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한목소리로 인공지능(AI)가 개발인력을 대체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컴퓨터 코드를 작성하는AI가 결국 인간 개발자의 업무까지 대체하는 현상이 급속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저커버그 메타 CEO는 4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메타의 AI 개발자 회의 '라마콘(LlamaCon)'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AI 발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내년에는 AI가 개발인력의 절반가량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자리에서 나델라 CEO 또한 MS에 저장된 코드의 20~30%를 AI가 작성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먼저 "현시점에서 MS 코드 중 AI가 작성한 비중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나델라는 "저장소에 있는 코드 중 20~30%는 AI가 썼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아마 전체가 AI로 개발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별로 차이가 있다며, 파이썬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C++ 같은 언어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다고 덧붙였다. 이에 저커버그도 자사의 전망치를 공유하며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기상청, 우주항공청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금액은 총 3207.54억원 규모로,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되어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K-우주시대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천리안위성 5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기상청, 우주항공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및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기상 서비스의 기반이 될 고정밀 정지궤도 플랫폼의 위성개발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를 비롯한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온 LIG넥스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앞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는 1년간 운항이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 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항공사 대상 '항공안전 성과지표'를 신설해 성과가 미흡한 항공사는 집중 점검하고 필요시 신규 노선허가 제한을 검토한다. 연간 활주로·유도로 이탈, 항공기 간 접촉, 화재, 비행 중 엔진정지, 회항 건수 등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다만, 항공사의 안전 확보 노력과 성과가 확인되면 배분 심사에 반영한다. 또 항공사들의 비행 전·후 점검 및 중간 점검 등 정비시간을 늘린다. 우선 올해 10월 중 최근 사고가 발생한 B737과 A320F 기종에 대해 7.1∼28% 연장하고, 다른 기종에도 올해 말부터 새 기준을 적용한다.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도 2년에서 3년으로 높인다. 정기편을 주 5회 이상 운항하는 해외 공항에는 항공사별 현지 정비 체계를 의무적으로 구축하도록 했다. 항공사의 안전 운항체계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운항증명(AO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 EAV(Electric Air Vehicle)-4의 저고도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성층권 드론은 장기간 통신 중계, 감시정찰, 재난 감시 등 임무에 활용되는 차세대 미래 기술로 여겨진다. 이번 시험은 향후 성층권 30일 장기비행 실증과 차세대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7일 오전 7시에 이륙해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면서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행 영역 확장과 성층권 환경 실증 시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층권은 지상의 7%에 불과한 낮은 대기밀도, 영하 70도의 극한 기온 등으로 인해 인류가 활용하지 못한 미개척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 초경량 고강도 소재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성층권 항공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이를 새로운 전략적 기술영역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주청과 항우연 역시 대한민국 독자 성층권 플랫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 홀딩스가 200억 달러(28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xAI가 초기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조달 금액은 20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AI기업 중에서는 최근 400억달러를 유치한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가 된다. xAI 홀딩스는 올해 3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가 통합해 출범한 법인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통합 당시 각각 800억 달러(xAI)와 330억 달러(엑스)로 평가받았다. 머스크는 AI와 소셜미디어 엑스(X)를 결합한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빅테크 업계는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할 경우 엑스(X, 옛 트위터)의 막대한 부채 부담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엑스는 매달 약 2억 달러, 연간 13억 달러 이상의 이자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xAI 투자 추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권 구매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국내 출발 편도)를 전달 대비 최대 22.6%가량 인하한다. 노선 거리에 따라 1만3500~9만90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가 1만500~7만6500원으로 내려간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1.1%가량 낮추기로 했다. 즉 극성수기 수준임에도 항공권을 평소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셈이다. 5월 황금연휴임에도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하락한 이유는 항공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책정된다. 5월 적용 기준이 되는 2025년 3월 16일~2025년 4월 15일의 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7.94센트로 5단계를 기록했다. 두 달 전 평균 가격이 8단계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이하 KMTNet: Korea Microlensing Telescope Network) 관측자료를 활용해 토성보다 먼 궤도로 공전하는 장주기 슈퍼지구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25일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슈퍼지구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질량이 지구 질량의 약 1배~10배 사이인 행성을 말한다. 또 외계행성은 태양이 아닌 다른 별(모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장주기 외계행성은 공전주기가 1년 이상인 외계행성을 말한다. 이번에 발견된 외계행성 ‘OGLE-2016-BLG-0007Lb’은 지구 질량의 1.3배 정도 되는 슈퍼지구 행성이다. 이 행성은 태양 질량의 0.6배에 해당하는 모성으로부터 약 15억km 떨어진 거리(태양-지구 거리의 약 10배)에 위치하며, 지구로부터 약 1만4000광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장주기 슈퍼지구 중 가장 작은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모성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행성으로, 공전주기는 약 40년 정도로 추정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을 인용해 보도한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중국은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경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0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어 발사했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은 "우주선이 궤도에 오른 뒤 오후 5시36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선저우 20호는 지구 저궤도에 도달한 뒤 약 6시간30분 뒤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20호에는 천둥(陳冬·사령관),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남성 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천둥 사령관은 2016년 선저우 11호와 2022년 선저우 14호 비행 임무를 수행했고 2년 만에 다시 사령관을 맡았다. 천중루이는 공군 조종사 출신이고 왕제는 대학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둘 다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이들은 2024년 10월 지구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분기 테슬라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음에도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유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에 저가차를, 6월에 텍사스에서 자율 주행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을 통해 밝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대규모 차량을 사용해 자율 주행 차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운영할 수 있다"면서 "저비용으로 대규모 로봇을 운영하면 회사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는 머스크는 5월부터 트럼프 행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효율부(DOGE) 장관을 맡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 왔다. 머스크는 "정부 내에서 도지(DOGE)가 팀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작업은 대부분 완료됐다"면서 "다음 달 5월부터는 도지(DOGE)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판을 떠나 다시 사업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주 xAI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이 회사에 적절한 가치를 매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가 직접 자금 조달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그의 발언을 가까운 시일 내에 xAI의 대규모 자본 조달을 준비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xAI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잠재적 매출 성장 방안을 투자자들과 논의했다. 또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효율부(DOGE)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던 머스크 CEO가 다시 경영에 집중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머스크 CEO가 2023년 설립한 xAI는 2024년 하반기 500억달러(약 71조원)의 기업 가치로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몇 달 만에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면 AI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