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차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은퇴자와 고령자들 중심으로 병세권(의세권, 의료시설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역)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병세권(의세권)’은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골드시니어들에게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로 불린다. 전국의 종합병원 순위는 60~100대 노년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상위권에 오른 대학병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 3월 '세계 최고의 병원 연간 순위 2024'를 발표하며, 세계 우수 병원 250곳을 뽑았다. 한국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5위는 삼성서울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이 랭크됐다. 6위~10위는 세브란스병원 강남, 서울 성모 가톨릭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차지했다. 11위~15위는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 성모 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위 병원순위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300세대 이상의 준신축 아파트 기준)를 선정하고, 이 아파트들의 국평기준(전용 84m2) 실거래가를 살펴보자. 1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인근 아파트는 잠실 파크리오다. 2024년 6월 기준 20.9억원에 거래됐다. 아산병원 뿐만 아니라 광나루 한강공원, 성내천 산책길, 올림픽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은퇴 후 노년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인근의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이다. 2024년 3월에 26억원에 거래됐다. 3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이편한세상 신촌이다. 2024년 5월에 15.8억원에 거래됐다. 4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근의 삼선SK뷰다. 2024년 4월에 11.5억원에 거래됐다. 서울대, 가톨릭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 등 다양한 대학과 인접해 있는데다 대학로의 여러 문화시설과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도 가깝다. 5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의 더샵분당 파크리버은 24년 3월 14.4억원에 거래됐다. 6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도곡렉슬이다. 2024년 6월 28억원에 거래됐다. 7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 성모(가톨릭)병원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다. 2024년 5월 38억원에 거래됐다. 8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인근의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다. 2016년 6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9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인천SK스카이뷰다. 2024년 5월 5.9억원에 거래됐다. 10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인근의 경희궁 자이다. 2024년 5월 21.5억원에 거래됐다. 11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안암병원 인근의 래미안안암이다. 2023년 8월 9.6억원에 거래됐다. 12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성모(가톨릭)병원 인근의 여의도 시범아파트다. 2024년 5월 25.7억원에 거래됐다. 13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의료원 인근의 래미안라그란데로 입주예정이다. 2024년 4월 11.1억원에 거래됐다. 14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중앙대병원 인근의 아크로리버하임이다. 2024년 5월 22.5억원에 거래됐다. 15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병원 인근의 더샵스타시티다. 2023년 9월 17억원에 거래됐다. 공인중개업(부동산중개업체) A대표는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변해갈수록 돈많은 골드시니어들이 주목하는 의세권, 병세권 아파트가 인기가 높을수 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종합병원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여의도, 분당 등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과 생활환경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그리고 병으로 치료할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뉴스위크는 3월 '세계 최고의 병원 연간 순위 2024'를 발표하며, 우수 병원 250곳을 뽑았다. 올해의 '세계 최고의 병원 TOP 250(World’s Best Hospitals 2024 - TOP 250)’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 22위다.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결과다. 또 6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2위~5위는 삼성서울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이 랭크됐다. 6위~10위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강남, 서울 성모 가톨릭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차지했다. 11위~15위는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 성모 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으로 나타났다. 16위~20위는 이화여대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전남대 화순 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비뇨기·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분야에서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했다. 비대학 종합병원 중 국내 1위는 부민병원이 차지했다. 서울부민병원은 2023년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수술의 예방적 항셍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뉴스위크 병원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서울부민병원은 2022년 89위, 2023년 71위, 2024년 종합순위 70위로 지속적으로 평가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조사기관인 독일 스타티스타 함께 30개국 2400개 병원, 8만5000명의 의료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평가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5000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올해 처음으로 칠레와 말레이시아가 순위에 추가됐다. 이 데이터는 국가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 세계 상위 250개 병원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 중 상위 10개 병원은 의료발견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 뉴스위크-스타티스타 측은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4조2400억 달러를 창출할 의료산업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은 물론 의료 전문가와 병원 경영진, 병원 및 관련 조직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여름 폭염속에서 '도시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그늘막 숫자 역시 강남권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시켜줬다.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권 3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그늘막 숫자에서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그늘막이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57개에 불과해 꼴찌를 기록했다. 종로·강북·도봉 지역은 강남 3구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 그늘막 현황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그늘막 숫자는 서울 자치구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68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239개로 2위, 서초구는 232개로 3위였다. 이어 강동구(177개), 광진구·동대문구(171개)가 4~6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많은 성동구(168개)·구로구(163개)·중구(159개)·영등포구(155개)가 7~10위를 기록했다. 11위~15위는 강서구(153개)·노원구(142개)·성북구(139개)·중랑구(126개)·동작구(115개)로 조사됐다. 16위~20위는 용산구(113개)·양천구(104개)·금천구(97개)·은평구(93개)·관악구(92개)로 나타났다. 21위~25위는 도봉구(82개)·강북구(79개)·서대문구(78개)·마포구(71개)·종로구(57개)로 파악됐다. 