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첨단 기술 분야를 이끄는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과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에 대해 "가장 뛰어난 인재가 미국으로 와야 한다"며 이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타임즈오브인디아,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CEO는 동시에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140조원(10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발표한 즈음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 젠슨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뛰어난 두뇌들이 미국으로 오길 원한다"며 "이민은 아메리칸드림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회사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변화를 추진한 것에 대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로 AI 칩을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번 비자 정책이 고급 인재 확보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샘 올트먼 CEO 역시 "가장 똑똑한 인재를 더 수월하게 데려오는 과정과 재정적 인센티브 마련은 긍정적"이라며 새 정책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생산 공장에서 2023년 7월 22일,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로봇이 직원 피터 힌터도블러를 강한 힘으로 쳐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해 5100만 달러(약 710억원) 규모의 소송이 제기됐다. The Independent, OSHA, 유럽 제조업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힌터도블러는 당시 모델3 생산 라인에서 로봇을 분해하는 작업을 돕던 중 갑작스러운 로봇 팔의 강력한 분리와 3400kg에 달하는 균형추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는 중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치료비가 들어갔으며, 최소 600만 달러(약 83억원)의 추가 치료비가 예상된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청구액도 포함해 총 손해배상 청구액은 5100만 달러에 달한다. 힌터도블러는 테슬라 뿐만 아니라 로봇 제조사인 일본 화낙(FANUC)을 상대로도 안전 관리와 설계 부실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건은 현재 미국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힌터도블러 측은 "테슬라가 로봇을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 배치하고 사건 당시 영상 제공을 거부하는 등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50개(총 63만9835개 보유)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가상자산 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CoinDesk, Cointelegraph, Yahoo Finance, CoinLaw, Capital.com에 따르면, 이 매입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코인당 가격 11만7344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총 가치는 약 73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의 확고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1.8% 하락해 약 11만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4월 이후 최저점인 주당 32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약세임을 의미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이번 매입 자금의 약 8060만 달러는 시장가 주식 판매(at-the-market offerings)를 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장기 분쟁에서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1만5000대의 전투 로봇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대규모 전투용 무인 지상차량(UGV) 생산 확대를 의미하며, 기존의 병력 의존도를 크게 완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The Independent, Atlantic Council, Defense News, United24 Media, Forbes, TASS, Ukrainian World Congress, EuroMaidan Press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 담당 책임자 글립 카네브스키는 2024년 하반기 250만 달러 규모였던 로봇 시스템 계약 규모가 2025년 1분기에 1억5000만 달러로 수백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약 급증은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주도하는 생산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반영한다. 대표적 방산기업인 텐코어의 막심 바실렌코 이사는 "지난해 수백 대를 전선에 공급했고, 올해는 수천 대가 추가될 것"이라며 로봇 전술 운용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4년째 접어든 전쟁에서 심각한 인력 위기에 직면해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저작권 소송에서 약 15억 달러(1조5000억원) 규모의 획기적 집단 소송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연방 판사 윌리엄 알섭이 이번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거부하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 개발을 위해 불법 복제된 책을 대량으로 무단 다운로드해 훈련 데이터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법원은 이번 주 25일 핵심 심리 전까지 합의안 관련 추가 세부사항과 명확한 절차 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 Engadget, Ropes & Gray, cepa.org, KO Insights, NPR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은 약 50만권의 저작물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저작물당 약 3000달러를 저작권자들에게 지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만약 영향 저작물이 기존 추산보다 많아질 경우 추가 지급액도 늘어난다. 