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11번째 스타십 풀스케일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2세대 스타십(Block 2) 시대를 마무리했다. SPACE & DEFENSE, Space.com, CNN, NASASpaceFlight.com, Reuters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슈퍼헤비 부스터와 스타십 상단부가 각각 멕시코만과 인도양에서 정밀하게 착수했고, 8기의 모의 스타링크 위성 배치, 우주 내 엔진 재점화, 열 보호 시스템 등 핵심 시험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 특히 33기의 랩터 엔진 중 24기의 작동을 기반으로 추진체 소모 최소화와 안정적 착수가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는 현재까지 진행된 스타십 시험 비행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Flight 11의 성공은 미국의 우주탐사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NASA 임시 국장 션 더피는 이번 임무를 “미국의 달 남극 착륙을 위한 결정적 단계”로 규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인간 달 탐사 시스템 개발과 궤도 내 연료 재보급 기술 실현 등 난제들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NASA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5 F/W 시즌을 맞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함께한 ‘솟솟다운(Light, Warm, You)’ 캠페인을 공개한다.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여러 유명 뮤지션의 앨범 커버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다양한 매체의 화보와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일상의 친밀한 순간을 포착한 전시 ‘캐주얼 피시스’로 개인전을 꾸준히 이어가며 패션·문화·음악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Light, Warm, You’를 주제로, 여성 인플루언서와 아티스트들이 솟솟다운을 입고 각자의 일상 공간에서 촬영한 화보로 구성됐다.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회화 작가, 영화감독, 그리고 식물과 오브제를 함께 다루는 편집숍 4T의 운영자 등 다양한 인물의 일상적인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각자의 공간에서 보여지는 편안한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시선을 담아 솟솟다운의 감성을 표현했다. 캠페인 속 주요 아이템인 솟솟다운은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경량 다운 아우터 시리즈로,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25년 F/W 시즌
◆ 명절에서 알게된 관계의 맥락 퇴근길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명절 연휴다. 시장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퍼지고,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의 미소 가득한 모습은 생각만 해도 정겹다. 그런데 이 정겨운 풍경 속에서, 나는 문득 코칭의 핵심 원리를 떠올린다. 바로 '다회기' 코칭의 필요성이다. 코칭을 공부할 때 동기들과 단 한 번의 만남으로 고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코칭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코치와 고객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설계하도록 돕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는 물리적인 '시간'과 '반복적인 만남'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 명절을 거듭하며 다회기 코칭의 힘을 몸소 느꼈다. ◆ 첫 회기: 낯선 긴장감, ‘정답 매뉴얼’을 찾다 나의 첫 명절은 코칭의 1회차와 닮아 있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앞에서 나는 완벽한 ‘며느리 매뉴얼’을 찾고 있었다. “이때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모든 행동을 채점받는 듯 조심스러웠다. 코칭에서도 첫 회기에는 고객이 아직 마음을 열지 않는다. 준비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은 장애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간복지 지원사업 ‘2025년 리빙인하모니’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의 「2024년 어린이집 및 이용자통계」에 따르면 전국 178개소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정부 지원은 교육 프로그램과 인건비에 집중돼, 시설 보수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우미희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노후화된 장애인 교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5곳을 지원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큰 놀이터를 새롭게 정비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꿨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국장은 “많은 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만큼 현장의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전국의 많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노후화 문제로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 최대 박쥐 종인 큰관박쥐(Nyctalus lasiopterus)가 하늘에서 새를 사냥하는 모습이 최초로 눈앞에 포착되면서, 25년간 지속된 학계의 의문이 마침내 풀렸다. 이번 연구는 오르후스 대학교의 로라 스티드숄트(Laura Stidsholt)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첨단 생체태그를 활용해 얻은 결과물로, 문헌상 최초로 공중전의 박쥐와 새의 사냥 장면을 정밀하게 기록한 사례이다. 첨단 추적 기술을 활용해 박쥐가 공중에서 새를 사냥한다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를 포착한 것. 10월 9일 Science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큰밤박쥐들이 놀라운 정확도로 고고도의 추격을 수행하는 방식을 밝혀냈다. Miragenews, Scientific American, Cosmos Magazine에 따르면, 이 연구는 스페인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14마리의 큰관박쥐에 초소형 바이오로거를 부착해 3차원 위치, 가속도, 음향, 고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시작됐다. 