강남3구에 그늘막이 많은 이유는 그늘막 운영은 자치구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수요·재정이 풍부한 자치구가 많은 수 밖에 없다. 특히 대형 빌딩이 밀집한 강남 3구는 열섬 현상으로 그늘막 수요가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송파구는 이번 여름 37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강북·용산구는 에어컨이 나오는 스마트쉼터 각 20개를 새로 짓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조정은 어렵지만 자치구에서 그늘막 추가 설치 요청을 받아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면서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6~7월 중 서울 전역에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 기준 2023년 가장 더웠던 8월 8일 용산구 최고기온은 38.3도까지 올라갔고 강남구는 36.8도, 마포구는 35.9도, 강북구는 35.1도였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블루스의 매력은 슬로우 핸드, 재즈의 매력은 싱크페이션, 발라드의 매력은 부드러움에 있듯 모든 음악장르에도 정서가 있는것처럼 여행의 감성요인 중 교통수단이 주는 정서가 있다.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여행은 ‘편함’, 선박여행은 ‘기대’ 항공여행은 ‘설렘’이 다른 교통수단과 차별화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기차여행은 이동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 선박·자전거·항공여행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언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교차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대중교통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4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여행 170만여건(23.8%), 기차여행이 133만여건(18.7%)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는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다. 선박·자전거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은 기차는 강릉·해운대·경주, 자전거는 서울중구·경주·고양시, 항공은 김포·서귀포·김해, 선박여행은 목포·해운대·울릉도 등이었다. 또 교통수단별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목적지)는 기차여행객은 청사포, 정동진, 황리단길, 대중교통여행은 한강, 남산, 홍대, 광화문, 롯데월드, 배는 마라도, 우도, 가파도, 자전거는 한강, 우도, 여의도, 항공여행은 제주 협재해수욕장, 오설록, 새별오름, 산방산 등을 많이 거론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음식은 기차여행은 국밥, 김밥, 과자 등이었다. 또 대중교통은 튀김, 김밥, 과자였으며, 자전거여행은 라면, 도시락, 항공여행은 고기, 국수, 갈치, 선박여행은, 새우, 짜장면 등이었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실증적 결과를 보고서로 만든뒤, 분석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공개돼 있는 이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이 나와있다. 또한, 2022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관광객 페르소나를 생성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은 ‘엔저’ 흐름이 계속되면서 미 달러화 환산 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194달러를 기록하며, 대만과 일본을 앞섰다. 우리가 1인당 GNI에서 일본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은 수년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국은행은 5일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실질 GDP 성장률이 이같이 높은 것은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다. 한은은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을 통상적으로 비교되는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과 대만 수준보단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각 국가가 발표한 자국 통화 기준 1인당 GNI를 미 달러화로 환산한 결과 이탈리아는 3만8182달러, 일본은 3만5793달러, 대만은 3만3365달러로 집계됐다. 유엔(UN) 공식 통계가 있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5229달러로,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미국(7만7087달러), 독일(5만804달러), 영국(4만5990달러), 프랑스(4만2160달러), 일본(3만6337달러) 다음이었다. 이탈리아는 3만4983달러로 7위였다. 한은은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받는 1인당 GNI 4만달러 시대가 수년 내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 아래 수년 내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으로 집계된다고도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8394억달러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뒤를 이었다. 한은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결과,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90% 초반대로 급락했다. 작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5%로 기존 수치(100.4%)보다 6.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분자인 GDP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집계됐다. 이번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반영할 경우 1분기 비율은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은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떨어졌다고 관리를 좀 덜 할 수 있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다”며 “가계부채 자체 수치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채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기존 50.4%에서 46.9%로 하향 조정됐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시 55.2%에서 51.4%로 떨어졌다. 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 전기비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수출이 반도체, 스마트폰, 석유제품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전기비 1.8% 성장했다. 수입 역시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해 속보치(-0.7%)보다 개선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를 기록, 속보치(0.6%포인트)보다 개선됐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40억 배럴은 매장량 기준 세계 15위권에 이르는 양이다. 관련해 산유국 TOP10들의 석유 매장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채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국가는 252억4400만 배럴의 카타르, 15번째는 129억9900만 배럴의 브라질이다. 한국의 매장량이 140억 배럴이 맞는다면 브라질 보유량을 제치고 15위권 산유국이 되는 셈이다. 다만 현재 언급된 양은 석유와 가스를 합한 것이고 추정량인 만큼 추후 실제 탐사 시추가 진행되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산유국 중 석유 매장량(proven oil reserves) 순위(Energy Institue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3)를 보면, 세계 1위 석유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중동국가들이 TOP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개 국가만 TOP5에 들었다. 1위는 베네수엘라(3038억 배럴)로 나타났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2975억 배럴), 3위는 캐나다(1681억 배럴), 4위는 이란(1578억 배럴), 5위는 이라크(1450억 배럴)로 조사됐다. 6위는 러시아(1078억 배럴), 7위 쿠웨이트(1015억 배럴), 8위 UAE(978억 배럴), 9위 미국(688억 배럴), 10위 리비아( 484억 배럴)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중동 산유국들은 막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량을 통제하며 최대치로 생산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석유 생산량 조절을 통해 시장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가격을 통제하려고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으로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2250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시가 총액(약 450조원)의 5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트지오(Act-Geo)社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므로 향후 시추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동해 심해 평가를 수행한 액트지오社는 미국 휴스턴 소재 심해평가 전문기관으로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빅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는 前미국퇴적학회장 및 前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라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3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최초로 2023년 ‘3조 클럽’에 입성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소비 한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세계 강남점은 3조1025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특히 2019년 국내 백화점 최초 2조원 돌파에 이어, 4년 만인 2023년 3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는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7년 연속 지키고 있다. 