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대로 된 명품을 만난 기분이다. 지지고 볶고 울고 웃기며 카타르시스를 주는 볼 만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이 작품은 그 이상의 것을 건드렸다. 등장인물의 독백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닿았고, 문화 사대주의는 아니지만 원작이 해외에 있어 그런지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느꼈다. 배경이 어떻고 연출이 어떻고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이 드라마의 힘은 훨씬 단단한 곳에 있다. 가족의 ‘해체’가 전성시대인 지금, 가족의 ‘결합’을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보여준 데 있다. 이게 이 작품을 명품으로 만드는 이유다. 이제는 1인 가구가 하나의 가구 형태로 당당히 인정받는 시대다. 나아가 반려견과 반려묘도 법적 구성원은 아니지만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 즉 또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진다. 극 속 인물 구성은 그야말로 현대 가족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를 어느날 갑자기 맞이한 미혼부, 사회적 지위는 의사지만 그 미혼부를 사랑하게 된 외로운 여자, 백수와 취업을 오가는 여자의 답없는 동생, 그 동생을 짝사랑하다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르는 여사친, 사랑하는 아내와의 사별 후 다시 영화처럼 사랑을 만났지만 결국 알츠하이머 병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 생활용품 브랜드로 통하던 애경산업 ‘2080 치약’에서 식약처가 2016년부터 치약에 사용을 금지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제품이 최소 2,500만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3년간 유통되는 동안 규제 공백과 기업 내부 통제, 해외 OEM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고객불만과 소비자단체와 환경·시민단체들의 정밀조사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문제가 된 6개 품목 전량을 회수하는 자발적 조치에 나섰지만, “왜 3년 가까이 아무도 몰랐나”는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2,500만개 팔린 금지 성분 치약 13일 SBS 보도와 애경산업에 따르면 금지 성분이 검출된 2080 치약 6종은 중국 업체 도미(Domy)가 OEM 방식으로 생산해 2023년 4월부터 국내에 수입·유통됐고, 이 기간 판매 수량이 약 2,5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 가운데 약 82%가 4g 1회용 포장 등 여행용·숙박시설 세트 등에 들어가는 소용량 제품이며,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튜브형 일반 치약은 약 18%, 450만개 수준으로 추산했다. 6개 회수 대상 품목은 ▲208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수상하며 생산라인 침투를 본격화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아틀라스는 360도 관절 회전과 자율 학습 기능을 갖춰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연간 유지비가 대당 1400만원 수준으로 인간 생산직 인건비(1인당 1억3000만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생산직 10% 대체 시 연간 1조7000억원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로봇 경제성: 2년 내 투자 회수, 시간당 비용 1/10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가격은 대당 4억원(2030년 2억원 목표)이지만, 24시간 가동 시 3교대 생산직 3명(연 인건비 3억원)을 대체하며 1년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삼성증권 분석처럼 대당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로봇을 5년 24시간 투입 시 시간당 유지비용은 3.4달러로, 중국 자동차 공장 인건비 대비 1/10 수준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1억원(신입 6000~7200만원, 9년차 이상 1억원 초과)으로, 로봇의 연간 유지비 1400만원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현대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5년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매출 5조7306억원과 수주 10조4383억원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창립 이래 최대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전년 별도기준 대비 매출 58.1%, 수주 63% 폭증한 수치로, KF-21 전투기 개발 완료와 양산 전환, 글로벌 수출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재병 대표는 "KF-21 개발 마무리와 첫 수출 성공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실적, 안정 속 수주 30% 급증…잔고 27조로 미래 성장 기반 굳건 KAI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6964억원, 영업이익 2692억원, 당기순이익 187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11.8%, 순이익 9.6% 증가했다. 수주는 KF-21 최초 양산, 필리핀 FA-50PH 추가 수출(총 140대 이상 6개국 수출), 인도네시아 KT-1 수명 연장 등으로 6조3946억원(전년比 30.4%↑)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말 수주 잔고는 27조3437억원(2024년 말 24조6994억원比 10.7%↑)으로 쌓이며, 장기 매출 기반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텔 CEO 립부 탄(Lip-Bu Tan)이 AI 붐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공급자 우위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 bloomberg, tweaktown, trendforce, sharecafe.com, economictimes에 따르면,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스코 AI 서밋에서 "메모리 주요 업체로부터 2028년까지 상황 개선 기미가 없다"는 말을 직접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Vera Rubin)' 플랫폼 출시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할 전망 때문이다. AI 인프라 폭증, 메모리 수요 '터보차지'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DRAM과 NAND 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일반 DRAM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55~60% 상승하고, 서버 DRAM은 