총 600건 이상의 사냥 이벤트 중, 단 두 차례에 걸쳐 박쥐가 평소 곤충 사냥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여줬으며, 이 중 2023년 3월 기록된 사례는 특히 눈길을 끈다. 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고객들의 디지털 및 엔터테이닝 경험 강화를 위해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Whale)과 멜론(Melon)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다양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폴스타는 OTA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이 소유한 폴스타의 가치가 유지 및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웨일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차량에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UI 및 UX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쿠팡 플레이와 같은 OTT 서비스를 비롯해 ▲유튜브, 유튜브 뮤직 등 비디오 및 음악 스트리밍▲인스타그램, 틱톡, 스레드 등 SNS ▲네이버 웹툰 등 다채로운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플로(FLO)에 이어 멜론(Melon)까지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티맵 오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해외 항공사 설립 과정에서 창업한 이스타항공에 수백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62)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이 전 의원이 주도한 태국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설립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이 회사에 특혜 채용된 의혹이 맞물려 정계와 법조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양진수 부장판사)는 10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석호 전 타이이스타젯 대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1심과 달리 유무죄 판단을 했으나 형량에는 변경이 없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태국에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 것은 "이스타항공 수익 증대를 위한 목적"이며, "외국 자회사를 두는 계획이 완전히 허황된 것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가 이스타항공에 영향을 미친 점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으로 인해 발생한 회사의 손실 규모와 피해가 상당히 중대하고,
AI 강의 중 한 직원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하소연했다. “제가 AI쓸때 늘 ‘xx는 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해도 이 녀석이 늘 청개구리처럼 해버리더라고요. 마치 말 안 듣는 제 아들 녀석처럼 말이죠.” ◆ White Bear Effect 심리학 분야에 ‘흰곰 효과 (White Bear Effect)’ 라는 용어가 있다. 심리학자 다니엘 베그너 (Daniel Wegner)가 실험으로 입증한 개념인데, 사람에게 “흰 곰을 절대 생각하지 말라” 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오히려 그 흰 곰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인간의 뇌는 ‘부정형 지시’를 처리하기 위해서 그것을 먼저 떠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Generative AI 역시 마찬가지인데, AI에게 ‘하지 말라’ 라는 지시는 ‘생각의 출발점’ 이 되어버리고 만다. AI가 명령을 이해하려면 ‘토큰(단어)’을 해석해야 하는데, ’하지 말라’에 포함된 단어가 출력 생성의 키워드로 작용해 버리기 때문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세계에서는 이를 ‘부정 지시의 역효과’ 라고 부른다. ◆ 부정 지시의 역효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이러한 부정 지시의 역효과를 마주하게 된다. “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콘퍼런스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가 드물게 솔직한 발언을 내놨다. Business Insider, The Indian Express, UC Today에 따르면, 그는 “오픈AI가 먼저 시장에 내놓은 점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준비돼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와 평판 리스크 때문에 바로 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챗GPT가 촉발한 ‘코드 레드(Code Red)’ 챗GPT의 2022년 말 출시는 구글 본사에서 ‘코드 레드’ 경보를 울렸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당시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까지 복귀해 사태를 직접 논의할 정도였다. 피차이는 여러 부서를 긴급히 재편성하며 AI 개발 자원을 총동원했고, 이로써 내부 챗봇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바드(Bard)’ 프로젝트를 2023년 3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해당 제품은 멀티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경찰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본격 수사하며 15일 압수수색까지 이뤄졌지만, 농협중앙회 홍보실은 "질의주신 부분은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본문 아래 질의내용을 농협홍보실 관계자에게 문자로 전달후 취재차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했으나 모두 전화를 피했다. 다만 위 내용의 한 통의 문자답장만이 왔을 뿐이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가 있는 용역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총 1억원 상당을 두 차례에 걸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회장과 용역업체 대표를 연결해준 유찬형 전 부회장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강 회장 역시 조만간 소환해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농협 내부에서 이 금품 수수와 선거 연관성, 그리고 조직 차원의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바 없으며, 내부 감사나 추가 조치에 관한 진행 상황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유찬형 전 부회장이 금전 전달자 이 모 씨와 접촉한 것에 대해 농협중앙회 홍보팀 관계자는 "안부 인사 수준이라는 진술 번복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