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9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를 당선시킨 1등 공신으로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소 2억5900만달러(약 3688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최근 집계치를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2억3900만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가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보한 단체 ‘RGB 팩’에 2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머스크 CEO는 대선 직전인 10월 마지막 2주 동안만 7500만 달러(약 1068억 원)를 쏟아부었다. 머스크 CEO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기부한 투자가 티머시 멜론의 기부액은 1억5000만 달러(약 2136억원), 카지노 거물 마리암 아델슨의 기부액은 1억600만 달러(약 1509억원)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막대한 기부금으로 머스크는 미국 역사상 대선 캠페인의 가장 큰 후원자 중 한 명이 됐고, 트럼프의 강력한 정치적 동맹이 됐으며, 이제는 차기 공화당 행정부의 정책 의제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머스크가 트럼프의 성공적인 선거운동을 이끈 주요 재정적 원동력"이라면서 "머스크의 개인 재산은 선거 이후 1000억 달러(약 142조4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깊이 관여해 그의 회사도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3617억달러(약 515조608억원)에 달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차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회를 찾아 전기차 보조금 관련 모든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아들 ‘엑스 애시 에이트웰브(X Æ A-12)’를 목마 태워 의회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일리메일, 폴리티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워싱턴DC 의회를 찾아 연방 기관 및 프로그램 규모와 지출 감소, 정부 생산성 제고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머스크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만난 취재진에 "우린 국민의 돈을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규모 세금 공제를 폐지할 것인지 질문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세금 공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369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 강화를 위한 보조금, 대출 및 세금 공제를 추진했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1대당 지급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이날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우선순위를 둔 각종 보조금 및 대출 정책을 면밀히 조사해 연방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방침과도 같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연방 정부의 연간 지출을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2조달러(약 2835조원) 줄이겠다고 공언했었다. 지난 12일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공식화된 뒤에는 428개에 달하는 연방기관도 99개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타격을 입을 예정이지만,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측은 보조금 폐지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액공제가 오히려 '규모'를 앞세운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기때문이란 판단에서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당장 수요 위축을 불러일으킬 순 있지만, 경쟁사에는 치명적일 것이라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지출 삭감에 맞서기 위해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으로 한국의 현대차, 기아차의 자동차업계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의 배터리업계에도 악영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효율부(DOGE)를 함께 이끌 비벡 라마스와미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집행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10조5000억원(75억4000만달러) 대출 지원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퍼스트 버디)’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강해진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경쟁사에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를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콘퍼런스에서 한때 협력자였던 머스크 CEO와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슬프다”면서 “나는 일론과 함께 자랐고, 그에게 나는 ‘엄청난 영웅(mega hero)’”이라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일론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일론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미국적이지 않은(un-American) 일’이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해 “시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적개심을 드러내 왔다.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지만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으로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설립 초기 약속을 어겼다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신의 X에서 올트먼을 ‘리틀 핑거(Little Finger)’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리틀 핑거는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각종 혼란을 일으키는 교활한 캐릭터의 별명이다. 지난 10월 방송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오픈AI도, 샘 올트먼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반감을 드러냈고, 지난달 말에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이날 올트먼 CEO는 “향후 1년 안에 점점 더 강력한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며 "인간의 두뇌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 기술 수준을 수년 안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AI가 제기하는 위협에 대한 비관적인 경고에는 반박했다. 그는 “안전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으나 실제로 ‘AGI 순간’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AI 기술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기록을 세운 재러드 아이작먼(41)이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 수장에 지명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인연이 깊은 아이작먼이 낙점되면서, 항공우주 분야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이 세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뛰어난 사업가이자 자선가, 우주비행사인 아이작먼을 NASA 관리자로 지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는 우주 과학, 탐사 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이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아이작먼은 전자결제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창업자로 지난 9월 사상 최초로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민간인 우주 유영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작먼이 미 상원의 인준 과정을 통과하면 250억 달러(약 35조4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운영되는 NASA를 이끌게 된다. 