탄탄한 VIP층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3조원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신세계는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위는 2조7569억원 매출의 롯데 잠실점, 3위는 롯데 서울 중구 본점(2조129억원), 4위는 신세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점(2조51억원), 5위는 현대 분당 판교점(1조6670억원)를 차지했다. 6위~10위는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 부산 본점, 현대 압구정 본점, 신세계 중구 본점으로 나타났다. 11위~15위는 갤러리아 명품관, 현대 여의도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점, 신세계 광주점, 롯데 인천점이 차지했다. 16위~20위는 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점, 신세계 용인 수지의 경기점, 현대 목동점, 신세계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갤러리아 수원 광교점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39조6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3위인 롯데 본점과 4위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각각 3.7%, 6.9%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처음으로 2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연 매출 2조원 이상 규모의 백화점은 4개로 늘어났다. 또 더현대 서울이 오픈 3년 만에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했다. 2023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점포는 12개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현대가 각각 4개, 롯데가 3개, 갤러리아가 1개 점포다. 매출성장측면의 전년비 신장율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현대 판교점과 현대 여의도점(더현대서울)이 각각 14.7%, 16.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젊은 MZ세대를 겨냥한 영 콘텐츠와 럭셔리 패션에 대한 강화, 백화점 공간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 파격적인 공간혁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점유율은 역시 유통공룡 롯데가 34.7%로 가장 높았다. 32개 점포에서 총 13조74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잠실점, 중구 본점 등 우량 점포들의 실적은 좋았지만, 중하위권의 비효율 점포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2위는 신세계로 3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13개 점포에서 12조1786억원을 기록했다.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 우량 점포들의 실적이 좋았던 영향이다. 3위 현대는 24.2%로 전년보다 전년과 비슷한 점유율이다. 16개 점포에서 전년보다 약 2100억원 늘어난 9조616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에서 반려견을 가장 많이 키우는 자치구는 강남구로 조사됐다. 품종 중에서는 말티즈와 푸들의 인기가 높았고, ‘코코’와 ‘보리’, ‘초코’등의 이름이 많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이 30일 발표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은 총 61만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 내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총 3만9792마리로 집계됐다. 이어 송파구(3만8005마리)와 강서구(3만7800마리)가 상위권에 들었고, 업무지역이라 거주인구가 적은 중구(8823마리)와 종로구(1만698마리)는 반려견도 적었다. 가구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100가구 중 15가구가 반려견을 양육하고 있었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을 많이 기르는 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등이었다. 관악구가 11.2%로 가장 낮았다. 반려견이 많은 곳에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업소도 몰려 있었다. 서울시에 등록된 924개 동물병원 중 강남구에 위치한 곳이 85곳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미용업소 역시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순으로, 반려견이 많은 자치구에 관련 시설이 밀집했다. 서울 반려견 열 마리 중 두 마리(19.8%)는 말티즈였다. 이어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추(5.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는 지난 3월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등록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마포·양천·송파)기준으로 동물이름을 집계한 결과 ‘코코’(1.7%), ‘보리’(1.3%), ‘초코’(1.2%)가 가장 자주 붙이는 이름으로 조사됐다. 요즘은 이처럼 말티즈를 기르는 집이 많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마당있는 주택에 산 까닭에 중형견 ‘누렁이’가 대세였다. ‘인기 순위’는 그때그때 미디어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불도그처럼 납작한 얼굴을 가진 ‘퍼그’는 1991년 ‘월드콘’ 아이스크림 광고에 등장해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방 안에서 기르기 좋은 반려견들이 인기를 끌었다. 말티즈, 푸들 등 소형견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도 이런 이유다. 서울시는 이번 보고서에 반려동물 돌봄기술과 건강관리 용품 등도 함께 소개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돌봄문화 확산정책과 복지사업 등도 담았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자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관련 정책을 펴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 3월 태어난 아이의 숫자가 2만명을 넘지 못했다. 3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도 2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면서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1만1491명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인구가 1만명 이상 감소했다는 뜻이다.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이도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로 인구 정책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다. 통계청이 4월 29일 발표한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1만96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9명(7.3%) 감소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5명(7.6%) 증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2022년 3월 4만4616명이 사망하며 통계 수치가 튀었던 것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출생아는 계속 감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감소 규모도 커지고 있다.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626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는 5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1년 만에 4.9명에서 4.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조사망률은 6.7명에서 7.2명으로 0.5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9년 1분기(1.02명) 이후 1명을 밑돌고 있다. 연간으로 따져도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그리고 지난해 0.72명으로 6년째 1명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 합계출산율은 통상 연초에 가장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82명에서 출발해 2분기 0.71명→3분기 0.71명을 유지하다 4분기 0.65명으로 급락했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일 수도 있다. 1분기에 출산한 여성을 연령별로 나누면 24세 이하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명 증가했다. 24세 이하 여성 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3분기(2.3명) 이후 3분기 만이다. 24세 이하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는 출산율이 감소했다. 