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1년간 47억5000만 달러(6조6000억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베이조스가 2026년 5월 29일까지 2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날 종가(189.98달러) 기준 47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는 2025년 4월 기준으로 9억940만주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앤디 재시 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자리를 넘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34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판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매도다. 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 3월에 신고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측은 베이조스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그의 기후 변화 대응 자선사업이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베이조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해온 '스타베이스(Starbase)' 프로젝트가 현실이 됐다. 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 지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주민 투표를 통해 공식적인 도시로 출범하면서 머스크는 사실상 '자신의 도시'를 갖게 됐다. 이 지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다. 기업 자체 도시가 만들어지는 셈.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 주민들은 이날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18명 중 212명이 찬성표를 던져, 스타베이스 도시 설립안이 9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미·멕시코 국경 근처 해안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약 3.75㎢ 규모로, 현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기지와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 다수의 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스타베이스의 첫 시장으로는 스페이스X의 고위 임원인 로버트 '바비' 피든(Robert 'Bobby' Peden)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회 위원으로는 조던 버스와 제나 페트젤카가 선출됐으며, 이들 역시 모두 스페이스X 소속 인물들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2021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부 언론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테슬라 이사회 회장과 머스크가 직접 나서 이러한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이사회가 3월 머스크의 후임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는 데 따른 실망감과 테슬라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머스크의 후임을 뽑겠다는 이사회의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인지, 아니면 지금은 중단된 상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 본인도 이사로 재직 중인 머스크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테슬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약속이 후임 CEO 물색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해 테슬라 이사회가 헤드헌팅 회사에 연락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WSJ가 의도적으로 허위 기사를 게시했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명백하게 부인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0조원이 넘는 자산 가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숨어서 웃고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일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0조원이 넘는 자산 가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지난 1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1130억 달러(약 162조원) 줄었으며, 이 감소분은 이전까지 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가 보유한 자산 가치는 현재 3350억 달러(약 480조4000억원)로 여전히 세계 1위의 부자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지난 100일간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줄어든 데에는 테슬라 주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줬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3%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32% 내렸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를 맡아 강경한 구조조정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경영하는 xAI가 출시한 생성형 AI 앱 '그록(Grok)'의 사용자가 한국에서 23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결과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번 수치는 그록AI 앱이 3월 18일 국내 앱 마켓에 출시된 지 2주 만에 기록한 것이다. 2025년 3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지브리 스타일 사진 변환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챗GPT(ChatGPT)로, 월간 사용자 수 1092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는 뤼튼 258만명, 3위는 에이닷 157만명, 4위는 퍼플렉시티(Perplexity) 103만명,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36만명, 6위는 딥시크(DeepSeek) 36만명, 7위 그록 AI 23만명, 8위 클로드(Claude) 21만명 순이었다. 한편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반도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회식 도중 선임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산재 처리를 거부하고 자발적 퇴사로 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2023년 6월 전역 후 삼성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여러 회사를 거치며 근무해왔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용접·배관 작업 보조 업무를 맡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5일 팀장이 주관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40대 직원과 말다툼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50대 선임 직원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이어 깨진 병으로 목과 얼굴 등을 공격해 피해자는 귀, 턱, 목 부위에 깊은 상처를 입고 4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고, 흉터 치료에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역시 형사 재판 이후 민사 소송도 검토 중이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회사에 산업 재해 및 병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회식은 공식 업무가 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중갈등의 관세전쟁속에서 애플의 발빠른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이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전량 인도에서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6년 말까지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6000만대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의 아이폰 생산량은 2배로 늘리는 것을 말한다. 관세 전쟁에 애플의 시총은 7000억달러 증발한 상태다. 이 같은 애플의 전략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애플은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라인을 구축해왔으나, 미중 패권경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계약 제조업체인 인도의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대만 폭스콘과 협력해 인도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생산 의존도는 상당하다. 인터네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플 2024년 아이폰 출하량 2억3210만대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인 약 6480만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상품에 대해 145%라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위기에 빠진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23일 새벽 6시30분)에 발표된다.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각)로 예정돼 있는 테슬라의 실적 발표 및 일론 머스크와 투자자 질의응답을 앞두고 머스크가 오도 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퍼스트 버디(First Buddy)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정부효율부 수장까지 맡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구조조정에 앞장섰지만, 머스크의 정치 활동으로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1분기 테슬라 실적에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외에도 많다. 투자자들은 25% 수입 차량 관세가 테슬라에 주는 비용 부담, 머스크의 정부 효율부(DOGE) 책임자 퇴임 시기, 자율주행차·로보택시·저가형 테슬라 모델·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계획 등의 진전 여부 등 많은 것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목표가를 대폭 낮추면서 머스크가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일 투자자 노트에서 “머스크가 정부에서 손을 떼고 전적으로 다시 테슬라 C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는 대학교 학창 시절, 유행했던 노래 중 유독 좋아했던 가요 제목은 바로 ‘소유하지 않은 사랑’ 이었습니다. 김성면의 애절한 목소리에 더 애절한 음정은 정말 취하지 않아도 취하게 만들 정도로 제 심금을 울렸었죠. 보통 사랑을 한다고 하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 상대가 있을테고 그 둘이 알콩달콩 이러쿵저러쿵 옥신각신하며 애정을 키워가기 마련이죠.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는 상대를 더 원하고 더 소유하고 싶을텐데 이 노래의 제목은 이와 반대인 소유하지 않은 사랑이니 어찌보면 정말 위대하다 볼 수도 있고 또 너무 슬픈 나머지 반어적으로 썼다고 해석도 되긴 합니다. 신이 인간에게 무조건 주는 절대적 사랑인 아가페, 그리고 남녀의 육체적 사랑인 에로스, 또한 상호 교감하며 정신적 애정을 나누는 플라토닉까지 ‘사랑(love)’을 ’소유‘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여러 상황이 나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7 번째 주제는 ‘소유에 대한 만족은 모두에게 상대적이다’ 입니다. 최근의 풍토는 ’급‘을 나누길 즐기고, 사람이건 사물이건 ’계급‘을 부여하며 이를 당연시 한다고 책은 우선 꼬집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JP모건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 등 미국 갑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회사 주식을 대규모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석을 인용해 상위 10명 내부자 거래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CEO,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 등이 포함돼 있었다. 불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리스트 중 평가가치 기준 가장 많이 주식을 매각한 이는 저커버그 CEO다. 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주를 매각했다. 매각 시점은 올해 1, 2월 메타의 주가가 600달러를 웃돌던 시점에 이뤄졌으며 매각 지분의 가치는 총 7억3300만 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태다. 2위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