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동 디지털 안전을 중점적으로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인 커먼센스미디어(Common Sense Media)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에 대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고위험(High Risk)’ 등급을 부여하며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TechCrunch, Economic Times, Wall Street Journal,Mashable, CyberSafeKids에 따르면,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제미나이의 어린이용(Under 13)과 청소년용(Teen Experience) 버전 모두 사실상 성인용 AI의 단순 변형이며,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성, 마약, 알코올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 인식에 실패하는 등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지적됐다. Common Sense Media의 AI 프로그램 총괄 수석 로비 토니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별로 맞춤 설계돼야 하는 AI 플랫폼이 모든 연령층을 동일하게 다루면서 세부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제미나이는 어린 아동과 청소년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취급하며, 프라이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5일 오전 8시 32분(미국 동부 표준시)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로 스타링크 위성 28기를 궤도에 올렸으며, 2025년 들어 111번째 팰컨 9 임무와 동시에 사상 500번째 부스터 착륙을 기록했다. SpaceflightNow, NewsBytes, Defenders of Wildlife, NPR, TS2 Spa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팰컨9 1단 ‘B1069’는 무려 27번째 비행과 성공적인 복귀를 달성해 재사용 로켓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더했다. 현재까지 팰컨9 재사용 첫 단계는 463회 수행됐으며, 2025년 스페이스X는 최소 170회의 팰컨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 스타베이스, 21에이커 대확장…환경 논란 및 공공 의견 수렴 스페이스X는 텍사스 보카치카 지역의 스타베이스 발사시설을 21에이커 규모로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확장안에는 새로운 도로, 저장탱크, 스타십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개발로 약 18에이커의 습지 및 간석지가 훼손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는 환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의 미세중력이 인간의 줄기세포를 빠르게 노화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성 탐사 임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 4일(현지시간) 학술지 Cell Stem Cell에 발표된 NASA가 후원한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우주 비행이 인간 줄기세포의 노화를 극적으로 가속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연구자들은 단 30일간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암과 유사한 돌연변이가 발생함을 공식화했다. 이로인해 다가오는 수년간의 화성 탐사 임무에 대한 우주비행사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을 생성하는 줄기세포는 재생 능력을 상실하고 "암흑 게놈"으로 알려진 유전적 요소를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CNN, UCSanDiego, Phys.org, Technology Networks, Euronews, NAS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산포드 줄기세포연구소의 카트리오나 제이미슨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021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스페이스X의 4차례 보급 미션에 참여한 인간 골수 조혈 줄기세포를 나노바이오리액터 시스템과 인공지능 실시간 관찰 기술로 최대 45일간 추적한 최초의 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가 최근 GPT-5 출시 이후 사용자의 거센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AI 퍼스널리티 연구 조직인 Model Behavior 팀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최고 연구 책임자 마크 첸(Mark Chen)의 8월 내부 메모에 따라 Max Schwarzer가 이끄는 Post Training 그룹에 통합됐고, 팀 창립 리더인 조앤 장(Joanne Jang)은 새로운 벤처 OAI Labs 설립을 위해 역할을 전환했다. Ainvest, TechCrunch, Platformer, Fortune, wired, nytimes, WebProNews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GPT-5가 공식 출시되자마자 사용자들 사이에서 “차갑고 기계적”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에 직면하며 촉발됐다. 레딧(Reddit), 엑스(전 Twitter)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GPT-4o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대화가 사라졌다는 불만이 급증했고, 사용자 만족도는 GPT-4o 대비 75%에서 14%로 급락하는 등 수치로도 나타났다. 특히, GPT-5는 실시간 ‘모델 라우터’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에 따라 모델성능을 조정하는 구조였으나, 이 역시 사용자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202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근지구 천체 탐사기 NEO Surveyor의 핵심 기기 외함이 지난 5월 미국 유타주 로건에 위치한 스페이스 다이나믹스 연구소(SDL)에 성공적으로 도착하며, 본격적인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NASA Science, SciTechDaily,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Space Dynamics Laboratory (SDL)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직경 약 50센티미터(20인치) 크기의 이 적외선 망원경 외함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 및 혜성을 탐지하는 NASA 최초의 우주 기반 임무에 사용된다. 특히 이 망원경은 태양 빛에 반사되는 가시광선이 아닌, 우주 물체가 태양열을 흡수해 재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해 어두운 천체들도 포착 가능하다. NEO Surveyor는 미국 의회의 지시에 따라 지름 140미터 이상의 근지구 천체(NEO) 90% 이상의 목록화를 목표로 한다. 이것은 만일 충돌할 경우 지역 규모 이상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천체이다. 