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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전 세계 자산 중 7위에 올랐다. 12월 6일 기준, 기존 7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격차를 1330억달러까지 벌렸다.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1조9330억달러(한화 2745조원)다. 올해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은(銀) 시총(현재 1조7700억달러)을 추월하며 자산 전체 8위에 올랐던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가 이어지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자산 순위 1위는 압도적인 격차로 ‘금’이다. 시총 17조7340억달러로, 자산 순위 2위부터 7위 비트코인까지 시총을 모두 더해도 금에 못 미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2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빅테크 기업이다. 2위 애플(3조670억달러)과 3위 엔비디아(3조5540억달러)가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4위 마이크로소프트(3조2900억달러)도 2위권 경쟁군이다. 뒤를 이어 5위 아마존(2조3190억달러), 6위는 구글 운영사 알파벳(2조1430억달러) 순이다. 7위 비트코인의 뒤를 이어 8위 아람코, 9위 은, 그리고 10위는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1조5490억달러)가 차지했다. 세계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7개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를 제외한 6곳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를 두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테슬라(1조1860억달러),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1조590억달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1조90억달러) 등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최근 순위를 26위까지 끌어올렸다. 자산 시총이 4649억달러로 코스트코, 홈디포, P&G 같은 글로벌 유통사를 모두 제쳤다. 넷플릭스는 30위로 자산 시총은 3924억달러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2548억달러)이 44위로 유일하게 10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비트코인 시총은 1위 금의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금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적수가 안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총은 국내 증시의 코스피(2008조원)·코스닥(337조원)·코넥스(3조3000억 원) 시총 합계인 2348조원도 웃돈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5일 오후 9시40분께(미 동부시간) 10만달러를 돌파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처음 세상에 나온 지 15년, 2017년 11월 사상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한 지 7년 만이다. 지난 1월 미 규제당국의 문턱을 넘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등장하며 7만38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어 '친(親)코인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 힘입어 10만달러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올해 들어 130%, 11·5 미국 대선 이후 45%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5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랠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가상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격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의 정치적 고난 끝에 비트코인과 전체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금융 주류로 진입하기 직전"이라고 평가했다. 홍콩의 가상화폐 분석가인 저스틴 다네탄도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단순한 이정표가 아니라 금융, 기술, 지정학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며 "판타지로 치부되던 비트코인의 숫자가 이제 현실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8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급지 아파트들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특히 서울의 상급지 가격급등 10곳 중 강남구 3곳, 서초구 3곳, 송파구 3곳, 과천 1곳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서의 '강남불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파트랩이 2016년 8월과 2024년 8월 아파트 가격(국민평형 기준)을 비교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가 가장 큰 상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8월 18.8억원에서 2024년 8월 54.8억원으로 191% 급등했다. 시세차익만 무려 36억원에 이른다.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역시 2016년 17.5억원에서 2024년 50.5억원으로 186% 상승해 3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서초동 반포동 가격상승을 견인해온 반포 래미안퍼스트지와 반포자이 역시 25억원 전후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기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16.8억원, 반포자이는 16.5억원이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는 래미안퍼스티지는 43억원, 반포자이는 41억원을 기록했다. 시세차익이 각각 26.2억원과 24.5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등했다. 강남의 도곡렉슬 역시 2016년 13.5억원에서 2024년 28.6억원으로 15.1억원 상승했다. 한국 재건축 아파트들의 대표주자들의 가격상승 역시 15억원 전후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기준 잠실 주공5단지는 13.8억원, 대치 은마아파트는 13.5억원이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는 잠실주공5단지는 28.3억원, 대치 은마아파는 2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의 아파트들의 시세차익은 14.5억원과 15.1억원이었다. 송파구 아파트 시장을 견인하는 잠실엘스와 헬리오시티도 각각 15.8억원과 14.5억원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잠실엘스는 2016년 11.5억원에서 2024년 27.3억원으로, 헬리오시티는 2016년 10억원에서 2024년 24.5억원으로 상승했다. 과천 대장주였던 과천래미안슈르는 2016년 8.6억원에서 2024년 17.3억원으로 8.7억원의 시세상승을 이뤘다. 한편 2016년은 한국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해로 18대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해이다. 