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가 통합해 출범한 법인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통합 당시 각각 800억 달러(xAI)와 330억 달러(엑스)로 평가받았다. 머스크는 AI와 소셜미디어 엑스(X)를 결합한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빅테크 업계는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할 경우 엑스(X, 옛 트위터)의 막대한 부채 부담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엑스는 매달 약 2억 달러, 연간 13억 달러 이상의 이자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xAI 투자 추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권 구매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국내 출발 편도)를 전달 대비 최대 22.6%가량 인하한다. 노선 거리에 따라 1만3500~9만90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가 1만500~7만6500원으로 내려간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1.1%가량 낮추기로 했다. 즉 극성수기 수준임에도 항공권을 평소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셈이다. 5월 황금연휴임에도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하락한 이유는 항공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책정된다. 5월 적용 기준이 되는 2025년 3월 16일~2025년 4월 15일의 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7.94센트로 5단계를 기록했다. 두 달 전 평균 가격이 8단계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이하 KMTNet: Korea Microlensing Telescope Network) 관측자료를 활용해 토성보다 먼 궤도로 공전하는 장주기 슈퍼지구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25일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슈퍼지구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질량이 지구 질량의 약 1배~10배 사이인 행성을 말한다. 또 외계행성은 태양이 아닌 다른 별(모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장주기 외계행성은 공전주기가 1년 이상인 외계행성을 말한다. 이번에 발견된 외계행성 ‘OGLE-2016-BLG-0007Lb’은 지구 질량의 1.3배 정도 되는 슈퍼지구 행성이다. 이 행성은 태양 질량의 0.6배에 해당하는 모성으로부터 약 15억km 떨어진 거리(태양-지구 거리의 약 10배)에 위치하며, 지구로부터 약 1만4000광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장주기 슈퍼지구 중 가장 작은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모성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행성으로, 공전주기는 약 40년 정도로 추정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을 인용해 보도한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중국은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경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0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어 발사했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은 "우주선이 궤도에 오른 뒤 오후 5시36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선저우 20호는 지구 저궤도에 도달한 뒤 약 6시간30분 뒤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20호에는 천둥(陳冬·사령관),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남성 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천둥 사령관은 2016년 선저우 11호와 2022년 선저우 14호 비행 임무를 수행했고 2년 만에 다시 사령관을 맡았다. 천중루이는 공군 조종사 출신이고 왕제는 대학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둘 다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이들은 2024년 10월 지구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분기 테슬라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음에도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유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에 저가차를, 6월에 텍사스에서 자율 주행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을 통해 밝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대규모 차량을 사용해 자율 주행 차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운영할 수 있다"면서 "저비용으로 대규모 로봇을 운영하면 회사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는 머스크는 5월부터 트럼프 행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효율부(DOGE) 장관을 맡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 왔다. 머스크는 "정부 내에서 도지(DOGE)가 팀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작업은 대부분 완료됐다"면서 "다음 달 5월부터는 도지(DOGE)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판을 떠나 다시 사업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주 xAI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이 회사에 적절한 가치를 매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가 직접 자금 조달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그의 발언을 가까운 시일 내에 xAI의 대규모 자본 조달을 준비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xAI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잠재적 매출 성장 방안을 투자자들과 논의했다. 또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효율부(DOGE)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던 머스크 CEO가 다시 경영에 집중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머스크 CEO가 2023년 설립한 xAI는 2024년 하반기 500억달러(약 71조원)의 기업 가치로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몇 달 만에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면 AI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방부측은 "4호기가 오전 9시 48분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면서 "이후 해당 위성은 발사 약 15분 뒤 로켓에서 정상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4호기는 이날 낮 12시27분쯤 지구로부터 약 500~550㎞ 떨어진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한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에 본격 투입된다. 4호기는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시간대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초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앞으로 4호기에 대한 우주궤도시험을 진행한다. 군은 관련 시험 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4호기를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정상 운용 중인 1·2·3호기와 함께 군집위성 운용 체계가 한층 보강될 것"이라며 "(지구 관측을 위한) 위성의 재방문 주기 단축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 식별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공군 비행기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된 빈 연료탱크 등이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민가오폭 사고 발생 43일 만에 또다시 사고를 범한 것이다. 공군에 따르면, 18일 저녁 8시 22분쯤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에 참여하던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기관총 장착장치 2개와 연료탱크 2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관계자는 "낙하한 지점은 산악 지역으로 현재 민간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중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A-1 공중통제공격기에는 기관총 사격을 위한 장치인 '기총 포드'(gunpod)와 연료탱크 등이 달린다. 하지만 이날 공격기에선 원인을 알 수 없이 관련 장치와 탱크 등이 떨어졌다고 전해졌다. 앞서 3월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에서 KF-16을 이용한 MK-82 폭탄 투하 훈련 도중 표적과 약 10㎞ 떨어진 민가에 폭탄 8발을 떨어뜨렸다. 민가 오폭으로 민간인 38명과 군인 14명, 건물 196개동 등이 피해를 입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한 항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항공좌석을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중국 능원망과 대만 미러 미디어 등의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남방항공은 기존 항공기 좌석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초박형 좌석’을 최근 선보였다. 남방항공은 얇은 좌석을 도입해 기존 좌석보다 기내에 14~28개의 좌석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좌석을 추가로 설치하면 최대 연간 3억 위안(약 583억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남방항공이 내놓은 ‘초박형 좌석’에 대해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좌석을 실제로 경험한 승객은 “좌석 등받이가 너무 얇아서 등과 허리가 아팠다”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2시간 30분 동안 비행하는 동안 현대식 고문 장치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항공사는 승객의 편안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돈 벌 생각만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앞뒤 좌석의 간격이 더 넓었다” “단거리 비행에서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등은 불편했지만 다리는 편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일본항공 전직 조종사 출신의 항공 평론가는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는 16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라시드 알샴시(Rashed Al-shamsi)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 및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방문기간 중 UAE 공군은 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시찰단으로 동행한 아잔 알누아이미(Azan Al-Nuaimi) AWC(Airforce Warfare Center) 사령관은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을 직접 탑승해 우수성을 확인하였다.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KAI의 강구영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시,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Pilot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UAE공군은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하여 우수한 비행성능 및 최신 개발된 항전 기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UAE는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