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의 디비이스에 탑재된다는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즉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설명이다. AI시대를 맞아 애플이 삼성전자 등 경쟁자에 비해 AI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 하나인 애플의 굴욕이 이어지며 자국 고객들한테도 신뢰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홍보하며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것이 소송 요지다. 로펌 클락슨이 대리한 소송에서 "인터넷과 TV, 기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진 애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출시와 함께 혁신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심어줬다"며 "애플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고, AI 군비 경쟁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 주장과 달리 해당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이 상당히 제한됐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에게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나쁜 점은 과장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제품을 홍보해 소비자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크게 왜곡된 기능이 있는 기기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애플은 기존보다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시리를 내놓았다. 내달에는 시리의 핵심 AI 기능 중 하나인 '더욱 개인화된' 기능을 접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최근 이 기능을 내년으로 출시 시기를 미뤘다. 애플은 이 기능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시한 바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해당 광고가 최근 유튜브에서 삭제됐지만,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비슷한 허위 주장은 모두 없어지지 않았고, 애플은 회사의 광범위한 기만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구제를 제공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개인적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처럼 계획이 틀어지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 부문 책임자를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 부사장에서 마이클 록웰 부사장으로 곧 교체한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2018년 구글에서 애플로 영입돼 지금까지 AI 탑재 음성 비서 시리 개발 조직을 이끈 인물이다. 하지만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앞으로 시리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AI 분야 연구, 기술감독 등의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실패했고, 책임자 교체 움직임은 애플이 곤경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서도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연기에 대한 보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YMCA는 "애플이 AI 기능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검찰 고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 YMCA는 “애플 인텔리전스 광고와 이를 통한 아이폰 판매는 허위·과장 광고로 이익을 편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아이폰16e의 경우 국내 가격 책정에 논란이 많았지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점을 위안 삼아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한 국내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챗GPT가 자신에 대해 "아들 살인범"이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오픈AI의 '챗GPT'가 ‘환각’(hallucination)으로 인해 유럽에서 개인정보 보호법(GDPR)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BBC는 20일(현지시간) 유럽 개인정보 보호 단체인 NOYB(None Of Your Business)가 노르웨이에 거주 중인 르베 힐마르 홀멘(Arve Hjalmar Holmen)을 대신해 노르웨이 데이터 보호 당국에 오픈AI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자신에 대해 “아들 살인범”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챗GPT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2024년 8월 챗GPT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한 다음 '이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홀멘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러한 질문을 했다. 하지만 챗GPT의 답변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챗GPT는 "아르베 얄마르 홀멘은 2020년 12월 노르웨이 트론헤임 집 근처 연못에서 비극적으로 숨진 채 발견된 7세, 10세 두 아들의 아버지다. 그는 두 아들을 살해하고 세 번째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노르웨이 최고형인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답했다. 홀멘은 자식을 키우는 평범한 시민일 뿐 어떤 범죄에도 연루된 적이 없었다. 문제는 이 답변에 나온 홀멘의 자녀 수와 성별, 출신 도시 등 일부 정보가 실제 홀멘 상황과 맞아떨어져 답변이 그럴듯한 이야기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홀멘은 “사람들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누군가 이 답변을 보고 사실로 믿게 될까 봐 두렵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결국 홀멘은 챗GPT 제작사인 오픈AI에 벌금을 부과해달라는 고소장을 현지 개인정보보호청을 통해 냈다. 홀멘을 대리한 오스트리아의 개인정보 보호 단체 ‘노이브’는 오픈AI가 명백한 허위 정보를 방치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국을 향해 오픈AI에 벌금을 부과하고, 문제의 허위 정보를 삭제할 뿐만 아니라, 모델을 정교화해 부정확한 결과가 생성되는 걸 방지할 것을 명령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챗GPT는 프롬프트 창 하단에 ‘챗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재차 확인하세요’라고 안내하고 있다. 홀멘 측은 이 문구가 단순 책임 회피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홀멘 측 변호사 요아킴 쇠데르베리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놓고, 끝에 작은 문구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붙이는 건 책임 회피일 뿐”이라며 “개인 정보는 정확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정정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AI가 허위 사실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현상을 ‘환각’(hallucination)으로 설명한다. 이 현상은 홀멘 사례뿐만 아니라 테슬라, 구글, 애플 등 여러 IT 기업의 AI 서비스에서도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이미 애플은 AI 뉴스 요약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 기사를 생성해 해당 기능을 중단했으며,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 챗봇 재미나이가 ‘피자에 접착제로 치즈를 붙인다’ ‘하루에 암석을 한 개씩 먹을 것을 권장한다’ 등의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다만 환각 발생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의 AI 전문가 시모네 슘프프 교수는 “이건 여전히 연구가 한창인 분야다. AI가 어떻게 추론을 구성하고, 왜 그런 답을 내놓는지 아직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면서 “개발자들 조차 그 원리를 다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인 ‘딥마인드’를 이끄는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10년 안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아직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향후 5~10년 안에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라 규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초지능(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t)’이라 지칭하며 “ASI는 AGI 이후에 등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획기적인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간수준의 AI출현에 대한 허사비스 CEO의 예측은 다른 빅테크 기업 수장들인 올트먼과 머스크보다 다소 늦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GI가 “2026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월 "향후 2~3년 안에 거의 모든 작업에서 대부분의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투 파텔 시스코 최고 제품 책임자는 2월 "2025년에는 AGI가 작동하는 의미 있는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며 "ASI는 기껏해야 몇 년 후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사비스 CEO는 또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간 상호작용도 AGI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했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여러 독립적인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경쟁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최근 테크 업계에서 주목받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테크계에서 많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게 허사비스 CEO의 설명이다. 