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에이스침대가 실적 개선을 이유로 배당금을 또 늘렸다. 하지만 오너 일가가 전체 지분의 80% 가까이 보유한 상황이라 결국 '오너일가 배불리기' 배당정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2월 3일 보통주 1주당 14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소액주주보다 150원 적은 1300원으로 차등배당된다. 배당금 총액은 139억8421만7750원이다. 이번 배당 결정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에이스침대 지분 구조에 있다.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회사 지분의 79.55%를 보유하고 있다. 안성호 대표가 70.06%, 안성호 대표의 누나인 안명숙씨가 4.99%, 안 대표의 아들 2명(안진환, 안승환)이 각각 2.25%씩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배당금 총액 139억원 중 약 115억원이 오너 일가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번 배당금 확대로 에이스침대는 3개년 연속 배당금이 증가하게 됐다. 2021년 1330원(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00원), 2022년 1330원(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00원), 2023년 1400원(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200원), 2024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다 임상 실패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1562억원의 매매 차익을 거둔 혐의로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에서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창업주 2세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선위 조사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로, 신풍제약의 사장과 지주사인 송암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이러한 정보를 알게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었는데,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증선위는 장 대표가 이러한 악재를 미리 알고 지난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 방식으로 대량 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코스트코 연회비가 최대 15% 오른다. 국내 인상률은 지난해 연회비를 올린 미국과 캐나다 인상률의 두 배수준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연회비 3종(골드스타·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 회원권 가격을 오는 5월 1일부로 인상한다. 사업자 전용인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개인회원용인 골드스타는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구매 금액의 2%를 적립 받는 프리미엄 회원권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코스트코 본사는 2024년 9월 미국과 캐나다의 멤버십 연회비를 골드스타 회원권은 60달러(현재 환율로 약 8만8000원)에서 65달러(약 9만6000원)로, 이그제큐티브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8.3%씩 올렸다. 이번 한국 멤버십 인상률은 최대 15.2%로 두 배가량 더 높게 책정됐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전용 마트로 멤버십이 없으면 물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외 다른 나라 코스트코에 비해 한국만 유독 인상률이 더 높아 '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10년 전 이마트 주식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어느정도의 자산이 축적됐을까. 최근 유튜브 한 계정(@young_ant97)에는 ‘10년 전 이마트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이라는 숏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2015년 1월 24일 기준으로 매년 가격추이(배당 미포함)를 정리한 내용을 올렸다. 2015년 1억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2016년엔 -20% 떨어진 7921만원, 2017년 8937만원, 2018년에는 34% 급등한 1억1986만원에 달했다. 2019년 -25% 떨어진 8891만원, 2020년엔 -38% 떨어진 5450만원으로 원금 대비 반토막수준으로 급감했다. 2021년엔 무려 47%급등해 8036만원, 2022년엔 -22%떨어진 6212만원, 2023년 -21% 떨어진 4872만원, 2024년 -33%떨어진 3256만원까지 떨어졌다. 2025년 1월 24일 기준 -10% 떨어진 2923만원 수준이다. 1억원어치의 이마트 주식을 보유한 10년 기간 동안 원금이 1/3토막나며 -7000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비슷한 기간(2014년 1월 VS 2024년 11월) 10년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억원에서 1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업비트 상장 폐지(상폐)를 보름가량 앞둔 코인의 가격이 200% 넘게 폭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상폐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월 2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폐될 예정인 비트코인골드가 지난 주말 228% 폭등했다. 지난 4일 1만3000원대까지 무너졌다가 업비트에서 하루 만에 4만2750원까지 뛴 것이다. 하지만 주말 새 230% 가량 상승했던 비트코인골드(BTG)가 오전 대비 14% 이상 급락하고 있다. 6일 오후 10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골드 가격은 이날 오전보다 14.88% 떨어진 2만7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주말 동안 이른바 '상폐 빔' 현상으로 크게 올랐다. 상장 폐지를 앞두고 가격변동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상폐빔이란 세력과 같은 일부 투자자가 단기 수익을 노리고 개미 투자자를 유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띄우는 전략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매매 기술이 부족한 개인 코인투자자가 섣불리 매수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상폐 이후에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다는 점에서 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매년 증시 폐장의 단골손님인 '올빼미 공시'가 지난해 연말에도 기승을 부렸다. 