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세액공제 대상에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모두 제외됐다. 미 재무부와 에너지부 등은 이날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전기차 16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6종 등 총 22종의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22개 차종은 미국이 지난해 8월 시행한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급을 위한 세부지침을 보면 올해부터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지급한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승용차는 권장 소비자 가격이 5만5000달러 이하여야 하고, SUV·밴·픽업트럭은 8만 달러 이하여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날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린 차량에는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Y ▲쉐보레 볼트 ▲쉐보레 이쿼녹스 ▲포드의 F-150 라이트닝 등 대부분의 미국 제조사의 차량이었다. 현대차의 경우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제네시스 GV70이 기존에는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대상이었지만 이번에 제외됐다. 현재 GV70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광물은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미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해 미 재무부의 기준을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의 배터리를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에 사양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스 차량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리스 시장에 집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머스크가 챗GPT에 맞설 새로운 AI엔진 개발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네바다주에 새 회사 'X.AI'를 설립했다. 머스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만든 것.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이어 머스크도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네바다주 정부 문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자신의 재산 관리인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그는 이 회사의 유일한 이사로 등록돼 있다. 최근 머스크는 네바다주에 플랫폼 업체 'X' 법인을 설립한 뒤 트위터를 여기에 흡수시켰다. FT는 머스크의 생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I 스타트업이 트위터 콘텐츠를 데이터로 사용해 언어모델을 훈련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AI 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해 엔비디아에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사들였다. GPU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수집해 인간이 쓰고 그린 것과 유사한 수준의 글, 그림 등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머스크는 회사설립후 AI 연구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있으며, 고용한 엔지니어 가운데는 구글의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상 회사 설립 목적은 기재되지 않았지만 여러 외신은 'X.AI'가오픈AI에 맞서기 위한 AI 개발회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머스크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투자했던 이들에게서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새 법인 이름으로 AI 앞에 'X'를 붙인 점을 들어 해당 법인이 그동안 밝혀 온 '슈퍼 앱' 개발 구상과 관련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상품 결제·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며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생성형 AI 챗GPT의 오픈AI 공동 설립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AI 연구 관련 이해충돌 문제로 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AI보다 테슬라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MS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이어 머스크까지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NewsSpace=JeongYoung Kim] Thanks to the popularization of imported cars and the phenomenon of car inflation, last year, domestic subsidiaries of imported car companies reported record-high performances one after another. However, Tesla Korea was the only company whose sales and operating profits decreased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and it received a "qualified" opinion from the external auditor due to improper accounting treatment. According to electronic disclosure systems on the 13th, domestic subsidiaries of imported car companies reported record-high performances through audit reports. Mercedes-Benz Korea recorded sales of KRW 7.535 trillion and operating profits of KRW 281.7 billion, both of which were record highs. BMW Korea also recorded the highest sales and operating profits ever, with KRW 5.7893 trillion and KRW 144.8 billion, respectively. Audi Volkswagen Korea turned to profit for the first time in seven years. Audi Volkswagen Korea had seen consecutive operating losses for six years from 2016 to 2021 since the diesel gate scandal in 2016, but succeeded in turning to profit last year, recording operating profits of KRW 294 billion. Sales were KRW 2.279 trillion. Porsche Korea recorded a new sales record of KRW 1.2075 trillion and operating profits of KRW 361 billion. Volvo Car Korea also recorded its highest sales ever last year, with sales of KRW 76.87 billion and operating profits of KRW 7.6 billion. Stellantis Korea, which sells Jeep and Peugeot, also recorded record-high sales and operating profits, partly due to the acquisition of Hambur Motors in early last year. Sales were KRW 5.749 trillion, and operating profits were KRW 223 billion. Ford Sales Service Korea recorded its highest operating profit of KRW 42 billion, with sales of KRW 484 billion. The background behind the record-high performances of domestic subsidiaries of imported car companies is the increase in sales and prices. According to the statistics of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he total number of imported cars registered in the country as of last month was 3,233,313, accounting for 12.6% of the total number of registered vehicles, 25,646,614. 