대통령 탄핵은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일로서 G20 반열에 속하는 세계 주요국의 국가원수 중 대통령이 탄핵된 당대 사례는 박근혜와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2명이 전부이며, 선진국의 국가원수 중 탄핵된 사례는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다. 당시 2016년 10월 JTBC의 최순실 태블릿 보도 이후 하야와 탄핵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됐다. 12월 3일 오전 4시 10분에 야3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 6인을 포함한 171인에 의해 탄핵안이 발의됐다. 2017년 3월 10일 11시 21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라 이전까지 대통령직을 맡아 온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 2017년 5월 9일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41.1%를 득표해 24%를 득표한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문재인 후보자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 2017년 5월 10일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약 2년 6개월만에 아파트 분양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들어선 5개 정부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최근 해외 정세 불안과 원자잿값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하면서 건설 원가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아파트 평(3.3㎡)당 분양가는 2041만원으로 2022년 평당 1518만원 대비 34.4%(523만원)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분양가는 2017년 평당 1161만원에서 2019년 말 기준 1385만원으로 올라 약 19.2% 상승한 바 있다. 현재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아직 연말까지 약 1개월 남은 것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부터 건설자재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건설용 중간재의 물가지수(2020년=100)가 2021년 119.1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10대를 돌파한 이후 바로 다음 해인 2022년에 또 한 번 큰 폭으로 올라 137.32를 기록했고, 2023년에도 139.92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했다. 자재값이 치솟으면서 공사비가 오르자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오른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는 2021년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공사가 늘면서 자재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러·우 전쟁, 코로나19 등도 자재 수급에 영향을 미쳐 자재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재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내년 6월부터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까지 적용될 계획이어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주택 수요자들은 더 늦기 전 연내 막차 분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11월 사용자가 가장 많은 가상자산 거래앱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월 사용자수는 455만명에 달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가상자산 거래앱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위는 빗썸 254만명, 3위는 코인원 63만명, 4위는 바이낸스(Binance) 54만명으로 조사됐다. 5~10위는 비트젯(Bitget) 22만명, 코빗 22만명, 바이빗(Bybit) 17만명, 고팍스 14만명, OKX 8만명, BTCC 8만명의 순이었다.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앱 월 사용자 수 639만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11월 가상자산 거래앱 사용자 수가 전년 동월 339만명 대비 89% 상승한 것으로 지난 1년 새 최대기록이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방산 매출 100대 기업에 한국 방산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4곳)과 일본(5곳) 기업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방산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유럽 내 수요를 가져왔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일 발표한 ‘2023 세계 100대 방산기업(The SIPRI Top 100 arms-producing and military services companies in the world, 2023) 순위에서 한화그룹(24위), 한국항공우주산업(56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 네 곳이 포함됐다. 4사의 방산 매출 합계는 110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로템이 100위 안에 진입하면서 2022년 대비 한 곳 늘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방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증가한 57억1000만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 2022년 42위에서 2023년 24위로 뛰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꿔 편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순위는 75위에서 56위로 올라갔다. 약 22억9000만 달러(약 3조2000억 원)으로 44.9%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약 12억1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로 44% 증가해 105위에서 87위로 상승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방산 매출 17억7000만 달러(약 2조5000억 원)로 0.6% 증가해 순위가 69위에서 76위로 내려갔다. 이 4개 기업이 100대 방산기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은 39%로 러시아(4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일본 방산기업(5개)은 35% 증가해 3위였다. SIPRI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방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위협 인식 확대에 대응해 역내에서 벌어지는 군사 증강의 큰 그림을 반영한다”고 분석하며 "한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유럽 수요를 포함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은 5곳이 포함됐다. 미쓰비시중공업(39위), 가와사키중공업(65위), 후지쯔(71위), NEC(91위), 미쓰비시전기(96위) 순이다. 일본 5사의 방산 매출 합계는 100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SIPRI는 “2022년 이후 일본의 군사 증강 정책에 따라 국내 주문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세계 1위는 미국의 록히드마틴, 2~5위는 RTX, 노스롭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까지 미국기업이 상위 TOP5를 휩쓸었다. 100위 안에 미국 기업 수는 무려 41곳에 달했다. 