두 자녀 이상 '다둥이'를 낳는 경향도 감소세다. 1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에서 첫째아는 61.5%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는 31.7%, 셋째아 이상은 6.8%를 차지했는데 전년 동비 대비 각각 1.6%포인트, 0.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4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건(0.4%) 소폭 증가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71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2건(5.5%)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지난 1월 2만8명에서 2월 1만6949명으로 추락한 뒤 2개월 연속 2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274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건(0.1%) 늘었다. 혼인 지속 기간별 이혼 건수는 20년 이상 '황혼 이혼'에서 5.0%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15~19년과 10~14년에서 각각 3.8%, 2.4% 늘었다. 3월 이혼 건수는 74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5건(9.8%) 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626명으로 젼년 동기 대비 4650명(5.2%)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4분기(9만3543명) 이후로 2개월 연속 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사망률인 조사사망률은 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명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0.3명, 0.2명 증가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남성의 경우 65~84세가 51.9%를 차지했다. 이어 85세 이상(23.6%), 45~64세(20.0%), 0~44세(4.5%) 순이다. 여성은 85세 이상이 51.3%의 가장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65~84세(37.0%), 45~64세(9.0%), 0~44세(2.8%) 순이다. 3월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5명(7.6%) 늘었다. 저출산 현상은 심화하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인구는 1만1491명 자연감소했다. 지난 2019년 11월 이후 5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 중 결혼은 19만4000건, 이혼은 9만2000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9일 통계청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시·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접수된 혼인·이혼 신고서를 기초로 '2023년 전국민 결혼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세부내용은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통계 과장은 "2023년 혼인건수는 19만4000건으로 2022년보다 2000건보다 1.0%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3.8건으로 2022년과 유사했다"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연령별 혼인율을 보면 남자는 30대 초반(30~34세)에서 40.1건, 여자는 30대 초반에서 4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2022년보다 각각 0.3세, 0.2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이혼건수는 9만2000건으로 2022년보다 800건, 0.9%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2022년과 유사했다"며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2022년과 유사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2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1000명당 7.9건으로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통계 결과는 혼인신고서의 내용을 집계한 결과이므로 사실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혼인‧이혼 통계의 혼인‧이혼 일자는 신고서의 신고일을 의미하며, 혼인‧이혼의 실제 발생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월별 혼인건수는 2023년 3월에 가장 많은 커플이 결혼했다. 2022년에는 12월에 가장 많은 결혼이 이뤄졌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월별 결혼 통계를 보면, 12월에 가장 많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5~6월에 가장 많이 결혼해 '5월의 신부'라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건, 외국인과의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비 모두 증가했다.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은 1만5000건으로 22.5% 증가,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000건으로 7.5% 증가했다. 혼인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 중국, 태국 순이었고,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 중국, 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전체 혼인건수 중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77.3%, 남녀 모두 재혼인 부부는 12.2%를 차지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남녀 간 초혼연령 차이는 2.5세로 나타났다.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51.4세, 여자 46.9세로 조사됐다. 연령차별 초혼 건수와 비중은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9만6000건 64.2%,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2만9000건 19.4%, 동갑인 부부는 2만4000건으로 16.4%를 차지했다. 남자의 연령별 혼인건수는 30대 초반 7만건, 30대 후반 3만7000건, 20대 후반 3만5000건 순이었다. 여자의 연령별 혼인건수는 30대 초반 6만8000건, 20대 후반 5만6000건, 30대 후반 2만6000건 순으로 많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6.8년으로 2022년 대비 0.2년 감소했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은 5~9년 1만7000건, 4년 이하 1만7000건, 30년 이상 1만5000건 순으로 많았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비중은 전체 이혼의 53.2%이며,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4만건으로 2022년보다 700건, 1.8% 증가했다. 또 협의이혼은 7만2000건, 재판이혼은 2만건으로 협의이혼이 3배이상 많았다. 임영일 통계청 과장은 '12년 만에 혼인증가 이유'로 "일단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주요인이며, 외국인과의 혼인이 3000건가량이 늘어 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 A대표는 "결혼·이혼 통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 현상이 나타나는데, 전체 모수 자체가 혼인 대비 이혼에 대한 모수가 작기 때문"이라며 "최근 적령기 남녀들이 결혼을 안하는 경향도 높지만, 이왕 늦은거 제대로 신중하게 고르다 보니 결혼에 더욱 신중하고, 갈등이 생겨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 세계 부채(빚)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멕시코나 중국 같은 이른바 신흥시장에서부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부채가 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글로벌 부채 보고서와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부채 규모는 315조달러(약 43경1400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8조100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규모도 크고 속도도 빠르다. 특히 일본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5%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600%를 웃돌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금융협회(IIF) 측은 "사상최대의 부채증가는 중국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흥시장은 10년 전보다 부채가 큰 폭(55조달러→105조달러)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반면 한국과 태국, 브라질은 달러로 환산했을 때 부채가 감소한 국가들이다"고 밝혔다. 전체 315조달러 부채 중 약 3분의 2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발생했다. 선진국에서는 가계와 비(非)금융 기업의 부채 감소가 정부 및 금융기업 부채의 지속적 증가를 상쇄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채 상환 능력을 방증하는 지표로 평가받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의 경우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231.0%로, 1년 전보다 8.