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분야 민간기업들이 우주항공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첨단항공엔진·유지보수정비(MRO)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에 확보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제조, 생산기술, R&D, 경영지원 등 전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2024년 1분기 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1분기 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전직군을 대상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인 000명 규모로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9월에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충원했다. 당시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주요 직무에서 채용이 이뤄졌다.
이렇게 대규모 채용에 연이어 나서고 있는 것은 첨단과학기술의 집결이 필요한 우주산업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주사업 전문 인력인 ‘스페이스 허브 크루’도 상시 채용을 진행 중으로 신입과 경력 등을 구분하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흡수중이다.
지난 8월 마감한 우주 사업 공채에는 전국 우주 관련 전공자들이 몰려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력 사원 채용을 통해 미래 사업 변화와 인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방산· 항공·우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부회장의 지휘 아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단순 발사체 사업을 넘어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우주 개발 1세대’로 불리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 CTO로 영입해 우주 사업의 기초연구를 맡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