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 에어택시(eVTOL) 개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Blade Air Mobility)의 승객 부문을 최대 1억2500만 달러(약 1728억원)에 주식 또는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8월 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Globenewswire, Axios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의 대형 통합 사례로, 2025년 8월 1일 체결된 이번 거래를 통해 조비는 블레이드의 미국 및 유럽 승객사업, 프리미엄 라운지와 터미널, 약 10만여명의 연간 고객 기반, 그리고 업계 상징적 브랜드 자산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략적 시장 진입…"바로 상업화" 조비 CEO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는 “블레이드 팀이 UAM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줬다”며, 블레이드의 기존 인프라와 프리미엄 도심터미널(존 F. 케네디·뉴어크 공항 포함 12곳) 확보로 조비의 고객 확보 비용이 대폭 감소하고, eVTOL 상용화 전환이 즉각적으로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블레이드 창립자 롭 와이젠탈(Rob Wiesenthal)은 “조용한 전기항공기가 기존 헬리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의 로켓 발사를 현재 연간 50회에서 거의 두 배 수준인 95회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와 합의한 연간 6회 발사 제한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주 정부의 환경 감독과 허가 문제를 둘러싼 심각한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 직원은 2025년 8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우주군의 신청을 거부할 것을 위원회에 권고했다. 그 근거는 신규 발사의 상당수가 군사적 탑재물을 운반하지 않아 주 정부의 허가 면제를 받을 자격이 없으며, 이에 따라 주의 환경 보호 규정에 예외를 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특히 연안 야생동물 피해, 소음과 파괴적인 음속 폭음으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환경 영향에 대한 불충분한 모니터링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미 우주군과 스페이스X는 발사 확대가 국가 안보 임무 수행과 상업 우주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밴덴버그 우주 발사 델타 30 사령관 마크 슈메이커 대령은 “로켓 발사 비용이 감소하고 상업 기업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연간 발사 횟수가 30%씩 증가하고 있다”며 발사 확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 시행에 맞춰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쿠폰 사용에 따른 가맹점 매출 및 소비자 편익 제고 지원에 적극 나선다. 맘스터치는 현재 전국 1460개 매장 중 99%에 달하는 1446개 매장이 가맹점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 비율이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내 최고 수준이다. 또한, 본사 운영 직영점 수가 14개에 불과해, 소비자는 별도의 매장 검색 없이도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는 1446개 가맹점 중 거주지 인근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맘스터치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함께 3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또한 7월 현재 약 75% 수준인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의 땡겨요 입점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 배달 이용객도 주소지 내에서 간편히 소비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는 이번 소비쿠폰 정책이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들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진행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7월 31일 공개했다. 올해 역시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으로 1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건설업계 ‘절대강자’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건설(17조2485억원)과 대우건설(11조8969억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 이른바 ‘톱3’ 체제에 변화가 없었다. 이와 함께 중위권에선 DL이앤씨(11조2183억원), GS건설(10조9454억원)이 각각 4위와 5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연이은 대형 중대재해 사고(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등)로 기업 이미지와 수주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공사실적 9조3027억원)로 밀려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의 안전 이슈가 시공능력평가에도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위는 포스코이앤씨 9조8973억원, 8위는 롯데건설 7조4021억원, 9위는 SK에코플랜트 6조8493억원, 10위는 HDC현대산업개발로 조사됐다. 시공능력평가제는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매년 7월 시행, 실적·경영·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최고 매매가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수영장과 사우나에 수차례 오물이 발견되는 사태가 해마다 반복돼 입주민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에 붙은 공지문에 따르면, 2024년에 이어 2025년 7월에도 여자 사우나 및 수영장에서 오물(변)이 발견돼, 관리소 측은 입장 기록 조회와 커뮤니티 이용 제한, 손해 배상 조치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 공지에서는 “여자사우나 탕 내 오물(변) 발견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간대(7월 22일, 29일, 8월 1일, 3일 오전 8시~11시) 입장 회원 명단 확보 후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아울러, 위 시간대에 입장한 사용자가 사실로 확인되면 커뮤니티 시설 이용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이 같은 오물 사태가 발생한 바 있어 '수영장 운영 중단' 공지를 붙인 바 있다. "2024년 7월 27일 오후 4시경, 수영장 상급 레인에서 오물이 발견돼 즉시 물 정화 및 교체에 들어가며, 주말 내내 수영장 운영이 중단된다"고 공식 안내했다. 관리소는 “이용에 불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합류한 벤처투자회사 1789캐피탈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한미 재계의 새로운 파워 네트워크 조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의 막역한 개인적 인맥, 더불어 한미 보수 재계연합의 움직임이 서울을 글로벌 보수 투자 트렌드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1789캐피탈, 서울에 아시아 투자 거점 마련 본격화 2025년 상반기부터 1789캐피탈은 아시아사무소(1789파트너스)를 통해 서울 비공개 오피스를 설립하고 핵심 인력 채용에 착수했다. 