이번 임무는 최소 5년간 태양-지구 L1 라그랑주 점에 위치한 헤일로 궤도에서 운영되며,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고도를 올리는 역사적인 첫 실작동 테스트에 성공하며, 상업 우주선이 ISS 궤도 유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공식 입증했다. NASA 공식 블로그, Space.com, The Register, NASA.gov, TechCrunch, Politico에 따르면,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NASA의 33번째 상업 보급 임무에 참여한 드래곤 화물선은 트렁크에 장착된 두 개의 드라코 엔진을 5분 3초 동안 점화해 ISS의 최저 궤도 고도를 약 1마일(1.6km) 상승시켰다. 이 결과 ISS는 지구로부터 약 260.9 x 256.3마일(419.9 x 412km) 궤도에 자리하게 됐다. 이번 성공은 그간 ISS 궤도 상승 임무를 거의 독점해온 러시아 프로그레스 우주선과 더불어, 최근 일부 역할을 맡고 있는 노스럽 그러먼의 시그너스 화물선에 대한 상업적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2028년 경 ISS 파트너십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미국과 NASA는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러먼 차량을 통한 궤도 유지 능력 확보에 전략적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드래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우주항공 5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로드맵은 인류의 우주 지식 확장과 우주경제 영토 확보를 두 축으로 하며, 지구저궤도 미세중력 활용부터 달·화성 탐사, 태양 및 우주 과학 등 5대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우주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거쳐 이 로드맵을 확정했다. 비전은 ‘인류 지식과 우주경제 영토의 확장’으로 설정, 우주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에 대한 과학적 탐사와 더불어 우주자원 활용, 달·화성 기지 건설,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핵심 정책 과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우주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달 탐사 분야에서는 2032년까지 무인 착륙선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2040년까지 차세대 달 착륙선 개발, 2045년에는 달의 자원 활용과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우주과학에선 2035년까지 태양과 지구의 중력 장이 평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점 L4에 태양 관측 위성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 탐사도 포함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6호가 내년 초(2026년 1분기)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유럽 우주 발사체인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Vega-C)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아리랑 6호는 기상이나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지구를 고해상도로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천후 영상레이더(SAR)를 탑재, 지상 관측분야에서 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아리랑 6호의 SAR(합성 개구 레이더) 시스템은 X-밴드(9.66GHz)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0.5m의 초정밀 해상도를 구현하며, 5km에서 최대 100km에 이르는 다양한 스와스 폭으로 이미지를 촬영한다. 이 기술은 기존 광학 위성으로는 불가능했던 야간, 악천후와 같은 환경에서도 뚜렷한 관측이 가능해 재난 감시, 환경 모니터링, 공공안전 강화 등 다양한 국가 수요를 충족한다. 아리랑 6호는 2012년 12월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돼 2018년 2월 상세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2년 위성체 총조립과 우주환경시험을 마쳤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래 예정되었던 러시아 엔가라(Angara) 발사체 사용 계약이 취소되면서 지난해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Oracle)이 2025년 9월 대대적인 전 세계 인력 감축에 나서며, 미국을 비롯해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수천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맞물린 전략적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Oracle 공식 뉴스, 오픈AI 및 Stargate 프로젝트 발표 자료를 비롯해 Fast Company, The Register, DatacenterDynamics, Reuters, Capacity Media의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9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에서 101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최근 몇 주간 미국 내에서만 수백명의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플레젠튼, 레드우드 쇼어스, 산타클라라 시설에서 250명 이상이 해고될 예정이며, 이 조처는 11월 초에 본격 시행된다. 8월에도 베이 에어리어와 시애틀 등지에서 450명 이상의 해고가 단행된 바 있어, 이번 구조조정은 수백명 단위를 넘어 수천명 규모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직원은 20년 이상 근속자도 포함돼 있어, 감원 대상이 신입이나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미국 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협력 관계에 있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며, 머스크가 결국 공화당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CBS, 인디아투데이 등 다수 해외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80% 슈퍼천재”로 평가하면서도 “20%의 문제가 있지만 이 부분만 해결하면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 ‘One Big Beautiful Bill’에 반대하며 정부 효율성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공화당과 결별하고 신당 ‘아메리카당(미국당)’ 창당을 선언하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와 경쟁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선택지는 공화당과 좌파 급진 세력 뿐”이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공화당 일각에서는 머스크 신당 창당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표 분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2025년 초까지는 협력적이었다. 머스크는 DOGE를 통해 연방정부 예산 감축을 추진하며 트럼프 행정부 내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