허사비스 CEO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알파고를 만든 AI 개발자다.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약물과 상호 작용을 예측하는 AI 모델 '알파폴드' 시리즈를 개발해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싱가포르항공과 타이항공 등 동남아 대표 항공사들이 개인 좌석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독도'(Dokdo)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리앙크루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인 '리앙쿠르'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특히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타이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왜곡된 독도 표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 항공사의 독도 오류 표기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구글 지도에서의 '리앙크루 암초' 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은 한국에서는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다"며 "한국과 일본 외 국가에서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구글 지도를 타국에서 많이 참고하기에, 이 부분을 먼저 '독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교수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동남아 항공사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예정된 업데이트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4월 무렵 아이폰 운영체제(iOS) iOS 18.4에 포함될 시리 기능 강화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아이폰 매출 성장세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아마존·구글 등의 다른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AI 열풍에 뒤늦게 합류해 AI 기술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AI 기능 탑재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까지 연기되자 애플의 향후 성장 로드맵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more personalized) 시리의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의 인공지능(AI) 팀이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제 등 광범위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오류 수정에 실패했고, '더욱 개인화된' 시리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밀렸다"면서 "애플 AI 부서 내 일부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작업이 완전히 폐기될 수 있고, 애플이 이 기능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의 출시 연기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기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아이폰 매출은 약 1%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아이폰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2% 줄었다. CNBC는 "오픈AI가 ‘챗GPT’로 2022년 생성형 AI 시대를 연 뒤 애플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알렉사’ 음성 비서를 발표한 아마존과 ‘제미나이’ 비서를 개발 중인 구글보다 애플이 뒤처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분야 전문가인 뤽 줄리아는 데이터분석업체 페이먼트와 인터뷰에서 애플의 '완벽주의 문화'가 애플을 AI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아는 "애플은 모든 것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깨끗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기 원하지만, AI 세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애플은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금융그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5에 6일 양종희 회장이 직접 참석해 SKT, KT, LG U+ 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부스 등을 방문했다. 이번 MWC 참관은 국내 통신사들이 예고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양 회장은 현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각 통신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디지털 전환이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KB금융 참관단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방문했다. IBM에서는 모하마드 알리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와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 효율화 및 성과 향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MWC25 참관을 통해 최신 통신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통신·IT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은 올해 MWC2025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우리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도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현장을 둘러봤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New AI 시대의 청사진으로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의 혁신을 뛰어넘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Agenda Setter’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은 “LG유플러스는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4A(Assured, Adaptive, Accompanied, Altruistic) Intelligence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홍범식 사장은 “밝은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이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보안은 마지막에 방어적으로 점검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이 순서를 완전히 뒤집어 보안 중심의 토대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홍 사장의 설명이다. 홍 사장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서비스 개발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직 국내에서는 누구도 도전해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LG유플러스가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심 지능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5 전시부스에서 AI 분야의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온디바이스 sLM(small Language Model) ▲ 양자암호(PQC) 기술 등을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글로벌 통신사들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 보안 기술들로,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차별적 보안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안심 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파트너십 현황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5 현장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에 구글의 AI 엔진 ‘제미나이(Gemini)’의 활용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벌 최초의 온디바이스 기반의 AI 에이전트인 ‘익시오’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정교한 분석,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Actionable) AI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익시오가 이미 국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가세하면 익시오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사장은 “미국 빅테크들은 물론이고 일본 KDDI, 중동 자인그룹 등 통신사들이 익시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알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2B 영역에서는 이전부터 논의되었던 AWS와의 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CSP 1위 사업자인 AWS와 AI Cloud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홍 사장은 이에 대해서도 “이번 MWC에서 AWS와의 협업 논의에도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조만간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EO로 선임된 홍범식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100일간의 소회와 신임 CEO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홍 사장은 “취임 100일 동안 LG유플러스를 이끌며, 시장에 신선한 혁신을 만드는 Disruptor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느꼈다”며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서비스하고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아이들나라나 넷플릭스 서비스 같은 혁신을 선보여왔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에 집중해 통신과 AI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Agenda Setter로서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1년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총 14명이다. 