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IF는 “일본의 금융 기관이나 정부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엔저 현상이 부채 급증과 역학 관계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2024년 5월에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서도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올해 재정 위험이 심각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의 평균 국가부채 비율은 각각 126.1%와 121.1%로 추정됐다. IM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G7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일본(252.4%), 이탈리아(137.3%), 미국(122.1%), 프랑스(110.6%), 캐나다(107.1%), 영국(101.1%), 독일(64.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한국은 이 비율이 2015년 40.8%였으나, 2019년 42.1%, 2020년 48.7%로 급등한데 이어 2021년 51.3%를 기록하며 처음 50%를 넘었다. IMF는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가 56.6%에 이를 것이며 2029년에는 59.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화, 저출산 문제로 인해 20년 뒤 한국의 정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월 19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권효성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57% 수준인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30년 70%, 2045년께 100%, 2050년 1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부채는 국가채무(국채·차입금·국고채무부담행위)와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포함한 개념이다. 정부 부채가 GDP를 넘어서는 이유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이 만들어내는 결과로 풀이된다. 갈수록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세수가 부족해진 반면 사회보장 및 의료서비스 비용은 증가하면서다. 부채 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보고서는 금리가 향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한 2%보다 1%포인트 올라가면 해당 수치가 2050년께 141%로 급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가 1%면 정부부채 비율은 101%, 0%면 83%를 기록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지난해 정부의 재정지출 감소율은 10.5%이지만 감세, 세수 부진 등으로 여전히 적자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 재정준칙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면서도 부채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재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높은 보수와 훌륭한 경력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직장인 4명 중 1명이 해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더네크워크(The Network), 스텝스톤그룹과 공동으로 전 세계 188개국의 1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점점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해외에서 살고 일하는 것은 힘든 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모바일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2020년 21%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 최대 8억명 가량의 인구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경력 향상, 더나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인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 기업 리더들의 92%는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해외 근로자를 뽑는다고 분석했다. 앞서 BCG 역시 2022년 발간한 다른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단순히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만이 아니다”며 “글로벌 다양성을 갖춘 기업이 더 혁신적이고 성공적이며, 이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혁신가가 될 가능성이 75% 더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응답자의 9%가 일자리만 있다면 런던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은 2014년 이후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고서는 “런던은 주언어가 영어이고, 미국처럼 다른 나라 출신 인재가 많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풍부한 재정적 기회와 다문화가 환영받는 이미지가 크다”며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접근성이 높은 도시”라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2위에서 6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8%), 두바이(7%), 아부다비(7%), 뉴욕(6%), 베를린(5%) 등이 차지했다. 7위는 싱가포르(5%)가 차지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인기 있었다. 실제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30%), 태국(22%), 인도네시아(19%), 필리핀(14%), 홍콩(13%) 등 인근 지역으로부터 인재 유입이 많은 나라다. 싱가포르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75%는 “양질의 일자리가 매력”이라고, 57%는 “삶의 질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55%는 치안과 안전함도 싱가포르를 최고의 근무지로 꼽는 이유라고 답했다. 이밖에 8위는 바르셀로나(5%), 9위는 도쿄(5%), 10위는 시드니(4%)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저출산 및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전 세계 근로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인재 유치 측면에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부자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카리브해 인근 섬 '앤티가 바부다'가 1위, 아랍에미리트(UAE)가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부자 외국인에게 가장 혜택이 풍부한 5개 국가를 조사했더니, 이 국가들은 부유층 외국인 유입을 위해 이들의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시민권 등 지속적인 체류자격을 보장한다. 앤티가 바부다는 전 세계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고,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성대한 파티를 치르는 장소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주권자와 임시체류자 모두에게 국내 소득과 해외 자산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고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국내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공시가격 2위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130억원에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에테르노 청담이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로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나왔다. 에테르노 청담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장윤정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가 106억70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9억6600만원 올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98억9200만원이다. 역시 작년보다 9억9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90억8700만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이 89억4600만으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9억원 가까이 올랐고, 파르크한남은 7억3700만원 상승했다. 7위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271.83㎡로 77억6900만원, 8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273.64㎡가 77억1100만원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9800만원)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41㎡(71억5100만원)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비수도권 아파트 중 유일하게 ‘비싼 아파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10위에 오른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위치했으며 강남구 3개, 용산구 3개, 서초구 2개, 성동구 2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나라 1위는 어디일까? 