투자업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보수 진영·실리콘밸리·월가에서 유치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시작 1억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첫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고 이는 향후 수천억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1789캐피탈이 추구하는 전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반대, ‘탈세계화’, 미국 내 ‘애국(anti-woke) 투자’라는 확실한 보수 성향의 아이덴티티다. 미국의 피터 틸, 일론 머스크 등 혁신 IT 거물 자본도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정용진·트럼프 Jr.의 ‘브로맨스’, 재계 네트워크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임신 로봇'이 2026년 시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혀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로봇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형태로 개발되며, 복부에 인공 자궁을 장착해 10개월간 태아를 품고 출산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난임 부부를 중심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을 주도하는 장치펑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출신으로, 중국 선전 소재 로봇 업체 카이바 로보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그는 "인공 자궁 기술이 이미 성숙한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해 실제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을 로봇이 수행하도록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인공 양수로 채워진 자궁 내에서 호스를 통한 영양 공급과 양방향 센서 등을 갖춰 태아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조만간 프로토타입이 출격할 예정이며, 이미 중국과학원 산하 기관과 세쿼이아 캐피털, 텐센트 등으로부터 총 44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도 확보했다. 이번 임신 로봇 개발의 배경에는 중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난임 증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이 발표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정영 기자] 국내 타이어 유통 1위 기업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과 타이어 제조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조현범 회장이 나란히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타이어산업을 대표하는 두 거물 오너의 중형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대한민국 타이어 산업 경영구조의 문제와 시스템적 리스크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39억원 탈세로 항소심서 중형 2025년 7월 23일, 대전고등법원은 김정규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징역 3년, 벌금 14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회장은 판매점 명의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 약 39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 탈루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등 조직적 조세회피 행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본인이 실질적으로 대리점 소득을 모두 귀속시켜온 경영방식이 양형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200억원대 횡령·배임…1심서 법정구속 2025년 5월 29일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지배하는 한국앤컴퍼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북 경주의 한 유명 호텔에서 여성 사우나와 탈의실이 외부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심각한 노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충격과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 A씨는 가족과 함께 3박의 여행 일정 중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한 뒤, 1층 잔디광장에서 우연히 3층 여성 사우나 내부와 탈의실이 외부에 다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알몸 상태가 실루엣 수준을 넘어 옷을 입었는지조차 구별될 정도였으며, 5층 탈의실에서 사우나로 이동하는 동선까지 외부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가 극심했다. 호텔 측은 최초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이 있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일 수 없다”라고 부인하다가, A씨가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자 노출 사실을 인정하고 긴급 유리 필름 교체 및 사우나 운영 중단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공식 사과가 아닌 현장 출입구에 공사 안내문만 설치하는 등 소극적 대처에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보상금이 목적이 아니며, 노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 대해 호텔이 공개적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의 아내는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오픈AI 샘 올트먼(CEO)과 전격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K와 오픈AI 간 고성능 AI 반도체 협력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연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주문형 반도체(ASIC)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루션을 결합하는 ‘초고집적 HPC 반도체 동맹’이 실현될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회동 이후 5개월 만의 후속 만남으로, 업계에서는 단순한 우호 교류 이상의 전략적 결속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도 동행했으며, 실질적인 메모리 공급-탑재 전략 등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AI, 엔비디아 의존 줄이려 자체 AI 칩 생태계 구축 중 오픈AI는 최근 협력사 브로드컴(Broadcom)과 함께 자체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칩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칩에 탑재될 고성능 메모리로 SK하이닉스의 최신 HBM 솔루션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HBM(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