지명 소식에 아이작먼은 X(옛 트위터)에 "미국인들은 달과 화성을 걷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지구에서의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며 "우주는 제조·생명공학·에너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잠재력이 있다. 번창하는 우주 경제가 생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많은 이들이 우주에서 살고 일할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NASA에서 이런 가능성을 열정적으로 추구하고 인류가 진정한 우주 항해를 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머스크의 우군(ally)을 나사에 앉혔다"면서 "이번 지명을 통해 나사가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특혜를 줄 거란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머스크와의 밀접한 사업 관계가 아이작먼의 인준 청문회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작먼은 2020년부터 스페이스X의 투자자로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21년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인 '인스피레이션 4' 임무를 주도했고, 임무에 필요한 자금도 댔다. 지난 9월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에 참여해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작먼이 지금까지 스페이스X에 지원한 돈은 2750만 달러(약 389억원)에 이른다. 아이작먼은 1999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뉴저지주에 있는 부모 집 지하실에서 결제 처리 업체 시프트4를 창업했다. 시프트 4는 KFC, 힐튼 호텔 등 미국 내 식당과 호텔 결제의 3분의 1을 처리하는 회사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가 2020년 상장하며 큰 부를 일궜다. 사업가로 성공한 아이작먼은 어릴 적부터 키워왔던 우주 비행의 꿈을 본격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비행광'인 아이작먼은 군용 항공기 조종 자격을 따고 2009년 경량 제트기로 세계 일주를 하는 기록도 세웠다. 2011년엔 공군 훈련 및 민간 군용 항공기 방위 산업체 '드라켄 인터내셔널'을 세웠다. 이후 2019년 드라켄의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해 억만장자가 됐다. 올해 9월 기준 그의 순 자산은 19억 달러(약 2조6800억원)로 추산된다. 아내 모니카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또한 일각에선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 사업에 방해가 되는 정부 규제에 칼을 댈 것이란 우려도 흘러 나온다. 머스크는 그동안 스페이스X의 주요 발주처인 NASA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하지는 않았지만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되는 각종 정부 규제와 낡은 관행에 불만을 제기해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인준 청문회에서 아이작먼은 수년 내에 우주인을 달로 다시 보내는 현재의 NASA 프로젝트를 지지할지, 아니면 머스크의 오랜 야망인 화성 유인 탐사에 더 많은 지원을 할지 질문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 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접한 후 여러 차례 놀라움을 표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작성한 글에 댓글 게시물로 느낌표 2개를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후 엑스에는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글과 국회 사진이 포함된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머스크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은 19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달성했으며 635회 리트윗되고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머스크는 다른 사용자가 작성한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댓글에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이다(Yeah, this is shocking)”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 차례 리트윗됐고 엑스에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배경과 이후의 상황 등을 궁금해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머스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 밖의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년도 안돼 1000억 달러(140조원) 뛸 전망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3500억 달러(491조원)으로 평가받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회사가치를 3500억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는 내부자 주식 매각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페이스X와 현재 이야기가 진행 중이며 잠재적인 거래의 세부사항은 내부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는 소식이 나온지 약 한 달여만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해 주요 매체는 스페이스X가 오는 12월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에 매각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에는 기업가치를 2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2023년 12월 거래에서는 1800억달러였다. 만약 3500억달러 기업가치가 인정된다면 1년만에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만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3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면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 중 넷플릭스(3837억 달러), 존슨앤드존슨(3736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3629억 달러) 등에 이은 28위권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급등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영향력이 더 막강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1월 5일 이후 42% 상승했고 머스크 재산은 3530억달러로 치솟았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은 일론 머스크에게 또 다시 큰 돈을 안겨다 줄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숨은 권력자로서 위세를 떨치자, 그와의 리이벌이자 앙숙관계였던 인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공동창업 ‘동지’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갈등 관계 속에서 “마러라고의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로 낙인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매일같이 숙식하며 ‘대통령의 첫 번째 친구(퍼스트 버디)’ 역할을 굳힌 머스크 CEO가 숙적인 올트먼 CEO의 접근을 노골적으로 막으며 경계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시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적개심을 드러낼 정도로 불편한 내색을 피력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지만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으로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설립 초기 약속을 어겼다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지난 10월 방송인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도, 샘 올트먼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를 ‘못 믿을 사람’이 통제하게 둬선 안 된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11월 말에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민주당원인 올트먼 CEO는 머스크 CEO의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트럼프가(家) 주변인들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그의 동생이자 오픈AI의 주요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의 조시 쿠슈너 창립자 등을 다리로 삼았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올트먼 CEO의 간청을 전달받은 다른 ‘메신저’들도 머스크 CEO가 거절할 것을 예상해서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트먼은 상무장관에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가끔은 적(敵) 목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전 소셜미디어 엑스(Xㆍ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와 일해본 사람들은 그가 적을 염두에 두며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이제 머스크의 라이벌들은 그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2년 전 엑스 글을 ‘소환’ 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경쟁자와 라이벌이 생기면 SNS등을 통한 온라인 난타전을 치루면서 '적대감'을 자양분 삼아 비즈니스를 추진해왔다. 