항공교통의 발달로 지구촌 어디라도 1~2일이면 갈수 있으며, 생활환경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졌지만 그래도 살기좋은 나라는 분명히 있다. 유엔조사에서 살기좋은 나라 1위는 스위스로 조사됐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193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버전 인간개발지수(HDI) 보고서를 발표했다. HDI는 ▲기대수명 ▲기대·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에 따라 국가 발전 수준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UNDP는 1990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지표가 바로 그 국가의 삶의 질을 보여준다. 스위스에 이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홍콩, 덴마크·스웨덴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홍콩을 제외한 북유럽 선진국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셈. 한국은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19위를 차지했다.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연수 및 평균교육연수 기간은 각각 16.5년과 12.6년으로 집계됐다. 1인당 GNI는 2017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4만 6026달러(약 6120만원)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홍콩(4위)과 싱가포르(9위), 호주(10위)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소말리아였으며, 아프리카 국가 대다수가 삶의 질이 ‘낮은’ 군에 속했다. 이웃 국가인 일본은 24위로 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과 더불어 삶의 질이 ‘매우 높은’ 군에 포함됐다. 중국은 75위, 북한은 통계 집계를 위한 관련 정보 부족으로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00위, 56위로 전년보다 각각 하락했다. 한편 부자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는 카리브해 인근 섬 '앤티가 바부다'가 1위, 아랍에미리트(UAE)가 2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부자 외국인에게 가장 혜택이 풍부한 5개 국가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국가들은 부유층 외국인 유입을 위해 이들의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시민권 등 지속적인 체류자격을 보장한다. 앤티가 바부다는 전 세계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고,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성대한 파티를 치르는 장소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주권자와 임시체류자 모두에게 국내 소득과 해외 자산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개인 소득, 자본 이익, 상속, 증여 재산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이런 혜택을 이유로 전세계 부자들이 몰려 최대 도시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주거비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국제·사립 학교의 경우 한참 대기해야만 등록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구상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건축물 TOP5가 화제다.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부르즈 할리파, 앙코르와트, 타지마할 궁전이 바로 그곳. 첫 번째는 이탈리아에 있는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Torre pendente di Pisa)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피사시의 피사 대성당에 딸린 높이 55 m의 종탑이다. 기울어진 탑이라는 뜻의 '사탑(斜塔)'이다. 일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실공사'로, 멀쩡했다면 유명하지 않았겠지만 오히려 망가져서 유명해진 건축물의 대명사다. 1173년에 공사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부실공사로 기울어져 난리가 났다. 이 기울어진 원인은 원래 피사가 아르노강의 범람원 위에 세워진 도시여서 지반이 매우 약했던 데다가 저렇게 높게 탑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래로는 고작 3m밖에 파지 않아서 하중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빨리 완공을 했다면 몇 년도 못 버티고 무너졌겠지만, 전쟁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지반이 조금 더 다져지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최종 완공년도는 1372년, 거의 2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탑은 서서히 기울어갔고, 손 쓸 방도 없이 그 상태로 5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20세기에 와서야 기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면적인 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베니토 무솔리니가 집권하던 시기에 지반에 콘크리트를 주입하거나 땅에 액체질소를 주입해 땅을 얼려서 굳히는 등 여러 방법이 시도되었지만 오히려 기울어지는 속도는 더 빨라져 한때는 5도 넘게 기울어져 탑이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다. 1350년 당시에는 수직선에서 1.4m 정도 기울어진 정도였다는데 매년 1mm 가량 기울어져 1990년에는 4.5m나 기울어져 붕괴 위험이 높아 폐쇄되었다. 2001년에 보수가 완료된 이후에는 입장도 가능해졌다. 단, 한 번에 한정된 수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를 내면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20유로(한화로 약 2만7600원)로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내구성 문제로 엘리베이터 같은 건 당연히 없기 때문에 탑 꼭대기까지 열심히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엄청나게 높아 보이지만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400개 이상의 계단에 비하면 착하다. 놀랍게도 13세기 이후 네 차례 강한 지진에 무너지지 않고 견뎌냈다. 이탈리아와 영국 등 여러 나라의 대학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2018년에 알아냈는데 바로 탑을 기울게 만든 연약지반(탑 아래 무른 땅)이 지진의 충격을 흡수했다는 것이다. 이 탑은 건축학에 큰 공헌을 했다. 건물을 공사할 때 지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 탑으로 인하여 이후 고층 빌딩을 짓게 되면 위로 올라가는 높이 못지 않게 아래로 파내려서 지반을 견고하게 하는 작업이 추가되어 빌딩이 쓰러지는 것을 막게 되었다. 20층 이상의 고층 빌딩들이 지하 5층 정도까지는 기본적으로 내려가는 게 바로 이것때문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여기에서 물체가 무게에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납과 나무로 된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더라는 이야기가 유명한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후대에 만들어진 이야기가 위인전을 통해 퍼진 것이다. 두 번째 건축물은 인류가 만든 가장 거대한 건축물 중 하나인 중국의 만리장성.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중국의 대표적인 성벽으로, 흉노족이나 몽골족과 같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건축된 인류 최대의 성곽 구조물이다. 만리장성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만리보다 조금 더 길며,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이 아니라 장성(长城)이라 부른다. 만리장성의 굽은 커브를 전부 펴면 그 길이는 무려 한반도를 감싸고도 남으며, 비행기로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이다. 만리장성은 연간 셀 수 없는 숫자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행 명소이다. 특히 베이징시 근처 4개 구역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장성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팔달령이다. 팔달령과 같은 인기 있는 구간을 탐방할 때에는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중국의 춘절, 노동절, 국경절, 중추절 연휴와 봄 & 가을의 주말 등의 성수기에 방문한다면 유적 구경이 아닌 사람 구경을 하고 오게 될 수도 있다. 만리장성은 외국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엄청난 인기 관광지이다. 거리가 거리인 만큼 만리장성을 걸어서 완주하는 것은 중국 내에서도 대단하다. 일단 6000km나 되는 성곽을 걷는 것이니 서너달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식수와 식량 문제, 배설 문제, 폭염 또는 혹한 대비 등등까지 고려한다면 어지간한 등산보다 험난해서 조난 사고도 많고, 2012년에는 폭설로 인해 만리장성 등산에 오른 일본인 관광객 3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현재 전체 장성 중, 50%는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다 파괴되었다. 