이 중 30곳의 방산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1위 록히드마틴과 2위 RTX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 2위 국가는 중국(16%)이었고 프랑스와 러시아의 비중도 각각 4%였다. 한국과 일본의 매출액 비중은 1.6~1.7%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전,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지난해 세계 방산 시장의 몸집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의 무기와 군사 관련 서비스 판매 매출은 지난해 6320억 달러(약 887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SIPRI 발표와 관련해 "한화그룹이 지난해 대우조선을 인수해 기업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기존 육상무기, 항공우주분야에 함정이 더해져 육해공에 걸친 종합 무기 제조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외에도 호주 및 폴란드의 K9 자주포 채택을 언급하며 한국이 북한으로 인해 육상무기 생산에 강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세력이 전부 처리할 수 없는 수요에 대응해 수익 확대를 추구한다고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4년 3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특히 중국 CATL과 BYD의 강세가 여전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배터리 매출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4.1%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5.7%로 4위, SK온은 3.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사 합산 점유율은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내렸다. CATL은 28.5%로 독보적인 1위를 지켰고, BYD는 12.3%로 3위에 자리했다. 3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 시장 전체 규모는 매출액 총 287억4000만달러, 출하량 총 258.5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전 분기(14.7%)보다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CATL은 점유율을 31.6%에서 28.5%로 소폭 하락했지만 1위를 지켰으며, BYD는 11.9%에서 12.3%로 높이며 3위를 유지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2%)과 BYD(17.0%)가 1, 2위를 차지하며 중국 기업의 강세가 뚜렷했다.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은 52.2%를 기록해 절반을 넘어섰다. 출하량 기준 한국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11.2%로 3위, 삼성SDI는 3.1%로 7위, SK온은 2.9%로 8위를 기록하며 전체 점유율 17.2%를 확보했다. 2분기 19.9%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톱5에 이름을 올렸지만 1위와 3위 자리를 중국기업인 CATL, BYD에게 내줬다. 중국 CALB는 지리차, 샤오펑, 니오 등 완성차업체(OEM)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3.4%로 6위, 출하량 기준 점유율 5.0%로 4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CALB의 작년 상반기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4%, 출하량 기준 3.7% 수준이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실적을 내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5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유럽이 탄소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럽에서의 매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단기적으로 수익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3사가 미국, 유럽, 신흥국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업들이 내수 시장과 신흥국에서 점유율을 확장하는 가운데, K-배터리 3사는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기존 NCM 중심의 시장을 넘어 LFP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도시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US뉴스가 미 전역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은퇴 대상자들을 위한 베스트 은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관계자는 "순위 내 도시는 미국 인구조사국, FBI, 미국 노동부, 미국 뉴스 자체 내부 리소스를 포함한 출처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평가했다"며 "또 이 데이터는 아래 나열된 네 가지 지수로 분류됐으며, 미국인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된 방법론을 사용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는 주민 행복도, 집값, 물가, 고용 시장, 은퇴자 세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은퇴자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요소를 반영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적 요인보다 행복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은퇴지 7곳을 알아봤다. 1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플로리다의 낙원이라 불리는 네이플스(Naples)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됐다. 네이플스는 도시와 자연환경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알려졌다. 2위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소재 해안 도시인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는 깨끗한 공기와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특히 주민 행복도와 대기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3위 뉴욕 뉴욕(New York City)은 은퇴 후에도 복잡한 도시생활과 풍부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니어들에게 이상적 은퇴지다. 또 미국 최고의 도심답게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마운트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뉴욕 장로교 병원(New York-Presbyterian Hospital) 등 유명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또 일자리 부문에서도 상위에 랭크돼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시니어들에게도 적합하다. 다만 생활비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4위 플로리다 새러소타 새러소타(Sarasota)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높은 주민 행복도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4위의 은퇴지로 선정됐다. 또 서커스의 도시(Circus City)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예술 공연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링글링 미술관(Ringling Museum of Art)과 새러소타 오페라(Sarasota Opera)가 대표적인 예술상품이다. 