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어느정도일까. 우리나라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29억원, 0.1%의 순자산은 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을 말한다. 2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000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01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500만 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000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6000여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1%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571만 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 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8년만에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는 한국(32만237달러·약 432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만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한국 양국은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밀도도 비슷해, 종종 비교대상이 된다. 대만과 우리나라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차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경제부 역시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두 국가를 비교했다"면서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 이재용이 투자했대" "이재용 삼성 회장도 샀다던데" "1000배 급등 정보" "400% 고수익 보장합니다"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특정 코인에 투자했다는 허위 정보를 앞세워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상자산 투자 빙자 유사수신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투자할 경우 상장 후 막대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대기업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는 '가짜 정보'를 앞세워 일대일 대화방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투자한 코인이며 10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허위 내용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위의 코인 지갑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이 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에서 슈퍼리치(초부자·Super rich)라고 불리려면 총자산이 323억원은 되야하고, 16개의 성향 중 이들의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를 살펴보니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 엄격한 관리자)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에 불과하나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법조계 전문직은 ISTJ(42%)형이 부동산 임대업자는 INTJ(23%)형이 특히 높았다. 어떻게 돈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슈퍼리치들은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자연스럽게'라고 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업계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퇴직금을 뺀 지난해 7개 카드회사의 CEO 연봉은 정태영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9억9200만원 순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6억7700만원에 상여 10억1500만원, 조좌진 대표이사는 급여 7억30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6억9000만원이었다. 삼성카드는 6억2100만원, 신한카드 2억4400만, 롯데카드 1억6200만원, 우리카드 1억4900만원, KB국민카드 1억4700만원, 하나카드 1억34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사례1. A 암호화폐 거래소의 한 고객은 94세의 초고령이다. 그런데도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 3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었다. 해당 고객은 트래블룰 회피를 위해 99만 원 이하로 거래 금액을 분할 출고하는 행태도 보였다. 하지만 A거래소는 초고령자 등 차명 의심 고객을 제대로 확인 조차하지 않았다. 사례2. B거래소의 고객 555명은 011 또는 017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사용해 연락이 애초에 불가능했다. 하지만 B거래소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례3. C거래소의 등록된 고객 전화번호 중 172개가 복수 고객이 동일하게 사용하는 번호였다. 하지만 C거래소는 별도 조치에 나서지 않았다. 사례4. D거래소를 이용하는 한 20대 대학생은 해외 등에서 73회에 걸쳐 32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입고받았다. 878회에 걸쳐 암호화폐 전량을 매도, 91회에 걸쳐 32억원 전액을 인출했다. 비정상적 거래 패턴이었다. 하지만 D거래소는 자금출처 및 거래목적 확인 등 정보확인 의무를 제대로 하지않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0일 5대 원화 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현장 검사에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4월 전국 1만9065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연내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다. 서울의 경우 9년 만에 처음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입주물량은 총 1만9065가구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다. 이는 전월보다 3% 가량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1만76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로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다. 경기 8341세대, 인천 2428세대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 물량은 8296가구다. 대구(305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동구(1881가구), 서구(856가구), 달성군(320가구) 순이다. 이어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이다. 다만 5월부터는 입주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그 증가폭 크다고 밝혔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규제지역 해제 및 시장금리 인하 등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 시장이 온기를 찾아가는 반면 지방의 경우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직방은 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고금리로 고통 받는 금융소비자를 위해 이자·수수료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함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은행 본점 강당에서 진행한 ‘그룹임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자금 공급 및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에서부터 육아, 교육, 결혼, 주거마련, 실버 케어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개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잇따른 악재에 휘말렸던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4조원 증발했다. 2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36개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유통 가상자산 시총은 1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상반기와 비교해 4조원(16%) 감소한 규모다. 일평균 거래 금액은 2조 9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급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이익도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말 거래업자의 영업이익은 6개월 사이 80% 줄어든 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원화 예치금도 지속적인 하락세다. 지난해 말 기준 3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 줄었다. 금리,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함께 루나·테라USD(UST) 사태, 위믹스 사태,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건들의 여파로 거래소의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도 얼어붙었다. 지난해 하반기 코인·원화시장 신규 거래지원은 7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줄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최애' 종목 삼성전자 주주는 14% 늘어나 6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전반적인 하락장이 펼쳐졌지만 국내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전년보다 4% 늘어나며 14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수가 약 5180만명임을 고려할 때, 국민 4명 중 1명은 주식 투자자인 셈.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2509사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144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만명(4.1%) 증가한 규모다.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수는 2018년(561만명) 이후 5년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85종목으로 전년보다 1.8% 줄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7688주로 0.8% 감소했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대부분이었고, 법인소유자 4만3000법인(0.3%), 외국인소유자 3만3000명(법인)(0.2%)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소유자 수가 638만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