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구름조금동두천 25.5℃
  • 구름많음강릉 23.0℃
  • 구름많음서울 24.9℃
  • 구름조금대전 26.0℃
  • 흐림대구 27.5℃
  • 흐림울산 26.9℃
  • 광주 23.9℃
  • 흐림부산 23.7℃
  • 흐림고창 23.8℃
  • 흐림제주 26.8℃
  • 구름조금강화 24.3℃
  • 흐림보은 25.2℃
  • 구름많음금산 25.2℃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3.5℃
기상청 제공

Visual+

[포토] 낮만큼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밤하늘

뉴질랜드 관광청,  ‘2023 국제 밤하늘 주간’ 선보인 뉴질랜드 밤 풍경

뉴질랜드 사우스랜드 '피오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에서 관측할 수 있는 밤하늘 [Chris Watson]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천혜의 자연 풍광으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에서 여행은 밤낮으로 계속 이어진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면, 낮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광이 하늘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천문 관측 명소다. 대다수의 지역에 조명 공해가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클랜드 인근 파키리(Pakiri)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은하수와 화성 [Josh Aoraki]

 

 ‘월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약 96.5%에 달하는 지역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53.1%에 달하는 지역에서 공해 없는 선명한 밤하늘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하늘 천문 관측 목적지로서 최상의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연관 시설이 세워져 있어 관측 활동을 돕는다. 우선 뉴질랜드 남섬의 아오라키, 마운트 쿡 매켄지 지역의 약 4,3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이 ‘아오라키 매켄지 밤하늘 보호구역(Aoraki Mackenzie Dark Sky Reserve)’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와이라라파 지역에서 진행하는 밤하늘 관측 투어(Star Safari Night Sky Tour) [Jet Productions high res]

 

이 밖에도 뉴질랜드에는 또 다른 밤하늘 보호구인 와이라라파 밤하늘 보호구역(Wairarapa Dark Sky Reserve), 아오테아/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밤하늘 보호구(Aotea/Great Barrier Island Dark Sky Sanctuaries), 라키우라/스튜어트섬 밤하늘 보호구(Rakiura/Stewart Island Dark Sky Sanctuaries)가 자리 잡고 있다.

 

마운트쿡의 럭셔리 빌라인 '마운트쿡 레이크사이드 리트리트(Mt Cook Lakeside Retreat)'에서 조망할 수 있는 별자리 [Mt Cook Lakeside Retreat  Ashley Mackenzie Villa]

 

또한 뉴질랜드 최초로 국제 밤하늘 공원으로 지난 2020년 지정된 와이아티 밤하늘 공원(Wai-Iti Dark Sky Park)까지, 총 2개의 밤하늘 보호구역과 2개의 밤하늘 보호구, 그리고 1곳의 밤하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들 시설은 ‘국제밤하늘협회(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에서 밤하늘 관측에 최적의 공간으로 인증한 시설이다. 

 

뉴질랜드의 겨울철에 그레이트배리어섬(Great Barrier Island)에 떠오른 마타리키 성단 [Mark Russell]

 

또한 뉴질랜드에서는 한겨울의 밤하늘에 떠오르는 마타리키 성단(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떠오르는 시기를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새해 명절로 지정할 만큼, 별자리가 토속 원주민의 생활 및 문화에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마타리키는 마오리 음력 기준으로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지난해인 2022년 6월 24일에 마타리키 시즌이 뉴질랜드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별자리와 밤하늘 관측이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뉴질랜드 최고의 천문 연구 관측소로 손꼽히는 마운트존 천문대(Mount John Observatory)에서는 전문가용 천체망원경과 전문 가이드의 해설이 더해지는 별자리 관측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운트쿡 레이크사이드 리트리트(Mt Cook Lakeside Retreat)'의 관측대 [Mt Cook Lakeside Retreat]

 

또 퀸스타운의 스카이라인 업체에서 운영하는 스카이라인 스타게이징(Skyline Stargazing)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망원경 렌즈로 남반구의 별자리를 생생히 관측할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의 겨울철인 7~8월경에는 테카포 호수, 더니든, 퀸스타운, 스튜어트섬, 사우스랜드 등 남섬의 중남부 지역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배너

관련기사

3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포토] 강남 속 스파이더맨? 일당 30~70만원 AI·로봇·드론 '대체불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강남 한복판 고급아파트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고? 아파트 외벽 청소 및 페인트 작업은 아직까지 사람만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로봇이나 드론이 대신하겠지만, 현재까지는 AI와 IT기술의 침범을 허용치 않은 영역이다.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밑에서 봐도 아찔한데, 가끔씩 외벽청소와 수리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로프를 타고 일하시는 분들을 로프공이라 부른다. 높은 곳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험하며 그에 따른 일당도 세다. 단순히 담력만으로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프공 작업은 청소와 실리콘(코킹), 도장(페인트) 등이 있으며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일당은 달라진다. 로프를 탈때는 큰 줄과 작은 줄을 이용하는데 큰 줄이 갑자기 잘못됐을때 작은 줄이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중안전장치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로프공의 일당은 아파트 혹은 건물 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 숙력도와 위험수위가 달라지기 때문. 아파트 20층 이하는 보통 30~35만원, 30층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는 40~45만원, 50층이 넘어가는 고층건물의 경우는 7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로프공 중에서도 아파트

[포토] ‘코카콜라 제로 체리’ 상륙…빨간 콜라 트럭 "핫플찾아 고객속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카-콜라가 ‘코카-콜라 제로 체리’ 출시를 기념해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소비자 샘플링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터운 해외 팬덤을 업고 최근 국내 상륙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달콤한 리프레시가 필요한 도심 속 시민들이 코카-콜라 제로 고유의 짜릿함과 달콤한 매력의 체리향을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리 마켓 콘셉트로 꾸며진 샘플링 현장은 체리의 컬러를 연상케 하는 진분홍빛 코-크 제로 체리 트럭으로 도심 속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크 제로 체리 트럭 옆에 마련된 샘플링 존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체리 제품과 로고, 코-크 제로 체리 트럭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티커와 키링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꾸미기 열풍을 반영한 듯 ‘코카-콜라 제로 체리’ 굿즈 이벤트 존 앞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체리 컬러로 꾸며진 코카-콜라 제로 체리 대형 로고 조형물까지 인생샷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