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직원보다 임원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직원수가 감소했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늘어났는데, 이는 신입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 석유화학, 유통등에서 직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조선, 제약 등에선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3월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316개사의 직원 및 미등기 임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는 0.4% 감소한 반면 임원은 1.0% 줄어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4년 123만4616명에서 2025년 122만9570명으로 5046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22만3469명에서 121만8532명으로 4937명 줄었으며, 임원은 1만1147명에서 1만1038명으로 109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 나흘 만에 주가가 20% 이상 급락하며 시장의 강한 반발을 샀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를 "한화트러블"이라 비판하며 주주를 '물주'로 본 경영 실패라고 지적했다. 한화솔루션은 3월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200만주(기존 발행주식 42% 규모)를 신주 발행해 2조40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자금 중 62.5%인 1조5000억원은 회사채·CP·대출 상환 등 재무개선에, 나머지 9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광 투자에 쓰인다고 밝혔다. 발표 당일 주가는 18.2% 폭락해 3만6800원에 마감했으며, 27일도 추가 하락했다. 중동사태로 코스피가 하락한 타이밍에 맞물려 주주 자산 증발 논란이 일었다. 한화솔루션의 연결 부채총계는 2022년 13조9796억원에서 2025년 21조9590억원으로 57%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22년 138%에서 2025년 196%로 치솟았으며, 2025년 영업손실은 3648억원에 달했다. 2024년 당기순손실 1조3690억원, 2025년 6153억원 적자에도 불구하고 24일 주총에서 발행가능주식 한도를 3억주에서 5억주로 확대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스트리밍 플랫폼에 AI 생성 음악이 폭주하며 음악 산업이 대혼란에 빠졌다. AI로 만들어진 전체 트랙의 거의 절반이 한 번도 재생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제작자조차 재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romptgalaxyai, digitalmediawire, thesmashmagazine, Le Monde, RouteNote Blog, iMusician, Deezer Newsroom, BBC News의 보도와 조사결과에 따르면, Suno와 Udio 같은 도구를 사용해 만들어진 노래들이 수백만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면서도 청취자들은 사람이 만든 음악이 아닌 것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AI가 생성한 음악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 탐지되지 않은 채 침투하고 있는 규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프랑스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는 2026년 1월 기준 하루 평균 6만곡 이상의 완전 AI 생성 트랙이 업로드되며 전체 일일 업로드의 39%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 9월 3만곡에서 두 배 증가한 수치로, 디저는 작년 한 해 플랫폼에서 1,340만개 이상의 AI 트랙을 탐지·태그 처리했다. 이들 중 85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점점 더 많은 테크 기업 경영진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의 이유로 인공지능을 지목하고 있으며, 이는 빅테크기업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구글, 아마존, 메타, 핀터레스트, 아틀라시안의 리더들은 정리해고를 발표하거나 시사했으며, 이러한 감축을 재정적 압박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AI의 역량 증대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로 포장하고 있다. theguardian, fortune, forbes, computerworld, technode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오히려 2025~2026년 사상 최고 매출·이익을 기록하는 와중에 인력을 줄이고 있어,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주장과 “이익 극대화를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맞물리며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이다. 도시는 2026년 2월, 회사 직원 1만명 중 4,000명 이상을 감축(약 40%)하겠다고 공식화하며, “AI가 회사를 구축·운영하는 방식을 바꿔놓았고, 훨씬 더 적은 인력이 더 많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술은 과거 블록의 다른 구조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한국 극장에서 재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는 바다위 표류하던 한 소년의 단순한 생존담이 아니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를 관객에게 되묻는 거대한 은유의 장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고, 전 세계 흥행 수입은 6억900만 달러를 넘겼다. 최근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재개봉이 이뤄진 이유도 왜 이 작품이 세월을 건너 다시 호출되는지 확인시켜준다. 수상과 흥행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받았고, 작품상 포함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완 출신 이안 감독(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연달아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마주한 날이다. 말 그대로 ‘땡 잡은 날’이다. 키득거리며, 피식 웃음을 흘리며 그의 영화를 보기 위해 심야 극장을 찾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나도 쉰을 바라본다. 넷플릭스가 지겨우면 디즈니플러스를 켰고, 그것마저 식상하면 쿠팡플레이에 접속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 플랫폼에 독립영화가 많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솔직히 몰랐다. ㅜㅜ) 그의 작품을 거의 다 봤다고 자부했는데,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있다. 