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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공간차트] 기차·항공·선박·자전거·대중교통 선호여행지 TOP3…기차 ‘낭만’, 항공 ‘설렘’, 선박 '기대'

한국관광공사, 교차로(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 보고서
교통수단별 여행자 데이터 717만건 분석…선호도 등 13개 주제 담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루스의 매력은 슬로우 핸드, 재즈의 매력은 싱크페이션, 발라드의 매력은 부드러움에 있듯 모든 음악장르에도 정서가 있는것처럼 여행의 감성요인 중 교통수단이 주는 정서가 있다.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여행은 ‘편함’, 선박여행은 ‘기대’ 항공여행은 ‘설렘’이 다른 교통수단과 차별화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기차여행은 이동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 선박·자전거·항공여행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언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교차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대중교통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4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여행 170만여건(23.8%), 기차여행이 133만여건(18.7%)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는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다. 선박·자전거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은 기차는 강릉·해운대·경주, 자전거는 서울중구·경주·고양시, 항공은 김포·서귀포·김해, 선박여행은 목포·해운대·울릉도 등이었다.

 

또 교통수단별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목적지)는 기차여행객은 청사포, 정동진, 황리단길, 대중교통여행은 한강, 남산, 홍대, 광화문, 롯데월드, 배는 마라도, 우도, 가파도, 자전거는 한강, 우도, 여의도, 항공여행은 제주 협재해수욕장, 오설록, 새별오름, 산방산 등을 많이 거론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음식은 기차여행은 국밥, 김밥, 과자 등이었다. 또 대중교통은 튀김, 김밥, 과자였으며, 자전거여행은 라면, 도시락, 항공여행은 고기, 국수, 갈치, 선박여행은, 새우, 짜장면 등이었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실증적 결과를 보고서로 만든뒤, 분석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공개돼 있는 이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이 나와있다. 또한, 2022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관광객 페르소나를 생성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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