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목)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야놀자, 美 법인 설립…성공모델 '쿠팡' 벤치마킹, 나스닥상장 '잰걸음'

델라웨어주에 신설 법인 
소프트뱅크 투자 동기 쿠팡 좇아
차등의결권 등 거버넌스 유리
나스닥 꿈 韓 스타트업들도 주목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세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Yanolja US LCC.'라는 이름의 미국 현지 법인을 세웠다. 해당 법인은 지배기업인 야놀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법인을 설립한 델라웨어주는 기업 친화적인 세제와 회사법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굴지의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등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지주회사 쿠팡Inc도 델라웨어에 본사가 있다.

 

야놀자가 이 법인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에 안착하면 ‘델라웨어 지주회사 설립, 차등의결권을 통한 실질 지배’라는 미국 상장 모델을 따르는 한국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인 설립으로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2023년 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지사인 ‘야놀자 US 오피스’를 열기도 했다.

 

쿠팡과 야놀자 플랫폼기반의 한국 유니콘 기업인 두 회사는 모두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쿠팡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쿠팡은 이 자금을 활용해 국내 물류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인 투자를 했고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기준 한국 유통 1위 기업으로까지 커졌다.

 

야놀자도 쿠팡과 함께 소프트뱅크로부터 2021년 2조원 투자를 받았다. 야놀자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2022년 인터파크를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효성티앤씨, 임시주총서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인수’ 의결…국민연금∙美 공적연기금도 '찬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효성티앤씨㈜가 추진 중인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 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효성티앤씨는 2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출석주식의 92%인 250만1407주가 찬성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수대상 영업은 효성화학의 용연, 옥산공장 생산시설을 포함한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양수가액은 9200억원이다. 앞서 국민연금(6.99%)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등도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치형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효성티앤씨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자회사인 효성네오켐㈜ 신설법인을 설립해 1월 31일까지 거래 종결을 마무리 짓고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효성네오켐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

㈜롯데오토리스, 김태민 대표 선임…“상용차 리스 전문성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의 자회사이자 상용차 전문 금융사인 ㈜롯데오토리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민 전 현대커머셜 리테일사업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민 대표는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현대캐피탈 마케팅기획팀장, 현대커머셜 법인지역본부 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 실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오토리스 관계자는 “김태민 신임 대표이사의 자동차 금융 전문성이 롯데오토리스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차 리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오토리스는 롯데렌탈의 자동차금융 전문 자회사다. 고객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경제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 구매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토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1톤 중심의 화물차, 승합차, 특수차량 등 각종 상용차량의 정비포함리스 및 특장포함리스를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약력] 김태민 대표이사 생년월일 : 1971.11.03 (53세) 학력 : 부산대 상업교육과 / 부산대 경영학 석사 경력 : 2025.01 ~ 現 롯데오토리스 대표이사 2011.04 ~ 2024.06 현대커머셜 / 리테일 사업실 실장(상무) 법인지역본부 지역본부장 / B2B 컨설팅팀 팀장 / 부산지점 지점

KT 고객센터, 콜센터품질 이동통신 부문 최우수 명예의 전당 올라…"챗봇, 보이스봇 AI 기술 강화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이동통신부문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으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품질지수 최우수 기업에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은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KT는 고객 편의성과 상담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특히 상담 어시스트, 챗봇, 보이스봇 등 AI 기술을 도입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KT는 ‘보이는 ARS’, ‘수어상담사 바로 연결’, ‘외국인 상담’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상담사를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며 따뜻한 고객센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2일 KT 대전고객센터에서는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 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비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KT 영업·채널본부

"우리 댕댕이, 공식인증받은 제품으로 말린다"…쿠쿠 넬로 펫드라이룸, 국내 최초 KTR 반려동물 인증 '획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대표 구본학)의 넬로 펫드라이룸이 국가공인시험기관 및 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 인증마크 ‘KTR PET-EVERCARE’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KTR PET-EVERCARE 인증마크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전용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소비자 및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신설된 제도다. 쿠쿠의 넬로 펫드라이룸은 KTR이 제정한 안전성과 성능 등 기준을 충족해 PET-EVERCARE 인증 도입 이래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한 ‘제1호’ 제품에 올랐다. 쿠쿠의 펫 가전 라인업 ‘넬로’는 소설 플란다스의 개 주인공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주인공 넬로가 반려동물에게 준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쿠쿠의 넬로는 펫 가전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한층 높이고, 더욱 높은 품질 기준을 자랑하는 브랜드로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넬로 펫드라이룸은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각종 장치를 갖췄다. 제품 동작이 끝나거나 동작 중 전원 버튼을 눌러 동작을 종료하면 팬을 10초간 더 구동, 히터에 남아있는 열을

네이버 매출 '10조 클럽' 진입 예약 "역대 최대 실적"…주가는 언제 회복할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을 10조6486억원, 영업이익은 1조963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네이버가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월 7일과 13일에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네이버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를 진행해 인건비, 마케팅 비용을 관리한 것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도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매출 증가로 네이버가 두 자리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주가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실적은 나쁘지 않은데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로 지지부진한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