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모기업 아이아이컴바인드의 기업 가치가 4조원에 육박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구글이 AI 스마트 글라스 사업에서 젠틀몬스터를 디자인 파트너로 선정하며 1450억원을 투자해 약 4% 지분을 확보, 기업 가치를 3조7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사모펀드 엘케터톤아시아는 기존 600억원 투자에 더해 기업 가치를 4조5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추가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실적도 눈부시다. 2024년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매출액 7891억원에 영업이익 2338억원을 기록, 약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패션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낮은 원가율과 독특한 디자인 경쟁력이 강점으로, 브랜드 가치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안경브랜드 젠틀몬스터 외에도 뷰티(탬버린즈), 푸드(누데이크), 모자 등 신사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며 사업 볼륨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아이아이컴바인드 김한국 대표는 30%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해 이미 재산 1조원을 넘긴 자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청담동의 재건축 신축 아파트인 ‘청담르엘’이 2025년 8월 전용 84㎡(국민평형) 기준 입주권이 5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국평 50억’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고 분양가가 25억4570만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입주 전부터 발생한 셈이다. 청담르엘은 한강 조망권이 영구 보장되는 입지와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에서 주변 청담동 기존 단지 대비도 최고가를 기록하며 청담동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50억을 넘는 거래 사례는 지속 증가 추세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등 주요 재건축 및 신축 단지에서 50억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예컨대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1년간 50억원 이상 거래가 30건을 넘어섰고, 8월 17일에는 전용 84㎡ 매물이 71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압구정동 역시 신현대9차(108㎡)가 50억원대 거래에 포함되며 국민평형 50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서울 내 ‘국평 50억’ 이상 거래는 강남권 대장 주택 중심으로 늘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주요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의 비중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늘어난 고교 자퇴생 증가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Y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0년 0.9%(122명)에서 올해 1.9%(259명)로 뛰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0.9% ▲2021년 1.1% ▲2022년 1.3% ▲2024년 1.4%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수도권 대학으로 확산되는 추세 분석 대상을 서울·인천·경기 지역 대학까지 확대하면 상승폭은 더 뚜렷하다. 수도권 대학교의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3년 3.07%에서 2024년 3.3%, 올해는 3.4%(5581명)까지 늘었다. 이는 SKY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비율이다. 고교 자퇴생 5년 새 2배 ↑ 검정고시 출신 대학생 증가에는 고교 자퇴생 폭증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교 자퇴생은 2020년 1만4140명에서 지난해 2만67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학년별로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검색시장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해외 플랫폼들의 공세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한때 국내 검색시장의 80%를 장악했던 네이버의 절대 아성은 흔들리고 있고, AI 기술을 무기로 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급속히 점유율을 높이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 50% 붕괴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특히 구글은 2025년 9월 9일부터 국내에 AI 제미나이 기반의 ‘AI 모드’ 한국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며, 보다 정교하고 심층적인 질문 대응 및 후속 질문 자연 응답 기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최근 3개월(6~8월)간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59.9%로 집계됐다. 올해 1~3월(65.3%) 대비 5.4%포인트 줄었다. 반면 구글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26.6%에서 32.8%로 6.2%포인트 늘었다. MS 빙은 AI 기반 검색 기능 ‘코파일럿’을 적용하며 점유율 3~4%대로 ‘다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과거 네이버가 2010년대 후반까지 약 70% 이상을 유지했던 점과 비교하면, 최근 3년간 토종 플랫폼의 점유율 하락과 글로벌 경쟁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의 회장의 주식재산 기록이 다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지난주 11일에 18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3거래일만에 19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조원 달성까지는 불과 5%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그야말로 주식재산 20조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19조152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1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8조1086억원으로 이건희 선대 회장에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8조원대로 진입한 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0일째 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8조원을 달성한 다음날이자 금요일인 12일에는 18조1882억원으로 높아졌고, 15일에는 18조7510억원으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본이 2025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9.4%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 및 내각부 인구추계 자료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발표한 고령 인구는 3619만명으로 작년보다 5만명 줄었으나, 총인구 감소에 따른 비율 상승으로 30%에 근접했다. 세계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최고로 고령화가 심화된 일본은 노인 인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초고령 사회 문제가 심각함을 재확인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7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함에 따라 정부 산하기관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40년 고령 인구 비율이 34.8%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의 고령화는 더 가속화해 전체 여성 인구 중 32.4%가 65세 이상인 점도 특기할 만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령층의 높은 경제 활동 참여율이다. 65~69세 연령대의 취업률은 53.6%에 이르며, 70~74세 35.1%, 75세 이상도 12.0%로 나타났다. 고령자 취업자는 930만명으로 21년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동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들어 전국 아파트, 연립,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거래 중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의 비중이 4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65만9728건 중 생애 최초 매수는 28만4698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전체 10건 중 4건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 수치는 2010년 이후 1~8월 기준 최고 기록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2013년 43.1%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이번 생애 최초 매수 비중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이 꼽힌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1주택자에게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은 이러한 대출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신혼부부 및 신생아 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혜택이 저리로 제공돼 이들이 시중은행 대출 제한에도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6월 27일 주택담보대출(LTV) 한도를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80%에서 70%로 축소하고 한도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아, 규제 강도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은행은 2042년까지 국내 지역별 경제활동인구 격차가 크게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경제활동인구 1만명 미만인 시군구가 전무한 가운데, 2032년 1개소에서 2042년에는 15개 시군구(전체 229개 중 6.6%)가 노동인구 1만명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 30만명 이상 대규모 시군구는 현재 18개에서 2042년 21개로 증가할 전망으로, 지역 간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질 조짐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상위 10%와 하위 10% 지역 간 인구 격차는 현재 13.4배에서 2042년 26.4배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즉 대도시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인구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작성한 'BOK 경제연구: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심각하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42년까지 86개 지자체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대만이 22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1인당 GDP에서 앞설 전망이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대만 실질 GDP 성장률은 8.01%로, 동아시아 주요국 중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AI 반도체 특수, 대만 경제 동력의 핵심 대만의 급격한 성장의 핵심은 AI 및 첨단 반도체 수요 폭증이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4.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로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괄목할 만한 실적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I, 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제품 분야 수출은 무려 63% 증가했다. TSMC의 AI 칩을 필두로 대만의 첨단 반도체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며 수출 호황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8월 대만 수출액은 약 585억달러로, 한국을 처음으로 월간 기준에서 추월했다. 1인당 GDP, 사상 첫 대만이 한국 추월 IMF와 대만 국가통계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기 위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연간 4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 콘텐츠LAB이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청년이 전체 42.9%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약 10% 넘게 늘어났다.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채용 환경의 여러 변화가 있었고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