유지•보수의 중단 및 지역주민들이 집 지을 돌을 마련하느라, 혹은 관광객에게 팔려고 만리장성의 돌을 빼갔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직도 각종 개발사업으로 파괴되는 경우가 있다. 낙서와 자연적인 풍화로 성벽이 점차 소실되어 가고 있는 상황인데 지역 주민들이 집을 짓거나 묘지에 석재로 쓰려고 만리장성의 벽돌을 훔쳐가는가 하면, 심지어는 기념품으로 벽돌을 뽑아가는 관광객이나 작정하고 기념품으로 팔아먹을 목적으로 벽돌을 훔치는 장사꾼들까지 나오는 막장화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세 번째는 부르즈 할리파,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설계자는 마천루 건축의 강자인 SOM(Skidmore, Owings and Merrill) 소속의 에이드리언 스미스다. 공사 중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였으나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을 맞고 아부다비로부터 32조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아부다비의 국왕이자 UAE 연방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나얀의 이름을 따서 부르즈 할리파로 바뀌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높이는 첨탑을 포함하면 829.8m(2,722ft), 정식 높이는 828m(2,717ft)다. 부르즈 할리파 이전에는 바르샤바 라디오 송신철탑(붕괴)이 646m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2024년 현재도 이 높이는 넘어서는 건축물은 아직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가 부르즈 할리파를 넘어서는 높이인 1,008m로 설계되어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부르즈 칼리파로 많이들 알려져 있는데 2010년 정부ㆍ언론 외래어심의위원회에서 부르즈 할리파로 이름을 통일시켰다. 시공사는 베식스, 아랍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었다가 500m를 넘어가는 지점부터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지었다. 삼성물산이 짓게 된 이유는 3일에 1층씩 올라가는 초고속 건설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처럼 부르즈 할리파는 삼성물산의 초고층 빌딩 건설 능력을 입증한 사례 중 하나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톰 크루즈가 대역이나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연기한 것도 화제에 올랐었다. 영화 속에서 이단 헌트가 특수 접착 장갑을 끼고 창문벽을 오르는 씬은 시리즈 역대급으로 평가된다. 네 번째는 앙코르 와트 유적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의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 본래 힌두교 사원으로 지어졌고, 완공된 후 30년은 힌두교 사원이었으나, 그 이후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다. 앙코르(Angkor)는 크메르어(語)로 왕조를 뜻하며 와트(Wat)는 사원을 뜻하기 때문에 왕조의 사원이라고도 한다. 가장 높은 3층의 중앙 성소까지의 높이는 총 65m이고 계단이 매우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이 유적이 위대한 이유는 오랜 역사와 웅장한 규모는 물론이고 오래 전에 거대한 규모로 지어졌음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도의 정교한 건축기술에 있다. 또한 사람의 손에서 방치되는 역사를 겪으며 덩굴과 나무 등이 사원의 벽을 뚫고 자라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건축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며, 문명의 무상함이라는 불교적 메세지와 인간과 자연이 큰 시간 단위에서 결국 어우러지는 우주의 질서를 몸소 나타낸다. 현재 캄보디아 국기에 새겨진 건물이 바로 앙코르와트이며 캄보디아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영화 툼 레이더(2001)에서 첫번째 빛의 삼각형 반쪽이 앙코르와트 안에 숨겨져 있다. 영화 화양연화에서 남자주인공인 주모운이 비밀을 묻는 공간으로 나온다 또 메이플스토리의 슬리피우드의 배경 모티브, 서든어택의 맵 몽키가든의 모티브다. 디아블로 2의 액트3 트라빈칼은 앙코르와트를 모델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불가사의 건물 중 하나다. 다섯 번째는 인도 타지마할 궁전이다.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무굴 제국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의 총애하였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1632년에 무덤 건축을 명하여 2만여 명이 넘는 노동자를 동원해 건설했다. 건축의 총 책임자는 우스타드 아마드 로하리로 알려져 있고, 뭄타즈 마할이 죽은지 6개월 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완공에 22년이 걸렸다. 타지마할을 건설하는 데에는 당시 가치로 3200만 루피아, 현재의 가치로는 8억2700만 달러가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지마할은 페르시아, 터키, 인도 및 이슬람의 건축 양식이 잘 조합된 무굴 건축의 가장 훌륭한 예이다. 1983년 타지마할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며 인류가 보편적으로 감탄할 수 있는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인 샤 자한의 아내 뭄타즈 마할은 14번째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다.(낳고 나서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죽었다거나 병이 나서 죽었다는 말도 있다.) 평소 아내를 극진하게 사랑했던 샤 자한은, 그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 주기로 계획하였다.(여기서 뭄타즈 마할이 유언으로 자신의 무덤을 가장 아름다운 무덤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고, 전세계에서 엄청난 규모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유네스코의 조사 결과 연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타지마할을 방문하였으며, 2014년에는 80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서울은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 강북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한강의 다리는 모두 몇개일까? 우선 최초의 한강다리는 노량진과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이 1899년 만들어지면서, 노량진에서 한강 북쪽의 용산으로 가기 위해 다리가 필요해 1900년 한강다리가 최초로 만들어졌다. 그 다리가 바로 한강철교다. 2024년 2월 현재 한강에는 현재 32개의 다리가 있다. 2023년 개통된 월드컵 대교를 포함해 2024년 기준 32개인 셈. 행정상으로 서울시에는 28개가 있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강동구와 구리시 사이에 놓인 고덕대교가 곧 완공하면 33개의 된다. 현재 한강 다리는 서쪽부터 일산대교, 김포대교, 신행주대교, 방화대교, 마곡철교, 가양대교, 월드컵 대교, 성산대교, 양화대교, 당산철교,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 철교, 노량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잠수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 잠실철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 미사대교, 팔당대교 이렇게 33개가 있다. 그렇다면 서울 한강 다리 중 차가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은 어딜까? 이른바 통행량 1위 다리는 바로 한남대교(용산구 한남동~강남구 신사동)다. 1일 평균 19만 대 이상으로 한강 다리 중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다. 한남대교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가능한 관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통행량 2위는 성산대교(마포구 망원동~영등포구 양평동)다. 한남대교에 이어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한강 다리 2위다. 하루 통행량 16만 대에 달한다. 그렇다면 한강 다리 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서강대교(영등포구 여의도동~마포구 신정동)다. 서강대교가 한강다리 중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강 다리 중 자살 시도 건수가 가장 많은 다리 1위는 마포대교다. 2위는 한강대교, 3위가 양화대교, 4위가 한남대교, 5위가 동작대교다. 반면 조사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장 자살 시도 건수가 가장 적은 다리는 동호대교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 이유는 동호대교가 전철, 버스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라가다 떨어져 죽을가능성이 높아서가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살과 자살소동과의 아이러니한 상관관계가 재미있는 포인트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199개국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국민이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반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는 의미다. 