머스크 CEO는 11월 5일 대선 이후 현재까지 트럼프 당선인 곁을 떠나지 않으며 최측근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실제로 권력을 등에 업고 적개심을 동력으로 삼는 머스크가 인공지능(AI)ㆍ소셜미디어ㆍ항공우주ㆍ전기차 등 각종 머스크의 핵심사업 경쟁자들에 대한 위협 및 견제를 할 것이란 우려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올트먼 CEO도 같이 날을 세우면서 둘 사이의 대립각은 더 날카로워졌다. 그는 대선 직전 xAI의 챗봇 서비스가 트럼프 당선인보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더 적합하다고 답한 대화를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머스크 CEO를 비꼬았다. 머스크 CEO는 이에 “사기꾼 샘(Swindly Sam)”이 답변 결과를 왜곡했다고 반격했다. 자신의 정적들에게 조롱하는 투의 별명을 다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당선인의 스타일을 따라 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AI 차르’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AI 업계의 판도가 오픈AI의 샘 올트먼에서 머스크 CEO에게 기울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때 머스크 CEO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다른 기업인들도 긴장하고 있다. WSJ은 “머스크의 ‘초토화 전략’ 대상자 목록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밥 아이거 디즈니 CEO 등을 비롯해 많은 인물이 올라와 있다”고 소개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의 모회사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직전까지 갔던 관계로 앙숙이다. 메타가 지난해 엑스를 겨냥한 SNS ‘스레드’를 내놓자 두 사람은 온라인 공간에서 설전을 벌인 끝에 격투기 대결을 약속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테슬라 주식 공매도 문제로 머스크와 관계가 틀어졌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면 공매도 세력은 죄다 멸망할 것이다. 게이츠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도 머스크의 오랜 앙숙관계다. 최근 수년 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해 왔으며, 최근에는 우주항공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베이조스의 우주회사 블루 오리진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머스크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제한해 달라는 청원을 미 연방항공청(FAA)에 내자 머스크는 소송을 남발한다는 뜻의 ‘수(Sueㆍ소송) 오리진’이라고 부르며 비꼬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또 다시 확인됐다. 테슬라와 일론머스크 CEO는 법원 2심 판결에 불복해 델라웨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서린 매코믹 미국 델라웨어법원 판사는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100조원대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적법하지 않다고 이날 다시 판결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올해 테슬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와 머스크의 변호인단이 이전 판결을 뒤집기 위해 ‘창의적’으로 주장을 펼쳤지만 기존 판례나 법적 기준에 근거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주주 투표가 효력 있다 해도 소송에서는 그렇지 않다. 패소한 사람이 판결을 뒤집고자 만든 새로운 사실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소송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법원의 결정은 잘못됐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결론 나면 회사의 정당한 소유자인 주주가 아니라 판사와 원고의 변호사들이 회사를 운영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에 대한 급여 보상안은 테슬라가 대규모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18년 주주 70% 이상의 승인을 받아 승인됐다. 머스크 CEO가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머스크 CEO에게 12회에 걸쳐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규모 양산에 성공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면 대규모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2018년 테슬라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머스크 CEO가 자기 뜻대로 급여를 부당하게 조작한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 재승인안을 지난 6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 통과됐다. 당초 테슬라는 실적에 따라 머스크 CEO에게 12차례에 걸쳐 총 3억300만주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스톡옵션 가치가 처음에는 26억 달러(약 3조원)였지만, 올해 1월 기준 보상안 규모는 미 상장자 경영자 역대 최대 수준인 560억 달러(약 78조원) 규모에 달했다. 임원 보수 분석 업체인 이퀼라는 테슬라 주가가 오른 현재 가치는 이날 기준 1014억 달러(약 142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맥코믹 판사는 “주주 총회 재승인이 머스크의 급여 보상안을 정당화하기 위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WSJ는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10년 동안 업무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은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짚었다. 이사회는 머스크 CEO를 위한 새로운 보상안이 마련된다면 당시 보다 주가가 올라 스톡옵션이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부여될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와 머스크 CEO 측의 항소가 기각된 가운데 매코믹 판사는 이날 소송을 제기한 테슬라 주주에 대한 배상 판결도 내렸다. 맥코믹 판사는 "원고가 변호사 비용으로 56억 달러(약 7조원)를 요구한 것은 과하다”면서 "현금 또는 테슬라 주식으로 3억4500만 달러(약 4850억원)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결정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사람 형태의 로봇) 옵티머스가 공을 받아내는 영상이 화제다. 11월 29일 테슬라 옵티머스 X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옵티머스가 손에 장갑을 끼고 누군가 던진 공을 완벽히 받아내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을 던지는 방향이나 속도가 계산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캐치볼' 하듯 공을 자연스럽게 받았다. 로봇이 움직이는 물체를 잡기 위해서는 사물의 위치와 크기, 형태, 움직임 등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 작업은 첨단 센서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로봇의 성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즉 옵티머스가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사물의 움직임을 판단하고 동작을 제어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옵티머스는 나만의 개인용 C-3PO 및 RD-D2를 보유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C-3PO와 RD-D2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다. 최근에는 옵티머스가 방송인 킴 카다시안과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다시안이 옵티머스를 향해 손을 구부려 하트를 만들자, 옵티머스가 손을 반쪽 하트 모양을 만들어 갖다 댄 것. 