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회장이 창설한 친환경 펀드가 국제 온실가스 감축 협의체 후원을 중단키로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 어스(지구)펀드가 '과학 기반 감축목표 협의체(SBTi, Sciene Based Targets initiative)' 후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무려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베이조스 어스펀드는 SBTi의 가장 큰 후원자로 협의체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베이조스 어스펀드는 본래 계약대로 3년간 후원금 기부를 완수했으며, 계약 만기 후 추가 기부 결정을 보류한 상태다. SBTi는 참여 기업이 탄소 감축 목표를 세워 공개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도록 목표 설정, 평가, 검증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후변화 평가기준 국제 조직이다. 베이조스 어스 펀드로부터 후원금 지급이 끊긴 이후로 새 후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SBTi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준에 탄소 크레딧을 활용한 탄소 상쇄도 포함한다는 결정을 내렸을 당시 베이조스 어스펀드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조스 어스펀드는 탄소 크레딧이 거래되는 자발적 탄소 시장 확대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BTi 직원들은 이러한 결정이 이뤄질 당시 베이조스 어스펀드가 협의체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베이조스 어스펀드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는 SBTi 의사결정에 일체 개입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SBTi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베이조스 어스펀드가 이번에 후원 중단 결정을 내린 이유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조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SBTi를 계속 후원하면 트럼프 및 공화당 관계자들과의 관계개선 작업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 내 기후 관련 부서들을 일괄적으로 폐지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공화당이 미국의 상원과 하원과 대법원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 발(發) 각종 기후변화 및 환경 관련 정책 무효화와 기후 재정 지원 정책이 폐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매체의 소식통은 "베이조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하지 않기를 원했다는 점을 지원 중단 이유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한때는 기술 억만장자가 일상적으로 재단을 세우곤 했고 많은 이가 기후에 관심을 뒀다”며 “지금은 미국에서 잃을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기후변화에 대해 뭔가를 하겠다고는 생각조차 안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베이조스 어스펀드는 파이낸셜타임스의 사실확인 요청에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일과 목적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69)가 가상화폐에 대해 “쓸모가 전혀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이츠는 “가상화폐가 어떤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가상화폐의 유용성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만장자 클럽이라는 것은 없다”며 “통일된 의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 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만 70세가 되는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둘러보는 자서전을 썼는데, 이 책은 첫 자서전으로 3부작 중 첫 번째다. NYT는 “게이츠는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앞서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 1650억달러(약240조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8위다. 1975년 MS 창업으로 1987년 31세에 최연소 억만장자에 오른 그는 오랫동안 전 세계 부호 랭킹 1위(1995~2010년, 2013~2017년)였다. 게이츠는 이전에도 가상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피펵했다. 202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도 “NFT 등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더 멍청한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기반한 허튼소리”라고 일갈했다. ‘더 멍청한 바보 이론’은 상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돼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할 투자자, 즉 ‘더 멍청한 바보’가 있다는 기대에 따라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또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면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미 대선과 관련해선 “실리콘 밸리는 늘 중도좌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미 대선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가 하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그동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거물들 상당수도 사실상 트럼프 후보로 돌아섰다. 게이츠는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727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술 낙관론자인 그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며 AI 악용을 우려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시애틀에서 중상류층 가정을 이룬 변호사 아버지, 성공한 사회사업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10대 시절 진단을 받았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폐 성향을 가진 문제아였다고 고백했다. 특정한 일에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고, 무례하고 부적절하게 행동하기 일쑤였다. 6학년 땐 식사와 학교 시간 외에는 며칠째 말도 안 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기도 했다. 지만 게이츠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고 그를 엄격히 가르쳤다. 집 안 시계는 늘 8분 먼저 가는 ‘엄마 시계(Mumtime)’에 맞춰졌다. 어머니는 식사 시간 엄수, 침대 정리 등에 대해 끊임없이 잔소리했고, 옷차림과 예절을 강조했다. 어머니는 “네가 잘하지 않으면, 엄마는 매우 부끄럽다”고 늘 말했다. 그러나 게이츠 방은 항상 엉망이었고, 초등학교 성적은 중간 수준인 B, C를 받았다. 그는 “엄마를 완전히 당황시키기 위해서 실패해야겠다”고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또 “저능아(retarded)” “유급(留級)시키자”는 말도 들었다. 게이츠는 심리 치료사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을 맞았다. 심리 치료사는 게이츠가 ‘부모와 싸우지 않고 세상과 싸우는 데’ 집중하게 했다. 유명 사립학교 레이크사이드 스쿨에 진학한 뒤 지역 수학 경시 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비로소 타인을 의식하는 아이로 변해갔다. 자신이 학교에서 별로 똑똑하지 못한 아이로 취급받는 것을 알고, 9학년(14~15세) 때 학교에서 1등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버드대에 진학한 게이츠는 컴퓨터에 더욱 빠졌고, 한 달 동안 하루 두 시간 정도 자면서 컴퓨터에 매달렸다. 결국 그는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MS를 창업했다. 게이츠가 구글·페이스북·애플 등의 창업자들과 다른 점은 수준급의 프로그래머라는 것이다. 게이츠는 ‘행운(luck)’이란 말도 되풀이했다. “MS 같은 회사를 내놓고,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이 합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내가 태어난 해, 부모님의 양육 방식, 백인 남성이라는 점, ‘당신 아이는 괴짜이지만, 똑똑해요’라고 말한 선생님, 나에게 현실 감각을 불어넣은 멀린다와의 결혼 등등 말이죠.” 게이츠가 지금까지 낸 세금을 더하면 모두 140억달러(약 20조4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더 나은 조세 제도였다면, 400억달러를 내야 했다”고 했다. 