테슬라 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는 그가 운영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40)와의 사이에서 최근 14번째 아이가 생겼다. 머스크와 질리스와의 사이에서는 네 번째 자녀다. 결국 머스크가 낳은 자녀는 알려진 것만 총 14명이 된 셈이다. 그는 지금까지 여성 네 명으로부터 대리모, 체외수정 등을 포함해 자녀를 얻었다. 머스크의 여성 교제사,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그의 자녀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자녀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머스크의 결혼, 이혼 그리고 연애…그 과정에서의 14명의 자녀 머스크는 첫 배우자였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Justine Wilson·2000~2008년)과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2004년생)와 세 쌍둥이(2006년생) 등 여섯 명의 아들(네바다, 그리핀, 비비안, 카이, 색슨, 데미안)을 낳았다. 단 첫째 아들인 네바다 알렉산더는 영아돌연사망증후군(SIDS)으로 생후 10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 중 한 명은 윌슨으로 2022년 4월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성을 바꾸는 과정에서 아버지 머스크와 갈등을 빚었다. 윌슨은 이름을 ‘자비에르 머스크’에서 엄마의 성을 따른 ‘비비언 제나 윌슨’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내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아버지 머스크와 공개 절연했다. 머스크는 2024년 7월 한 인터뷰에서 딸의 성 정체성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딸이 ‘워크’(woke·정치적 올바름) 사상에 의해 “살해됐다(killed)”고 주장했다. ‘워크’는 진보 진영이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에 경도돼 있다고 비꼬는 표현으로 쓰인다. 이에 윌슨은 머스크가 여성적 특성을 보인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히고, 목소리를 달리 내라고 하는 등 남성적으로 보일 것을 강요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또 머스크를 “매우 차갑고, 쉽게 화를 내며, 무심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이후 영국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Talulah Riley·39세·2010년~2012년, 2013년~2016년)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었다. 탈룰라 라일리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짝사랑하는 소녀에게 고백하는 어린 드러머 역할을 맡은 토마스 브로디-생스터(Thomas Brodie Sangster·34)와 2024년 6월 결혼했다. 이후 머스크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인 미국 배우 앰버 허드(Amber Heard)와 짧은 연애를 했다. 현재 앰버 허드는 2021년 대리모를 통해 딸 우나 페이지 허드를 낳아 키우고 있다. 당시에도 딸의 친부가 일론 머스크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에 대해 머스크 측은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두 번째 부인인 탈룰라 라일리와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Grimes, 본명 : 클레어 엘리스 부셰)와 결혼없이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아들 2명, 딸 1명 총 3명(X Æ A-Xii((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 X Ash A Twelve, 2020년생), 엑사 다크 사이더릴(2021년생), 테크노 메카니쿠스(2022년생))을 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집무실에 데려간 5살 아들 엑스는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낳은 자녀다. 그라임스는 최근 머스크가 아들을 공개적인 자리에 데리고 나오는 데 대해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전 오픈AI 출신의 저명한 AI 전문가이자 현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 체외 수정으로 2021년 11월 애저와 스트라이더 쌍둥이(2021년 11월생)를 낳았다. 이후 2024년 2월 셋째 딸 아카디아를 낳았고, 2025년 2월에 넷째 아들 셀던 리쿠르구스를 낳았다. 머스크와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는 네 번째 자녀(14번째)인 것. 캐나다에서 태어난 시본 질리스는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 학위를 취득했다. 전 아이스하키 선수이기도 한 질리스는 AI분야와 뇌신경과학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 '억만장자 유혹' 인플루언서 세인트 클레어의 혼외자…머스크는 왜 피할까? 14번째 자녀 출생이 알려지기 2주전인 2월 14일(현지시간) 20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엑스(X·옛 트위터)에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이를 보도하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세상에 맞이했다.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이어 일주일 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머스크를 상대로 13번째 아이에 대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지난 해까지 이 여성에게 “또 아이를 만들자”고 했지만 최근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아이를 보러 와달라고 하는 여성의 연락을 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5월 시작됐다. 세인트 클레어는 2024년 1월 머스크의 아이를 임신한 뒤 같은 해 9월 출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21일 두 시간 동안 아기를 처음 만난 데 이어 다음 날 한 시간 더 만났다. 하지만 2024년 11월 30일 30분간의 만남을 끝으로 지금까지 머스크는 아기를 만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머스크는 13번째 아이를 지금까지 3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먼저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으며, 아기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거나 병원 진료에 대한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와 나눈 문자 메시지와 머스크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도 소송 서류에 첨부했다. 이 문자 메시지에서 머스크는 2024년 11월 24일 "너를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I want to knock you up again)"고 했으며, 지난 2월에도 "우리는 군단 같은 아이들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의 성(姓)을 따르는 대신 자신의 성으로 아기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머스크가 아기의 출생 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인트 클레어가 머스크와의 개인적 문자 메시지를 법원 소송 서류 등을 통해 공개한 뒤 “세인트 클레어가 ‘로켓 베이비’를 원한다며 머스크를 의도적으로 유혹했다”는 반박도 나왔다. 세인트 클레어의 친구이자 또 다른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이사벨라 무디는 자신이 세인트 클레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X에 공개하며 “그녀가 억만장자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무디는 “그녀는 스스로 (머스크를) 유혹하려 했다고 인정해놓고 이제 와서 머스크와의 문자를 유출하고 있다”며 “세인트 클레어는 5개월 된 아기를 지렛대와 감정적 협박의 도구로 사용해 머스크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X에 올라온 이러한 게시글에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 ◆ 한 해에 2명의 여성과 자녀 출산하기도 '충격'…2021년 이어 2024년에도 '동일' 한편 머스크는 2021년에도 두명의 여성을 통해 자녀를 출산했으며, 2024년에도 두명의 여성 사이에서 자녀를 출산했다. 2021년 그라임스(Grimes, 본명 : 클레어 엘리스 부셰)는 머스크와의 둘째 아이를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시본 질리스의 이란성 남·여 쌍둥이 임신·출산 시기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한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여자 친구 그라임스는 당시 머스크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장기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머스크와 마주치는 것 조차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낳았다. 이들은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가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을 출산하기 불과 몇주 전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자연 출산했지만 임신 당시 어려움을 겪은 탓에 둘째 아이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다. 2024년에도 두명의 여성을 통해 머스크는 2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2024년 2월에 시본 질리스와 2024년 9월에 세인트 클레어와의 사이에서 각각 자녀를 낳은 것. ◆ 머스크가 인구감소·저출산 '관심이유'와 그가 제시한 '해결책' 머스크가 이렇게 자녀 출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수시로 세계적인 인구 감소에 우려를 표하며 “똑똑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한다. 