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만의 대표 기술기업 폭스콘이 인공지능(AI) 기반 간호 로봇 누라봇(Nurabot)을 도입, 전 세계적 간호 인력 부족 문제에 첨단 기술로 응답하고 있다. 현재 대만 타이중 베테랑스 종합병원에서 임상 시험 중인 누라봇은 간호사들의 일상적 업무 부담을 20~30% 줄였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명의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 속에서 유망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WHO, Smart Hospital Market Reports, Diligent Robotics Moxi Analysis의 연구논문과 National Academies Press, Technavio, yahoo finance 보도에 따르면, 누라봇은 폭스콘이 엔비디아, 가와사키 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간호 지원 로봇이다. 폭스콘의 중국어 대형 언어 모델을 통한 환자 및 의료진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엔비디아 Jetson Orin 엣지 컴퓨팅 시스템 기반으로 병원 내 복도 자율 주행, 가와사키의 ‘Nyokkey’ 서비스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듀얼 로봇 팔과 보안 수납장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2025년 4월부터 타이중 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금요일 밤, 데이터 주석자(annotators) 약 500명을 해고하며 회사 내 가장 큰 팀 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는 그록(Grok) 챗봇 훈련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전체 데이터 주석 팀(약 1500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가 범용 AI 튜터 역할을 축소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금융, 의학, 안전 등 특정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전문 AI 튜터 확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Business Insider, Reuters, Yahoo Financ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xAI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간 데이터(Human Data) 업무를 재검토한 결과, 전문 AI 튜터의 확장과 우선순위를 가속화하고 일반 AI 튜터 역할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즉시 시행되며, 일반 AI 튜터 대부분의 직위는 필요 없게 되어 귀하의 고용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영향받은 직원에게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또는 11월 30일까지 급여가 지급된다고 안내했으나, 해고 통보 당일 회사 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이 전례 없는 인재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픈AI의 핵심 연구원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로 전격 이직해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9월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9세의 AI 연구원 야오순위(Yao Shunyu)는 중국 칭화대 졸업 후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최연소 논문자로 취득했고, 구글 인턴십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담당해왔다. 그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초지능 연구소 강화를 위해 영입을 적극 추진했던 인재이기도 하다. 텐센트는 야오순위에게 최대 1억 위안, 한화 약 195억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현재 글로벌 IT 기업들이 AI 인재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상황을 반영한다. 메타는 오픈AI, 구글, 애플 출신 AI 연구원 50여 명에게 최대 1억 달러(약 1371억원)에 달하는 연봉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공격적 인재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 AI 인재 확보 경쟁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민 정책과 연구개발 예산 축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연구진이 1980년대 카세트 테이프의 향수와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공개했다. 중국 광둥성 남방과학기술대학교의 장싱위(邢昱) 교수팀은 최근 기존 카세트 테이프의 형태에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DNA 카세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9월 10일 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디지털 이미지를 DNA 형식으로 변환한 뒤 테이프로부터 성공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시스템의 기능성을 입증했다. TechXplore, New Scientist, Science Advances, The Register, Ainvest, SynbioBet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대 36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3억곡 이상의 음악파일(각 10MB 기준)을 한 곳에 담기 충분한 용량이다. 카세트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에는 폴리에스터-나일론 혼합물 플라스틱 테이프 위에 합성 DNA 가닥이 프린트된다. DNA의 네 가지 염기(A·T·C·G)는 컴퓨터 이진코드처럼 디지털 정보를 분자 수준에서 압축·저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 저장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글로벌 데이터 저장 시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5 회계연도에 무려 80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AI(OpenAI) 의존에서 벗어나 자사 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직접 키우려는 강력한 전략적 방향 전환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AI 인프라 투입액으로, 미국 내 총 회사 투자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CNN, CNBC, Reuters, AIbase, Techbuzz, Lucidity Insights, Statista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계획 중인 신규 컴퓨팅 클러스터는 지금까지 자사의 MAI-1-preview 모델 훈련에 사용된 1만5000개 엔비디아(Nvidia) H100 GPU보다 6~10배 큰 규모로, 글로벌 경쟁사인 구글(Alphabet), 메타(Meta),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하는 첨단 AI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실제로 메타와 구글, xAI 등은 10만~15만개에 달하는 GPU 클러스터로 AI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간 오픈AI에 대한 기술 및 인프라 의존도를 줄이고, 