게이츠 재단은 소아마비·말라리아·에이즈 퇴치에 590억달러를 썼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젠슨 황 CEO는 업무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만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가 계속되고,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은 미국 최고 모델의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들여 개발했지만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AI 모델 구동에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저사양 칩 H800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월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폭락했으며, 다음날 주가는 9% 반등했지만, 충격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저사양 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I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나친 대중 제재는 무리라는 반대의견도 존재한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중국 산업으로부터의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정밀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해답을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던져줄 지 AI 및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처럼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꼬집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즈에 따르면 게이츠는 2월 초 회고록 ‘소스 코드(Source Code)’ 출간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27일) 3시간 동안 회동했고, 자신이 집중하는 백신과 에너지 문제를 무시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가 혁신에 동력을 줄 수도, 끝장낼 수도 있다. 아주 흥미로운 대화였다. 그에겐 나를 도울 능력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부에 대해 잘 알면서도 이를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를 6차례 만났고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많은 횟수"라고 강조했다. 더타임즈는 인터뷰에서 "그의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받아들인 듯했고 심지어 환영할지도 모른다고 평론했다. 즉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트럼프 정부와 발맞추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게이츠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다. 그녀에게 5000만달러(176억원)도 기부했다. 게이츠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예방접종을 놓고 잦은 갈등을 빚은 적도 있다. 또 지난 대선을 앞두고도 게이츠는 친구들과의 비공개 통화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가족 계획 및 글로벌 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당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자신의 발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처럼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게임의 규칙은 누구한테 투표하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기보단 자신에게 중요한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며 내게는 그게 (국제적) 지원"이라며 “머스크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니 비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도 외국의 갑부들이 선거를 왜곡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머스크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지 생각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최근 머스크가 미국 정치에서 실세로 나서며 정치에 개입한 것 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들을 대놓고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킨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해 연말 자신의 SNS를 통해 "빌 게이츠가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빅테크 거물이자 IT업계 원로와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빌 게이츠가 오겠다고 했다"며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느냐. 언제 '우주의 중심' 마러라고에 올 것인가. 새해 전야가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빌 게이츠는 물론 마크 저커버그, 팀 쿡, 순다르 피차이, 제프 베이조스 등 빅테크 수장들과의 연쇄 회동을 언급하며 "1기 때는 모든 사람이 나와 싸웠지만, 이번에는 모든 사람이 내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자랑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들이 이번 주부터 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한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확인과 함께 2024년 한해 실적을 마감하고, 2025년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9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11월 5일 251.44달러였던 주가가 지난 1월 24일 406.58달러로 마감되며 60% 급등했다. 트럼프를 등에 업은 테슬라가 고속행진을 계속할지, 아님 잠깐의 반짝효과에 그칠지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판가름될 전망이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트럼프 정권인수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1년 전보다 1만1063대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가 전망치(49만8000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5% 하락했다. 특히 이번에는 실적과 함께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일정이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같은 날인 29일 시가총액 3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도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의 경우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올해 "600억∼650억 달러(9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70% 늘어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어떻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게 만들지에 대한 계획이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애플의 실적 발표일은 30일이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250.42달러였던 주가는 1월 24일 현재 222.78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이미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에 이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깜짝 실적'이 나올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게다가 막강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S25를 출시한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2월 하순 분기 실적(11∼1월)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은 2월 4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월 6일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 주가는 5% 이상,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7%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마존 회장 약혼녀 가슴을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NYP)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일가 바로 뒤 두 번째 줄에 앉았다. 그의 옆자리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가 있었다. 그런데 저커버그는 산체스의 의상 속을 연신 흘깃대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산체스는 흰 정장 안에 란제리처럼 보이는 레이스 상의를 입은 상태였고, 가슴 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저커버그가 대화에 대답을 하면서도 산체스 얼굴을 쳐다보거나 옷 안을 쳐다보는 장면이 잡혔다. 