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천천히 함께 운동회’를 개최한다.
‘천천히 함께’ 캠페인은 올해 2월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지원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캠페인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했으며, 전담 멘토와의 1:1 맞춤형 교육 등 아이들의 기초능력과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천히 함께 운동회’는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놀이 체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지원을 받고 있는 2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7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운동회는 원형링 통과, 협동 컵 쌓기, 왕제기차기 등의 미션을 주어진 시간 안에 단체로 수행하는 릴레이 챌린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집중력 및 협동심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은 “느린학습 아동들은 사회성이 부족해 규칙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또래와의 놀이체육 활동을 통해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자아 개념 형성에 기여하고,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운동회를 통해 아이들이 땀도 흘리고, 친구들과 즐겁게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우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난 7월 1일 명지전문대학교에서 40여명의 느린학습 아동과 담당멘토를 비롯한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천히 함께 운동회’의 첫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니클로 임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