6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NAND 플래시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33~38%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기업용 SSD가 2026년 최대 NAND 수요 분야로 부상한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오픈소스 AI 어시스턴트 오픈클로(OpenClaw)가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며, 수천 개의 배포된 인스턴스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보안 결함을 보여준 독립 보안 분석에서 100점 만점에 단 2점을 받았다. forbes, peerlist, the-decoder, cyberkendra, dataprixa, 404media, aicerts에 따르면, 개발자 Lucas Valbuena는 지난주 Clawdbot 및 Moltbot으로 알려졌던 OpenClaw를 ZeroLeaks 보안 분석 도구로 테스트한 결과, 84%의 추출률과 91%의 인젝션 공격 성공률을 발견했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첫 시도에서 완전히 노출되었으며, 이는 OpenClaw 기반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는 누구나 완전한 시스템 프롬프트, 내부 도구 구성 및 메모리 파일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가 AI를 100분 만에 정복…Hackian의 원클릭 RCE 발각 Ethiack의 자율 AI 침투 테스트 도구 Hackian은 2026년 1월 26일 신규 OpenClaw 인스턴스를 대상으로 1시간 40분 만에 원클릭 계정 탈취를 통한 원격 코드 실행(RCE, CVE-2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붐으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메모리 시장을 재편하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사상 처음 추월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11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95조8000억원, 영업이익 44조7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삼성전자 매출 328조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39조149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약 5조원 이상 앞서는 수치다. 2025년 실적, HBM 압도적 지배력 주도 SK하이닉스는 2025년 3분기 HBM 시장에서 57%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HBM 비트 출하 기준으로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를 기록했으며, D램 전체 매출 점유율도 38%로 삼성(32%)을 제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1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범용 D램·NAND, 안정적 '트윈 엔진' 역할 HBM 비중이 D램 출하량의 20%에 불과함에도 범용 D램 영업이익률이 62%로 HBM과 동등 수준까지 상승하며 수익 기반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X 플랫폼에서 불과 9일간 440만장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그중 최소 41%에 해당하는 180만장이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딥페이크로 판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026년 1월 1~7일 그록의 52만5000장 이미지를 AI 모델과 수작업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비율을 도출했으며, 이를 전체 기간(작년 12월 31일~올해 1월 8일)에 적용해 산출했다. 디지털혐오대책센터(CCDH)는 별도 2만장 무작위 샘플 분석에서 65%가 성적 이미지로, 아동 관련물은 101건(비례추산 2만3338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폭발적 생성량, 머스크 비키니 사진 게시 직후 14배 급증 nytimes, pbs.org, mashable, japantimes, counterhate, bbc에 따르면, 그록의 이미지 생성량은 머스크가 지난해 12월31일 자신의 비키니 차림 AI 수정 사진을 X에 올린 직후 폭증했다. 트윗바인더 데이터에 따르면 그 전 9일간 31만1762장 생성량이 이후 9일간 440만장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CCDH 보고서는 기간을 12월29일~1월8일(11일간)으로 확대 분석, 총 462만13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몰려 2배 레버리지 ETF에 100억원을 쏟아부었다. 국내에서는 개별 종목 기반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이유는 투자자 보호와 과도한 투기 위험 방지 차원이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 확대 가능성, 특히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한 장기 손실 누적을 우려해 단일 종목 추종을 제한한다. 규제 핵심 내용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는 ETF 구성 시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 이상 포함을 의무화해 개별주 레버리지 ETF 상장 자체를 원천적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6년 1월 29일 2025년 4분기 실적을 동시 발표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초호황을 확인할 전망이다. 이는 두 회사가 같은 날 실적 설명회를 여는 이례적 사례로, 공급 부족과 AI 칩 수요 폭증으로 인한 역사적 수익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1월 초 잠정 실적으로 연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208% 증가를 기록했다. TrendForce에 따르면, 이 수치는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이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약 17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노무라증권 전망 17조5000억원에서 업계 소식통 기준 최소 18조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일부에서는 18조원 이상 달성을 예상한다. AI 메모리 수요 폭발로 슈퍼사이클 가속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 시장을 재편하며 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 TrendForce는 2026년 AI 데이터센터가 고성능 DRAM 생산량의 70%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력 DRAM 평균 판매 가격이 1분기 55~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4분기 메모리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