이후 산체스에게서 곧장 시선을 돌리거나 어색한 듯 웃어 보였다. 이 장소에는 저커버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저커버그의 아내 챈이 남편과 산체스의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두 사람에게서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저커버그가 산체스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응시했다고 비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저커버그가 졌다" "저커버그 오늘 집에 못 들어가는 거 아니냐" " 저커버그도 결국 어쩔 수 없는 남자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2위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3위 마크 저커버그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LVMH의 회장이자 프랑스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알파벳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미리암 아델슨,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저우서우쯔 틱톡 CEO 등 거물급 기업인이 다수 참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본격적인 '우주전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빌 게이츠는 최근 ‘미니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재사용 발사체 기업 스토크스페이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동안 원전과 같은 에너지, 기후테크 등 지구, 환경분야쪽에 투자해온 게이츠 창업자의 첫 우주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20일 스토크스페이스는 2억600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게이츠 창업자의 첫 우주 분야 투자로, 그가 2016년 설립한 기후 전문 회사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가 주도했다. 우주항공 기술의 명문 미국 미시간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문 투자 인큐베이터인 Y콤비네이터도 참여했다.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스토크스페이스는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토크스페이스의 투자 유치 발표 하루 전에는 우주 기술 기업 로프트 오비탈이 1억7000만달러(약 2467억원)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우주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급부상중이다. 스토크스페이스는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나스닥시장 상장사 로켓랩과 비슷하다. 최근 워싱턴주 모세스레이크에 있는 발사 시험대에서 1단 ‘제니스(Zenith)’ 엔진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에 이어 고효율 로켓 엔진으로 알려진 풀플로우 스테이지드 컴버스션 엔진을 개발하고 시험한 두 번째 기업이 됐다. 세계 최초로 능동 냉각 방식의 열 차폐체를 적용해 로켓 1단의 궤도를 변경하는 등 신속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금은 중형 재사용 로켓 ‘노바(Nova)’ 개발 완료와 플로리다주 발사 시설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앤디 랍사 스토크스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궁극적으로는 항공기처럼 지상보다 공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로켓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랍사 CEO는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에서 로켓 엔진 개발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우주 투자로 빌 게이츠 창업자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에너지, 원전, 기후, 헬스케어 등 투자해온 게이츠 창업자의 포트폴리오에 우주가 추가된 것. 그는 4세대 원전인 소듐고속냉각로(SFR) ‘나트륨’과 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하는 테라파워를 2008년 설립했다. 태양광을 집중시켜 산업용 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헬리오젠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제공하는 카본클린솔루션에도 투자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유전자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일루미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퀀텀스케이프 등이 게이츠 창업자의 주요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빌 게이츠는 우주개발과 투자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해 “돈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비판적이었다. 오히려 "백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것보다 돈을 더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빌 게이츠 창업자가 우주에 투자하기로 변심(?)한 것은 우주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서다. 맥킨지에 따르면 발사체와 위성, 관련 서비스를 포괄하는 우주 경제 규모가 2035년 1조8000억달러(약 2611조원)에 이른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발사체 시장 규모는 2022년 142억1000만달러에서 2030년 31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이다. 또 영국의 우주 전문 투자 회사 세라핌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우주 스타트업들은 총 86억달러(12조48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올해는 투자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의 대표주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우주에 투자하면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주도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주를 향한 열정만큼은 베이조스도 일론 머스크에 뒤지지 않는다. 2017년엔 개인 보유 주식을 팔아 마련한 10억 달러를 블루오리진에 쏟아부었다. 화성에 유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꿈도 머스크와 똑같다. 그가 우주에 수백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세우겠다고 처음 꿈꾼 것은 고등학교 때다. 뉴글렌 발사 성공으로 스페이스X가 독점중인 발사체 시장을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양분할 수도 있다. 발사체 시장 뿐만 아니라 저궤도 통신용 위성 시장에도 막강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통해 저궤도 통신용 위성인 스타링크를 주로 발사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현재 지구 저궤도에 6000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7년까지 1만2000개까지 늘리는 게 스페이스X의 목표다. 베이조스도 아마존을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저궤도 위성 서비스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해서는 3000개가 넘는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야 하는데, 이 핵심역할을 뉴글렌이 맡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빅테크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한 황 CEO는 17일 타이베이의 엔비디아 신년 파티 행사장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식 참석) 대신 직원 및 가족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면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인사들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추 쇼우즈 CEO도 취임식에 초대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취임식에 누가 참석하느냐를 놓고 이슈가 됐다. 