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붐 슈퍼소닉은 2029년을 목표로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의 첫 승객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boomsupersonic.com의 공식발표와 axios, simpleflying, Dj's Aviation, VisaVerge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6월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피드몬트 트라이애드 국제공항에 완공된 ‘슈퍼팩토리’는 연간 33대의 Overture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향후 두 번째 생산 라인 설립 시 연간 66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생산 시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경제에 미칠 경제효과는 20년간 323억 달러에 달하며 2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붐 슈퍼소닉은 2025년 1월 28일, XB-1 데모 기체로 마하 1.122의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민간에서 개발한 제트기로서는 최초로 음속 장벽을 넘어선 사례로, 2월 10일 두 번째 초음속 비행을 마친 후 XB-1 기체는 퇴역했다. 이 데모 비행은 Overture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5년 6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활용해 화성 탐사 임무 핵심 기술인 팽창식 열 보호막 소재 ‘자이론(Zylon )웹’을 저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NASA 공식 발표를 비롯해 Phys.org, NASA Spaceflight,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이번 임무는 8월 21일 스페이스X 팰컨 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수개월간 이어지며, 행성 대기 진입 시웨어를 견뎌야 할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우주 장기 노출이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HIAD(Hy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라고 불리는 NASA의 팽창식 공력 감속장치용 자이론(Zylon) 웹 샘플은 X-37B 내 여러 캔니스터에 보관된다. 연구진은 일부 샘플을 단단히 감고, 다른 샘플은 느슨하게 포장하여 실제 팽창 열 차폐막이 발사 때 압축되는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 일부 캔니스터에는 온도 및 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미션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군이 임무 종료 후 샘플을 지구로 회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국내 항공업계의 안전투자 총액은 6조1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29일 올해 국내 항공운송사업자 16개사와 공항운영자 2개사의 안전투자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5조8445억원 대비 332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대형항공사(FSC) 가운데 대한항공은 3조2244억원(15.5%↑)으로 안전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조4091억원(10.4%↓)으로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총 안전투자액은 1조2408억원으로 2.2% 증가한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 투자가 빠졌다. 제주항공은 전년 대비 36.5% 감소한 3135억원, 에어부산은 23.3% 줄어든 1759억원을 투자했다. 제주항공은 “2023년에 선제적 안전투자를 실시했고, 사전 정비비는 2.7% 증가했다”면서도 "보잉 B737-8 기종 도입으로 항공기 정비·수리, 엔진 임대 항목 투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 여파가 안전 투자 감소와 맞물리면서 업계의 이례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투자 항목별로는 정비 비용이 3조6100억원(23%↑)으로 전체 투자의 61.4%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와 우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사업’을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 분야 핵심 부품 6종(수동소자 3종과 능동소자 3종)을 국산화해 양산 공급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수동소자는 전류 흐름 제한, 전하 저장, 신호 통과·차단 역할을 하며, 능동소자는 전기 신호 증폭, 스위칭,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우주 환경에서 소자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양성자 및 중이온 기반의 우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을 국내 장비를 활용해 개발한다. 이 과제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큐알티(주) 등 총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주춧돌사업을 통해 핵심 우주 부품에 대한 해외 공급 위험도를 완화시키고, 기술 자립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우주 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유럽우주기구(ESA)의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 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가 지난 7월 16일 발생한 약 20시간에 달하는 치명적인 통신 두절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예정된 8월 31일 금성 플라이바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의 공식발표와 The Register, SpaceDaily, Phys.org, NASA Spac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위기는 지구에서 약 2억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한 JUICE와 명령제어센터 간 통신 채널이 갑자기 끊긴 것으로 시작됐다. 