12 out of 100 cars on the road are imported cars. The proportion of imported cars in the total number of registrations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from 8.4% in 2017, 9.6% in 2018, 10.4% in 2019, 11.3% in 2020, and 12.1% in 2021. In addition, car inflation, which has continued since the outbreak of COVID-19, raised the average selling price (ASP) per unit, and an unusual supply-demand imbalance was formed due to the backlog of new car deliveries, leading to a simultaneous increase in operating profits. Tesla Korea was the only company among the top 10 imported car brands in South Korea to experience a decline in both sales and operating profit. Sales decreased by 7.2% to KRW 1.58 trillion, while operating profit also fell by 7.2% to KRW 150 billion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is is the first time that Tesla Korea's sales have declined since the company released its audit report in 2020, and it is also the first time that its operating profit has decreased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data from the KAICA research center, the company's domestic sales decreased by 18.3% year-on-year, with 10,571 units sold in 2021 compared to 17,828 units sold in the previous year. Tesla Korea was given a "qualified" audit opinion by external auditors as it failed to properly reflect corporate tax penalties and fines in its financial statements. The company was penalized KRW 251.15 billion in corporate taxes after a tax audit in 2021, but it recorded this amount as accounts receivable instead of expenses to be recognized in the current period. In addition, the Fair Trade Commission imposed a penalty of KRW 28.53 billion on the company for exaggerating the maximum driving range and charging speed of its vehicles in advertisements in 2021, but this was also recognized as other expenses in the current period. Taesung Accounting Firm pointed out that "if the management had treated the corporate tax penalties and fines as expenses in the current period in accordance with the accounting standards for general companies, the current period's expenses and liabilities at the end of the period would have increased by KRW 279.68 billion, and the current period's net income and capital at the end of the period would have decreased by KRW 279.68 billion." The firm also stated that it was unable to obtain sufficient and appropriate audit evidence regarding the asset quality of the receivable for the refunded amount of the corporate tax penalties. A ‘qualified’ audit opinion is issued when the auditor is unable to obtain sufficient evidence or when the company's accounting practices do not comply with the principles of accounting. If a listed company receives a ‘qualified’ audit opinion, it may be designated as a management target, and if it receives two consecutive qualified opinions, its listing may be terminated.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변경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설한 플랫폼 업체 X가 트위터를 흡수하면서 이름을 바꾼 것.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흡수합병됐다. 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세운 자본금 200만 달러의 페이퍼컴퍼니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와 트위터를 상대로 낸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 X법인은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됐고 트위터 합병 서류는 같은 달 15일 제출됐다. X측은 지난 4일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법적 문서에 "'트위터'라는 사명은 X에 합병되며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구체적인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를 올렸다.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1300만회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의 새 사명이 1990년대 인기 밴드인 X재팬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Twitter Gone’이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밤 머스크는 영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명 변경에 대해 "내 목표는 모든 것의 앱 X를 만드는 것"이라며 "트위터는 촉진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명 변경이 머스크의 슈퍼 앱 개발 본격화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길 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사명에도 X가 들어간다. 한편 머스크는 1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으며 지난해 말 인수 이후 지금도 트위터는 거의 파산 상태"라면서 "인수 후 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해고도 반드시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머스크가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루머의 수수께끼는 결국 '신공장 건설'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갑자기 중국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상하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슬라의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 체결 보도를 올렸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형 메가팩 공장을 짓는다 것이 알려졌다.