한국 재계에선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계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이 참석하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가 이번 주 중국·대만을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 통상적으로 이런 일정을 소화해왔다며 취임식에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황 CEO가 이전에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적이 없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급성장한 엔비디아의 위상 변화 및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등과 맞물려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그가 대만 출신의 중국계라는 점뿐 아니라,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황 CEO는 앞서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5일 미 대선 이후 아직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꺼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러 가서 축하하고 싶다"면서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기가 곧 끝나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중국을 겨냥, AI 칩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상태다. 황 CEO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AI 칩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드 핀클 엔비디아 부사장은 바이든 정부의 새 규제에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미국을 후퇴시키며 미국의 적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뿐인 정책을 제정함으로써 취임할 트럼프 당선인을 선수 치지(preempt) 말도록 권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미국 이외 비중이 56%이고 중국 비중이 17% 정도인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해 AI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기술 갈등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CEO가 민감한 시기에 중국 순방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강력한 라이벌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대형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16일(미국 동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외신과 해외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 글렌은 16일 오전 2시 3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를 떠나 지구 궤도를 향해 비행하기 시작했다. 뉴 글렌은 당초 지난 10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와 시스템 문제로 세 차례 연기된 끝에 시험 비행에 들어갔다. 발사 13분 후 2단 로켓 부분은 목표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하지만 대서양에 설치된 드론선 '재클린'(Jacklyn)에 착륙시켜 재활용할 계획이었던 1단 발사체는 파괴돼 회수에 실패했다. 블루 오리진의 아리안 코넬은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이라며 발사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을 기리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운송중량 45톤의 2단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높이 70m, 운송중량 23톤)보다 더 길고,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121m, 운송중량 150톤)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물 중량도 최대 45톤(t)으로 팰컨9의 약 두배다. 정지궤도에는 최대 1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다. 아울러 BE-4 엔진 7개를 탑재한 1단 로켓의 추진제로는 메탄이 주성분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팰컨 9를 비롯한 대부분의 로켓이 연료로 쓰는 등유와 달리 메탄은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BE-3U 엔진 2개로 구동되는 2단 발사체의 추진제로는 액체수소와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회당 발사 비용은 스페이스X의 팔콘9와 비슷한 6000만~7000만달러(870억~1000억원)로 알려졌다. 그만큼 스페이스X '팔콘9'의 독주에 제동을 걸 만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사성공으로 팰컨 시리즈(팰컨9·팰컨헤비)와 슈퍼헤비 이후 인류가 개발한 두 번째 재사용 발사체가 된다. 뉴 글렌의 첫 번째 시험 비행에는 블루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궤도 운반선 '블루링 패스파인더(Blue Ring Pathfinder)' 시제품이 실렸다. 블루링은 지구와 달 사이 공간인 ‘시스-루나 공간’까지 연료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우주선이다. 원래 화성 궤도 조사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탑재물로 실릴 예정이었지만, NASA는 로켓의 안전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탑재를 연기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6시간 동안 통신 기능 등만 점검할 계획이다. 뉴 글렌 발사로 민간 우주 시장 경쟁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뉴 글렌의 발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독주해온 민간 우주 시장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머스크도 뉴 글렌 궤도 진입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첫번째 시도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도 15일(현지시간) 팰컨9에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싣고 달을 향해 발사된 바 있다. 스타십도 7번째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 등으로 발사가 연기된 상황이다. 스타십은 이번 발사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10개의 모형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하고 엔진의 재점화 기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자 세계 최고 갑부 1~3위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나란히 오는 20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함께 참석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3인은 트럼프 가족 및 차기 정부의 요직을 맡도록 지명된 내각 관료들과 함께 눈에 띄는 자리에 VIP로서 함께 착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취임식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취임식에서) 이런 곳을 차지한 것이 영광스럽다"고 적었다. 특히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도계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위원회(DOGE)의 공동 수장을 맡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NBC는 이들 3명이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3위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부자들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들의 재산도 소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머스크(1위, 4320억달러)와 베이조스(2위, 2380억달러), 저커버그(3위, 2150억달러)의 순자산가치 합계는 무려 8850억달러(약 129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들은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에게 거액을 기부해온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특히 머스크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2억5000만달러(약 3651억원)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머스크는 트럼프 새 정부의 자문기구로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베이조스의 아마존과 저커버그의 메타 역시 트럼프 취임식 준비 기금에 각각 100만달러(약 14억6000만원)를 기부했다. 빅테크 기업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대거 참석하는 것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수년간 적대적인 관계였던 트럼프와 빅테크 기술 리더들의 새로운 긴밀한 관계가 형성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세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자, 빅테크 업계에서 치열하게 졍쟁하는 라이벌이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최근 로켓 개발에 속도를 내며 머스크의 스페이스 X에 도전장을 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AI(인공지능)계 오랜 라이벌로 수십억 달러의 연구비를 새로운 AI 모델에 쏟아부었다. 