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46억년 전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줄 태양계 초기 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행성 샘플이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지구에 도착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16년 9월 발사돼 2020년 10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후 샘플을 담은 SRC(Sample Return Capsule)를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트렸다. 소행성 샘플을 품고 7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것.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지구와 달의 약 3분의1 거리인 지구 상공 약 10만2000km에 도착해 지상 기지국에서 캡슐을 방출할 것을 명령 받았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올 추석 전에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통과 여부를 추석 전까지 결론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여야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신경전을 거듭해왔는데,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달 31일 과방위 전체회의 후 별도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일정과 예산 결산 심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선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간 안건조정위원장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민주당은 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행을 거듭해왔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했다. 민주당 역시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를 위해 조속한 법안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8월 31일 저녁 '슈퍼블루문'이 뜨면서 '소원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3년 8월 31일 저녁에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겹치는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슈퍼 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은 13년 5개월 뒤인 2037년 1월 31일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CNN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이후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토성이 달 주변에 자리하는 건 2037년에도 볼 수 없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우주발사체 H2A 로켓 47호의 발사가 예정 시간 20분 앞두고 취소했다. 인도에 이어 달탐사국 세계 다섯 번째 등극이란 일본의 야망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유튜브 중계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이번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지점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JAXA는 당초 지난 26일에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까지 세 차례 발사를 연기했다. 발사를 준비하던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천문 위성 ‘크리즘(XRISM)’이 실려 있었다. H2A 47호의 발사 기간은 오는 9월 15일까지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700kg의 지능형 달 착륙선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크레이터에서 적당한 착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는 31일에 8월 두번째 보름달 '슈퍼블루문'이 뜬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은 과학적으로 정의된 단어는 아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Richard Nolle)이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이번 블루문은 올해 다른 어떤 보름달보다도 지구에 가까워져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된다. 이때 지구와 달과의 거리는 35만7200㎞로 평소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7200㎞가깝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에 이재형 국장이 임명됐다. 하지만 이 신임 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를 해온 인사로, 우주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 전문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자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에 이재형 과기정통부 과장을 국장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새 정부 핵심 사업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실무를 맡는다. 추진단장은 지난달 7일 최원호 전 단장이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임명된 이후로 공석이었다. 이 단장은 기술고시 출신 관료로서 옛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을 비롯한 정보통신 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지난해 8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이었던 조성경 과기정통부 1 차관과 함께 일했다. 이달 초 파견을 마치고 과기정통부 운영지원과로 복귀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현재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지만, 당초 과기정통부가 계획했던 연내 개청은 쉽지 않은 상태다.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지만 야당이 우주청의 조직이나 형태에 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구에서 190억km 떨어진 지점에서 우주 미아가 된 보이저2호를 찾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와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에 따르면, NASA는 보이저2호와 NASA의 지구 관제소 간 교신이 지난달 21일부터 두절돼 신호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 2호는 비행 통제관의 실수로 잘못된 명령을 보내면서 우주 공간 먼 곳으로 향하며 지구와의 통신이 끊긴 상태다. 게다가 우주선 안테나도 지구 방향이 아닌 곳으로 기울어져 있어, 지구와 통신이 두절됐다. NASA는 우주선 안테나가 2%만 방향이 달라져도 통신이 끊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공식 발표자료를 통해 “지난달 21일 계획에 따른 명령 신호를 보이저2호로 전송했는데,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보이저2호의 안테나가 기울어졌다”며 “안테나가 정확한 지구 방향에서 2도 비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보이저2호는 지구에서 전달한 명령을 받거나 우주에서 자신이 관측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수 없게 됐다. 보이저2호는 현재 정상 작동 중인 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연내 개청을 목표한 우주항공청의 구상이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 정책의 핵심은 현재 부처별로 수행 중인 우주항공 분야 정책과 산업육성, 국제협력 등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해 한 곳에 모으는 게 골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우주항공 분야의 수요와 임무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300명 이내의 인력 규모, 내년 기준 7000억원 수준의 예산으로 설계하겠다"며 "분야별 핵심 전문 인력이 일하는 임무 조직과 이를 지원하는 기관운영 조직으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26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연내 우주항공청 출범을 목표로 지난 4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세부 조직 구성과 예산 등 청사진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으면서 국회 과방위에서 여야 간 갈등으로 인해 특별법 처리는 미뤄지고 있다. 전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조직 구성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 장관이 이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25일부터 이틀간 경남 김해기지에서 사상 첫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25일 "양국 항공전력이 피치블랙 훈련과 데저트 플래그 훈련 등 다국적 훈련에 함께 참가한 적은 있지만, 양자 간의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이번에 라팔(Rafale) 전투기 2대, A400M 수송기 1대, A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MRTT; Multi Role Tanker Transport) 1대를 '페가스 2023(PÉGASE 2023)' 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에서 훈련을 전개한다.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페가스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공군은 우주방어분야 임무를 부여받으며 2020년 9월 항공우주군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 공군에서는 F-15K 3대와 F-16 2대가 참가한다. 첫날인 25일에는 양국의 4.5세대 전투기를 대표하는 F-15K 3대와 라팔 2대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양국 전투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