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의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상하이에 메가팩 공장을 오픈한다"고 알렸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 역시 "테슬라의 새 공장이 올해 3·4분기에 착공해 내년 2·4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에 있는 기존 자동차 공장은 지난해 71만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 테슬라 전세계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실적발표에서 "중국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업체지만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한편 테슬라의 이같은 투자는 패권경쟁으로 미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을 줄이는 등 탈중국에 나서고 있지만 테슬라는 중국에 더욱 '드라이브'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이달 17일(현지시간)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4월 17일 오전 7시∼11시를 스타십의 잠정 발사 시간으로, 4월 18일∼21일을 예비 발사 기간으로 설정했다. '스타십'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대기 중이다. 스타십은 '슈퍼헤비'로 불리는 대형 1단 로켓인 부스터,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돼 있다. 발사 후 90분 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후 하오이 카우아이섬 인근 태평양에 입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잠정적인 계획일 뿐, FAA는 아직 스타십 발사에 대한 발사 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은 상태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승인이 나면 다음 주에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구상대로라면 스타십은 화성 개척의 기본 운송 수단이 된다. 또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에서 성공할 확률을 약 50%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안에 궤도 비행에 성공할 확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과 논의가 하루가 다르게 진전하는 가운데 하루사이에 구글의 전CEO와 현CEO가 한 얘기들이 화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대화형 인공지능(AI)이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관련 기술을 서비스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언급이 이뤄지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78% 오른 108.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피차이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화형 AI가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관련 기술의 발전이 검색 서비스 기능에 오히려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검색시장의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에 비해 기회가 훨신 커졌다는 주장이다. 또 피차이 CEO는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도 여러 버전의 새로운 검색 엔진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구글도 검색 엔진에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탑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WSJ은 "구글이 검색 엔진에 LLM을 적용하면 지난 20년 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온 전통적인 링크 기반의 검색 엔진을 뒤바꿔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구글이 장악 중인 검색 시장 확대를 위해 일찍이 대화형 AI인 챗GPT에 적용된 기술을 검색 엔진 '빙'(Bing)에 탑재했다. 구글은 챗GPT의 대항마인 대화형 AI 바드를 공개했지만 아직 검색 엔진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출시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대화형 AI를 더 일찍 출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글이 적절한 시장을 찾는 동안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는 무언가를 출시하기 위해 테스트를 반복했지만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일정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최근 바드를 초대형 언어 모델인 '패스웨이 언어모델'(PaLM)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PaLM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자용 대규모 AI 시스템이다. 기존에 바드는 언어 모델인 '람다(LaMDA)'를 탑재했는데 구글은 PaLM의 적용으로 바드의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피차이 CEO는 지메일 등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도 AI 기능을 추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알고리즘을 구축하기 위해 지금까지 별도로 운영되어온 구글의 주요 연구소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 간의 협력도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전 CEO도 최근 AI관련해 의미있는 주장을 내놓으며 이슈가 됐다. 에릭 슈밋 전(前) 구글 CEO는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개발을 6개월간 일시 중단하자는 일부의 논의에 대해 "중국만 이롭게 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슈밋은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6개월간의 개발 유예가 단순히 중국에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매우 영리하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AI 개발을 일시 중단할 경우 중국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잠재적으로 미국을 앞설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1년부터 10년간 구글의 CEO를 지낸 그는 2021년 AI 등 새로운 기술의 부상 속에서 미국의 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권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싱크탱크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일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들은 지난달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주장에 대해 AI전문가로서 의미있는 목소리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슈밋은 '6개월 개발 중단' 대신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급속히 발전하는 AI에 대한 우려가 과소 평가될 수 있다. 상황은 더 나쁠 수 있다. 거대 언어 모델이 커지면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행동이 나타난다"며 AI의 위험성을 경계했다. 이어 "리더들은 개발 중단 대신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만드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연구자들은 AI가 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완화 조치를 한 AI 프로그램만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으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대응은 어설프다. 