머스크는 X(트위터)를 인수한 후 메타(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레드)와 경쟁하고 있다. 또 베이조스와 저커버그는 아마존과 메타를 통해 광고 및 쇼핑 분야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대형발사체 '뉴글렌'(New Glenn)이 발사직전 발사를 취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1시 31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미션 카운트다운 중 몇 가지 이상 현상이 발견돼 뉴글렌 발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당초 20~30분 단위로 발사를 미루다가 결국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 아리안 코넬 블루 오리진 이사는 오전 3시 15분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우리는 오늘 발사 시도를 통해 발사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발사 시도에 대한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넬 이사는 중단 원인과 향후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발사 현장엔 베이조스도 참석해 통제실에서 지켜봤다. 뉴글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다목적 우주선 블루 링의 모형인 '블루 링 패스파인더'를 싣고 첫 시험 발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을 발사한 후 분리된 1단 로켓을 대서양 한가운데 설치된 드론선 '재클린'(Jacklyn)에 착륙시켜 회수한다는 계획이었다. 뉴글렌의 1단 로켓은 최소 25회 재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 발사체 분야는 일론 머스크(CEO)의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어 이번 블루 오리진의 뉴글렌 발사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스콧 허바드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위 관리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스페이스X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기에 경쟁자가 생긴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의 경쟁이 비용 절감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뉴글렌 발사에 대해 "행운을 빈다"(Good luck)고 밝혔다. 우주 발사체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발사체 시장 규모는 2022년 142억1000만달러에서 2030년 31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을 기리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운송중량 45톤의 2단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높이 70m, 운송중량 23톤)보다 더 길고,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121m, 운송중량 150톤)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물 중량도 최대 45톤(t)으로 팰컨9의 약 두배다. 정지궤도에는 최대 1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다. 재사용 발사체 분야는 일론 머스크(CEO)의 스페이스X가 그간 독점하고 있어 이번 블루 오리진의 뉴글렌 발사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해 131회 로켓을 발사했는데 사흘에 한 번씩 로켓을 쏘아 올린 셈이다. 131회 중 128회가 재사용발사체인 팰컨9이었고, 발사 성공률은 99%에 달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은 1단 로켓을 24회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뉴글렌 발사가 성공하면 스페이스X가 독점중인 발사체 시장을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양분할 수도 있다. 발사체 시장 뿐만 아니라 저궤도 통신용 위성 시장에도 막강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팰컨9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해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시장 독점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프 베이조스가 경영하는 블루오리진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한 첫 궤도용 재사용 발사체 '뉴 글렌'을 10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간)로 다시 연기됐다. 블루오리진은 "재활용 로켓 착륙 예정 지점인 대서양의 높은 파고로 뉴 글렌 발사를 12일로 연기한다"는 성명을 엑스에 올렸다. 2020년 발사 계획에서 4년여 미뤄진 끝에 나서는 첫 도전이다.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서 뉴 글렌이 상용 발사에 성공하면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 이후 두 번째로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한 기업이 된다. 스페이스X는 상·하단부 모듈 전부를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는 발사체인 '스타십'과 슈퍼헤비 부스터를 개발하며 경쟁자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을 기리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운송중량 45톤의 2단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높이 70m, 운송중량 23톤)보다 더 길고,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121m, 운송중량 150톤)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물 중량도 최대 45톤(t)으로 팰컨9의 약 두배다. 정지궤도에는 최대 1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다. 아울러 BE-4 엔진 7개를 탑재한 1단 로켓의 추진제로는 메탄이 주성분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팰컨 9를 비롯한 대부분의 로켓이 연료로 쓰는 등유와 달리 메탄은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BE-3U 엔진 2개로 구동되는 2단 발사체의 추진제로는 액체수소와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뉴글렌은 지구 상공 2000㎞ 이하 저궤도(LEO)에 다수 위성 및 우주 망원경 등 부피가 큰 탑재체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됐다. 로켓 2단 중 1단은 25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로켓 재사용은 자원 절약과 비용 감축이란 측면에서 향후 로켓 개발에 필수 조건이다. 회당 발사 비용은 스페이스X의 팔콘9와 비슷한 6000만~7000만달러(870억~1000억원)로 알려졌다. 그만큼 스페이스X '팔콘9'의 독주에 제동을 걸 만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상용 발사가 성공하면 팰컨 시리즈(팰컨9·팰컨헤비)와 슈퍼헤비 이후 인류가 개발한 두 번째 재사용 발사체가 된다. 뉴 글렌의 첫 번째 시험 비행에는 블루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궤도 운반선 '블루링 패스파인더(Blue Ring Pathfinder)' 시제품이 실린다. 블루링은 지구와 달 사이 공간인 ‘시스-루나 공간’까지 연료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우주선이다. 원래 화성 궤도 조사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탑재물로 실릴 예정이었지만, NASA는 로켓의 안전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탑재를 연기했다. 우주에서 블루링의 통신 기능, 안전성 등 성능이 시험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고도 3만6000㎞ 안팎의 지구 정지궤도와 함께 달, 화성까지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나다의 위성 서비스 업체 텔레샛과 프랑스 위성 운용사 유텔샛 등이 뉴글렌 고객으로 등록했다. 이번 비행에서는 실제 궤도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6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통신 장비와 전력 시스템, 컴퓨터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하며 향후 실전 미션에 대비한다. 블루오리진 관계자는 “블루 링 패스파인더는 궤도에서 지상으로의 통신 기능을 검증하고, 우주 공간에서의 원격측정, 추적, 명령 체계와 지상 기반 전파 추적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향후 실제 블루링 우주선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주요 목표는 안전하게 궤도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1단 로켓은 대서양에 있는 해양 바지선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12일 예정대로 뉴 글렌을 발사하고 뉴 글렌에서 분리된 1단 로켓을 대서양에 대기하고 있던 바지선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해양 바지선의 이름은 블루오리진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머니 이름을 딴 '잭린(Jacklyn)'이다. 