카다시안은 영상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느냐"라며 놀라워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We, Robot'에서 공개한 2세대 옵티머스는 '인간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정교한 손동작으로 가위바위보와 같은 게임 수행 능력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직원들이 리모콘으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2023년 말 옵티머스 2세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옵티머스를 공개하며 "손을 11개 방향으로 움직이며 모든 손가락에 촉각 센서가 장착돼있다"고 발표했다. 달걀을 집어 들어 끓는 물에 넣는 것을 시연한 바 있다. 현재 자동차 완성차 업계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가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만들었다. BMW는 오픈AI가 투자한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에 투입할 지를 검토중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내년(2025년)부터 호주에서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11월 28일(현지시간) 호주 상원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계정을 만들 경우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유튜브나 왓츠앱 등은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에서 제외됐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법을 위반한 사례가 나오면 16세 미만의 계정이 생성된 플랫폼 기업이 책임을 진다. 플랫폼 기업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5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1월부터 법이 시범운영되며 1년 후 정식으로 시행된다. 이 기간 내에 플랫폼 기업들은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을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 이 조치가 빅테크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전면 금지 법안을 비판한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호주의 법안 통과와 관련해 "모든 호주인의 인터넷 접근을 통제하려는 편법"으로 보인다며 호주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12월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호주 공영 ABC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과 관련해 머스크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의 동의와 상관없이 모든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이 마련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앞서 프랑스와 미국 일부 주에서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SNS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지만 모든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프랑스·노르웨이는 현재 각각 16세·15세·13세 미만을 대상으로 부모 동의가 없으면 SNS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텍사스 등 일부 주(州)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SNS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했으며 영국의 경우 16세 미만의 SNS 이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완전히 틀어막은 호주의 금지법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정된 SNS 이용 제한 관련 법안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달 초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 내에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단체와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의 정상적인 SNS 이용이 금지되면 하는 곧바로 다른 우회 경로를 찾거나 더 눈에 띄지 않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규제 대상이 된 플랫폼 기업들 역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기 위한 실질적 장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입법이 성급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 대변인은 이날 호주 법을 존중한다면서도 "SNS 산업이 연령대에 적절한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적절히 고려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입법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 운영사인 미국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악연을 쌓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사안을 알고 있는 최소 세 명의 인사’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만났다. 이는 트럼프와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며 “트럼프는 오랫동안 저커버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보수적인 견해를 검열한다고 비판해 왔다”고 보도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의 개인 별장이자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집권 2기 행정부의 정권 인수단을 꾸린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리조트다. 저커버그는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지난 26일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했고, 이튿날 마러라고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NYT는 “저커버그가 트럼프와 대화를 나눴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저커버그가 저녁을 함께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타는 성명을 내고 “저커버그가 트럼프의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됐고, 측근들과 교류했다”며 “미국의 기술혁신을 위해 중요한 순간이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을 위해 플로리다까지 간 것은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2020년 6월 저커버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 시위에 대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통령의 분열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이 매우 충격적이고 역겹다”고 밝혔다. 이후 메타는 2021년 1월 미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활동을 정지시켰다.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가 트럼프 계정을 복구한 것과 달리 메타는 2023년 3월에서야 그의 계정을 복구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대선을 앞둔 지난 7월 ‘저커버그는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정도로 저커버그에 대한 적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번 두 사람의 회동으로 서로간 앙금을 풀고 원만하게 향후 관계를 가져갈 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화당 내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저커버그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은 저커버거와 메타의 앞날에 부정적이다. 페이스북이 공화당 성향의 사용자나 게시물에 대해 불공정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이유에서다. 또 공화당은 과거 저커버그가 선거 관련 비영리 단체에 거액을 기부한 것도 ‘민주당을 돕기 위한 불공정한 행위’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저커버그 CEO와 트럼프와의 관계 개선이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메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다시한번 2기 행정부의 실세임을 입증했다. 