자사 AI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에서 8년간 근무한 조르지오 발레스트리에리 에너지 엔지니어가 최근 사임하며, CEO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강도 높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남겨 업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유나이티드 레드텍,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발레스트리에리는 테슬라 유럽 에너지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오토비더 플랫폼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9월 11일 게시글에서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션과 여러 국가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조직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 최근 테슬라 경영진의 집단 이탈에서 드러난다. 2025년 한 해에만 최소 10명의 임원이 떠났으며(예: 북미 영업 부문 부사장 트로이 존스, 머스크의 측근 오미드 아프샤르 등), 2024년 중반 이후 14명의 고위 임원이 사임했다. 이러한 반복적 리더십 유출은 단순 퇴사를 넘어 조직 전반의 신뢰 및 전략적 방향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취재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교육에서 직원 사기 저하와 번아웃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2023년 말 약 14만473명에서 2025년 12만1000명으로 인력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AI 신약개발 엔진이 실제 임상시험 돌입을 앞두고 향후 몇 년 내 신약의 상용화 시간을 기존 수년에서 ‘수개월’로 단축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타임즈오브인디아, Bioindustry Association, Digital Health News, Stocktwits, Biopharma Dive, Pharmaceutical Technology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및 아이소모픽 랩스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수년이 아니라 몇 달 만에 신약 개발을 완료할 수 있길 기대한다. 어쩌면 더 빨리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혔다. AI 기반 신약개발 엔진, 투자·기술 모두 ‘게임체인저’ 아이소모픽 랩스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3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신약 설계 엔진을 개발했다. 단백질 3차원 구조 및 분자 상호작용 예측력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를 초고속으로 선별할 수 있다. 2025년 3월, Thrive Capital이 주도한 투자라운드에서 무려 6억 달러(약 8000억원)를 유치하며 해당 분야의 본격 시장 검증도 이뤄졌다. 기존 신약은 평균 10~15년, 개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9월 12일(현지시간) 하루 7% 넘게 올라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에 마감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 등 여러 악재가 산재돼 있지만 증시에서는 로보(무인)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13%에 달한다. 이번 주가 급등은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 개선과 로보택시 확장,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린 결과다. 9월 12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395.94달러로, 연초 저점(3월 약 222달러)과 비교해 77%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말 404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AI 혁신과 더불어, 배터리 저장장치(메가팩3·메가블록) 사업 성장세, 장기 CEO 보상안 등 긍정적 이슈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애널리스트 일타이 미카엘리(TD 코웬)는 테슬라 장기 성장 경로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374달러로 제시했다. 게다가 시장 측면에서 금리 인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스라엘 신경 인터페이스 신생 기업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s Ltd.)의 주가가 2025년 9월 1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978% 폭등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이 음성 및 제스처, 생체 인증을 결합한 ‘제스처 및 음성 제어 인터페이스 장치’에 관한 획기적인 특허를 승인한 직후 벌어진 급등으로, 주가는 $1.01에서 인트라데이 최고가 $10.89까지 치솟았고, 마감가는 $5.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평소의 85만5610주에 비해 2억5000만주에 육박해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 Yahoo Finance, Benzinga, Proactive Investors, aithority.com, Data Insights Market, IDC 및 기타 증권 분석 및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음성과 제스처를 통합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에 있어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도의 음성 명령과 정밀한 제스처 인식이 결합된 동작 제어는 터치 없는 스마트 기기 환경에서 보안과 개인화가 강화된 최초의 시도로, 신경 및 음성 서명 기반 생체 인증 기술이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전 공동창립자 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Time, Fortune, Gizmodo, Forbes, Reuters, CNBC, Engadget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2018년 자신과 동료들에게 오픈AI의 성공 가능성을 “0%”라고 단언했으며, 이후 머스크가 설립한 경쟁사 xAI를 ‘경쟁 복제본’이라 부르며 공개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에 반발하며 전 오픈AI 연구원 수치르 발라지의 사망 사건을 ‘살인’이라 주장, 오픈AI와 올트먼 측의 ‘자살’ 결론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올트먼은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머스크를 위대한 영웅이라 존경했으나 지금은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솔직히 밝히며, 머스크가 2018년 오픈AI 이사회에서 회의적 입장을 표출했던 사실을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0% 성공 확률”을 말했다고 전하며, 오픈AI가 챗GPT로 성공하자 머스크가 “이해할 만하게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머스크의 초기 기여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그에게서 존경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수치르 발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