우주를 향한 애정만큼은 베이조스도 일론 머스크에 뒤지지 않는다. 2017년엔 개인 보유 주식을 팔아 마련한 10억 달러를 블루오리진에 쏟아부었다. 화성에 유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꿈도 머스크와 똑같다. 그가 우주에 수백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세우겠다고 처음 꿈꾼 것은 고등학교 때다. 베이조스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주산업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오랜 꿈"이라며 "지금은 (적자가 나더라도)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뉴글렌의 첫 비행이 전 세계 우주 산업계의 주목을 받는 건 스페이스X의 독주가 깨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해 131회 로켓을 발사했는데 사흘에 한 번씩 로켓을 쏘아 올린 셈이다. 131회 중 128회가 재사용발사체인 팰컨9이었고, 발사 성공률은 99%에 달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은 1단 로켓을 24회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뉴글렌 발사가 성공하면 스페이스X가 독점중인 발사체 시장을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양분할 수도 있다. 발사체 시장 뿐만 아니라 저궤도 통신용 위성 시장에도 막강한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통해 저궤도 통신용 위성인 스타링크를 주로 발사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현재 지구 저궤도에 6000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7년까지 1만2000개까지 늘리는 게 스페이스X의 목표다. 베이조스도 아마존을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저궤도 위성 서비스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해서는 3000개가 넘는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야 하는데, 이 핵심역할을 뉴글렌이 맡게 된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오는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트(Donald Trump)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에서 누가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김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인사중에 가장 먼저 초청장을 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8일 현재까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한경협 관계자가 밝혔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알려져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이번 취임식에 참석한다. 특히 정 회장은 재계 인사 중에 유일하게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매장이 약 200개 있다.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 온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트럼프행정부 1기였던 2017년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치권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 및 별도로 초청을 받은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할 예정인 외통위 방미단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홍기원 민주당 의원의 참석이 확정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도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은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참석 가능성이 높다.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과 존 보이트(안젤리나 졸리의 부친)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프로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친 경험이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기업인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초청받았다. 두 인물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인공지능(AI) 채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사를 둔 '코볼드 메탈'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5억37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는 29억60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에 달한다. 이 업체의 기업가치가 4조원을 넘어선 데에는 기존의 채굴방식과 달리 AI를 이용해 역사적, 과학적 데이터를 조사해 광물 매장지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특히 2024년 2월 잠비아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업은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코볼드 메탈이 구리, 리튬, 니켈 같은 금속 생산을 위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뛰어든 서구 광산업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FT는 "이러한 금속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부터 방위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서방 정부들은 중국이 지배하는 (광물) 공급망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광물이 풍부한 콩고민주공화국과 잠비아, 앙골라의 로비토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 재건 프로젝트 '로비토 회랑'을 지원하고 있다. 코볼드 메탈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커트 하우스는 "기존 프로젝트를 광산으로 개발하는 데 신규 자본의 40%를 사용할 것"이라며 "잠비아 구리 프로젝트는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하우스 CEO는 "미국에서 중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치적 지원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2배로 불어났다. 1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이 2배 가까이 불어난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2조원 가까이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이 12월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 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이 4320억 달러(약 635조원)로 1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무려 2030억 달러(약 298조원) 늘었다. 또 지난 한 해 기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는 9조8000억 달러(약 1경4423조원)였다. 이는 2023년 독일·일본·호주의 국내총생산(GDP)와 비슷한 수준이며, 순자산 증가액은 전년 대비 1조5000억달러(약 2200조원)나 늘었다. 급격한 자산 증식 중심에는 미국과 빅테크기업이 있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테크기업들의 자산이 크게 늘었는데, 미국 국적의 기술 기업 수장 8명의 자산은 전체의 43%에 달했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다. 베이조스는 2390억 달러(약 351조원)를 기록했다. 머스크와의 차이는 2370억 달러(약 348조원)로 사상 최대 1·2위 격차다. 3위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CEO인 마크 저커버그다. 저커버그는 2070억 달러(약 304조원)를 쌓았다.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 달러)이 차지했다. 명품업계 부진 속에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자산이 312억 달러(약 45조9000억원) 줄어든 1760억 달러(약 259조원)를 기록, 부호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 감소액은 500대 부호 가운데 가장 많았다. AI열풍을 주도하며 황태자로 급부상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 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 달러(약 167조원)를 기록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다. 