정부 내에서 이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며 "업계가 안전장치를 개발하지 않으면 정치인들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밋은 최근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서방은 중국의 연구 개발을 따라잡기 위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교체하자, 도지코인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공개적 지지를 받는 가상자산인 만큼, 머스크의 말과 행동에 맞춰 가격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 왼쪽 상단 로고는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교체됐다. 트위터 홈페이지 접속 대기 화면 로고도 '시바견'이 대체한 상태다. 앞서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며 로고 변경을 암시한 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로고가 변경된지 한 시간 가량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을 보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통 경찰을 만난 것처럼 보이는 시바견이 경찰에게 운전면허증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보여준다. 해당 운전면허증 사진에는 시바견의 사진 대신 기존의 트위터 로고의 사진이 담겨 있고, 자동차 안에 있는 시바견은 경찰관에게 “그건 옛날 사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약속한대로(as promised)”라는 설명과 함께 재차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작년 3월 말 머스크가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 트위터 인수에 관해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대화에서 머스크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물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트위터를 사서 파랑새 로고를 도지(시바견)로 바꿔라”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한다. 이에 머스크는 웃으며 “멋지겠는걸(that would sick)”이라고 답한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하고, 로고를 시바견으로 교체한 후 1년 전 해당 트위터 사용자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편 트위터 로고 교체에 도지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로고 교체 직전 0.077달러이던 도지코인은 로고 변경 직후에는 35% 넘게 뛰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는 이번 '로고 변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0년은 기상 이변의 해라고 할 만 했다. 역대 5번째로 뜨거운 해였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지구가 너무 덥거나 더러워져서 살 수 없게 되면 인류는 어떻게 할까? 영화 ‘인터스텔라’의 배경은 흙먼지로 뒤덮여져 살기 어려워진 지구다. 황폐해진 토지에는 옥수수밖에 없다. 이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우주로 향한다.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의 구상도 이와 흡사하다. 그는 지구인들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류가 머물 공간을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지구는 기후변화, 물부족, 오염으로 심하게 앓고 있으므로 지속가능한 지구가 되기 위해서 쓰레기를 없애고, 지구 외부에서 자원을 들여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우주산업에는 뭐가 있을까? 운전 필수품인 내비게이션에서 살펴보자. 내비게이션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라고 하는 위성 항법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와 위성이 신호를 주고 받아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내해준다. 위성항법 시스템은 최소 4기의 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고, 위성이 보내 주는 전파가 수신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을 사용자의 위치를 구한다. 우선 내비게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일단 위성이 제작되어야 한다. 이른바 위성제작 분야의 산업이다. 둘째는 제작된 위성을 로켓에 실어 일정 궤도의 우주로 보내야 하는 발사 산업이다. 세째는 통신장비산업이다. 우주 궤도에 올라간 위성은 지상으로 전파를 보내고 지상에서는 이 전파를 수신한다. 즉 지상에 통신장비가 필요하다. 네째는 그렇게 수신한 정보를 우리가 보기 좋게 바꿔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서비스 산업이다. 무엇보다 내비게이션에 의지한 운전을 넘어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구체화 하는데 저궤도 위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민간 주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 궤도를 돌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빠른 통신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6G와 같은 초고속 무선 통신 기술을 구현하고, UAM과 같은 도시공중이동수단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위치 정보 및 통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저궤도 위성이 소형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제공하여 이들을 더욱 정확하게 위치 추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로봇 및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기계들과의 상호작용을 개선하여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하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이고 빠르게 전 세계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으므로, 6G 기술의 구현에 있어서 저궤도 위성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새로운 기술은 늘 새로운 그림자를 만들었다. 인터넷이 확장될수록 정보보안 위협은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 사물인터넷이 가속화되면서 더 위험한 정보보안 문제가 더 빈번하게 발생될 것이다. GPT도 마찬가지다. GPT가 만들 어두운 부분은 무엇일까? 1. AI로부터 안전한 일자리의 소멸 29일(현지시간) ‘미래 생명연구소’은 GPT4를 포함해 주요 인공지능 개발을 6개월 일시정지하자는 주장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일런 머스크, 스티브 워즈니악, 앤드류 양 등 서명한 관련전문가가 2000명을 향해가고 있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 기계들이 선전과 거짓이 넘쳐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가? 우리의 모든 일자리를 자동화에 넘겨줘야 하나? 우리를 대체하게 될 비인간 지성을 개발해야 하나? 우리 문명의 통제권을 잃을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나?“라고 묻고 있다. ”이런 결정들에 대해 선출되지 않은 기술 지도자들이 대표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 GPT-4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중단해야 하며, 곧바로 중단되지 않으면 각 정부가 개입해 연구활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안전지대가 없어지고 있다. 2. 할루시네이션 – 그럴듯함의 오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은 ‘환각’, ‘환청’을 뜻한다. AI와 연관하여 쓰일 때는 ‘AI가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답하는 것’이다. GPT가 잘 모르는 문제에도 그럴 듯한 대답을 내놓거나 오답을 내놓고도 마치 정답인 것처럼 구는 모습이 수차례 밝혀졌다. AI의 4대 천황 중 한명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비판했다. 