그러나 앨섭 판사는 이 거래가 ‘완전한 합의’ 수준에서 멀다는 이유로, 저자들과 출판사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으며, 합의 절차가 일방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책 목록, 저작권자 명단, 집단 소송 당사자들에게 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 최근 블룸버그 '핫 퍼슈트' 팟캐스트에서 회사가 각진 디자인의 사이버트럭 스타일을 확대해 새로운 모델로 사이버 SUV와 소형 사이버트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히 고려한 사항들"이라면서도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한 확답을 보류했다. driveteslacanada, teslarati, notebookcheck, eletric-vehicles, motorbiscuit, gmauthority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은 테슬라가 9월 초 공개한 ‘지속 가능한 풍요로움(Sustainable Abundance)’ 영상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반영한 SUV 형태의 축소 모형들이 배경에 등장한 점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모형은 사이버트럭 특유의 각진 전면 디자인과 SUV 특유의 평평한 루프 및 높은 테일게이트라는 독특한 비율을 갖추어, 테슬라가 이 디자인을 실차로 개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판매하던 가장 저렴한 롱 레인지 후륜구동(Long Range RWD) 사이버트럭 모델을 5개월 만에 단종시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공룡 엔비디아(NVIDIA)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한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규모는 원자력 발전소 10기 용량에 맞먹으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 CNBC, 블룸버그, Yahoo Finance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자사의 최신 AI 칩을 공급하는 동시에, 비지배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형태를 띠고 있다. 첫 투자금 100억 달러는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배치할 시점에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기반 차세대 AI 칩을 활용한 가동이 시작된다. 전체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시작된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경제 기반이 될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대규모로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번 투자는 AI 시대를 이끄는 거대한 프로젝트”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antar Technologies)가 전통적인 방위산업체 이미지를 넘어 스포츠 팀이나 테슬라와 견줄 만한 충성도 높은 ‘컬트 팬덤’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Axios, Wired, IBTimes, Reddit, Bloomberg, StockAnalysis, WSJ,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기존 정부 및 대기업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프리미엄 굿즈 매장을 열어 99달러짜리 운동용 반바지, 119달러 토트백, 45달러 야구모자 등 미국산 자사 브랜드 상품들을 판매하며 젊은 팬층과 투자자들의 열광적 호응을 얻고 있다. 팔란티어 전략적 협업 부서장 엘리아노 유네스는 “팔란티어 브랜드는 서방 가치에 뿌리를 두고, 실력주의와 승리에 집착하는 최고의 브랜드”라며 강한 정체성을 내세웠다. 이 같은 팬덤은 팔란티어 사업 성과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2025년 2분기 팔란티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억400만 달러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17년간 보유해온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투자 여정을 마무리했다. 로이터, CNBC, 블룸버그,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2025년 3월 31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의 재무보고서에 BYD 투자 가치가 ‘0’으로 신고됐으며, 버크셔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지분 전량 매각을 확인했다. 이번 매각으로 버핏은 2008년 찰리 멍거 부회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작한 BYD 투자를 끝냈다. 당시 2억3000만 달러를 들여 2억2500만 주, 약 10% 지분을 매입한 이래, BYD 주가는 최대 3890%에서 4500%까지 상승해 약 40배 이상의 수익을 안긴 성공 투자로 평가된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2009년 주주총회에서 BYD 창업자 왕촨푸 회장을 “기적 같은 인물”로 칭송하며, 지능지수와 기술적 통찰력이 뛰어나 자동차 부품만 보고도 제작법을 알아낼 수 있는 매우 탁월한 경영자라 평가했다. 버크셔는 2022년 8월부터 지분 매각을 시작하여 2024년 6월까지 전체 지분의 약 76%를 처분, 5% 이하로 낮춘 뒤 홍콩거래소 규정에 따라 추가 공시 의무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 Inc.)이 미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기만적 프라임(Prime) 구독 가입 방식과 복잡한 해지 절차로 고발당하며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시애틀 연방 법원에서 배심원 재판을 시작했다. 존 춘(John Chun) 미국 지방법원 판사가 재판을 주재하며, 심리는 약 4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Federal Trade Commission(FTC) 공식자료, 뉴욕타임스, 로이터, 프랑스24, 야후뉴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비자 보호 법적 대응 중 가장 중대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마존, 기만적인 프라임 가입 방식으로 배심원 재판 직면 FTC는 고소장에서 아마존이 “다크 패턴”이라 불리는 조작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약 4000만명 이상 소비자를 명확한 동의 없이 프라임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결제 정보 수집을 먼저 진행한 뒤 프라임 가입 조건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온라인 쇼핑 이용자 신뢰 회복법(ROSCA)’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시애틀 연방법원이 2025년 9월 18일 선고해, F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