바로 ‘술, 담배, 음식’ 생각해보면 그의 영화는 언제나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일상의 결을 직조해왔다. 초창기 작품들은 작가적 색채가 강하면서도 일정한 흥행성을 동반한 상업영화의 성격을 지녔다고 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진짜 ‘독립’을 택한 듯한 행보로 이어졌고, 지금은 완연한 독립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여전히 팬이지만, 초창기 특유의 농도 짙은 ‘맛’이 조금은 옅어진 듯해 아쉬움도 커진다. 그렇게 다시 만난 작품이 바로 <수유천>이다. (*필모그래피를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제목이 있었던가 싶다.) 늘 그렇듯이 특별한 사건은 없다. 권해효가 등장하고, 김민희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은 오는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1976년 쿠퍼티노의 차고에서 출발한 1인용 개인 컴퓨터를 시작으로 지금은 시가총액 3조6000억 달러를 넘는 글로벌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반세기를 자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창립 기념일을 앞두고 애플은 단순 축하만 거론하기보다는,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혁신 지체’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반독점 소송이라는 두 축으로 인해 향후 10년을 가늠하는 ‘위기의 분기점’에 서 있다. AI 지연에도 ‘아이폰’으로 쌓은 실적 wsj, tbreak, lemonde, finance.biggo, macdailynews, ainvest, uitech, cnbc에 따르면, 애플의 핵심 성장 동력은 여전히 아이폰이다. 시장조사업체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현재까지 31억대 이상이 판매됐고, 이 과정에서 약 2조300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덕분에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고, 2026년 1분기 기준 1600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동성 자산을 보유한 ‘거센 재무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BTC)은 2026년 3월 29일 현재 6만63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3주 최저점 근처를 맴돌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3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8까지 추락해 '극심한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사이클 내 최저 수준으로, 7일 평균 10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fortune, CoinNess, Nestree, BingxOfficial, Bitbo에 따르면, 2025년 10월 사상최고가인 약 12만6000달러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한 가치를 기록하는 잔혹한 매도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강세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에서 강제 청산되면서 지수가 이미 3월 27일 현재 사이클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13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하락은 지정학적·거시경제적 악재의 '퍼펙트 스톰'에 기인한다.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5%를 향해 상승했다. 연준의 3월 18일 매파적 금리 동결로 비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최신 무인 전투 로봇 ‘늑대 부대’가 공개된 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AI 무기 시스템은 핵보다 더 무섭다”고 경고하면서, 군사용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글로벌 이슈로 재부각되고 있다. 자오는 3월 28일(현지시간)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I는 자연스럽게 모든 국가에서 이런 결과로 이어지며, 한 명의 해커가 이런 시스템을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기술을 피할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이 발언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방영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무인 경쟁(Unmanned Competition)’에서 공개된 최신형 ‘로봇 늑대’ 시스템 영상에 대한 직접 반응으로, 현재 여러 해외 매체들이 복수로 인용하고 있다. 중국 ‘로봇 늑대군단’의 기술 스펙 CCTV와 글로벌타임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병기공업집단(CSGC) 산하 중국병기자동화연구소가 개발한 이 로봇 늑대 시스템은 과거의 단일 병사 지원용 ‘로봇 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협동 집단 전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각 늑대형 로봇은 시속 최대 15km로 복잡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25kg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3월 26일 서울 명동의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올센명타)'을 깜짝 방문해 글로벌 성공 공식을 직접 점검했다. 상반기 미국 패서디나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등 경영진이 동행한 현장 경영은 단순 격려가 아닌, K-뷰티의 세계 정복 로드맵을 다듬는 실전 훈련이었다. 950평 규모의 이 매장은 1,000여 브랜드 1만5000개 상품을 선보이며 명동의 외국인 쇼핑 성지로 재탄생했다. 명동, K-뷰티 글로벌 테스트베드 명동 올리브영은 이미 전 세계 188개국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명동 타운점 방문객 90%가 외국인으로, 매출 1위 매장으로 꼽히며 그룹 내 '글로벌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리브영 전체 오프라인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5년 25%를 돌파, 누적 1조원(약 7억 달러)을 넘겼다. 2022년 대비 무려 26배 폭증한 수치다. 올센명타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스크팩 진열을 10배 확대한 '마스크 라이브러리'(800여 종)를 선보여 '발견형 쇼핑'을 극대화했다. 이재현 회장은 글로벌 Z세대 동선을 따라 색조·스킨케어·건강간식 존을 순회하며 "