5위 아이다호 보이시 보이시(Boise)는 낮은 실업률과 저렴한 집값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위에 랭크됐다. 또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은퇴 후 활동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은퇴도시다. 주민들에게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 6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롤리(Raleigh)는 은퇴 후에도 활기차게 생활하길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로 유명 대학들과 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학구적인 도시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North Carolina Museum of Art)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수제 맥주 축제인 브루가루(Brewgaloo) 등 다양한 축제가 유명하다. 7위 플로리다 잭슨빌 잭슨빌(Jacksonville)은 플로리다 주에 위치해 주 소득세가 없어 시니어들의 생활비 절약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낮은 세금, 우수한 의료 서비스, 그리고 풍부한 여가 활동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플로리다는 22마일 해변, 멋진 골프 코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 있어 은퇴자들이 여가생활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8위는 앨리배마 헌츠빌, 9위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10위는 인디애나 포트웨인으로 조사됐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과 유럽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샌드위치 상황에 놓인 한국의 경제는 더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이슈로 인해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사회의 비혼과 출산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이 문제는 결국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맥을 같이 한다.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혼적령기 젊은층들이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행은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에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집값 수준을 2015년이라고 제시했다. 201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 국민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벼락거지’란 말까지 생겼다. 심지어 강남의 고급아파트는 국평기준 60억원을 찍기도 했다. 이제 내 월급을 모아 서울에서 집을 살 수있는 시대는 점점 물건너가고 있다는 의미다. 2012년 이후 4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2015년 처음으로 5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2017년부터 매년 1억원 가량 상승해 2021년 7월엔 9억4000만원에 도달했다. 즉 서울에서 살수 있는 아파트를 사려면 10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주요국 가격 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NUMBEO)’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은 25.1배(2024년 6월 7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서울 지역의 연평균소득으로 중간값 수준의 주택 구입 시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즉 서울에서 중간 소득인 가구가 내 집을 마련하는 데엔 2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즉, 서울 PIR이 통상적으로 10배(10억원/ 가구 총소득 1억원)라고 가정했을 때,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이 7000만원이라고 한다면, 넘베오식의 PIR은 약 14배(10억원/가처분소득 7000만원)으로 계산된다는 의미다. 이는 주거비가 비싼 것으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 영국 런던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소득 수준대비 이미 서울의 집값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파리(17.8배), 로마(15.1배), 런던(14.8배), 뉴욕(14.0배)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시민보다 10년 이상 더 일해야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넘베오에 따르면, 한국의 PIR 수준은 2009년 8위(21.3배)에서 2013년 10.4배를 거쳐 2014년 51위(11.4배)로 떨어졌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초반 시절의 집값이 떨어졌을 때는 한국의 집값이 넘베오 통계에 잡히는 전 세계 115개 국가 중 중간에 해당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을 거쳐 한국의 PIR은 2022년 9위(29.4배)까지 올라갔다.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구밀도가 급격하게 올라갔고, 결국 서울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은 급등했다. 당연히 결혼과 출산은 뒤로 미뤄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집값이 10~15% 떨어지긴 했지만, 가처분소득은 물가상승 여파로 크게 오르지 못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일본(11.3배), 독일(9.4배) 영국(9.1배) 호주(8.4배) 미국(3.3배) 등 타 선진국은 집값 구매부담이 우리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한국보다 집값 구매부담이 높은 나라는 시리아(112.2) 에티오피아(50.3) 쿠바(47.8) 네팔(33.3) 홍콩(30.0) 중국(29.4) 베트남(22.6) 등이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605가구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지난해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5058가구로 이는 전체 주택의 0.49%에 해당한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3414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8만9784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미국 2만1360가구(22.5%) 3위는 캐나다 6225가구(6.5%) 4위 대만 3307가구(3.5%) 5위 호주 1894가구(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인천시 부평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2.8%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가 3만6755가구(38.7%)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3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844가구), 안산(4581가구), 수원(3251가구), 시흥(2924가구), 평택(2804가구) 순이었다.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8만7291명)는 1주택자였다. 