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태양계의 행성이 모두 아홉 개였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명왕성이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달달 외우던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 어린 초등학생들은 ‘My Very Educated Mother Just Served Us Nine Pizzas.’라고 외운다. 이 문장 단어들의 대문자로 표시된 첫 자가 바로 Mercury, Venus, Earth, Mars, Jupiter, Saturn, Uranus, Neptune, Pluto 행성 이름의 첫 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명왕성이 빠져서 모두 여덟 개의 행성이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명왕성(Pluto)은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Clyde Tombaugh)가 발견한 이후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새로운 행성 정의를 채택하면서, 명왕성은 공식적으로 행성에서 제외됐다. 2006년 8월 24일, IAU 총회에서 태양계 행성의 정의를 3가지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했는데, 명왕성은 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6월 20일이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다. 왜 무슨 근거로, 누가?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한 것일까? 6월 20일이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로 여겨지는 근거는 영국 카디프대 전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클리프 아널(Cliff Arnall)이 2005년 발표한 '행복 방정식'에서 비롯된다. 아널은 다양한 요소를 수식으로 조합해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시점을 산출했다. 클리프 아널의 '행복 방정식', 과학적 근거 클리프 아널(Cliff Arnall)이 고안한 방정식에 따르면,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날이 6월 20일이라고 주장했다. 행복방정식은 < O + (N×S) + Cpm/T + He >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4년 6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지금이 바로 기후 행동의 Moment of Truth(결정적 순간, MOT)”라고 언급하며 전 지구적 행동과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처럼 MOT(Moment of Truth)는 사회적 위기, 미디어에서의 엑센트, 마케팅의 변곡점, 엔터테인먼트의 기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정적 순간’의 의미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후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부터, 예능·드라마·영화의 극적 전개, 그리고 소비자 행동분석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MOT는 개인과 사회, 조직 모두에게 진실과 변화, 선택의 순간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극 바다표범 개체수가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가디언은 6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조사단(British Antarctic Survey, BAS)은 남극 오크니 제도에서 1970년대부터 2022년까지 50여년간의 현장조사와 위성 해빙 데이터를 결합해, 기후변화가 남극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연구조사했다고 보도했다. 50년 데이터가 보여준 ‘붕괴의 증거’ British Antarctic Survey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시그니섬(Signy Island)에서 웨델 바다표범(Weddell seal)과 남극 물범(Antarctic fur seal) 개체수를 1970년대부터 매년 조사했다. 그 결과, 웨델 바다표범은 54%, 남극 물범은 47%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해빙(Sea ice) 면적도 1982년 이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던(Michael Dunn) 박사는 “이제는 예측이 아니라, 장기 데이터로 해빙 붕괴가 해양 포유류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이러한 감소세는 매우 심각한 경고”라고 밝혔다. 남극 전역에서 동시다발적 붕괴 이 현상은 남국의 오크니 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조합원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홍보팀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현장 홍보 과정에서 조합원과 대우건설 측 홍보 담당자가 만나는 장면을 삼성물산 홍보팀이 촬영해 고발 조치했고, 이에 조합원이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맞고소 사태로 번지고 있다. 현장서 불거진 ‘촬영-고발-신고’…홍보전쟁 점입가경 19일 업계 및 조합원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과 대우건설 홍보 담당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장면을 삼성물산 홍보팀이 촬영, 이를 근거로 고발 조치에 나섰다. 이에 해당 조합원은 “동의 없이 현장 촬영을 당했다”며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 인근 지구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홍보팀끼리 서로 감시하고, 조합원까지 촬영해 고발하는 상황이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부동산 카페에는 “조합원 사생활 보호는 어디로 갔나”, “홍보전이 아니라 정보전쟁” 등 비판이 잇따랐다. 