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가 유럽 우주강국 룩셈부르크와 공동으로 달 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이스 리소스 위크 2023’에 공식 기조발표 초청기관으로 참석했다.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청장, 유럽항공우주국(ESA) 요제프 아쉬바허 등이 참석하며 우주자원개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자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는 우주자원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연구 및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의 실제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평구 원장과 LIST 토마스 칼스테니우스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자원추출과 모사토개발, 휘발성 물질 및 착륙지 연구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지질자원연구원이 달 모사토를 개발하면 LIST 산하 ESRIC이 산소를 추출하는 등의 구체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제워크숍 공동 개최와 달기반 STEM교육활동, 연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45) 박사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먹튀' 논란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소연 박사는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간한 에세이집 '우주에서 기다릴게'와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박사는 "지금도 저희 남편은 '먹튀라면 뭔가를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나한테도 이야기 안 한 뭔가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다"면서 "잘 아시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쓰신 분들한테는 좀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비행을 마친 후 생겨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질문자의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영광이지만 좀 힘겨웠나'라는 질문에 "지원할 때는 그냥 우주에 가서 실험하고 오는 과학자만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우주인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되게 많이 다른 롤들과 기대들이 있었다. 그때가 스물아홉 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되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분들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유명해졌는데 난 러시아에 있다가 갑자기 돌아온 것이다. 되게 버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에세이집은 15년 전 한국인 최초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 세계에서 우주쓰레기 추락사고가 최근 5년간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에만 2000개가 넘는 우주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은 물론 한반도를 위협할 수 우주파편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우주쓰레기의 위협이 커지면서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법률상 재난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천문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공 우주물체 잔해물(우주 쓰레기)은 지난해 2461개로, 전년(534개)보다 360.8%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884% 이상 증가했다. 우주쓰레기는 고장, 임무종료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인공위성 파편과 같은 물체를 지칭한다. 현재 지구 상공에는 고장이나 임무 종료된 2991대의 인공위성을 포함해 총 1만8997개의 우주 쓰레기가 떠돌고 있다. 최근 5년간 지상으로 추락한 우주 쓰레기는 2018년 250개, 2019년 330개, 2020년 422개, 2021년 534개, 2022년 2461개로 매년 증가했다. 5년 새 지상으로 떨어진 잔해물이 10배 가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소속 연구원 8명이 '초과 근로수당을 달라'며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초 불거졌던 조직개편 문제가 봉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번 내홍에 휩싸인 것. 누리호·다누리 발사 등에 기여한 국가적인 영웅급 연구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지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우주항공같은 최첨단 선진업무를 추진하면서도 근로조건에서는 후진적이고 낙후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18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에 따르면 항우연 위성연구소 위성총조립시험센터에 근무하는 조합 소속 연구원 8명이 지난 14일 대전지방법원에 초과근로수당을 청구하는 집단 민사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총 청구 금액은 2019년 9월부터 산정한 3000만100원이다. 연구원들은 3교대로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시험 일정이 계획되면 출근해서 교대근무를 수행한다. 3교대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은 야간근로수당(오후 10시∼오전 6시 근무 시 0.5배 가산)과 휴일근로 수당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항우연측은 이를 지급하지 않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소재·장비·부품(소부장) 분야 핵심 전략기술을 우주·방산·수소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에 해당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 150대 기술’을 ‘10대 분야 200대 기술’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7개 분야에 우주·방산·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한 것이다. 이론 물성의 임계치 이상을 가지는 특수 소재인 초임계 소재 개발과 같은 난제 기술 돌파를 위해서는 가칭 ‘소부장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오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직전 40초를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며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이다.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았다. 이날 스타십은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 관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에게 지구 궤도 비행 우주선 '스타십' 발사 면허를 승인했다. FAA는 "스페이스X가 안전, 환경, 정책, 페이로드(우주선에 탑재하는 화물) 등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면허 유효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날아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FAA는 17일 오전 7∼11시를 스타십의 잠정 발사 시간으로, 18∼21일을 예비 발사 기간으로 설정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 17일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총길이가 120m, 스타십은 50m로이다. 로켓과 우주선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스페이스X가 당시 공개한 비행 계획을 보면, 스타십은 텍사스주 발사장을 이륙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가 국내 통신 3사에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올해 2분기 안에 국내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수익배분 등 조건을 제시하며 스타링크 판매를 각각 제안했다.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협약(NDA)을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8일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전담할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Starlink Korea LLC)를 설립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2분기에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미국 보잉사 CEO 테드 콜버트를 만나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3일 이 장관과 콜버트 보잉 CEO가 만나 한국과 보잉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잉은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업으로 민항기 부문과 군용기·우주·보안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와 보잉은 ▲민수 및 군수 미래 항공 분야 공동개발 ▲민군겸용 기술 협력 및 국내 투자 확대 ▲보잉 공급망 회의 한국 개최 정례화 ▲보잉코리아 기술연구센터의 인력과 기능 확대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보잉 측에 미래 항공기 체계와 구성품 개발에 참여하고 산업부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펀드에 보잉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 항공우주용 반도체, 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 생산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및 실무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보잉은 "산업부와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은 내용을 확정했으며 투자펀드 참여는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한국과 항공우주방산 협력 내용을 구체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한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라남도에서 단조립장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제조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우주산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m2(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적인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로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이 갖추어야 할 필수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및 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조립장의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즉시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될 예정인 각종 시험설비 및 기술사업화센터와 연계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험-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