정자 기증으로 더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또 인구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연구에 써달라며 자신의 재단을 통해 1000만 달러(138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세계의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는 답도 달았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주하는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가 “내 아들딸이 전세계에 100명이 넘는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혼자 사는 것을 선호하는 내가 이렇게 많은 자녀를 두게 된 것은 놀라운 일”라며 정자 기증 사실을 밝히자 머스크는 “얼마 안되는 숫자군 하하 - 칭키스칸”이라며 더 분발하라는 답글을 달았다. 그가 칭기스칸을 언급한 이유는 13세기 칭기스칸이 전세계를 지배하면서 세계 곳곳 그의 자손을 수천 명 이상 낳았다는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구 감소 우려에 대해 그 해결책으로 머스크는 정자 기증으로 자녀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심지어 머스크가 불륜설이 돌았던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퍼트려야 한다며 생물학적 자녀를 늘리기 위해 의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작년 9월 미 대선 과정에서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하자 “좋아, 테일러. 네가 이겼다. 내가 너에게 아이를 주겠다”는 성희롱성 게시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는 2023년 9월 윌터 아이작슨이 쓴 자신의 전기 '일론 머스크'를 통해서도 " 질리스와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했다"고 밝혔다. 질리스는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내게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며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자청했다"고 전했다. 또 "머스크가 생물학적 아버지일 뿐, 아이들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머스크가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적으로 산만하긴 하더라도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엔 아이들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3500만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구입했을 정도다. 매입한 저택 중 한 곳에서는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머스크는 이들 저택과 가까운 또 다른 저택에 머물고 있다.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5명도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녀들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1)과 불화를 겪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11월 27일(현지시각) 한국의 인구 감소 심각성을 또다시 언급하며 "한국의 각 세대마다 3분의2가 사라질 것"이라며 "인구 붕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머스크가 한국의 인구 감소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해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22년 9월에도 당시 트위터 계정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와 함께 “한국은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 출산율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한국 인구는 3세대(약 100년) 안에 현재 인구의 6%(330만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인구)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페이스X 직원과 성관계 등 아쉬운 사생활로 소송중 하지만 인구문제 해결사로는 다소 아쉬운 사생활 문제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CEO로 있는 스페이스X 직원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중 일부에게는 출산을 강요했다는 보도가 6월 나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머스크와 관계를 가진 이후 이 사원은 간부로 승진했으며, 이후 2019년 스페이스X에서 퇴사했다. 스페이스X 승무원인 한 여성도 성희롱당했다. 머스크는 2016년 비행기 내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성행위를 하면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런 요구를 거부한 승무원은 업무에서 밀려났으며 이후 머스크는 이런 일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그 대가로 25만 달러(약 3억 4412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회사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스페이스X 인사 및 법무팀과 퇴사 협상에서 머스크가 자신에게 아기를 낳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세계가 인구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이 출산을 많이 해야 한다며 출산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여성은 2014년 머스크와 한 달간 성관계를 가졌는데, 머스크와의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나자 회사를 떠났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SNL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맹렬히 조롱했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평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이 2월 28일 공개 설전 끝에 파행으로 끝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풍자했다. 특히 SNL은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는 모습을 가감 없이 재연해 "잔인하게 조롱했다"는 평가가 외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SNL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회담은 아주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했다”는 반어법 자막을 띄우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트럼프, 젤렌스키, JD밴스 등을 분장한 배우들이 백악관 집무실을 재연한 세트에 앉아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먼저 트럼프로 분장한 배우가 "나는 '가자(GAZA) 호텔' 사장"이라며 "이 믿을 수 없는 함정 속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곧 아무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호텔'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중동 평화 구상을 풍자한 것이다. 극중 트럼프는 곧바로 옆에 앉은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하며 “마치 스타트렉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했다. 젤렌스키 복장이 미국의 유명한 SF(공상과학) TV프로그램 스타트렉 속 등장인물들이 입는 유니폼 같다고 비꼰 것이다. 실제 트럼프는 전날 젤렌스키가 정장 대신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 군인들에 대한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고수해 온 군복 차림 그대로 백악관에 오자 “젤렌스키가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았다. 이어 SNL 속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한마디 하라면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러시아를 침공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신의 아내와 (푸틴이) 하룻밤 보내도록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고 선넘는 멘트를 날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반영한 장면으로 보인다. 당황한 극 중 젤렌스키가 다소 서툰 영어로 무언가 말을 시작하려 하자, JD밴스가 곧바로 이를 가로막으며 “뭔가 빠졌다. 당신은 지금 15초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 생겼다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실제 전날 밴스가 젤렌스키에게 “무례하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해라”고 반복했던 것을 풍자한 것이다. 이어 극중 트럼프는 밴스를 편들며 “이 친구 말이 맞다. 우리는 매우 잘 생겼는데, 당신은 ‘내가 동성애자라면 당신에게 완전히 빠졌을 거예요’라고도 말하지 않았다”고 가세했다. 극중 트럼프는 전날 회담에서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실제 했던 “당신은 카드가 없다”는 말을 그대로 흉내내며 “내 손에 패가 있다. 나는 ‘감옥에서 나가기 무료 카드’도 있다. 대법원에서 받았다”고 했다. 실제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던 트럼프는 작년 11월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모든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 극중 젤렌스키는 실제 회담에서 했던 것처럼 밴스에게 “우크라이나를 한번 와보는 게 어떻냐”고 했고, 극중 밴스는 “감히 그런 말을 하지 말라”며 “이미 구글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봤는데 엉망진창이었다”고 했다. 실제 회담에서 밴스는 젤렌스키에게 “사람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데려다가 프로파간다(선전) 투어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SNL 속 트럼프는 이어 “그러고보니 당신은 정장도 입지 않았다. 이건 무례한 행동”이라며 다시 한번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다니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 순간 극중 백악관 집무실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빨간색 전기톱을 들고 온 남자가 스튜디오로 난입했다. 이 남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연기한 배우로, 정상회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내각회의 때의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참석한 그대로 묘사했다. 이를 본 극중 트럼프는 "당신의 옷차림이 좋다. 