거의 가족처럼 대접받으며 사실상 트럼프 자택에 상주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플로리다주 저택의 마러라고에서 이뤄진 추수감사절 만찬에 참석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가 X(엑스·옛 트위터)에 찍어 올린 영상을 보면,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옆자리에는 막내아들 배런, 배런의 옆에는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가 각각 앉았다. 머스크가 멜라니아 여사보다 더 가까운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또 영상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등을 툭툭 치자 두 팔을 위로 치켜들며 'YMCA송'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도 담겼다.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선보인 '콤비 댄스'에 연회장에 초대된 손님들은 열광했다. 인터넷에 이 동영상이 유포되자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머스크를 양자로 삼은 것 같다"고 반응했다. 실제로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 구조조정을 담당할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을 예정인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머스크는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37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사비를 들여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왔고, 실제로 대선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란 평가가 나왔다. 대통령 당선이후에도 텍사스 오스틴의 자택보다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머스크의 행보에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삼촌이 된 일론"이라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렸다. 카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전 아내 바네사 트럼프의 딸이다. 이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 대통령 중 왼손잡이가 많았지만 트럼프는 오른손잡이니 오른쪽에 앉은 머스크가 진짜 머스크의 오른팔이 맞다"라는 의견과 "그래도 피는 속일 수 없다. 피가 섞인 아들이 진짜 오른팔이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지명된 후 자신이 해고하고 싶은 공무원 실명을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여론형성을 통한 압박전략이면서 동시에 불필요한 직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도록 종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미 행정부의 불필요한 예산 삭감과 공무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27일(현지시각) 미 CNN에 따르면 지난주에 머스크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이름과 직함을 밝힌 두 개의 X(옛 트위터) 게시물을 올렸다. 각 게시물은 수천만번 조회됐고, 이름이 거론된 4명의 여성 중 적어도 1명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온라인으로 해당 인물이나 직책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반 대중들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연방 정부 직원들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게시물 중 하나는 "미국 납세자들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의 '기후 다변화 국장' 고용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는 댓글을 달며 사실상 해고하고 싶은 공무원에 대한 '좌표'를 찍자, 해당 게시물은 3300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함께 "사기 일자리", "돈벌이는 끝났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머스크는 또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도 끌어냈다. 이 사무국은 초기 투자가 필요한 신생 에너지 기술에 자금을 지원한다. 2010년에는 테슬라 모터스에 4억6500만 달러를 지원해 머스크의 회사를 전기차 업계에서 산업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 보건복지부(HHS)에서 환경 정의 및 기후 변화 선임고문으로 근무하는 또 다른 여성도 표적이 됐다. HHS는 오염 및 기타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데, 특히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영향을 크게 받는 저소득·유색인종 지역 사회 보호에 중점을 둔다. 환경 정의 및 기후 변화 선임고문은 2022년 바이든 행정부의 HHS에서 신설된 직책이다. 주택도시개발부(HUD)의 기후 담당 선임고문을 맡은 여성도 머스크에 지목됐다. 원래 X 게시물에는 "HUD의 '기후 고문'이 미국 납세자들에게서 18만1648달러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지만, 머스크는 "하지만 그녀의 조언이 대단할 수도 있다"는 코멘트와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의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이러한 전술은 연방 직원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그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대규모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수많은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단순 위협이 아닌 실제적인 위험이라는 것을 미리 알린 셈이다. CNN은 머스크는 이런 종류의 일을 예전에도 한 적이 있으며, 그렇게 언급된 사람들에게 실제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조지메이슨 대학교의 공학 및 컴퓨터 과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를 소개하며, 그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근무했을 때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을 비판해 머스크의 분노를 산 적이 있다고 짚었다. 당시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의 추종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아 일시적으로 거주지를 옮기기도 했다. 커밍스 교수는 이날 CNN에 “사람들에게 (스스로) 그만둘 것을 위협하거나 다른 모든 기관에 ‘다음은 너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그만의 방식”이라며 “지목된 사람들이 겁을 먹고 스스로 그만두게 만들어서 해고하는 수고를 덜어내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CNN은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에 어떤 의도가 담겼는지 사이버 폭력, 온라인 학대 등의 전문가들에게 연락했으나, 일부는 머스크의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해 발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섭고 소름 돋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사이버 폭력의 고전적 패턴”이라며 “놀랍지 않다”고 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각) 한국의 인구 감소 심각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의 각 세대마다 3분의2가 사라질 것"이라며 "인구 붕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세계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미국외교협회가 제작해 '싱크 글로벌 헬스(Think Global Health)'에 게시된 대한민국의 출산율 그래프 이미지도 올렸다. 그래프에 따르면, 1960년대 5명을 넘던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출생자 수)이 올해 0.68명(전망치)까지 감소했다. 이미지 상단에는 긴 근무시간, 낮은 임금, 하락하는 혼인율 등이 출산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 적혔다. 