당시 ESA의 주요 심우주 안테나인 스페인 세브레로스(Cebreros) 지상국은 탐사선과 교신 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예비 지상국인 호주 뉴노르시아(New Norcia)에서도 회복하지 못해 우주선 자체 시스템 이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통신 두절 기간 동안 텔레메트리 데이터가 전혀 수신되지 않아 미션 운영자들은 JUICE가 ‘안전모드(safe mode)’로 전환된 것으로 우려했다. ESA 미션운용 매니저인 안젤라 디츠(Angela D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SpaceX)가 2025년 8월 26~27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Starship) 10번째 시험 비행의 성공과 팰컨 9(Falcon 9) 로켓의 400번째 드론쉽 착륙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이정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우주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Space.com, SatNews, NPR, Washington Post의 보도에 따르면, 8월 27일 오전 7시 10분(EDT, 한국 시간 기준 오후 8시 10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의 스페이스 런치 콤플렉스 40에서 발사된 팰컨 9 로켓은 28기의 스타링크(Starlink) 인터넷 위성을 저지구 궤도로 성공적으로 올려놓았다. 이 임무는 스타링크-293으로 명명됐으며, 사용된 1단 부스터 B1095는 이번이 두 번째 비행이었다. 약 6분 후, B1095 부스터는 대서양 상의 스페이스X 드론쉽인 '저스트 리드 더 인스트럭션스(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완벽히 착륙하면서 회사 역사상 400번째 드론쉽 착륙 기록을 세웠다. 최초의 드론쉽 착륙은 2016년 NASA CRS-8 임무 당시였으며, 불과 9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방산전자 선도기업인 한화시스템 및 국방 AI 전문기업인 펀진과 미래 국방역량의 핵심이 될 전자기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소식은 27일 KAIST 내 KAI 대전 연구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KAI 대표이사 차재병 부사장과 한화시스템 박혁 DE(Defense Electornics) 사업부장, 펀진 김득화 대표를 비롯해 KAIST 조병관 연구처장 등 산·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기전 요소기술인 인공지능(AI) 기술의 산·학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종합 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 AI 강소기업인 펀진을 중심으로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산·학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KAI는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 3월 KAIST내 미래 항공우주기술 개발 거점인 대전 연구센터를 오픈하고 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주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조성한 화성 토양 시뮬런트에서 순수한 철과 철-실리콘 합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화성에 지속 가능한 인류 정착지 건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스윈번 공과대학교 연구팀은 화성의 게일 분화구 토양 특성을 본떠 만든 합성 토양을 1000도에서 1400도까지 고온 가열해 금속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2025년 8월 최근 밝혔다.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CSIRO 공동 연구, NASA MOXIE 프로젝트, Acta Astronautica 발표 논문을 비롯해 Stockhead, mining.com, ssbcrack, citynews.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혁신적인 공정은 화성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에서 추출한 탄소를 환원제로 활용하는 ‘탄소열환원법(carbothermic reduction)’에 기반한다. 탄소는 대기에서 생성한 일산화탄소의 냉각 부산물로서, 화성 현지에서 조달 가능해 우주 자원 활용(In-Situ Resource Utilization, ISRU)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는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에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은 2025년 8월 26일 새벽 3시 8분(베이징 시간) 하이난 국제 상업 항공우주 발사 센터에서 창정(롱마치) 8A 로켓을 이용해 10번째 저궤도 인터넷 위성군 9기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위성 인터넷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 발사는 단 한 달 동안 여섯 번째로 진행된 위성 발사 임무로, 중국이 우주 기반 인터넷망 구축에서 세계적 경쟁자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에 맞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국가 통신망인 궈왕(Guowang) 위성군은 2021년 설립된 국영기업 차이나 샛넷이 관리하며, 약 1만3000기의 저궤도 위성을 배치해 글로벌 인터넷 접속망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스타링크 위성 약 8100기와 직접 경쟁하는 규모다. Space.com, India Today, Bastillepost, TechNode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국경을 초월하고 주권을 관통하며 전 세계를 무조건적으로 덮을 수 있는 국가 전략 자산”이라고 표현한다. 궈왕 위성군은 고도 500km 이하의 GW-A59 하위군 6080기와, 고도 1145km의 GW-A2 하위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사장 공백 장기화로 인한 사업 차질과 경영혼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노조와 업계 분석 자료를 종합하면 ▲국책 방위산업 핵심 프로젝트 차질 ▲수출협상 지연 ▲수천억원대 매출 불확실 ▲주가 불안 등 복합 리스크가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사업 연쇄 지연…‘K-방산’ 수출의 골든타임 위협 KAI 노조에 따르면 최근 KF-21 국산전투기 양산, FA-50 경공격기 수출, 국산 헬기 ‘수리온’, 그리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프로젝트 진행이 일제히 늦어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폴란드, 이집트 등 수출 대상국을 상대로 한 수천억 원 규모 항공기 수출 협상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KAI의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약 24조3000억원에 달하지만, 조직 리더십 부재로 세계적 방산호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국내외 시장 보고에 따르면, KAI는 2024년 3.6조원의 매출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