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가전매장. 신혼부부 A씨와 B씨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을 고르고 있다. 판매원이 “TV도 함께 구매하시면 묶음 할인도 가능합니다”라고 권유하지만, 두 사람은 고개를 저었다. A씨는 “우리 집에선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을 보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라고 말했다. B씨는 “TV는 큰 화면에서 가족이 모여야 의미가 있지, 둘이서 보는 데는 오히려 불편해요. 거실에 TV를 놓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충분히 큰 화면을 즐길 수 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5년 신혼부부의 혼수 가전 트렌드를 보면 스마트홈 통합, 에너지 절약, 미니멀 디자인 등이 핵심 키워드다. TV는 오히려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TV가 사라진다 요즘 신혼부부들이 TV를 혼수품목에서 빼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삶의 방식과 콘텐츠 소비 방식의 근본적 변화 때문이다. 신혼부부들이 TV를 사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스마트폰·태블릿 등 개인용 디바이스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콘텐츠 소비가 언제 어디서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넘어선 성능을 보여주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체 AI 추론 칩 'TPU'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제미나이3는 ‘인류 마지막 시험’ 벤치마크에서 37.5%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GPT-5.1(26.5%)을 크게 앞섰으며,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MMMU-Pro’와 ‘Video-MMMU’에서도 각각 81%, 87.6%의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구글이 TPU를 활용해 제미나이3의 학습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TPU의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메타 등 빅테크, 수십억 달러 규모 TPU 도입 검토 구글의 TPU 수요 확대는 메타(Facebook·Instagram 운영사)의 대규모 도입 논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2027년 가동 예정인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TPU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TPU 구매 규모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의 약 10%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GPU 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근 X(트위터)를 통해 화제가 된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이 건설, 요리, 재난 대응, 카지노, 경찰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바이럴 영상을 공유하며, 자동화와 로봇이 인류의 일자리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임을 강조했다. 알렉스토피아가 제작한 이 38초 영상은 공유 이후 5,850만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teslarati, tesery, nextbigfuture, notateslaapp, standardbots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월 18~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향후 10~20년 내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전통적 고용을 불필요하게 만들 것”이라며, “일은 선택적 취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의 일자리를 뒷마당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에 비유했으며, AI 기반 풍요로 인해 희소성이 사라지면 화폐 역시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일자리는 변하겠지만, 화폐가 사라지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생산 전략은 ‘폰 노이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비트코인(Bitcoin)이 2020년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가장 비대칭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구조에 직면하고 있다.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애널리스트 앙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지금처럼 비대칭적인 위험-보상 구조를 본 것은 코로나 때 이후 처음”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미 가장 약세적인 글로벌 성장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긴축 사이클과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성장 기대치가 반영된 상태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 대비 28% 하락한 상황이다. 공포 심리, 회복 조짐과는 반대 11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은 9만55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8% 하락했다. CMC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20으로 ‘공포(Fear)’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월 22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10보다는 다소 높지만, 한 달 전 3만92024년 11월 최고치 8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4월 2025년에는 이 지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X-65 항공기는 전통적인 항공기와는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 날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외형은 단순한 디자인적 실험을 넘어서, 항공기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조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목적에서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날개의 목적 뉴아틀라스, 에어로타임, 걸프뉴스 보도에 따르면, X-65는 기존 항공기처럼 플랩, 에일러론, 방향타 등 물리적인 조종면을 사용하지 않고, ‘능동 유동 제어(Active Flow Control, AFC)’ 시스템으로 비행을 조종한다. 날개와 수평안정판에 설치된 14개의 노즐이 공기를 분사해 기류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특정 노즐만 선택적으로 작동시켜 기존 조종면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다이아몬드 날개 선택 이유 설계진은 다이아몬드 날개가 크레인(CRANE) 프로그램에 최적의 시험대라고 판단했다. 직선형 모서리와 다양한 예각 스윕 각도를 가진 이 날개는 날개 표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공기 흐름 패턴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AFC 시스템은 여기서 발생하는 ‘유동 분리’ 현상을 상쇄하며, 마치 가상의 조종면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리바바가 100만원 이하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마트안경을 내놓으며 메타·구글·애플이 주도해온 차세대 ‘스마트폰 이후 기기’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글로벌 스마트안경·AR 글라스 시장이 2030년까지 연 20~50%대 고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빅테크의 저가 공세가 메타의 프리미엄 전략과 어떤 파장을 낳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ounterpointresearch, grandviewresearch, eu.36kr.com, alibabacloud.com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월 2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AI 기능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안경 ‘쿼크(Quark) AI 안경’을 공식 출시했다. 표준 모델인 S1의 기본가는 3799위안(약 78만원), 보급형 G1 모델은 1899위안(약 39만원)부터 시작해, 799달러(약 117만원)부터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보다 약 30~7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중국 빅테크가 처음부터 100만원 미만 가격에 맞춘 자사 개발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 대신 “보급형 AI 웨어러블 플랫폼” 포지셔닝을 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이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AI계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이 출퇴근 중 운전하면서 챗봇과 장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Masters of Scale Summit 2025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AI를 브레인스토밍 동반자로 활용한다"고 강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AI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하도록 한 뒤 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으른 프롬프팅"의 실제 효과 응은 AI에 최소한의 맥락만 제공하는 '게으른 프롬프팅(lazy prompting)'이 특정 상황에서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X(트위터)에서 그는 "빠르고 부정확한 프롬프트를 급하게 작성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때로 더 빠를 수 있다"며, 대부분의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ack Workforce Index 2025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72%가 브레인스토밍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81%가 AI 사용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북미 전역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버전 14.2에 대한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Investor’s Business Daily, Teslarati, Drive Tesla Canada, Tesla North,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이번 체험판은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에서 하드웨어 4.0이 장착된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사이버트럭 오너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14.2 버전은 주행 속도 프로필과 도착 옵션 등 다수 신기능이 포함됐다. 테슬라는 이번 체험판을 통해 FSD 도입률을 높이고 차량 운전자에게 자율주행 경험을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다. 테슬라 CFO 바이바브 타네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현재 전체 차량 중 약 12%만이 FSD를 도입한 상태이며, 하드웨어 4.0이 탑재된 미구매 차량이 약 15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료 체험은 이 대규모 잠재 고객을 노린 대대적인 판촉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편 모델 S와 X 소유주들은 50~60% 가량이 FSD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프리미엄 차종을 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내려받은 신규 오픈소스·오픈웨이트 AI 모델 가운데 중국산이 17%를 차지해, 15.8%에 그친 미국 개발자 모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공동 분석에 따른 집계에는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의 ‘췐(Qwen)’ 계열, 즈푸(Zhipu), 키미(Kimi) 등 주요 팀이 올린 모델들이 포함되며, 특히 딥시크와 Qwen 계열이 중국산 다운로드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ekwire.com, allenai.org, scmp.com, businesswire.com, ai-frontiers, thewirechina에 따르면, 중국산 모델은 단순 점유율뿐 아니라 사용자 체감 성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소싱 평가 플랫폼인 디자인 아레나(Design Arena) 기준으로 2025년 상위 16위 오픈소스 AI 모델을 모두 중국계 모델이 차지해, 메타 Llama 계열 등 서방 오픈모델을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완전히 추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eepSeek·Qwen, “싸고 잘 돌아가는” 다크호스로 중국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