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망을 흔드는 안정환의 헤딩슛을 보며, '대한민국'을 외칠 때만 해도 상상도 못 한 일이다. 연락 수단을 넘어선 '손전화'는 지갑과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신체의 일부가 됐다. 이 같은 변화가 건물에도 스며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빌딩이 '일상'에 자리 잡는 중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 변화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기술 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하며, 주목할 만한 프롭테크 트렌드를 조명해 본다. 첫째로,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설계 및 관리'다. AI 기술은 도시 설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의 '오토데스크'가 내놓은 'Autodesk AEC Collection'은 건축 설계를 자동화한 AI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도시 계획 단계부터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가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비슷하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AI 건물관리 시스템 기업 '스페이스웰'이 두각을 보인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최적화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구현한다. 벨기에 브뤼셀과 스웨덴 스톡홀름의 오피스들이 스마트빌딩 솔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간의 새로운 도전으로 '뉴럴링크'를 경영중인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 따르면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대한 SEC 조사가 이번 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머스크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한에는 SEC가 뉴럴링크를 조사하는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 SEC가 조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동안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트위터 주식을 매입한 시기와 매입 공개 여부를 조사해왔다. 머스크가 이번 서한을 공개하면서 SEC와의 오랜 불화가 다시한번 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 간 불화는 2018년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트윗에서 시작됐다. 이후 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거짓이라며 2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뉴럴링크(Neuralink)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16년에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에듀윌이 올해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취득하기 좋은 자격증 6종을 추천했다. 에듀윌의 추천 자격증은 ▲운전면허 ▲컴퓨터활용능력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토익 ▲한국사능력검정 ▲KBS한국어 자격증등 모두 6개다. 특히 컴퓨터활용능력과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는 유효기간이 없고 활용도가 높아 특히 추천하는 자격증이다. 컴퓨터활용능력은 상시 시험으로, 빠르게 준비해 응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응시생들의 후기에 따르면, 1급 난도가 높아 2급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ADsP는 데이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최근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공인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으로,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해를 평가하는 시험이라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실기시험이 없고 필기시험도 약 2주간 학습하면 합격할 수 있다. 2025년 초(2월 예정) 시험을 목표로 준비하기 적합하다. 추천 자격증 가운데 운전면허는 수능 후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으로, 필기와 실기까지 약 일주일이면 취득이 가능하다. 에듀윌은 도로교통공단의 공식 문제를 100% 제공하는 필기 문제집을 출간해 수험생들이 효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및 일정 등 논란 속에도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진행한 특별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2030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 초대 개최국이었던 우루과이를 포함해 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린다. 다만 인권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최 승인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2022년 대회를 개최한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가 끊임없이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여성 인권 탄압 등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34 월드컵은 중동의 기후 특성상 다시 '겨울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서 열렸던 첫 중동 월드컵 역시 11~12월에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사우디는 2034년 11~12월에 하계 아시안게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3명 중 1명, 의료기관 4곳 중 1곳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에는 전국 의사 인력의 약 28%,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약 24%가 몰려 있어 ‘서울 쏠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건보 적용자·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조사한 결과 연말 기준 적용 인구는 총 5297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약 19%가 65세 이상이었다. 시도별 전체 의료인력 현황을 보면 전국의 의사는 16만6197명이었고 그 중 28%인 4만6624명이 서울에 있었다. 전국의 간호사는 26만9434명이었고 24%인 6만3480명이 서울에 분포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383명, 대구 373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206명이었다. 