머스크가 한국의 인구 감소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해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22년 9월에도 당시 트위터 계정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와 함께 “한국은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 출산율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한국 인구는 3세대(약 100년) 안에 현재 인구의 6%(330만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인구)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2024년 9월 인구동향’에서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05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등 폭 역시 2015년 2분기(0.06명 증가)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체외수정으로 아들 5명을 둔 것을 비롯해 전 여자친구,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여성 이사 등과의 사이에서 11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그는 인구 붕괴를 우려하며 “똑똑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인구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연구에 써달라며 자신의 재단을 통해 1000만 달러(138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신체장애인의 뇌에 칩 이식을 통해 생각만으로도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지마비 환자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용해 컴퓨터를 조작하는 데서 나아가 신체를 대신할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사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콘보이(CONVOY·수송대)'라고 이름 붙인 해당 시험이 승인을 받아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험의 목표는 신체장애인이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치가 승인을 받아 최종 사용되기까지는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럴링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N1 임플란트 칩'을 사용해 BCI 칩과 로봇팔을 이용한 새로운 타당성 연구를 시작하기 위한 승인을 받고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디지털 자유뿐만 아니라 신체적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글을 게시했다. 럴링크가 개발한 N1 임플란트 칩은 지름 23mm, 높이가 8mm의 BCI 칩이다. 올해 뉴럴링크는 사지마비 환자 2명의 뇌에 N1 임플란트 칩을 삽입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첫 번째 환자가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N1 임플란트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로봇팔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물건을 움직이거나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지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뉴럴링크는 지난 20일 캐나다 규제 당국으로부터 BCI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링크제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87% 오른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경망 처리 장치(NPU)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뉴럴링크의 BCI 기술과의 잠재적 연관성이 부각되고 있다. NPU는 신경망 처리에 특화된 칩으로 신경 신호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또 다시 구설에 오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F-35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한 기체가 됐지만, 모든 걸 다 해도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어차피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쓸모가 없다"며 "(유인 전투기는) 조종사를 죽이기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전날에도 엑스에 중국 드론이 동시에 작동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idiots)이 아직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F-35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다. 미 국방부를 비롯해 한국과 영국,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각국이 도입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그간 록히드마틴의 전투기가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다며 향후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면서도 자율적인 기동(autonomous maneuvers)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효율화 수장에 지명되자 다시 F-35를 겨냥한 것이다.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 내정자로서 연방정부의 예산효율화를 이끌 예정인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F-35 관련 비용을 대폭 삭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대선 전 “낭비를 근절해 연방정부 예산을 적어도 2조 달러(2800조원) 감축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미 국방부의 F-35 관련 비용은 4850억달러로 작년보다 10% 증가했다. 미 정부는 총 3000대 이상의 F-35 전투기를 생산할 예정으로 그간 미군과 동맹국들에 약 1000대를 인도했다. 문제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5세대 다목적 전투기인 F-35가 미국은 물로 미국의 동맹국과 우방국 등의 핵심 전력이라는 점이다. 가뜩이나 개발 지연, 비싼 가격, 전투 성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동맹국과의 관계에서 제품성능에 불신을 키우는 발언으로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시장조사기관 레콘 애널리틱스의 기술산업 분석가 로저 엔트는 미국 매체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현재 모든 드론은 비행 속도가 음속에 못미치고, 간단한 미사일 발사 플랫폼 역할을 한다. 머스크가 말한 전투 드론 시대는 20년 후의 미래"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F-35는 미국 국방부에서 가장 비싼 무기 프로그램이다.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개발과 유지 보수 등으로 퇴역할 때까지 2조 달러(약 2814조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돼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도 같이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성 매수 의혹으로 사퇴한 맷 게이츠도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구식이며 조종사의 목숨만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F-35는 실패한 플랫폼으로 이제는 드론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현재 전투 가능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항공기들은 설계 당시 위협에 맞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조종사들이 전쟁에 나갈 때 선택하고 싶은 전투기라고 계속 강조한다”고 밝혔다. F-35 개발기업인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역시 “F-35는 세계에서 최첨단의 생존 가능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투기”라며 "모든 영역에서의 작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미국 대선 이후 830억 달러(약 116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N은 머스크이 순자산은 3478억 달러에 이른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더욱 부유해진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대 개인주주인 머스크는 미국 대선 이후 재산이 약 830억 달러 늘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021년 11월 3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보도는 2021년의 기록을 새로 경신한 것이다. 머스크의 보유자산 평가액이 갑작스레 늘어난 데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게 주원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약 13%를 지닌 최대주주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미 대선 투표 이전보다 40%가량 상승했다. 