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CEO가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부유 주거지역 크레센트파크 일대를 14년간 집중 매입하며 조성한 거대한 개인 부동산 ‘왕국’이 이웃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 BBC, DMARGE, Ainvest, The Daily Beast 등 해외 매체들이 2025년 8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1년 처음 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이후 총 11채의 인근 주택을 구입하는 데 1억1000만 달러(약 1527억원)를 투자했다. 이런 주택 매입 가격은 일부에서 시세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기존 주민들이 매각 후 지역을 떠났다. 이로 인해 팰로앨토 내 기존 의사, 변호사, 대학 교수 등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조용한 동네 분위기는 크게 변모했다. 저커버그 부부와 세 딸을 위한 주택 단지는 5채의 주택이 합쳐져 형성됐다. 이 단지에는 주택 외에도 게스트 하우스, 정원, 피클볼 코트, 수영장(수면 높이 조절로 무도회장으로 변신 가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눈길을 끄는 대형 조형물은 은빛 망토를 두른 부인 프리실라 챈의 2m 높이 능묘식 동상으로, 저커버그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영국에서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자 허가를 정식으로 신청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CNBC, Ofgem, Proactive Investors, Electrek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Ofgem)에 지난 7월 말 제출한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테슬라는 2026년부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전역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테슬라가 이미 미국 텍사스에서 운영 중인 전력 공급 사업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테슬라는 이미 영국에서 25만대 이상의 전기차와 수만 개의 가정용 전기 저장 배터리(Powerwall)를 판매한 바 있어, 이 고객층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 서비스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과 잉여 전기의 전력망 재판매를 가능케 하여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이번 사업 허가 신청은 유럽 내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에서는 2025년 7월 한 달 동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2025년 6월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친러시아 행보를 이어갔다. 에롤 머스크는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고 밝히며, "왜곡된 언론 보도가 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를 만나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롤 머스크는 “사람들이 잘못된 이야기를 듣는다면 뭔가 조처를 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쉽게 호도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이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를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로 칭찬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Le Monde, 타스, EUROMAIDAN PRES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50 미래 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보수적이고 친러 성향의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러시아의 극우 이데올로기자 알렉산더 두긴이 주최했으며, 러시아 우익언론과 크렘린 관계자들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북 경주의 한 유명 호텔에서 여성 사우나와 탈의실이 외부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심각한 노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충격과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 A씨는 가족과 함께 3박의 여행 일정 중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한 뒤, 1층 잔디광장에서 우연히 3층 여성 사우나 내부와 탈의실이 외부에 다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알몸 상태가 실루엣 수준을 넘어 옷을 입었는지조차 구별될 정도였으며, 5층 탈의실에서 사우나로 이동하는 동선까지 외부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가 극심했다. 호텔 측은 최초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이 있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일 수 없다”라고 부인하다가, A씨가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자 노출 사실을 인정하고 긴급 유리 필름 교체 및 사우나 운영 중단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공식 사과가 아닌 현장 출입구에 공사 안내문만 설치하는 등 소극적 대처에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보상금이 목적이 아니며, 노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 대해 호텔이 공개적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의 아내는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가운데, 항소심이 2025년 8월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에서 본격 시작됐다. 재판부는 “2심 구속 만료 전 결론을 내는 게 목표”라며, 총수 부패 사안에 대해 2심에서도 사법리스크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8월 11일 2심 첫 공판준비기일엔 20여분 만에 끝났다. 정식 첫 공판 기일은 오는 9월 8일과 9월 22일 오후 2시로 잡혔다. 이날 피고인은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조 회장은 황토색 수의를 입고, 뒷머리를 묶은채 법정에 나왔다. 그는 1심에서 법정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1심 판결, 실형과 법정구속…총수 리스크 드러나 지난 5월 29일 1심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일부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 추가 혐의에 징역 2년6개월 등 총 3년을 선고하며 즉시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총수 일가의 지위를 악용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강한 질책을 남겼다. 