간호사 수는 광주가 7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구 678명, 부산 670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가 2024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의 종합순위에서 7년만에 6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GPCI(Global Power City Index)’에서 서울시는 세계 48개 주요도시 중 6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GPCI가 처음 발표된 2008년 13위로 출발해 2012년 6위로 상승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8위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려 올해는 작년 6위였던 암스테르담을 제쳤다. 2024년 GPCI 종합순위 결과에서는 1위 런던, 2위 뉴욕, 3위 도쿄, 4위 파리, 5위 싱가포르 순으로, 상위도시 평가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GPCI’는 ‘도시의 종합경쟁력’ 관점에서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에 대해 26개 평가항목, 70개 지표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이다. UNESCO, OECD 등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자체 설문조사의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정한다. 평가 분야별로 순위와 점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전반적으로 높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서울 강남구 언주로 640)이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재개관한 가운데 모기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전신은 1989년 9월 개관한 '호텔 아미가'다. 2005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로 변경됐다. 2002년부터 3년간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공사로 재탄생했다. 1. (주)태승이십일…차두리 장인 회사, 차두리 전 부인은 감사로 재직중 이 호텔의 운영사는 현재 주식회사 태승이십일이다. 1999년 12월 일진실업주식회사의 호텔사업부문이 분할돼 만들어진 신설법인이다.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은 강남 땅 부자로 유명한 일진실업 집안의 3남5녀 중 차남이다. 일진실업은 태승이십일(호텔사업부문), 아모제산업 등으로 기업분할되며 故 신근일 일진실업 회장의 세 아들이 각각 맡게 됐다. 일진실업은 장남인 신장호 사장, 태승이십일은 차남인 신철호 회장, 아모제산업은 삼남인 신희호 회장이 각각 경영하고 있다. 또 신철호 일진실업 회장은 축구선수 차두리의 장인이다. 신철호 회장의 장녀인 신혜성씨는 차두리와 2008년 결혼해 차범근 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자동차·항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가 감소한 반면 철도 분야 응시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철도, 항공 및 자동차 관련 산업 동향 및 종목의 응시 현황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4분기 '자격Q'를 발간했다. 4분기 자격Q에는 철도(5개 종목), 항공(8개 종목), 자동차(8개 종목) 분야 관련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 취득 및 응시 현황, 진로 및 전망이 수록됐다. 철도, 항공 및 자동차 분야 필기시험 응시자 인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연평균 9.1% 감소했다. 특히 항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인원이 연평균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 시기 항공 산업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연평균 6.6%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지난 2019년(2만5610명) 대비 2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철도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연평균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서울 강남구 언주로 640)이 옷을 갈아입은 데 이어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재개관했다.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의 김경림 총지배인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타임리스 엘레강스, 엔들리스 컴포트'를 모토로 삼았다"며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 무한대의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격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압구정 안다즈 호텔을 경쟁 호텔로 보고 있다"며 "강남에 호텔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코로나19 전후로 많은 호텔들이 문들 닫은 상황인 만큼, 임피리얼 팰리스만의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로 경쟁력 있게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림 총지배인은 "35년간의 독특한 분위기와 앤틱한 인테리어, 문화를 가진 우리를 포용할 수 있는 것이 그랜드 머큐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 호텔의 역사를 지키면서 글로벌 서비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곳을 파트너로 찾은 것"이라고 아코르 브랜드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1989년 '호텔아미가'로 개관했고 2005년 시설 증축을 거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로 상호를 변경했다. 호텔은
연말입니다. 세밑에 기업들은 허리띠 졸라 매고를 넘어 구조조정 몸살을 앓고 있으며, 경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이라 모두가 집단 ‘우울증’에 빠져 있는 듯한 안타까운 요즘 입니다. 늘상 마음 가짐은 올곧게 하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희망 회로를 돌리며 주문을 외우지만 사실 잘 안되기도 하구요. 그래도 여러분, 인류 최대의 명언인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일단 힘내보자고 소심하게 외치면서 이번 챕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2번째 주제는 ”좋은 결과 앞에서는 힘껏 기뻐해라“ 입니다. 첫 눈엔 그냥 성경말씀 같이 다가왔습니다. ‘매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같은 구절 말입니다. 좋은 결과를 두고 힘차게 기뻐하라니 좀 의외였습니다. 이게 명제인가?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하우어 형님이 누구십니까? 때론 허무주의와 염세주의의 상징이시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또 실제를 중시하는 어찌보면 저는 ‘실사구시’의 대표학자란 느낌도 아주 감히 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용기와 위로의 따스함을 건네며,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하자라고 안부를 주지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