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케이션(앱) 순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넷플릭스가 시장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가운데 주요 OTT 앱의 중복을 제거한 순 사용자 수가 2006만명이었다.
순 사용자는 중복 이용자를 제거한 수치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2명은 적어도 1개 이상의 OTT 앱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2023년 1월 1876만명 대비 6.9%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넷플릭스 사용자는 1237만명으로 전체 OTT 앱 사용자의 39%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플레이(805만명), 티빙(551만명), 웨이브(301만명), 디즈니플러스(277만명) 순이었다.
지난달 넷플릭스 총 사용 시간은 8809만 시간으로 점유율 54.3%를 기록했다. 티빙(3248만 시간), 쿠팡플레이(2021만 시간), 웨이브(1592만 시간), 디즈니플러스(541만 시간)가 뒤를 이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사용자는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사용 시간은 적었다.
OTT 앱 사용자의 1인당 평균 OTT 사용 개수는 2019년 1월 1.3개에서 올해 1월 2.3개로 증가했다. 이 기간 웨이브·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OTT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한 사람이 이용하는 OTT 개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