맞고소 사태…경찰, 개인정보 침해 여부 조사 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S효성그룹의 관계기업인 신성자동차의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에 대한 HS효성의 책임을 촉구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이 열렸다. 6월 19일 서울 마포구 HS효성 본사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최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전남지노위)가 신성자동차의 노조 간부 해고 및 조합원 업무배제 조치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한 데 따른 후속대응을 진행했다. “노조 조끼 입었다고 해고”…지방노동위도 ‘부당노동행위’ 인정 신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고가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 무급야근, 강제 실적 압박, 부당한 해촉 위협 등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이에 지난해 4월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가 결성됐으나, 사측은 노조 조끼 착용을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하고, 단체교섭을 거부하며, 노조 간부 8명을 표적으로 집단 해고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전남지노위는 지난 3월 신성자동차의 ▲조합원 영업 당직 배제 ▲노조 조끼 착용자 회의 배제 ▲단체교섭 거부 등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노조 간부 8명과 비조합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쿠전자가 10년간 전속모델로 함께한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비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에는 “비정하다”, “의리 없다”, “기업 신뢰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쿠쿠의 단기적 위기관리 전략이 오히려 장기적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확장 전략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와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10년 동반 성장, 논란 한순간에 ‘손절’…소비자 “이게 자구책이냐” 쿠쿠전자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고, 5월 2일에는 8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쿠쿠홈시스와 말레이시아 법인 등 계열사까지 가세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총 20억2986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쿠쿠의 이 같은 ‘신속한 손절’ 조치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뤄졌다. 쿠쿠뿐 아니라 김수현을 기용했던 다수 브랜드 역시 광고 이미지 삭제, 계약 해지 등 ‘손절’에 나섰다. 쿠쿠차이나도 3월 중순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김수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 생존시계(Doomsday Clock)는 인류의 핵전쟁, 기후위기, 신기술 오남용 등 인간 활동에 의한 위협만이 아니라, 때로는 인류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우주적·자연적 재앙들에 의해서도 그 시계 바늘이 앞당겨질 수 있다. 실제로 과학계는 소행성 충돌, 초대형 화산폭발, 태양 플레어 등 극단적 사건이 인류 문명에 미칠 잠재적 파괴력에 주목하고 있다. 1. 소행성·혜성 충돌 : ‘지구 멸망’의 대표적 우주적 위협 NAS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지름 140m 이상이면서 지구와 최소 궤도 교차거리가 750만km 이내인 ‘지구위협 소행성’(PHA)은 2084개가 발견됐다. 이 중 실제로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8억분의 1에 불과하지만, 만일 충돌한다면 문명 붕괴 수준의 재앙이 예상된다. 실제로 1997년 발견된 소행성 136795(1997 BQ)는 2025년 6월, 지구와 615만km까지 접근했다. 이는 지구-달 거리의 16배에 해당하며, 최근접 시 속도는 초속 11.68km에 달했다. 2063년과 2069년 두 차례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예측됐으나, 확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르트 구름 등 태양계 외곽에서 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인천 부평구의 한 대형 상가에서 50대 여성이 튕긴 담배꽁초 불씨로 36개 매장이 피해를 입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다시 한 번 '담배꽁초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각종 통계와 실험, 논문은 담배꽁초가 화재의 주요 원인임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담배꽁초, 화재의 ‘숨은 주범’…국내 연평균 5000건 이상 "화재 원인, 사실상 1위"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한민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연평균 5600건에 달한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원인만으로는 전체 화재의 15%가량이 담배꽁초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 화재 41만2573건 중, 부주의가 원
“이건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거잖아요. 구글드라이브 링크, 두 번째 시트에 있어요.” 대면 회의 시간, 평소에는 입도 뻥끗하지 않던 3년차 직원이 갑자기 회사 업무용 메신저 채팅창에 쓴소리를 던졌다. 당황한 팀장은 5초간 침묵하다 농으로 받아쳤다. “그... 링크, 다시 한 번... 음성으로도 공유해줄래?” 회의실은 웃음기 없는 정적에 잠겼다. 자리에 둘러앉았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대면 회의였지만, 진짜 ‘소통’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새로운 사무실 풍경이다. ◇ ‘돌아온’ 게 아니다, ‘처음’ 사무실을 경험 중인 것이다 Z세대는 사무실에 돌아온 것이 아니다. 애초에 사무실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다. 코로나 시기 원격 수업과 비대면 인턴십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이들은, 조직 문화와 일하는 리듬을 체득할 기회를 놓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네이티브인 그들에게 오프라인 사무실은 ‘익숙한 곳’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의 장이다. 한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기업 JLL이 세계 44개국 근로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4세 이하 근로자의 주당 평균 사무실 출근 일수는 3.1일로, 전 연령대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