매우 공식적이고 예의 바르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 회의에 티셔츠 차림으로 왔던 머스크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던 트럼프가 정작 젤렌스키의 군복 차림만 문제 삼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실제 전기톱을 들고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를 시사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극중 머스크는 실제 머스크가 약간 말을 더듬는다는 점을 흉내내며 트럼프에게 다가 오더니 “도널드, 그런데 당신 지금 내 사무실에서 뭐 하고 있는 거야?”라고 첫 대사를 했다. 선출되지 않은 머스크가 실제 트럼프를 넘어선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하고 있다는 미국 안팎의 지적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방송이 끝나고 실제 머스크는 자신 소유 소셜미디어 엑스(X)에 SNL을 가리켜 “또 다른 극좌 선전 기계일 뿐”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남겼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 AI를 독립 앱으로 출시해 챗GPT, 제미나이와 경쟁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AI 챗봇 메타 AI를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AI 앱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메타를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앞선 AI 부문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기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SNS(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 메신저 왓츠앱의 운영사인 메타가 새로운 독립형 AI(인공지능) 앱을 출시할 것이란 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메타 AI는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비서다. 이 챗봇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이 독립 앱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접목돼 대화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메타도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처럼 독립된 앱 형태로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도적인 AI 비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 AI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약 7억명에 달한다고 메타 쪽은 밝혀 왔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합산해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AI 이용자 수를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 CNBC는 "메타는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처럼 메타 AI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수잔 리 메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메타 AI의 노력이 "훌륭한 소비자 경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 창출의 기회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X계정에 CNBC 보도를 공유하며 "좋아요, 우리는 소셜 앱을 만들면 되겠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사의 전기차를 활용한 무인 택시(택시 호출 서비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등의 매체들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운수 영업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공공 기록 청구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 위원회의 자료를 입수했다. 지난해 10월에 ‘무인 택시’를 처음 선보였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 당국에 택시 영업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허가는 사업자가 본인 차량을 이용해 직원을 고용하여 택시 영업을 하려면 필요한 허가다. 테슬라는 일단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무인 택시 배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사 차량에 ‘완전자율주행(FSD)’로 불리는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2024년 10월 운전대와 핸들, 페달이 없는 무인 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당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전사 없이 움직이는 무인 택시를 2027년 이전에 대량생산할 계획이며 가격이 3만달러(약 4378만원)미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인 택시 이용 요금에 대해 1.6km당 0.2달러 수준으로 시내버스 요금 대비 5분의 1수준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 역시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감독 없는 FSD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를 이용한 무인 택시 서비스를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업에 대해 “우리는 이제 겨우 물에 발가락을 넣었고 발가락 몇 개 다음 발, 다리 순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우리는 평균적인 인간 운전기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택시 영업을 시작할 경우 일단 차량호출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 같이 사람이 운전하는 현지 차량공유서비스와 경쟁하게 된다. 만약 무인 택시가 실전에 투입되면 구글 웨이모 역시 경쟁상대다.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최근 유럽 및 미국에서 판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머스크 CEO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를 원한다"며 "우버와 웨이모는 테슬라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주정부와 기사의 면허 정보 약물 검사를 논의했다며 우선 기사가 탑승하는 유인 택시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추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과의 협의에서 운전면허 정보 및 약물 검사 절차에 대해 논의한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인간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2021년 9월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인 웨이모에게 미국 최초로 무인 택시 상업 운영 허가를 내줬을 만큼 자율주행에 긍정적이다. 다만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위원회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만약 승인받는다면 언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 이유는 민주당 진영에 속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해부터 노골적으로 공화당 트럼프 2기 정부로 기운 머스크의 신사업을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 측은 테슬라의 허가 신청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만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테슬라가 차량 호출 앱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테슬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이제 유료 승객 운송을 시작하려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 세계에 재산 50억 달러(약 7조16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 억만장자’가 24명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올해 2월 기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빅테크 거물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기존의 억만장자와 차별화되는 일군의 ‘초부유층’이 형성되고 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4194억 달러(약 601조원)로 집계됐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638억 달러(약 378조원), 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389억 달러(약 342조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237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208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1605억 달러),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1574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542억 달러)가 4∼8위에 올랐다. 13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1084억 달러), 14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060억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슈퍼 억만장자 24명의 총자산은 3조3000억 달러(약 4728조원)로, 프랑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필적한다. 이들 24명의 합계 자산은 전 세계 억만장자 3000여명의 재산 중 16%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24명 가운데 머스크 601조원·베이조스 378조원 등 16명은 일인당 100억 달러(14조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WSJ은 "억만장자라는 종전의 부유층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집단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알트라타의 분석 책임자인 마야 임버그는 “이제 억만장자 집단 내부에서도 자산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 억만장자의 주류를 이루는 정체성은 ‘기술 발전으로 큰돈을 번 미국 남성 IT 기업가’로 요약할 수 있다.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이 IT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가였다. 총 24명 가운데 여성은 3명에 불과하다. 미국 밖에 본거지를 둔 이는 7명뿐이다. 