머스크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에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투자한 금액 대비 63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일론 머스크는 상장기업 테슬라와 함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뉴럴링크, xAI, 보링 컴퍼니 등의 CEO를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위원회(DOGE) 공동 수장을 맡아 정부 구조조정 및 규제완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이번 주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가치가 2배 이상 늘어나 수개월 전보다 늘어난 500억 달러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선정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총수 중 유일하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포천은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은 전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핫한 시장(HBM)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하며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래로 2배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천은 “머스크의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은 그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며 "정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 된 머스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위에 올랐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3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4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체이스 회장(5위)이 뒤를 이었다. 팀 쿡 애플 CEO(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위), 샘 올트먼 오픈AI CEO(8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0위)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9위)도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김정영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1월 24일 정우성이 문가비가 최근 낳은 아들의 친아버지로 밝혀지면서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미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기증을 받아 출산해 '자발적 미혼모'의 길을 걷기로 하는 등 한국 사회에서도 혼외자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 '변형된 다부다체제'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 '저출산문제에 대한 해결책(?)' '가족 개념이 바뀌는 본격적인 신호탄' 등의 찬반의견과 함께 비혼 출산, 혼외자에 대한 논란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혼외자는 정확히 무엇이고 국내 혼외자는 얼마나 있을까. 혼외자 이슈로 시끄러웠던 사건사고들을 알아봤다. 혼외자란 법률상의 혼인 관계가 없는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말한다. 더 쉽게 말하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남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다.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를 안한 상태의 자식도 혼외자다. 확실히 법률적으로 부부라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혼외자(婚外子)의 한자는 婚(혼인할 혼), 外(바깥 외), 子(자식 자)를 쓴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혼인 외의 자식을 말한다. 즉 혼인 상태에 낳은 자녀를 친생자, 혼인 상태 아닌데 낳은 자녀를 혼외자라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사실혼, 무효혼 사이에서 태어난 경우도 혼외자가 될 수 있다. 혼인 외 출생아 수는 2023년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 수는 1만900명이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로, 전체 출생아 23만명의 4.7% 수준이다. 전체 출생아 20명 가운데 1명은 혼외자라는 설명이다. 출생아수는 줄고 있지만 혼인 외 출생아 수는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 2023년 1만900명 등 최근 3년째 늘고 있는 추세다. 그간 유교적 전통을 중시해 온 우리사회 통념상 결혼과 출산은 연결고리처럼 필수코스였다. 이를 반영하듯 혼인외 출생자 비율은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줄곧 0~2%대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다 2018년 2.2%로 올라섰고, 2020년 2.5%, 2021년 2.9%, 2022년 3.9%에 이어 지난해 4%대를 넘어선 것이다. 혼외자 비율과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국가마다 크게 다르다. 한국에서는 4%를 넘어선 것이 역대 최대 기록일 정도로 보수적인 나라지만, 유럽에서는 상당수 국가들이 절반의 비율로 혼외자가 많다. 프랑스의 2021년 기준으로 혼외자 출생률은 약 63%로, 신생아의 절반 이상이 혼인 외에서 태어날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으로 수용되며, 법적·제도적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어 혼외자에 대한 개념과 논의가 없을 정도다. 스웨덴의 혼외자 출생률은 약 54.5%로, 절반 이상의 신생아가 혼인 외에서 태어난다. 스웨덴 역시동거와 같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며, 혼외 출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거의 없다. 국가 차원에서 모든 아동에게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영국의 혼외자 출생률은 약 48.4%, 미국의 혼외자 출생률은 약 39.6%에 이를정도로 혼외자의 비율이 높다. 과거에는 혼외자가 상속 등에서 차별을 받았으나, 현대에는 법적 권리가 동등하게 보장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혼외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젊은층 대상의 최근 통계에서도 "결혼은 의미, 결혼 통한 자녀출산"의 공식도 깨지는 분위기다.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20~29세 가운데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 증가했다. 혼외자를 둔 국내 유명인사는 누가 있는지를 알아봤다. 혼외자 문제는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 고위 공직자 그리고 재벌집안에서도 단골 이슈였다. 우선 영화배우 하정우의 이버지인 김용건 배우를 꼽을 수 있다. 배우 김용건은 2021년 3월 70대의 나이에 혼외자 늦둥이 소식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슬하에 배우 하정우, 김영훈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은 2022년 첫사랑과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0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5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이미 첫 아들을 혼외자로 낳은 것으로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세대 대표 아나운서'로 유명했던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생전 복잡한 가족 관계로 유명했다. 가수 임재범과 배우 손지창은 임택근 전 아나운서의 혼외자로, 두 사람은 이복 형제다. 손지창의 경우 자신을 키워준 이모부의 성을 따라 성이 손씨가 됐다. 민주화의 상징 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혼외자가 있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으나, 혼외자 김상만(1959년생)씨가 인지청구소송을 제기하였고, 2011년 서울가정법원 판결을 통해 법률상의 친생자로 인정받았다. 2013년 제39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채동욱 전 총장도 같은해 9월 혼외자 논란에 휩싸여 불명예 퇴진했다. 2013년 작가 이외수에게도 혼외자가 있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생모인 오씨가 이외수를 상대로 춘천지방법원에 친자 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내면서다. 이외수, 전영자 부부는 결혼 44년 만인 지난 2018년 말부터 별거에 들어가며 졸혼을 선언했다. 재벌가와 기업 오너들 사이에서도 혼외자와 관련된 사건들은 종종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어 왔다. 2015년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 언론에 보낸 편지를 통해 혼외자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 사건은 재계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이혼 소송과 재산 분할 문제로 이어지며 소송이 진행중이다. 범현대가인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도 내연녀와 혼외자 문제로 부인 최은정씨와 1100억원대의 초대형 이혼 소송을 벌였다. 정 회장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고 부인 최 씨는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외조카다. 