본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트럼프미디어) 주가 상승 등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며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쌓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보다 높은 순위인 3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408위였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가 한 해 동안 32.23% 하락한 가운데 블룸버그 집계 기준 이 회장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14.4%, 14억2000만 달러(약 2조원) 줄었다. 조 회장의 자산은 24억2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를 펼치면서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의 자산도 늘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은 순자산이 55% 증가한 533억 달러(약 78조4000억원)로 25위에 올랐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이자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후실세로서 인사 및 정책에 깊이 관여하는 실세로 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공간적 접근성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머스크가 퍼스트버디로서 역할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거처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하루에 2000달러(약 294만원)짜리 별장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월 5일 대선 전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내 별장 시설인 '반얀'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체류했다. 머스크가 머무는 장소는 트럼프 당선인이 체류하고 있는 본채에서 수백피트(100피트는 30m) 떨어진 곳에 있다. 반얀은 회원제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임차가 가능한 시설로 1박에 2000달러로 알려졌다. 마러라고 리조트 연회비는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다. 머스크는 최소 11명으로 알려진 자녀 중 2명과 그들의 보모를 동반해 리조트에 입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머스크 CEO가 설립한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그와 자녀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도 이곳에서 목격됐다. 리조트 내에서 주방 운영 시간을 지나 식사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머스크의 마러라고 별장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및 정책 결정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 본인이 물리적으로 근접한 거리에 있으면서 정권 인수팀의 인사 회의나 트럼프 당선인과 외국 정상 간 통화 등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경쟁자이자 앙숙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만날 때도 동석했다. 머스크 CEO의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행정부 고위직 후보자를 면접하는 등 정권인수팀에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로 이사했고, 이달 25일께 마러라고를 떠나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머스크는 별장에서 크리스마스 직전에 나왔지만, 조만간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트루스소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어디에 있느냐. 언제 '우주의 중심'인 마러라고에 오느냐. 우리는 당신과 엑스가 보고 싶다"고 적었다. 당시 CNN은 이에 대해 머스크를 겨냥한 사적 메시지로 보인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만 마러라고에 거주하는 것은 아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 다른 측근들도 종종 머문다. 그러나 NYT에 따르면 머스크 CEO만큼 상시 체류하는 사람은 없다는 평가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머스크가 마러라고 리조트 내 별장 시설을 임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곤 했다"면서 "다만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후엔 머스크 CEO가 지금만큼 제약 없이 물리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12월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2015년 세계 최고 부자 순위와 비교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포브스 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628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최근 몇년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에는 세계 부자순위 15위에도 들지 못했다.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2021년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이들과 함께 최근 몇년새 1위 경쟁을 했던 인물은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테슬라 주가의 등락폭에 따라 세계 최고 부자의 순위가 뒤바뀌어 왔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퍼스트 버디로 머스크가 부각되면서 그의 재산도 천문학적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류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573조원)를 돌파하고, 그가 보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까지 급상승했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 혹은 투자한 회사 중 상장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비상장주식 세계 1위인 스페이스X까지 조만간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248.42달러에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연중 75.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머스크가 보유한 상장사는 현재 테슬라 1곳뿐인데도 이미 압도적인 규모의 세계 최고의 부자인데, 다른 기업들까지 상장하게 될 경우 그의 자산은 상상을 넘어선다. 2015년 세계 최고의 부자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였다. 하지만 9년이 지난 2024년 빌 게이츠는 세계 부자 15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2015년 15위 였던 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는 2024년 현재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회장도 2015년 13위에서 2024년 5위로 뛰어올랐다. 오라클의 창업주 래리 앨리슨은 2015년 5위에서 2024년 3위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15년 3위에서 2024년 8위로, 패션 브랜드'자라(ZARA)'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은 2015년 4위에서 2024년 10위로,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셋째아들 짐 월튼은 9년만에 9위에서 14위로, 장남 롭슨 월튼은 11위에서 13위로 내려앉았다. 2015년과 2024년 세계 최고 부자 TOP15를 비교해 볼때, 빅테크CEO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5년에는 15위안에 들지 못했던 뉴페이스들이 AI산업의 성장과 함께 순위권에 대거 진입한 것이다. 4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6위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7위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9위 빌 게이츠 MS창업자의 '50년 지기' 스티브 발머 전 MS CEO, 11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12위 델 컴퓨터의 설립자인 마이클 델 CEO가 대표적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새해 상반기 중 로봇용 소형 컴퓨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5강들의 휴머노이드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AI로 촉발된 전쟁이 로봇으로 전장이 옮겨져 전투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최신 버전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젯슨 토르는 로봇·드론·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컴퓨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젯슨 컴퓨터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선정한 것이란 분석이다. AI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해 