이들은 또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인 ‘석유왕’ 존 D.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 19∼20세기 억만장자들이 인프라 산업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 것과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앞선 세대 억만장자의 재산이 회사의 유형 자산을 중심으로 계산된 것과 달리 슈퍼 억만장자들의 재산 규모는 회사의 미래 가치와 연동된 주식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재산은 변동성이 매우 커서 주식 상황에 따라 수백억 달러가 오락가락하는 일도 예사다. 이날만 해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머스크의 순자산이 222억 달러(약 31조8000억원)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CNN은 올해 들어 머스크의 자산이 520억 달러(약 74조5000억원) 줄었다고 전했다. '부의 세습'이 아닌 자수성가를 통해 재산을 일군다는 점도 슈퍼 억만장자의 특징 중 하나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을 자수성가 신화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IT 분야의 느슨한 법망을 이용해 독점적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스탠더드 오일에 대해서는 반독점법이 잘 작동하고 있지만, 테크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또 이들은 기업 차원에서나 개인 차원에서나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세금을 회피하는 데 능숙하다"고 꼬집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월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열고, 나이지리아와 인공지능‧디지털 협력을 본격화한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2002년부터 개도국의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46개국 61개 센터가 운영 중으로 IAC는 연평균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ICT 공적원조 사업이다 개소식에는 NIA 황종성 원장, 나이지리아 디지털경제혁신부 보선 티야니 장관(Bosun Tijani), 재무부 웨일 에던 장관(Wale Edun), 국가통신위원회 아미누 마이다(Aminu Maida) CEO를 비롯해 양국 고위급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나이지리아 정보접근센터의 공식 운영을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디지털격차해소원(Digital Bridge Institute, DBI)에 설립된 이번 정보접근센터는 인공지능 협력 모델을 탑재한 센터로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국가 아젠다로 추진하는 나이지리아의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축됐다. 나이지리아 인공지능 활용 기업, 공무원, 학생 등 다양한 대상이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워크스테이션(5대)과 함께 디지털 교육실, 디지털 라운지, 디지털 회의실 등 최신 디지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정보접근센터가 구축된 디지털격차해소원(DBI)은 나이지리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기관으로 정보접근센터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NIA는 또한 이번 개소식과 연계해 나이지리아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인력 양성 교육도 진행했으며, 국내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분야 벤처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특히, 인공지능 교육 과정 운영시 NIA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나이지리아인 강사(경북대 박사과정)를 활용하여 높은 강의 전달 효과 외에도 나이지리아측의 오너십과 자긍심도 높여줬다는 평가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디지털경제혁신부 보선 티야니 장관은 “이번 정보접근센터는 나이지리아의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역량이 결집된 센터”라며 “국가 인공지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이 정보접근센터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프리카 최초로 다국어 국가 LLM 모델을 구축‧발표(`24.4), 구글과 협력해 나이지리아 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24.9) 및 인재 양성 등 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국가 아젠다로 추진중이다. NIA는 정보접근센터가 개도국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키우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센터 모델 다양화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강력한 기술적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35억 달러(약 5조61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당초 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35억 달러로 투자 금액을 확대했다. 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카탈리스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AI 투자기업 MGX도 참여한다. 이번 투자유치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615억 달러(약 87조9634억원)로 껑충 뛰었다. 작년 멘로 벤처스 주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1년 만에 3.4배 뛴 것.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미 앤스로픽에 약 80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를 투자한 아마존에 이어 구글까지 투자자로 두고 있다. 앤트로픽의 AI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 사이에서는 시장 선두주자인 오픈AI에 다소 뒤처지지만 프로그래머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WSJ는 "중국의 딥시크가 혁신적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망한 AI 기업을 지원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이 이번에 대규모 투자 수요를 확인하면서 AI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오픈AI는 기업 가치를 300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최대 400억달러를 모금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앤스로픽의 챗봇 ‘클로드(Claude)’는 오픈AI의 ‘챗GPT(ChatGPT)’와 구글의 ‘제미니(Gemini)’와 경쟁하고 있다. 이날 앤트로픽은 최신 추론 모델 클로드 3.7 소넷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클로드 3.7 소넷이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인간의 뇌처럼 간단한 질문엔 빠르게 응답하고, 복잡한 질문엔 추론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오픈AI가 오는 5월께 비추론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한 GPT-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연간 수익은 12억 달러(약 1조7178억원) 정도로,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으나 최근 자금 조달로 얻은 현금으로 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킬 계획이다. 오픈AI의 경우 지난해 10월 펀딩 라운드에서 투자자들에게 올해 37억 달러(약 5조2958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WSJ는 오픈AI도 최대 400억 달러(약 57조2520억 원) 펀딩을 논의 중이며, 기업 가치는 3000억 달러(약 429조3900억 원)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구글 클라우드와 여행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기반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야놀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텐엑스타워에서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CTO, 카란 바좌(Karan Bajwa)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 야놀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스택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개발, 전사 대상 생성형 AI 도입 확산 및 임직원 업무 생산성 혁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야놀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글로벌 인프라와 생성형 AI 모델 개발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해 여행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가 보유한 AI 에이전트와 그라운딩 서비스를 기반으로 정보의 출처를 연결하는 기술을 야놀자 AI 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이 확보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정보처리와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야놀자는 이를 자체 여행 데이터와 연동해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여행 사업자에 고도화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야놀자와 구글 클라우드가 파트너십을 맺게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안전한 인프라와 강력한 생성형 AI 기술로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업계의 AI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은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구축하며 여행자의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과 여행 산업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AI 기술을 고도화 시키고 혁신적인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이번 협업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과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CT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데이터 및 AI 기반의 여행 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고 머스크가 호언장담한 xAI의 ‘그록3’가 공개되자 수혜주로 '폴라리스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날 전일대비 12.46%(760원) 상승한 6860원에 장을 마쳤다. xAI가 출시한 그록3는 오픈AI의 챗GPT-4o,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 구글의 제미나이, 딥시크 V3 등 경쟁 모델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머스크 CEO는 “그록3로 2년 안에 리만가설을 증명할 수 있다. 