대체로 공급계약 해지, 수주 금액 축소, 설비투자 지연 등 각종 악재성 공시를 12월 30일부터 이틀간, 연말 휴장일을 틈타 쏟아낸 것이다. 직전 2거래일과 비교하면 공시 빈도가 두 배 증가했다. 연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틈을 타 슬그머니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악재 공시를 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총 269건(기타법인·5% 공시 제외)의 공시가 이뤄졌다. 코스피에서 125건, 코스닥 135건, 코넥스 9건의 공시가 이뤄졌다. 면면을 살펴보면 악재성 공시가 상당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30~31일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계약금을 수정한 상장사 32개사 중 10곳(31%)이 계약 규모를 축소했다. 나머지 22곳은 계약금이 소폭 증가했는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계약 기간을 연장한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계약금이 가장 크게 줄어든 상장사는 이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 설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였다. 계약금이 기존 105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류 제조 생산(ODM)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 23일 신세계 호재에 ‘반짝’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신세계그룹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의류 제조기업 노브랜드(NOBLAND)를 신세계 계열사인 노브랜드(NO BRAND)로 오인하고 매수세를 보였다. 23일 노브랜드는 신세계 호재에 덩달아 수급이 쏠리면서 주가가 장 중 25% 급등한 973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급이 진정되면서 상승 폭이 줄며 6.30% 오른 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 부사장인 고모씨는 이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노브랜드 주식 1만6621주를 약 1억5000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앞서 고 부사장은 이달 19일 무상증자로 인해 신주 3만2주를 1주당 8870원에 받은 상황이었다. 신주로 취득한 주식들을 절반 이상 팔아치우면서 차익을 챙겼다. 정용진 호재를 이용해 수익을 챙긴 사람은 고 부사장 뿐만이 아니었다. 상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루닛 임원들이 사전공시를 피하기 위한 '꼼수 매도' 소식에 연일 하락세다. 루닛은 '회사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팽배한 분위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닛은 18일에도 전거래일 대비 8600원(10.26%) 하락, 19일은 전일 대비 3800원(5.05%) 하락한 7만1400원, 20일에도 11.9% 빠진 6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이 3일 연속 루닛의 약세는 임원 및 주요주주의 시간외매매(블록딜) 소식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닛 임원 6명과 주요 주주 1인 등 7명은 보유한 일부 주식을 이날 장이 열리기 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된 주식은 38만334주로 대상 기업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장 전 ▲팽경현 상무이사(6만4156주) ▲유동근 상무이사(6만4156주) ▲박승균 상무이사(6만4156주)▲이정인 이사(6만4156주)▲박현성 상무이사(6만4156주) ▲옥찬영 상무이사(9554주)는 주당 7만7934원에 보유주식 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서울 강남구 언주로 640)이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재개관한 가운데 모기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전신은 1989년 9월 개관한 '호텔 아미가'다. 2005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로 변경됐다. 2002년부터 3년간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공사로 재탄생했다. 1. (주)태승이십일…차두리 장인 회사, 차두리 전 부인은 감사로 재직중 이 호텔의 운영사는 현재 주식회사 태승이십일이다. 1999년 12월 일진실업주식회사의 호텔사업부문이 분할돼 만들어진 신설법인이다.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은 강남 땅 부자로 유명한 일진실업 집안의 3남5녀 중 차남이다. 일진실업은 태승이십일(호텔사업부문), 아모제산업 등으로 기업분할되며 故 신근일 일진실업 회장의 세 아들이 각각 맡게 됐다. 일진실업은 장남인 신장호 사장, 태승이십일은 차남인 신철호 회장, 아모제산업은 삼남인 신희호 회장이 각각 경영하고 있다. 또 신철호 일진실업 회장은 축구선수 차두리의 장인이다. 신철호 회장의 장녀인 신혜성씨는 차두리와 2008년 결혼해 차범근 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잘 키운 제품 하나, 타사 열 제품 안부럽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서도 이 말은 통한다. 유통업계에서도 그 기업을 대표하는 킬러상품, 대박상품 이른바 매출효자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차지하며 불경기속에서도 회사가 버텨나갈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 농심 '신라면' , 삼양식품 '불닭'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 , 오리온 '초코파이' , 동원 '참치' , 오비맥주 '카스' ,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이 대표적인 매출효자 상품들이다. 이들 제품들은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책임지며 회사의 맏형노릇을 하며 국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출역군으로 활약중이다. 우유업계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압도적인 회사의 매출효자 상품이다.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천명의 50년 장수 브랜드다. 빙그레에서는 '바나나맛우유'가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다. 바나나우유맛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