데이터를 기반하는 AI 도 데이터의 편향성의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AI가 내 놓은 답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나아가 AI가 표현하는 혐오와 차별의 문제는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3. 초거대 글로벌 기업의 독점 빅테크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미래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각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형태는 일반적 현상이 됐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나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오에스(iOS) 등이 대표적이다. ChatGPT가 서버 운영 비용만으로도 매달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사업을 진행 중임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 Open AI에 10억 달러를, 2022년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 대가로 마이크로 소프트 검색엔진과 MS365에 ChatGPT를 장착하게 되었고, Open AI의 가치는 2022년 140억 달러에서 2023년 290억 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ChatGPT가 결국 플랫폼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꿀 만한 기술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ChatGPT 승자가 인터넷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독점을 공고하게 할 전망이다. 4. AI 디바이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쿠르세라의 제프 매지온칼다 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ChatGPT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곧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디바이드가 디지털 기기를 잘 못 다루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인 반면 AI 디바이드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다. 단지 질문만 하면 되지만 답변을 찾아나가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할 줄 아는 능력과 나오는 답변을 활용하는 능력에서 격차가 생길 것이다. 기계가 학습한 편향성을 발견하고 교정할 수 있을 만큼의 문해력과 논리적 사고가 더욱 요구된다. 5. 저작권 문제 ChatGPT에게 질문만 하고 ChatGPT가 준 답을 받아 논문을 작성 한 사람은 저자가 될 수 있는가? 언뜻 쉬운 질문같지만 애매함이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이언스>와 <네이처>가 다르게 답하고 있다. 사이언스는 ‘AI로 만들어진 텍스트나 데이터가 논문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네이처는 ‘AI가 사용됐다는 점과 방법론을 알린다면 논문 작성에 활용하는 것 자체는 막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조영남 대작 사기 혐의 기소는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조영남씨는 그림을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만 제공했다. 조영남씨를 작가로 인정한 셈이다. 독창적 발상이 인정되면 작업은 다른 이가 하더라도 아이디어 제공자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법적인 사례를 남긴 것이다. ChatGPT를 통한 창작물을 생성하는 과정과 거의 흡사하다. 6. 환경문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GPT3가 화석연료로만 전력을 공급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학습했다면, 자동차로 달까지 왕복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온실가스가 발생했을 거라고 한다.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이더리움이 작업 증명 방식이 아닌 지분 증명 방식으로 바꾼 이유에 전력소모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일런 머스크도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했다가 에너지 낭비 때문에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GPT의 환경문제는 컴퓨팅 기술 향상과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없이 해결할 수 없다. AI 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므로 우리나라도 극저전력 AI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가속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영국, 미국 등은 우주 태양광발전에도 적극적이다. 우주 태양광발전(SBSP, Space-based Solar Power)이란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마이크로웨이브로 지상의 수신장치로 보내는 발전 방법이다. 중국은 2035년까지 200톤 규모의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74)가 베스트셀러 홍보차 중국을 방문하자 SNS를 비롯해 현지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2일 51세의 아들을 둔 74세의 미국인이 중국 광저우에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며 "메이 머스크가 중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고 보도했다. SCMP는 중국에서 메이는 2020년 회고록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의 중국어판이 출간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중국 출판사는 "메이는 15세에 데뷔했고 22세에 결혼했으며 31세에 가난한 싱글맘이 됐다"며 "그는 홀로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고 두 개의 석사 학위를 받았다"면서 "메이는 모델 활동도 다시 시작해 69세에 타임스퀘어의 4개 광고판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메이 머스크는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67세에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됐으며, 69세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이 되기도 했다. 모델 외에도 작가와 영양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메이는 책 홍보를 위해 여러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계정을 개설했고 26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메이는 광저우를 떠나 샤먼, 청두, 쑤저우 등 여러 중국 도시를 방문하며 각 도시에서 출판 사인회를 열고 강연을 하고 있다. 청두에서는 아들의 회사인 테슬라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시장에서 7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압도적 우위 선점에 나선다. 