로켓으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3차원 코딩을 작성 지시도 수행했다. 두 가지 게임을 합성한 새로운 게임을 즉석에서 개발했다"며 그록3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급등의 배경은 최근 테슬라가 음성인식 기반 AI 기능이 탑재된 '폴라리스 오피스 웹'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달 머스크 CEO는 "그록3가 곧 테슬라 차량에 탑재돼 음성 명령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솔루션을 쓰는 전 세계 사용자만 1억30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엔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문서 작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 ‘AI노바’를 출시했다. 본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외에도 자동차 부품 회사와 바이오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xAI의 ‘그록3’가 드디어 공개됐다. 중국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에서 AI 질적 경쟁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그록3가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머스크 CEO는 이번 모델이 “그록3는 그록2보다 10배 많은 연산량을 활용해 학습했으며, 법원 제출 서류 등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한 확장된 학습을 했기 때문에 한 차원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며 “오픈AI의 챗GPT-4o,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 구글의 제미나이, 딥시크 V3 등 경쟁 모델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록3은 xAI가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로,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20만개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에서 학습됐다. 그록3은 X의 ‘프리미엄 플러스’(월 2만9000원, 연 30만원) 구독자들이 먼저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기능은 xAI가 새롭게 도입한 유료 서비스 ‘슈퍼그록(SuperGrok)’을 통해 제공된다. 슈퍼그록 요금제는 월 30달러(약 4만3000원), 연 300달러(약 43만원)로, 추가 추론 질의, 딥서치 기능 확장, 무제한 이미지 생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머스크 CEO는 "활자가 아닌 음성만을 통한 대화 기능을 그록3에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대화 기능인 보이스 모드를 1주일내 추가할 것"이라면서 "몇 주 후에는 기업용 API에도 그록3과 딥서치 기능이 적용될 것이다. 몇 달 내로 이전 모델인 그록2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스크 CEO는 “그록3로 2년 안에 리만가설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만가설은 수학계 최대 난제 중 하나로, 숫자 가운데 1과 자신으로만 나뉘는 수인 소수의 성질에 관한 가설이다. xAI는 지난해 11월 개발자인 히에우 팜이 엑스에 “그록3가 방금 리만가설을 증명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팜은 “증명을 확인하기 위해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고 증명한 것이 맞는다면 AI가 너무 똑똑해서 인류에게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만큼 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xAI는 이날 그록3의 성능을 직접 보이겠다며 그록3에 "로켓으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3차원 코딩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록3는 10분쯤 후에 태양, 지구, 화성, 로켓 4개를 변수로 하는 3차원 코딩을 완성해냈다. 변수가 3개만 돼도 아주 복잡한 계산으로 여겨지는데, 변수 4개짜리 계산을 즉석에서 해낸 것. 동석한 xAI 직원이 "스페이스X 로켓에 그록을 언제쯤 탑재할 수 있겠냐"고 농담하듯 묻자 머스크 CEO는 "2년 내 그록을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로켓에 탑재할 수도 있다"austj "그록3가 이제껏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추론 능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와 동석한 xAI 개발 책임자들은 AI 모델 언어추론 능력을 공개 측정하는 플랫폼 LMSYS에 그록3 추론 능력 측정을 맡긴 결과, 현재 공개된 AI모델 중 유일하게 1400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MSYS는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측정을 맡기는데, 그록3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초콜릿'이라는 가명을 씌워 플랫폼에 내놨다고 한다. 또 수학, 과학, 코딩 3개 분야에서 AI 모델들 성능을 비교 측정한 결과, 수학에서 GPT-4o보다 거의 6배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과학 및 코딩에서는 GPT-4o보다 1.5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또 xAI는 두 가지 게임을 합성한 새로운 게임을 즉석에서 개발하기도 했다. 유명한 고전 게임 테트리스와, 같은 모양을 3개 이상 가로·세로로 나열하면 점수를 얻는 '비주얼드'(Bejeweled)를 합친 게임을 개발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10분쯤 후에 결과물을 내놨다. 새 게임을 시연하며 머스크 CEO는 "xAI가 게임 스튜디오를 내놓을 수도 있다"며 "AI 기반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디아블로4, 패스오브엑자일(POE) 게임 마니아로 유명하다. xAI 연구팀은 2023년 중반에 시작한 그록 시리즈가 챗GPT보다 후발주자임에도 짧은 시간 내에 성능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 이유로 거대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꼽았다. 그록2 개발 당시 콜로서스에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특화 반도체 H100 10만개가 탑재돼 있었는데, 데이터센터 확장을 결정하고 92일 만에 반도체 수를 20만개까지 늘렸다. xAI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의 규모를 10배 늘려 GPU 사용량을 100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록이라는 이름은 SF 소설 거장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의 이방인'(Stranger in a Strange Land)에 등장하는 단어다. 소설에서 '어떤 것을 완전하고 심오하게 이해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해당 소설은 화성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이 지구에서 겪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머스크 CEO는 "AI는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쓰여야 한다"며 "그러려면 때때로 다른 길로 새는 일이 있더라도 진리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롭게 추가된 ‘딥서치(DeepSearch)’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인터넷과 X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문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는 AI 기반 심층 검색 기능으로, 오픈AI의 ‘딥 리서치’와 유사한 개념이다. 머스크는 “딥서치는 사용자가 30분에서 1시간 동안 검색해야 할 내용을 대신 조사해, 10분 만에 정리된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메이저 투자은행(IB)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1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했다.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100(Humanoid 100)’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를 비롯해 BYD·알리바바·토요타·텐센트·샤오미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LG(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가 글로벌 로봇 분야 100대 핵심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크게 ▲브레인(반도체 개발) ▲바디(하드웨어 제작) ▲인테그레이터(통합형) 3개 부문으로 분류,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상장 기업 100개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브레인 영역은 AI 칩,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포함하며, 로봇의 지능형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바디 영역은 센서, 배터리, 전기 모터, 하모닉 드라이브 등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포함한다. 또 인테그레이터 영역은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로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대기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Body"를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Brain"을 목표로 하며, 테슬라는 "Integra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참여한 기업의 73%, 통합형 모델의 77%가 아시아에 위치해 있다. 