실제로 인정된 횡령·배임 액수는 약 70억원에 육박한다. 1심 유죄 사안 요약 회사 자금 50억원을 지인 회사에 사적으로 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지난 6월 해킹 사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면서 2000만 회원과 대규모 콘텐츠 서비스가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8월 11일 오전, 예스24 ‘먹통 사태’…전자책·공연·고객센터 전면 불능 2025년 8월 11일 오전 9시, 예스24의 웹사이트·앱 전체가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도서 주문, 전자책 다운로드, 각종 공연 티켓 예매 등 주요 기능이 동시 다운됐으며, 고객센터도 문의 폭주로 자동 응답만 제공하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으나, 복구 예상 시점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6월 해킹 당시 닷새간 ‘먹통’…초기 대응·정보공개 미흡 논란 예스24는 올해 6월 9일 새벽, 랜섬웨어 해킹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외부 해커가 서버 내 데이터를 암호화하며 금전적 요구를 했으며, 닷새 만인 6월 13일부터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수 있었다. 당시 회사 측은 사고 초기 “시스템 장애”라고만 공지하다 국회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해킹 사실을 인정, 공식 사과문을 발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설적인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인공지능(AI)과 군사 무기 시스템의 결합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특히 AI가 핵무기 체계와 같은 첨단 무기 시스템에 통합될 경우,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묘사한 것처럼 인류를 위협하는 종말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variety, NDTV, IGN, India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은 최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무기 시스템, 특히 핵무기 및 핵 방어 반격 체계가 결합될 때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재앙이 일어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 군사 작전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결정해야 할 순간이 매우 짧아 AI를 통한 초지능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인간의 실수가 국제적 핵전쟁 위기까지 몰고 온 사례들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세 가지 실존적 위협의 동시 수렴 카메론은 인류가 동시에 직면한 세 가지 실존적 위협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핵무기, 그리고 초지능 AI를 꼽았다. 이 세 가지 위험이 동시에 극에 달하며 인류 문명에 전례 없는 도전을 제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지능 AI가 인류 생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10월, 개천절(10월 3일 금요일)부터 시작해 추석 연휴(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법정 연휴에다가 금요일인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11~12일)과 합쳐 무려 10일간의 초특급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이로 인해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업계와 호텔 예약이 들썩이고 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9일까지의 해외여행 수요는 작년 추석 대비 28.7%나 증가했고, 특히 패키지여행 예약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통해 수시로 지정하는 날로, 내수 활성화와 국민 휴식권 보장이 주요 목적이다. 그러나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와 여러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임시공휴일 지정이 경제에 미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시에는 설 연휴와 연계해 6일간의 장기 연휴가 조성됐으나, 내수진작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그 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자사 온라인 기사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요미우리는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11만9000여건에 달하는 기사 무단 복제로 인해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총 21억6800만엔(약 204억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일본 주요 언론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 측은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인터넷 최신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자사 기사를 복제·송신해 복제권과 공중송신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무단 이용이 뉴스 사이트 직접 방문을 줄여 정확한 기사접근성을 저해하고 이는 곧 민주주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도 2024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의 모회사인 다우존스가 뉴욕 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유사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갈등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실수령액 4,826만원, 지급 total 5,689만원’. 국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의 한 직원이 최근 공개한 2025년 1월 급여명세서가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드러난 내역을 보면, 월급보다 더 큰 성과급 구조로 “월급이 사실상 연봉 수준”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폭발적 영업이익, 연봉+성과급은 얼마? 2025년 2분기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 매출 22조2,32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이자,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성과 기반 급여체계의 시너지로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은 이미 1억1,700만~1억2,100만원(2024~2025년 기준)으로, 동종업계 삼성전자도 앞질렀다. 월급명세서를 살펴보면: 기본급 295만7,000원 고정시간외수당 50만7,000원 업적급 233만9,000원 기본 월급 합계 약 580만원 특별성과금 1,670만7,000원 초과이익분배금(PS) 3,408만원 → 총 지급액에서 성과급 비중 89%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시스템은 장기적 호실적과 연동돼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