정 회장은 16살 아래인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까지 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고(故)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재휘씨가 이 전 명예회장의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부인 손복남씨 등에게 자신의 상속분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사건도 있었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명예회장은 1964년 여배우 박모씨와의 사이에서 이씨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엔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외국 유학을 다녀와 한국에 정착해 사업을 하던 2004년 이 전 명예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냈고, 유전자 검사를 거쳐 2006년 친자임을 인정받았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장남 서진석 의장, 차남 서정수 이사 이외 호적에 딸 2명이 더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혼외자 2명이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11월 조정 성립으로 2명의 혼외자가 법적 딸로 호적에 올랐다. 두 딸의 친모는 2001년 당시 가정이 있었던 서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과 차영 전 MBC 아나운서(대통령 문화관광비서관, 통합민주당 대변인 역임) 사이에도 혼외자 문제가 불거졌다. 조 전 회장은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장남이다. 차씨는 2013년 8월 조씨를 상대로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내면서 “2001년 3월 청와대 만찬에서 조씨를 처음 만나 교제했고 이혼 후 그와 동거하다가 2002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조씨가 강력하게 권유해 전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을 낳았는데 정작 2004년 1월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태광그룹의 경우 故 이임용 창업주의 친자로 확인된 이유진씨가 부친의 차명재산 중 상속분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내 이복형인 이호진 전 회장과 법적 다툼을 벌였다. 이씨는 친자확인 소송을 거쳐 이 창업주의 친자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인 여성과 낳은 혼외자 이태휘씨가 삼성가 상속소송에서 이름이 언급됐다. 코오롱그룹은 2004년 창업주 故 이원만 회장의 혼외자라 주장하는 이동구씨가 상속소송을 제기해 법적다툼을 벌인 바 있다. 2023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는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의 혼외자라고 속이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사기사건도 있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기업 이미지 실추 등 피해를 겪었다. 카지노·호텔 등 관광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파라다이스그룹은 2004년 창업자인 전락원 회장의 타계 이후 장남인 전필립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7년 팝 아티스트 낸시랭씨에게 접근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씨도 파라다이스그룹 혼외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2003년에는 배우 김상중 씨가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딸을 사칭한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가 파혼한 일도 있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벌가에서 혼외자 이슈는 흔한 이슈 중 하나며, 조세포탈·횡령·배임·상속 등 재판과정에서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재벌가의 사생활이 기업 경영과 사회적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관련된 법적·도덕적 논의도 이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해외 유명인사로는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를 꼽을 수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를 47대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일등공신으로 부각되며 연일 그의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적으로도 이슈가 많다.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뒀다. 머스크는 첫 째 부인 저스틴 윌슨(Justine Wilson·2000~2008년) 사이에 네바다, 그리핀, 비비안, 카이, 색슨, 다미안 등 6명을 두었다. 하지만 네바다는 돌연사 증후군(SIDS)로 10주 만에 사망했다. 이후 영국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 (Talulah Riley·2010년~2012년, 2013년~2016년)와 결혼했지만 자녀를 두지 않았다. 이후 미국 배우 앰버 허드(Amber Heard)와 짧은 연애를 했고, 캐나다 가수인 그라임스(Grimes)와 결혼 없이 X Æ A-Xii, 엑사 다크 사이더릴, 테크노 메카니쿠스 등 3명을 낳았다. 또 오픈AI 출신인 현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 체외 수정으로 2021년 애저와 스트라이더를 낳았다. 또 이번 출생으로 12번째 자녀를 얻게됐다. 현재 생존한 자녀는 총 11명이다. 애플 공동 창업자인 故 스티브 잡스도 리사 브레넌 잡스를 23세에 혼외자로 두었으며, 이후 관계를 인정하고 친밀하게 발전시켰다. 배우이자 정치인으로 변신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재임 중 가정부와의 관계에서 혼외자를 두었다. 또 영화감독 우디 앨런도 미아 패로우와의 관계에서 혼외자를 두었다. 미국 정치인 존 에드워즈는 혼외자 존재가 대선 캠페인 중 폭로되어 정치 경력에 치명타를 입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혼외 자식을 4명이나 두고 있다.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와 법적인 혼인 관계는 아니다. 사실혼 관계인 조지나는 호날두의 혼외자식 3명과 자신이 낳은 딸을 함께 키우고 있다. 조지나는 “호날두를 만나기 전 마드리드에서 월세 250파운드(약 40만원) 창고에서 살았다. 여름에는 빵이 구워질 만큼 더웠고, 겨울에는 모두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다. 냉난방비를 낼 여유가 없었다”면서 "호날두를 만난 날 내 인생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당시 조지나는 명품매장에서 시급 10파운드(약 1만 6000원)받고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호날두는 2016년 조지나가 일하는 매장에서 열린 VIP 행사에 참석했고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다. ‘축구 황제’는 펠레는 3번 결혼했다. 자녀는 7명이다. 이들 외에도 혼외 자식이 많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SOS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 쇼우즈 틱톡 CEO가 최근 몇 주동안 머스크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2기 트럼프 행정부부터 실행 가능한 기술 정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로 소통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추 CEO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경영진에게 머스크와의 소통 사실을 알렸다. 추 CEO와 머스크는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미국 내에서 틱톡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명확한 옵션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틱톡은 미국에서 국가 안보 우려에 따른 강제매각법에 따라 퇴출될 위기에 놓여 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내년 1월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이용이 금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의 추 쇼우즈 CEO가 개인친분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의 신(新)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사적소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WSJ은 "중국 바이트댄스 경영진은 틱톡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면서 "머스크가 자신들을 차기 미국 정부와 연결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나 틱톡의 사업권 매각과 서비스 금지는 법에 규정된 조치로 의회의 협조 없이는 뒤집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