이 중 56%와 45%가 각각 중국에 속할 정도로 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선전은 엄청난 수준이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에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바디" 부문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로봇 공급망에서 우수한 지위를 확보한 이유는 막강한 노동력 비용 우위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 같은 미국의 빅테크들은 각자가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해당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AI 칩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옴니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FSD(Full Self-Driving)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 공학으로 변신을 가속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업적으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 10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며 회사의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아담 조나스와 윌리엄 J. 타케트 애널리스트는 "향후 10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투자에서 가장 큰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총 잠재 시장 규모(TAM)가 60조 달러(8경662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는 세계 로봇 전체 산업 규모가 2029년 말 1650억 달러(약 242조2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언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엄청난 잠재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챗GPT의 순간'을 맞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브레인 부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디 부문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인테그레이터(통합형)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24년말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제2사옥 ‘1784’의 로봇 친화형 건물 인증을 획득하고 사옥 내에 서비스 로봇 ‘루키’ 100여대를 운행하고 있다. 우선 브레인(Brain) 영역에는 22개 기업이 포함됐다. 브레인 부문은 주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자율성을 위한 생성 AI 모델, 시뮬레이션 모델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핵심 요소다. 대표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알파벳, 마이크론, 팔란티어,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암(Arm), 시놉시스(Synopsys)와 같은 칩 설계 회사가 주요 기업으로 언급됐다. 중국 기업으로는 바이두와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시각 칩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의 센서, 배터리, 전기 모터, 하모닉 드라이브, 배선 및 커넥터 네트워크, 리튬 이온 배터리 등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담당하는 바디(Body)영역에는 64개 기업이 포함됐다. 테슬라의 옵티모스(Optimus) Gen2는 50개의 자유도를 구동하기 위해 28개의 액추에이터를 사용할 정도로 액추에이터(스크류, 하모닉 드라이브, 전기 모터, 센서, 베어링, 엔코더로 구성) 기술영역은 급부상중이다. 이 분야에서는 일본의 하모닉 드라이브와 중국의 Jiangsu Hengli Hydraulic이 공급망에 포함됐다. 특히 보통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로 로봇 몸통 중앙부에 설치되는 배터리 분야에서는 CATL(중국)과 LG에너지솔루션(한국)이 주요 공급업체로 예상됐다. 인테그레이터(통합형) 영역에서는 22개 기업이 포함됐다.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로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대기업이 포함된다. 테슬라, 현대차(보스턴 다이내믹스), 토요타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애플, 샤오미, 소니 등의 소비자 전자 회사들이다. 여기에는 알리바바, 아마존, 텐센트 같은 전자상거래 기반의 인터넷 회사들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독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참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메타는 물론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오픈AI, 애플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 뛰어들면서 빅테크 7강들이 모두 참전해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새로운 팀이 "라마(Llama)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컨슈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가상현실 헤드셋 등을 포함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에 대비해 연구해 온 조직이다. 라마는 메타의 AI 모델로, 이를 이용해 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처음에는 집안일을 하는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가 개발하는 로봇에 들어가는 AI와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이를 위해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 테슬라 옵티머스의 라이벌로 꼽히는 피규어 AI 등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타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와 친트럼프 행보 등이 주목받으며 간밤까지 20거래일 연속 올라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뒤 '나스닥 최장 랠리' 기록을 썼다. 이 기간 상승 폭은 20.5%다. 메타의 참전은 구글이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은 3억5000만 달러(50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자 가운데에는 구글도 포함돼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앱트로닉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경쟁자로 꼽힌다. 옵티머스처럼 앱트로닉도 현재 '아폴로'라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일본 도요타와 협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말까지 1000대의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10일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울퉁불퉁한 경사로를 오르는 옵티머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머스크가 세운 xAI의 첨단 AI는 향후 옵티머스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빅테크 기업 외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아이폰의 애플도 뛰어들 전망이다. AI로 촉발된 전쟁이 로봇으로 전장이 옮겨져 전투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오픈AI는 지난달 말 당국에 제출한 상표 등록 신청서에 '로봇' 분야를 포함시키며 이를 "사람들을 돕고 즐겁게 하기 위한 소통 및 학습 기능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라고 명시했다. 또 최근 새 로봇팀을 구성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메타의 증강현실(AR) 글라스 부문 하드웨어 팀장을 영입했다. 애플 전문가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연구원은 앞서 지난 12일 "애플이 미래 스마트 홈 생태계를 위해 휴머노이드,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모두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붙였다. AI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해 시장선도자의 지위를 차지했듯 차세대 블루오션이 확실한 로봇분야에서도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즉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 AMD·브로드컴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AI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나란히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봇에 탑재할 대규모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도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RT-1′, ‘RT-2′, ‘오토RT’ 등을 잇따라 공개하며 실제 로봇 제작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 구글 딥마인드는 휴머노이드 전문 기업 앱트로닉이 개발하는 로봇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앱트로닉이 개발한 로봇 ‘아폴로’는 키 173cm, 무게 72.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내년 말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동차 공장에서 실제 제작에 사용된다. 아마존은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이 업체가 개발한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지난해부터 자사 물류 창고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함께 로봇 스타트업 ‘피겨’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로봇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전 학습하지 않았던 동작까지 추론해낼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발전 속도 역시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조만간 로봇이 공장에 투입되고, 가사 노동을 대신하고, 배달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는 현재 780억 달러(약 114조5000억원) 규모인 세계 로봇 전체 산업 규모가 2029년 말 1650억 달러(약 242조2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