2주택자는 5.2%(4881명)이었고, 3주택자는 586명, 4주택 204명, 5주택 이상은 452명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6월 말 기준 2억6565만4000㎡로 지난해 말보다 0.4%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1981억원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최근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53.3%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이 뒤를 이었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5%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은 33.9%, 순수 외국인은 10.4%였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67.5%)가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22.2%), 레저용지(4.5%), 주거 용지(4.2%) 등 순이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우대받은 국가기술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정부 취업포털 고용24에 올라온 지난해 기업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채용 우대 요건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식조리기능사(1만3361건, 10.5%), 3위는 전기기사(6910건, 5.4%)가 그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금속제품 제조, 운송·창고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으로, 다른 국가기술자격보다 취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도 수시로 있고 실기시험 합격률도 50%에 육박한다. 4~10위는 건축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토목기사, 직업상담사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동차정비기능사로 조사됐다. 11~15위는 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건설안전기사, 건축산업기사로, 16~20위는 전자캐드기능사, 대기환경기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가스기능사 순으로 파악됐다. 전체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는 공고는 12만7612건(7.62%)이었다. 이 중 ‘기능사’ 자격 채용 활용 건수가 5만9976건(4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사(3만6847건), 산업기사(1만9773건), 서비스(9434건)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 국가자격이 30.2%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기·전자 분야(18.3%), 음식서비스 분야(10.9%)였다. 등급별로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종목은 △품질관리기술사 △조리기능장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직업상담사2급이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점을 확인했다”며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무엇일까?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 쿠팡이츠, C챗GPT, 틱톡라이트, 모바일 건강보험증 순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로 481만명이 증가했다. 그 뒤로 쿠팡이츠 389만명, ChatGPT(챗GPT) 364만명, 틱톡 라이트(TikTok Lite) 329만명, 모바일 건강보험증 293만명, 네이버 지도/내비 289만명, 스레드(Threads) 253만명, 쿠팡 220만명, 카카오페이 218만명, 피크민 블룸(Pikmin Bloom) 213만명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유튜브를 제외한 구글/애플 앱과 이동통신사, 단말 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선정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총수 중 유일하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포천은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은 전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핫한 시장(HBM)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하며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래로 2배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천은 “머스크의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은 그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며 "정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 된 머스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위에 올랐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3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4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체이스 회장(5위)이 뒤를 이었다. 팀 쿡 애플 CEO(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위), 샘 올트먼 오픈AI CEO(8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0위)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9위)도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내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에 한국기업으로는 기아와 LG전자, 삼성전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상위 17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에서 직원 1000명 이상 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의 현직 엔지니어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보상과 복리후생 수준, 전문 역량 개발 기회, 근무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상위 175곳 중 한국 기업은 기아(53위), LG전자(64위), 삼성전자(71위) 등 3곳이 포함됐다. 세계 1위는 일본기업 소니로 나타났다. 2~5위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순이었다. 6~10위는 미쉐린 그룹, 미국 최대 송전망 건설사인 번스 앤 맥도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it),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 기업 인텔은 14위,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20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브스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에서 엔지니어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전기공학, 로봇공학 등 첨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엔지니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명동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상권 임대료를 분석한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 보고서에서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이하 1㎡당 기준)는 