원통형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인데, 유일하게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쓰는 테슬라가 유력한 공급처로 점쳐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생산능력은 43GWh로 북미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먼저, 24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6월 재검토를 결정했던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하고, 투자금액 및 생산규모를 각각 4조2000억원, 27GWh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부지 내에 3조원을 별도 투자해 총 16GWh 규모의 ESS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 내에서 고품질·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며 “계획했던 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객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원통형 공장 4.2조원 투자, 높은 성장세 보이는 북미 시장 정조준 LG에너지솔루션 신규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모델인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미국 주요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지역 내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해당 공장은 연 평균 27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원통형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36.8조원 규모에서 2026년 70.2조원까지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북미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3조원 규모 세계 최초 ESS 전용공장 구축해 북미 시장 확실한 1위 확보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 2026년 양산이 목표다. 글로벌 ESS 시장 역시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등에 따라 전 세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1년 14.1GWh에서 2030년 159.2GWh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할 ESS 전용 LFP 배터리 및 시스템은 에너지 밀도, SOC(State Of Charge) 정밀도 등의 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으로 물류, 관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ESS 배터리 공급에만 집중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SI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를 통해 ESS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ESS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해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1위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차별화된 생산 역량 및 제품 포트폴리오로 북미 시장 압도적 우위 선점 이번 신규공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서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미시간 독자 공장 및 오하이오 GM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테네시 GM 2공장 및 미시간 GM 3공장, 오하이오 혼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더욱 다각화한다. 현재 전기차(EV) 파우치·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 배터리까지 제품영역을 넓혀 북미 지역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및 ESS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계열사와 아랍에미리트 기업이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CEO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스페이스X 측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수력·전력 홀딩컴퍼니와 UAE의 투자기업 알파 다비가 스페이스X의 신규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이번 신규 자금조달을 통해 약 1400억 달러(한화 약 17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털 스페이스 캐피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0년 26억 달러(약 3조3300억원), 지난해에는 20억 달러(약 2조5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글로벌 2차전지 전문기업인 CATL(닝더스다이)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307억2000만 위안(약 5조8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288억 위안)를 웃돌았고 CATL이 지난 1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291억∼315억 위안(5조5300억∼5조9900억원) 범위 안에 들었다. 작년 매출은 3286억 위안(약 6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비슷했다. CATL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 이익률은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17.2%이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매출은 450억 위안(약 8조5500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였다.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은 지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7%를 기록했다. 2위는 점유율 13.6%를 차지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비야디(BYD)가 공동으로 올랐다. CATL은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35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자해 디트로이트에서 160㎞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배터리 기술이 미국에 유출될 것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고강도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CATL은 독일과 헝가리를 포함해 세계에 생산기지 13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을 건설하는 등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양회(兩會·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CATL이 6년 연속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자리를 지킨 데 대해 "우리 산업이 세계 선두에 섰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하지만, 먼저 치고 나간 이런 호황이 끝내 흩어지지 않을까 두렵다"며 ‘기쁨과 걱정’을 표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인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SVB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11일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나는 트위터가 SVB를 인수해 디지털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쓰자, 여기에 "나는 그 생각에 열려 있다(I’m open to the idea)"고 답변한 것. 머스크의 글에 대해 좋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200억 달러 규모 테슬라 주식을 또 팔려고. 고맙지만 사양할게(No thanks)"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나왔다. 