북한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42개국에 불과해 최하위권인 97위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교류협회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핀란드, 스웨덴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등 3개국 여권을 지닌 사람은 전 세계 227개 국가 중 193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헨리여권지수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지수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합산해 측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 이 지수에서 3위(189개국)였으나 반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6개국으로 이들 국민은 194개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6개 국가가 한꺼번에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지수 산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어 △3위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192개국) △4위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191개국) △5위 그리스, 몰타, 스위스 (190개국) △6위 체코, 뉴질랜드, 폴란드 (189개국) △7위 캐나다, 헝가리, 미국 (188개국) △8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187개국) △9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186개국) △10위 아이슬란드(185개국)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이 지수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UAE는 2014년 55위(77개국)였는데 10년새 106개국을 추가해 올해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이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영국 여권은 19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공동 4위였고 미국은 188개국으로 캐나다·헝가리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꼴찌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가 단 28개에 불과했다. 시리아(29개국·103위), 이라크(31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북한의 경우 42개국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였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여행객이 비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평균 목적지 수가 2006년 58개에서 2024년 111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완공했다. 지난 2009년 현재 세계 최고층 건축물로 꼽히는 부르즈 할리파(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세계 1·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한국의 건설사가 지은 것. 한국의 건설사들이 세계 고층빌딩 건축분야에서 신기록을 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메르데카118을 짓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그리고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은 직접 축하 연설을 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했다. 메르데카118은 지하 5층~지상 118층으로 건설된 초고층 빌딩이다. 연면적이 67만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호텔, 쇼핑몰, 최상층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높이는 679m다. 이는 두바이 소재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뒤를 잇는 세계2위 규모다. 메르데카118에는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160m에 달하는 첨탑, 고압 압송 등 고난이도 기술이 총동원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또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계측했다.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초고층 건물을 건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당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452m)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Sapura) 그룹 신사옥인 사푸라 빌딩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건설했다. 김성겸 메르데카118 현장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2위를 삼성물산이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면서 "건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팬데믹 등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거주하고 싶어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도시 두바이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금융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Remitly)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이주 보고서(World Migration Report)'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두바이로 조사됐다. 리미틀리는 전 세계 164개국을 대상으로 'move to (city)' 문구를 토대로 지난 12개월간의 구글 검색 데이터를 조사했다. 두바이는 캐나다·영국 ·미국을 포함한 60개국의 지지를 얻어 2023년 해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라고 분석했다. 1위 두바이(60개국)를 이어 ▲2위 마이애미(12개국)▲3위 파리(10개국) ▲공동 4위 뉴욕·마드리드·싱가포르(각각 8개국) ▲공동 7위 런던·브뤼셀(각각 6개국) ▲9위 토론토(3개국) ▲10위 워싱턴 DC(2개국)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두바이가 1위에 오른 요인으로는 두바이의 ▲세금 없는 월급 ▲스마트한 사회 기반 시설 및 서비스 ▲ 외국인 거주자에게 친화적인 정책 등이 손꼽혔다. 실제로 두바이는 초현대적인 건축물, 활기찬 밤의 풍경, 연중 내내 내리쬐는 햇살과 풍부한 고용 기회를 바탕으로2022년과 2023년 사이 12개월 동안 인구가 10만명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약 2억8100만 명의 사람들이 출생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 이는 1990년보다 1억280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로 전 세계 인구의 3.6%에 해당한다. 한편 두바이는 2022년부터 2년 연속,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Best Global Destination)로 선정됐다. 두바이는 중동과 페르시아만 지역의 문화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화물과 여객 교통의 중심지다. 2019년도에는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22위에 올라 중동 지역 도시에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226만명으로 대한민국 총인구(5169만2272명)대비 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222만명)보다 4만명이 증가했다. 특히 유학생이 3만명 증가해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거주 외국인 주민은 6만명이 증가했는데, 외국인 주민의 59.4%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민은 국내 거주 90일을 초과한 외국인, 귀화자와 그 자녀를 뜻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처음으로 결혼이민자보다 많아졌다. 행정안전부는 8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총 225만8248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10만2379명(6.2%) 증가해 175만2346명,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가 1만2945명(6.1%) 증가해 22만382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가 8355명(3.1%) 증가해 28만2077명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는 7964명(2.0%), 1124명(0.6%) 증가해 각각 40만3139명, 17만5756명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은 3만2790명(20.9%) 증가한 18만9397명으로, 결혼이민자 수(17만5756명)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국적동포는 39만7581명으로 2만9000명(7.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외국인 주민이 늘었다. 전체 외국인 주민의 59.4%(134만681명)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 안산시(10만1850명), 수원시(6만8633명), 시흥시(6만8482명), 화성시(6만6955명), 부천시(5만5383명) 순으로, 모두 경기도에 속한 기초단체들이다. 외국인주민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지난해 대비 11개 지역 늘어난 97개이며, 시·도별로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북 9개, 경남 9개, 충남 8개 지역 등이다. 안승대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기존의 취업 이민 중심의 이민·사회통합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영역의 사회통합 정책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표된 통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