1031만9652원으로 9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임대료는 3% 상승했고, 순위는 같게 유지됐다. 1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상권으로 약 3070만3966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 또 지난해 2위였던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는 2년여간 임대료가 30% 가량 상승하면서 뉴욕의 어퍼 5번가를 제치고 가장 비싼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보고서에서 유럽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4번째를 맞이한 이 보고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리테일 상권의 임대료를 분석하며 이 중 다수가 럭셔리 부문과 연계돼 있다. 2위로 밀려난 뉴욕 어퍼 5번가는 2999만8989원으로 지난해와 임대료가 같았다. 3위는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2642만9110원)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4위는 홍콩 침사추이(2410만4188원), 5위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1922만9352원), 6위는 일본 도쿄 긴자(1778만940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위는 취리히의 반호프슈트라세, 8위는 시드니의 피트 스트리트몰, 10위는 비엔나의 콜마르크트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38개 지역 중 전년보다 임대료가 오른 곳은 전체의 57%(79곳)로 집계됐다. 임대료가 내린 곳은 14%(19곳),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곳은 29%(40곳)를 나타냈다. 그 결과 전 세계 평균 임대료는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약 11% 달하는 미국의 임대료 상승률에 힘입은 결과이다.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각각 3.5%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상업지구는 2022년과 2023년의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경제적 난관을 대부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금리 인상은 생활비 급등, 소비 심리 위축,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소매업은 이제 다가오는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 생활비 부담 완화, 실질 임금 인상 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성과는 임대료에 밀접하게 반영됐다. 인도의 강력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벵갈루루의 인디라나가르100피트 로드는 연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 인도 내 16개 상권의 임대료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9%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경제도 견조한 내수 소비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으며 자카르타에서는 최대 7%,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1~5%의 임대료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저조한 성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긴자를 중심으로 25% 상승했으며 오사카의 미도스지는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 본부 김성순 전무는 "한국의 주요 리테일 상권, 특히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의 오픈으로 공실이 크게 해소되었고 임대료도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면서 "K-컬처의 확장과 외국인 대상 의료 시장의 성장 등 새로운 트렌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3대로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213.1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에 NHN클라우드의 NHN CLOUD GWANGJU AII(Dell technologies Inc. 제조)가 톱500에 새롭게 등재됐다. 기존 등재된 시스템들 중 카카오의 kakaocloud(41위), SKT의 타이탄(Titan)(63위)은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미국 애틀란타 GWCC(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4)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알렸다. 슈퍼컴퓨팅 분야 컨퍼런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독일과 미국에서 두 차례 개최된다. 199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TOP500 순위는 1초에 몇 번 연산하는지를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엘 캐피탄(El Capitan)’이 신규로 진입하고 1위를 차지했다. 엘캐피탄의 실측성능은 1.742엑사플롭스(EFlops/s)로 1초에 174.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엘 캐피탄은 이번 TOP500의 각 2, 3위를 차지한 프론티어(Frontier), 오로라(Aurora)에 이은 세 번째 엑사스케일 컴퓨터가 됐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던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는 2위로 하락했다. 이번에 발표된 TOP10에는 1위 엘 캐피탄 외 총 3개의 시스템이 신규로 진입했다. 이탈리아 Eni S.p.A.의 ‘HPC6’ 5위, 미국 LLNL의 ‘투올러미(Tuolumne)’가 10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LLNL은 TOP10에 드는 두 개의 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5.2%, 일본이 8.0%, 이탈리아가 7.1%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성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미국이 172대(34.4%), 중국이 63대(12.6%), 독일이 41대(8.2%)를 기록했다. KISTI의 국가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성능 25.7페타플롭스, 실측성능 13.9페타플롭스로 92위를 기록했다. KISTI는 2025년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올해 기재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증액된 6호기 사업 예산을 토대로 최근 사전규격 공개를 시작했다. KISTI는 이번 SC24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으며, 19~20일 HPC, 양자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한국 슈퍼컴퓨팅센터 연합(KCSA) 소속의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립농업과학원(NIAS), 한국핵융합연구원(KFE), 국립해양조사원(KHOA), 기상청(KMA)이 참여해 각 전문센터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참여했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국가 슈퍼컴퓨터는 글로벌 위기와 경쟁 속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6호기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국가 발전과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