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지자, 환율을 고정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헤지형 신규 상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 순자산은 514억원이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해당 ETF는 출시 3개월여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448300)’도 최근 순자산이 300억원을 넘었다. 개인순매수 규모는 연초 이후 64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환헤지 ETF 중 1위다.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각각 투자하는 이들 ETF는 환헤지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데다, 투자자는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걸리는 기간도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집값이 크게 하락한 것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12월 서울 PIR(소득 대비 집값 비율)은 11.9배로 1년 전(19.0배)과 비교해 급락했다. PIR이 11.9배라는 것은 중위소득 가구가 11.9년간 급여 등의 소득을 모두 모았을 때 지역 내 중간가격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가구의 주거비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중위소득(3분위) 계층이 중간가격대(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서울의 PIR은 2021년 12월 역대 최고 수준인 19.0을 기록한 뒤 지난해 들어 집값이 크게 내리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11.9배는 문재인 정부 초기였던 2018년 3월(12.1배)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원희룡 장관은 집값의 적정한 하향 안정화 기준으로 PIR 10~12배를 제시했는데, 작년 12월부터 이 수치에 근접한 것.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18배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유동성·건전성 이슈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험관리 등에 대한 대비책을 증권업게에 당부했다. 2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증권산업 고유의 역동성과 창의성 DNA를 바탕으로 경제 활력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산정관행 개선 및 리서치 보고서의 신뢰성 제고 논의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증권산업이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대체거래소 도입 등 시장 인프라 선진화, 제도적 애로 해소 및 해외 금융당국과 소통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해주기 바란다"며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해외 직구 규모가 47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의 구매가 52.1%를 차지, 여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22년 해외직구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1년 전보다 1.4% 늘어난 47억2500만달러, 우리돈 약 6조20227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수는 8.8% 늘어난 9612만 건으로, 해외 직구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다만 금액 증가율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4.1%에서 크게 둔화했다. 건수 증가율도 2021년 39.0%에서 낮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 해외직구 금액이 17억1200만달러, 전체 비중의 36.2%로 가장 많았다.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금액 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는데, 건수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발 해외직구 건수는 5541만7000건으로 전체 해외직구의 57.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물량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4만8403건으로 52.1%를 차지했는데, 이는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 구매가 여성 구매 건수(4만4535건)를 앞지른 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에서 월급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보험업종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평균 726만원이며, 업계 탑이다. 반면 숙박·음식업 평균 월급은 162만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부터 6년 연속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근로소득자 1992만명의 평균 월급은 33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1% 인상됐다. 대기업 평균은 563만원이고, 중소기업은 266만원으로 2.1배 차이가 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최저를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을 웃돈 것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12배(297만원)로 2020년(2.04배·270만원)보다 확대됐다. 금융‧보험업은 은행‧증권‧캐피털 등 금융사와 함께 생명보험‧손해보험‧국민연금‧군인연금 등 보험‧연금 업종을 포함한다. 금융‧보험업종에 이어 전기·가스&middo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500대 기업 중 상장 대기업 내 여성임원 비중이 지난달 기준 전체 1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도 기업에서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9개 기업의 이사회 구성원 중 여성임원 비중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여성임원 비중은 지난 2021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10%로 집계했다. 2019년 말 500대 기업 이사회 임원 1710명 중 여성이 51명(3.0%)이었지만, 2020년 말에는 1739명 중 78명(4.5%), 2021년 말에는 1795명 중 124명(6.9%)로 늘어났다. 지난달엔 1811명 중 181명(10.0%)으로 집계됐다. 여성임원을 선임한 기업은 151개(56.1%)로, 2021년(102곳)보다 늘었다. 정부는 2020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개정,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대해 여성 임원을 반드시 임명하도록 하는 등 여성 임원 임명을 장려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최근 사업년도말(2021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야나두와 디지털금융 및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에 디지털금융이 함께 할수있는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양사 회원을 대상으로 금융 및 에듀·스포츠테크서비스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하나은행 알파세대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앱’과 아동용 운동교육 협업 ▲양사 고객대상 제휴 금융 및 교육·피트니스 상품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손님의 일상생활에 디지털금융이 스며들수 있도록 비금융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