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부터 배웠던 국민의 4대 의무. 바로 교육, 국방, 근로, 납세 입니다. 왈가불가를 떠나 이 중 바로 ‘근로’에 대해 쇼펜하우어 형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다시 고찰해 봤습니다. 그 전에 잠깐, 일하는 것은 즐거운 걸까요 괴로운 걸까요? 또 일을 해야만 할까요 안할 수 있다면 하지 않아도 좋을까요? 그리고 일 자체가 보람이 될 수 있을지 아님 뭔가 동반해야 알찬 걸까요? 아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까진 아니어도 이 질문들에 대해선 다양한 견해와 주장이 엇갈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분명한 한 가지는 정말 진짜 아무일을 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와이프 왈 “밥먹는 것도 일이래~ 그래서 식사(食事)‘라고 하는거래”라고 하더라구요. 별 것 아니게 느낄 수 있었지만 당시 전 ’진짜네 모든게 다 일이네‘라고 깨달았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0번째 주제는 ‘일하는 보람은 오직 개인의 내면에서만 찾을 수 있다’ 입니다. 외면도 아니고 조직도 아니고 내 안에서 그리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역설일 것입니다. 참으로 맞는 말이긴 합니다. 회사나 속한 단체가 흥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산에 관련된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의미있는 사실들을 알아봤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 TOP10을 소개한다. 이 목록은 해발고도(해수면 기준 높이)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1위는 에베레스트(Everest)로 8848.86m이다. 네팔과 중국(티베트) 국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텐징 노르가이(Tenzing Norgay)가 최초로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산의 티베트 이름은 '초모룽마'로 '세상의 어머니'를 의미한다.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로 불리며, '하늘의 이마'라는 뜻이다. 2015년 지진으로 인해 일부 등반 경로가 변경됐으며, 등반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매년 수백 명의 등반가가 도전하지만, 성공률은 약 30%에 불과하며, 등반 과정에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에베레스트 등반 경로에는 '그린 부츠(Green Boots)'라고 부르는 시신이 있다. 이 시신은 녹색 등산화를 신고 있는 남성 등반가로, 많은 등반가들이 지나치게
지난 겨울, 추위를 피해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의 리뉴얼된 공간에 들어선 경험이 또렷하다. 전통적인 쇼핑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복합문화예술 시설에 서 있는 착각에 빠졌다. '사운드포레스트'로 명명된 이곳은 카페와 전시장, 라이브 공연장이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3000명이 방문했고, 특별 행사 기간에는 일일 1만명을 돌파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증명했다. 지난해 알스퀘어가 내놓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키워드 'REDEFINE'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산업의 근본적 재구성을 의미한다. 고금리,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혁신의 길을 걸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스마트 오피스존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이 되었다.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업무 상황과 목적에 따라 신속하게 재구성되는 가변형 공간은 새로운 업무 환경의 표준을 제시했다. 'REDEFINE'의 본질은 무엇인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본질적 가치와 기능을 근본부터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통해 식품 경쟁력을 강화했고,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33개 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60% 넘던 차이가 5%까지 좁혔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조 회장은 이달 20일 기준 12조원대의 주식갑부 대열에 처음으로 진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하루가 2월 21일에는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주식평가액 격차를 불과 5%대까지 바짝 좁혀 파란을 이어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빠르면 이달 마지막 주(24일~28일)에 국내 주식부자 1위가 바뀔 가능성은 한층 농후해졌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작년 초만 하더라도 조정호 회장의 주식평가액 규모는 이재용 회장의 38.7% 수준에 불과했는데, 지난 21일에는 94.6%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는 5.4%까지 바짝 좁혀졌다. 100m 달리기로 치면 두 선수 간 60m 이상 차이 나던 거리가 5m 수준으로 등 뒤 그림자까지 추격해 온 형국이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 21일 12조2183억원으로 평가했다. 전날인 20일 평가액 12조228억원보다 1955억원 이상 불어난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이달 2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을 임시 교체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도색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이 최근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했을 당시 책상 주변에서 코를 후비고 코딱지를 묻힌 게 진짜 이유라는 관측이 나왔다. 결벽증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든 것이 결국 책상 도색까지 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가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다른 책상으로 교체된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은 7개의 책상 중 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이하 '잠삼대청')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실시간 방문자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직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의 지역 방문자 수가 전날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갱노노에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지역을 방문한 이용자 수는 2월 11일 기준 7,747명이었지만 다음 날인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와 함께 1만6,842명이 몰렸다. 약 2.2배 늘어난 수치다. 그 밖에 강남구 대치동과 강남구 삼성동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직후 2배 가까이 방문자 수가 늘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 주요 수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호갱노노 이용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 특히 잠실의 ‘엘리트’라 불리는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잠실엘스는 토지거래허가구역해제 발표 전 일평균(2/1일~2/11일) 1,810명이 살펴봤지만 이후(2/12-2/19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2024년 직원 연간 평균 보수(연봉)는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직원 인건비 비율은 최근 1년 새 1%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대에서 9%대로 낮아졌고, 연결 기준 인건비율도 14%대에서 13%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한 해 삼성전자 신규 직원은 1만명 이상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별 기준 삼성전자 신규 고용은 3월에, 퇴직은 12월에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는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참고해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 등을 산출했다. 직원의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를 기준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8일 제출된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1억2500만원~2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한국 공연시장을 살린 것은 임영웅과 아이유 그리고 세계적 가수 내한공연이었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만석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가수들의 초대형 공연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4.5% 오른 1조4537억원을 기록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공연 건수는 2만1634건으로 전년 대비 6%, 공연 회차는 12만5224회로 7.4%, 총 관람권 예매수는 2224만매로 6.1% 늘었다. 평균 관람권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5000원가량 상승해 1매당 약 6만5000원이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복합 등의 공연 건수는 전체 시장의 77.5%, 관람권 예매 수로는 68.5%를 차지했지만, 관람권 판매액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5.9%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예술 분야의 낮은 관람권 가격 및 유료 점유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역시 대중음악이 공연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만석 이상 초대형 공연, 세계적 가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이 열릴 필요가 없는 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 18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21곳이었던 무입학 초등학교 수는 2023년 146곳, 2024년 157곳을 거쳐 올해 182곳까지 증가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가 단순한 추세가 아니라 본격적인 인구절벽 위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앞으로도 몇 년간은 이런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한다. 2026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2019년 출생아 수는 올해 입학하는 2018년생보다 2만여 명이 적고, 이후로도 매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는 결국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신호다. 그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특히 농어촌지역에서는 신입생이 없거나 한 자릿수에 불과한 초등학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의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경북(42곳), 전남(32곳), 경남(26곳), 전북(25곳), 강원(21곳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삼성전자가 대주주가 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이 주식을 대거 매도해 12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티스가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고, 이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내부자들 특히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각은 통상 주가 고점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며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사장은 지난 14일 보유 주식 5만5000주 중 3만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1만3796원으로, 총 124억원 규모다. 김 부사장은 매도 사유에 대해 "가계생활자금 및 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1980년생인 김 부사장은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2013년 KAIST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로 합류했다. 2015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로 복귀했다. 김 부사장의 매도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30일 16만2700원이던 주가는 18일 41만7500원까지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