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우주항공 종사자와 학생의 94%는 우주항공청 설립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국내 우주항공분야 산업계·학계 종사자와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655명의 국내 우주항공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약 93.8%가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는 ‘우주항공 관련 정책 추진의 신속성과 일관성’이 전체 응답의 6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효율적 사업 수행을 위한 재정 확보 안전성’과 ‘업무 추진을 위한 전문성 확보’가 뒤를 이었다. 한국이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최우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는 43.3%가 우주항공청 설치라고 답했고 우주항공 분야 예산 증대라는 답변이 37.6%로 2위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넘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인스타) 최고경영자(CEO)가 지구 종말을 대비해 3500억원을 들여 미국 하와이에 지하벙커 등 시설을 갖춘 단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와이어드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4년 8월부터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토지를 사들인 뒤 1억 달러(약 1298억원)를 들여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은 엄격한 계약 탓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못하지만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은 이 프로젝트의 배후에 저커버그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설 건축은 극비리에 진행 중이다. 수백 명의 목수, 페인트공, 경비원 등은 비밀유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공사 직원은 "이전에 다른 직원이 스냅챗으로 현장의 사진을 공유해 해고됐다. 모두가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꺼린다"고 말했다. 매체는 "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저커버그가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면서 "많은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 국방 과학자들이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우주 워게임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들은 해당 시스템이 비밀 우주 임무에서 이미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대 과학자들은 지난 10월 자국 학술지 '국방 기술'에 게재한 논문에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된 우주 워게임 시스템이 복잡한 우주 전쟁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국군의 작전을 위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우주 전사와 지휘관을 대규모로 구축하고 단련시키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방대 과학자들은 또한 이 시스템이 우주 전쟁 엘리트들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9월부터 400여명의 사관생도가 70개 이상의 팀을 조직해 두 달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 해당 모의 우주 전쟁을 통해 전투 대비는 물론 첨단 무기를 직접 사용하는 기회까지 얻었다고 강조했다. 국방대 과학자들은 "중국의 우주 워게임은 인민해방군이 사용해온 어떠한 워게임 시스템과도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특히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우주 산업이 여전히 정부 중심으로 운영, 민간 투자가 취약하고 스타트업의 도전 문턱도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3일 사천상의에서 ‘제9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태형 KAI제조분과협의회 회장 등 경남지역 경제계, 지자체,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 부회장은 “우주 산업은 국가 안보 연관 산업이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육성책과 더불어 민간 주도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외투 유치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40년 1300조원 우주산업 시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주산업에 투자한 국가 수는 2020년 30개국에서 2022년 86개국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선진국은 우주산업분야 민간투자가 정부를 추월하며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민간투자가 취약하고 위성통신분야 쏠림이 큰 편&q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 트위터)' 음성 커뮤니티에 영상 기능을 탑재한다. 11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엑스의 음성 채팅 서비스 스페이스에 영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히며 "사용자가 2명 이상일 때 말하는 사람의 비디오 피드로 전환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는 2021년 5월 처음 도입한 X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엑스는 스페이스의 영상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앱에서 더 활발한 소통을 하길 바라고 있다. 머스크는 "X가 올해 말까지 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분명히 내년 초까지는 나올 것"이라며 "스페이스에 영상 기능이 추가되면 그것을 간단히 켜거나 끄면 된다"고 말했다. 또 "두 명 이상의 대화자가 있을 경우 구글 미트나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처럼 영상 피드는 말하는 사람으로 전환된다"며 "누군가 말할 때 몸짓(바디랭귀지)을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얼굴과 몸짓을 활용하면 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키우던 토마토를 잃어버린 이후 8개월만에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우주에서 연구실험용인 토마토를 먹었다는 동료들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재스민 모그벨리는 ISS(우주정거장) 25주년 생방송에서 "지난 3월 우주에서 수확한 토마토의 잔해를 8개월 만에 찾았다"며 "우리의 친구 프랭크 루비오(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누명을 벗었다"고 말했다. NASA는 ISS의 야채 생산 시스템(Veggie)에서 여러 작물을 키우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약 2.5cm 지름의 토마토 키우기 테스트인 'VEG-05'도 이 실험의 일부다. 총 100일간의 계획 기간을 마치고 수확에 성공한 VEG-05의 목표는 빛의 질이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시에 작물의 성장, 영양소 구성, 미생물 식품 안전성, 맛, ISS 승무원들에게 주는 심리적 이점 등을 확인중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지난 3월 29일 수확한 토마토가 분실된 것. 프랭크 루비오가 할당 받은 지퍼락에 담긴 토마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226만명으로 대한민국 총인구(5169만2272명)대비 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222만명)보다 4만명이 증가했다. 특히 유학생이 3만명 증가해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거주 외국인 주민은 6만명이 증가했는데, 외국인 주민의 59.4%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민은 국내 거주 90일을 초과한 외국인, 귀화자와 그 자녀를 뜻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처음으로 결혼이민자보다 많아졌다. 행정안전부는 12월 8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총 225만8248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10만2379명(6.2%) 증가해 175만2346명,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가 1만2945명(6.1%) 증가해 22만382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가 8355명(3.1%) 증가해 2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AI(인공지능),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반도체 등 5대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K-방산이 세계시장에서 우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첨단기술의 메카인 판교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갖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뗀 윤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과 성장세를 평가하는 한편, 국제협력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최된 ‘2022년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윤 대통령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의 우수한 성능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qu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라젬은 지난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김태균 생산팀 조장, 산업부 장관 표창에 김성국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다. 세라젬은 지난 1999년 미국에서 FDA 의료기기 승인과 첫 수출에 성공한 이후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70개국에서 2500개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첫 직영점을 포함 10여개의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엔 LA 웨스트 할리우드에 직영 체험 매장인 ‘웰카페’ 1호점을 개소하기도 했다. 세라젬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는 중국을 제외한 70여개국에 유통되는 제품이 100% 국내에서 생산된다. 세라젬은 지속적인 글로벌 공략 강화를 통해 국내산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가전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라젬이 품질부터 기술력,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겨울철 난방 취약 계층을 위한 히트텍 제품을 사랑의열매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각각 5000장씩 기부한다. 이는 혹한기 추위에 취약한 약 5000명의 저소득층 가구 및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수년에 걸쳐 해당 기관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유니클로는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지원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총 30억여원의 현금 및 의류를 지원했으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는 2014년부터 관계를 이어가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 11월에도 유니클로는 사랑의열매에 1억원 상당의 겨울 의류를 기부한 바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히트텍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겨울철 기능성 의류로서 이번 기부를 통해 추위에 취약한 이웃의 일상에 온기를 더할 수 있어 보다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첫 출시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