앞서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그에 앞선 8월 더 이상 테슬라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글을 썼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주식을 매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거래를 포함해 2022년 한 해 동안 총 23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흔들렸으며 논란이 인 뒤 지난해 말에는 최소 2024년까지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은 예금자보호 한도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인데 이를 초과한 예금의 기술업체들이 많아, 최악의 경우 이 기업들은 예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IC는 이번 주말 SVB를 인수할 은행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다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8500여명 직원들도 대거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SVB의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0일 SVB 직원들에게 평소 1.5배 급여에 45일간 일할 것을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다만 SVB를 인수하겠다는 은행이나 기업이 나오면 직원들은 계속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에 SVB를 다른 은행 등이 인수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주항공전문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남부 텍사스에 소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에 머스크의 계획에 따라 주택 단지와 야외 레저시설, 운동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토지 중개업자와 토지 원소유주들에게 자신이 세운 회사 직원들이 일과 거주를 함께 할 수 있는 일종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사 중인 주택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 '기가 텍사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른바 머스크 왕국 건설을 위해 최근 3년간 머스크가 오스틴 일대에서 사들인 토지는 최소 3500에이커(14.16㎢)에 달한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토지가 6000 에이커(24.28㎢)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는 서울시 종로구 면적(23.9㎢)보다 더 큰 규모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 관계자들, 토지 판매 원주민들, 토지중개업자들에게 '비밀준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건설 내용과 일정 등이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WSJ은 머스크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데이비스 보링컴퍼니 사장 등을 인용해 "머스크의 최종 계획은 시장 등 행정조직까지 갖춘 완전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도시 건설을 추진중인 머스크의 지구에서의 이번 실험이 또 어떤 파장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렌터카가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전기차 렌털 상품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다이렉트 LIVE’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이렉트 LIVE’는 SK렌터카가 지난 2021년 11월 자사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장기렌터카 라이브 커머스다. 신차, 중고차, 전기차, 수입차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다양한 테마의 렌털 상품을 매회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시청자 수 2,5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16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전시회장에서 진행되는 ‘다이렉트 LIVE’에서는 현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모델Y’, 폴스타 ‘폴스타2’ 등 베스트셀링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전기차 렌털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다이렉트 LIVE’는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송으로 실시된다. PC,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찾은 현장 참관객들과도 실시간 소통하며 상품과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SK렌터카는 이번 ‘다이렉트 LIVE’를 통해 렌털 상품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회 참가 사전 등록 기간(2월 27일~3월 10일)에 등록을 마친 고객에게는 월 렌털료 2만원을 할인해준다. 통상적으로 장기렌터카 계약 기간이 4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98만원 상당의 렌털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계약을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첫 달 렌털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무료 제공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다이렉트 LIVE는 매회 색다른 테마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브 방송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국내외 인기 전기차를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완성차 기업, 전기차 충전기 및 인프라 기업 등 100개사 450부스 규모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세아그룹이 미국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내 방위산업용 특수강 부품 제조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최근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세아그룹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것이 확정되면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와 제품 납품 계약을 맺는 첫 번째 한국 기업이 될 전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그동안 방위산업용 특수강인 니켈, 크롬, 티타늄 등의 합금을 생산해왔다. 다만 계약 규모나 기간,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연내 공급 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2002년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다. 우주 로켓·화물선, 위성 인터넷을 생산하면서 화성 식민지화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최근 1250억달러(약 163조원)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4만200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전세계에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016년에 탄소섬유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도레이와 3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항공기부품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2016년 인수한 미국 캘리포니아메탈도 스페이스X에 납품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이 공급계약을 맺으면 국내서 생산한 제품을 스페이스X에 납품한 최초의 한국 기업이 된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다. 세아베스틸지주와 모회사인 세아홀딩스는 그룹 장손이자 고(故) 이운형 선대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사장이 이끌고 있다. 세아그룹은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을 포스코로부터 인수했다. 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항공기 소재로 쓰는 알루미늄·티타늄 합금을 개발 중이다. 2030년까지 KAI가 전량 수입하는 항공기 소재 900개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