시장선도자의 지위를 차지했듯 차세대 블루오션이 확실한 로봇분야에서도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즉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디푸 탤러 엔비디아 로봇 부문 부사장은 "챗GPT 출시 이후 AI 산업이 급성장했다"면서 “물리적 AI와 로봇 부문도 '챗GPT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AI 혁신은 디지털에서 피지컬(물리적 영역)로 확산할 것”이라며 "로봇과 AI를 조합한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 AMD·브로드컴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AI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도 최근 "며칠 전 세계 최고 갑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앞으로 힘써야 할 분야는 자동차가 아닌 다기능 로봇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샘 올트먼의 오픈AI는 물론 아마존과 구글까지 로봇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일본 도요타와 협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말까지 1000대의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10일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울퉁불퉁한 경사로를 오르는 옵티머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머스크가 세운 xAI의 첨단 AI는 향후 옵티머스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로봇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나란히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봇에 탑재할 대규모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도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RT-1′, ‘RT-2′, ‘오토RT’ 등을 잇따라 공개하며 실제 로봇 제작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 구글 딥마인드는 휴머노이드 전문 기업 앱트로닉이 개발하는 로봇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앱트로닉이 개발한 로봇 ‘아폴로’는 키 173cm, 무게 72.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내년 말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동차 공장에서 실제 제작에 사용된다. 아마존은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이 업체가 개발한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지난해부터 자사 물류 창고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함께 로봇 스타트업 ‘피겨’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로봇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전 학습하지 않았던 동작까지 추론해낼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발전 속도 역시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조만간 로봇이 공장에 투입되고, 가사 노동을 대신하고, 배달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는 현재 780억 달러(약 114조5000억원) 규모인 세계 로봇 전체 산업 규모가 2029년 말 1650억 달러(약 242조2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한판승부가 불가피해보인다. 올트먼과 머스크의 라이벌 관계가 비즈니스에서도 계속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피규어 AI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8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02′에 오픈AI 챗GPT 모델을 도입, 산업 근로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1X는 집안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9월 키 165cm, 무게 30kg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베타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로봇 하드웨어 전문기업과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추측했다. 이 매체는 오픈AI가 올해 10월 투자받은 66억달러(약 8조7500억원)를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협력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최근 두 발과 두 팔을 지닌 인간형 로봇 개발을 논의했다”며 “이는 검색부터 웹 브라우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모든 분야에 뛰어들려는 오픈AI의 야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AI가 로봇공학 복귀를 검토한 배경에는 하드웨어와 AI 기술 발전이 있다"면서도 "회사 우선순위는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추론 모델 개발이나 AI 에이전트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기존 스타트업과 대형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오픈AI가 새롭게 진입할 경우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현재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테슬라의 ‘옵티머스’다. 테슬라는 내년 말까지 1000대의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10일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울퉁불퉁한 경사로를 오르는 옵티머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머스크가 세운 xAI의 첨단 AI는 향후 옵티머스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RT-1′, ‘RT-2′, ‘오토RT’ 등을 잇따라 공개하며 실제 로봇 제작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 구글 딥마인드는 휴머노이드 전문 기업 앱트로닉이 개발하는 로봇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앱트로닉이 개발한 로봇 ‘아폴로’는 키 173cm, 무게 72.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내년 말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동차 공장에서 실제 제작에 사용된다. 아마존은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이 업체가 개발한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지난해부터 자사 물류 창고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함께 로봇 스타트업 ‘피겨’ 투자에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전용 플랫폼인 ‘그루트’를 공개했고, 로봇 개발을 위한 전용 컴퓨팅 시스템 ‘젯슨 토르’를 내놓았다. 현재 로봇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전 학습하지 않았던 동작까지 추론해낼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발전 속도 역시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조만간 로봇이 공장에 투입되고, 가사 노동을 대신하고, 배달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세계 및 인류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573조원)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의 기업가치 증가에 힘입어 보유 자산이 4000억달러를 처음 넘는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주당 41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대선이 실시됐던 지난 11월 5일 이후 67% 상승했다. 이로인해 머스크의 자산이 이날 오전 4390억달러(약 630조원)로 추산됐다. 최근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내부주식을 12억5000만 달러어치 매입하기로 합의하면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3500억 달러로 매겼고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늘었다. 이 같은 규모는 세계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올해에만 2180억달러(약 313조원) 불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가 소속된 공화당 선거 캠페인에 무려 2억7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의 대표적인 정치 기부자이자 지지자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수십억 달러의 연방 지출을 삭감하고 정부의 관료주의를 줄이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공동 책임자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